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원지방부(부안) 기자
최근 ‘한국방문의 해 조직위원회’는 2011년 한국방문의 해의 그린테마 주제로 ‘새만금 지역’을 선정했다.

전북도는 ‘국제 자전거대회’를 새만금지역에 유치하는 등 새만금을 세계적인 환경 친화적인 지역으로 홍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바다를 가로질러 달리는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되자, 도로와 역사의 땅 새만금을 보려는 관광객이 방조제 완공을 계기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전북도는 전북의 미래를 새만금에 두고 있다.

산업뿐 아니라 관광에 관해서도 말이다.

그 중심에 부안군이 있다.

군산, 김제와 더불어 새만금에 연해 있는 부안군은 예부터 관광지로 이름이 높았다.

이제 부안군은 다시한번 관광도시의 명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는것이다.

채석강과 내소사, 솔섬의 낙조는 부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다.

관광에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서해 황금어장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활어와 패류가 관광객의 군침을 돌게 하며, 오염되지 않은 청정농특산물로 만들어진 음식은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부안군에서 출발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오디뽕주와 곰소젓갈은 이미 부안군을 떠난 명품이 되어 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부안군은 ‘부안경제 활력화’를 위해 관광산업의 부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노을과 특산품인 젓갈을 이용한 축제를 개발하고, 풍부한 갯벌과 오염되지 않은 농촌, 바다를 이용한 수상레저 등 각종 레포츠의 활성화를 통해 단순히 먹고 구경하는 관광에서 직접 체험하는 관광을 만들어내고 있다.

여기에 2010년 이 후 새만금도로가 완공되면 1,000만 관광시대를 열 것으로 부안군은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을 찾은 관광객들은 이렇게 새만금뿐만 아니라 부안군 주변의 아름다운 광경에 흠뻑 빠지고 만다.

또한 이렇게 부안군이 관광의 명소로 조명 받게 된 것은 지난해 새롭게 조성된 ‘대명리조트 변산’의 건립 영향도 크다.

관광명소와 풍부한 먹거리를 갖추고 있다 해도 쉬어갈 곳이 없으면 관광객은 방문을 꺼려한다.

설사 부안군을 찾더라도 흘러가는 관광이 되어 경제적 이득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대명리조트의 개관으로 부안군이 관광지로서의 완성 단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명리조트는 부안군 관광에 사실상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주변 상권의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력에도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

국내 리조트업계의 대표 브랜드로 꼽히고 있는 ‘대명리조트 변산’은 서해안의 자연 속에 유럽식의 아름다운 객실을 갖추고 지난해 7월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오픈해 부안지역의 또 하나의 명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명리조트 변산은 패밀리형ㆍ스위트형ㆍ노블리안과 호텔식 객실 504실로 구성돼 있으며, 최고급 유럽식 리조트를 지향하고 있다.

객실에서 곧바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는 것은 ‘대명리조트 변산’의 매력이며 채석강과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인 격포 해수욕장이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욕과 1만여㎡의 아쿠아월드에서의 물놀이 역시 이 리조트의 자랑거리다.

이런 대명리조트 변산의 개관으로 부안군은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갖추게 됐다.

남은 과제는 전국 관광객을 상대로 한 마케팅과 부안군이 자랑하는 관광명소와 음식의 ‘명품화’다.

이미 선진국화 된 국내 관광객의 눈과 발길을 붙잡으려면 타자치단체와 다른 색다른 마케팅과 배려가 절실하다.

부안군을 찾는 사람 모두를 귀족으로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부안군민과 부안군의 단합과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부안=강태원기자 k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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