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하는 의정활동을 전개하였다고 자부하는 17명의 정읍시의회 의원들은 주요 안건처리와 5분 발언 등을 통해 대변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기축년을 맞아 의원 모두가 소처럼 우직하게 지역발전을 위해눈과 귀가 되고자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5대 정읍시의회 의원도 이제 1년여 임기를 남겨놓으면서 임기동안 만이라도 등원당초의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 뛰겠다는 각오이다.

13만 정읍시민들의 귀와 눈이 되겠다며 달려온 정읍시 제 5대의회의 3년여 의정활동을 되돌아 봤다.


▲사랑 받는 선진의정 구현

정읍시 의회는 ‘열린의회, 열린의정,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의회’라는 목표를 갖고 항상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의회운영으로 시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의정활동 전개, 능률적인 의안심사와 창의적인 의정활동으로 민의를 대변하고자 있다는 자평 했다.

이를 위해 사회 각계각층에 덕망 있는 인사로 의정자문 위원회를 구성, 수시로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법률고문자문변호사를 위촉해 선진의정 구현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읍시 의회는 또 각종 자생단체와의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 현장에서 시민 들의 고견을 생동감 있게 청취하여 의정활동에 반영, 친숙하고 이웃집아저씨 같은 의회상 정립에도 노력하고 있다.

▲2009년도 주요안건 처리 

올들어 정읍시의회가 처리한 주요안건으로는 제143회 임시회시 정읍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 제정 조례안을 비롯해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일부개정 조례안,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 위촉 동의안, 제2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계획안 등이다.

 이와 함께 정읍시 장학재단 기금조성 및 재정 출연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지방공무원 직무발명보상 조례안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어진  제144회 임시회에서는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3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계획안, 도로 점용료 징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상수도 급수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제145회 임시회에서는 2009년도 제4차 공유재산 관리 계획 변경 계획안을 비롯해 식품 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공립보육시설 민간위탁 동의안 등과 관련해 주요사업장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도 했다.

또한  제146회 임시회에서는  2009년 제1회 추가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 세출안 심사와  2009년 제5차 공유재산 관리 계획 변경계획안, 어린이 교통 공원 민간 위탁 동의안, 의원 연찬회를 통해 전문성을 갖추기도 했다.

▲5분 자유발언 실시 

자유발언을 통한 의원들의 시정 질의도 활발해 시민들의 애로사항과 숙원사업 등에 대해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병선 의원은 가뭄극복대책 수립추진을 장학수 의원은 KTX 정읍역사 신축 및 역세권 개발사업을 위한 정읍시의 청사진  제시 및 특단의 대책 수립촉구, 문영소 의원은 정읍시 농산물 유통주식회사의 과대언론 홍보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지적했다.

▲제1회 추가경정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 세출예산안의 삭감 논란

정읍시의회는 최근 집행부가 요구한 추가경정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 세출예산안에 대해 일부 삭감 처리 했다.

이에 집행부가 언론 등 매체를 통해 유감을 표명하고 의회의 발목잡기라고 주장하자 의회는 일방적인 판단에 의한 의사표시라고 반박했다.

2009년도 정읍시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4천769억원 특별회계 442억원으로 총 5천211억원이다.

일부 예산 삭감과 관련해 정읍시 의회는 추경예산은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  예산을 재 편성 의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성립되는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필요성 및 시급성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지방채 발행 110억원의 적정성, 본 예산 심의과정에서 삭감된 경비가 이번 추경에 계상된 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심의한 결과 도시계획시설 결정절차 미 이행으로 인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등의 사업에 101억원을 삭감처리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예산은 순기능적인 측면과 역기능적인 측면을 검토 편성해야 한다며 시가 추진하려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지방채를 발행하면서까지 추진해야 하는지 의문이 된다고 밝혔다.

■ 인텨뷰 정도진 정읍시의회 의장  

정도진정읍시의회 의장
정읍시 의회 정도진 의장(48)은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그 동안 지역민생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반영하는 등  폭 넓은 의정활동을 펼쳤다”며 지난 3년여 의정생활을 회고 했다.

정의장은 “그러나 지난해부터 밀려온 미국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해 서민들의 삶은 굉장히 힘들어 하고 있지만 또 다른 기회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하고 “이럴 때일수록 여유를 갖고 부정보다는 긍정을 불신보다는 신뢰를, 이기적인 것보다는 화합을, 나보다는 우리라는 배려를 갖고 서로가 믿음이 있다면 희망은 아주 가까이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장은 “13만 시민의 대변인인 의원들이 행복과 희망을 전달해주는 메신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쁜 의정활동속에서도 집행부에서 제출된 주요 안건들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로 시정업무를 추진하는데 새로운 활력을 불었다”고 자평했다.

일부 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의견과 의사는 서로가 소통해야지 불통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정읍 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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