호남 관내 고속도로 가운데 권역별로는 전주권이, 노선별로는 호남선이 쓰레기 불법 투기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본부장 심찬섭)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에 버려진 쓰레기 양은 모두 518톤이었으며 노선별로는 호남선이 294톤으로 가장 많았고 서해안선(146톤), 88선(43톤) 등이었다.

특히 호남고속도로는 전주관내가 135톤으로 광주 관내126톤보다 많은 등 도시 인근에서 쓰레기 투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고속도로에 버려진 쓰레기의 양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지난해에만 6천166톤(17톤/일)이 발생했으며, 쓰레기처리비용만 12억여 원이 소요됐다.

이에 따라 호남지역본부는 지난 18일 호남고속도로 순천방향 곡성휴게소에서 새봄맞이 대청소를했다.

이번 청소는 도공 호남본부를 비롯하여 전주, 남원, 함평 등 8개 지사 연인원 605명이참여해 관할 고속도로 갓길과 요금소, 휴게소에서 청소와함께 쓰레기 버리지 않기 캠페인 등으로 진행됐다.

호남지역본부는 쓰레기 투기 다발지점에 대한 집중단속과 함께 전광판, 현수막등을 활용하여 이용객들의 쓰레기 불법 투기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김영무기자m6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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