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부안군의 상반기는 ‘발로 뛰는 행정’,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통해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풍성한 열매를 수확하고자 하는 노력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매주 화․목요일을 ‘현장 행정의 날’로 지정하여 군민의 애로사항을,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과 담당들이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하여 노력했다.

특히 지난해 어렵게 부활한 군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가뭄으로 인해 고초를 겪고 있는 농민들의 마음을 생각해 군민의 날 행사를 ‘풍년 기원’ 실내행사로 과감히 축소하고 예산을 가뭄 극복자금으로 활용하면서 전행정력을 동원했다.

또한 병충해 없는 풍년 농사의 결실을 맺기 위하여 매주 논을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추진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병충해 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이 같은 군민화합의 바탕 아래 올해는 방폐장 사태를 재조명하여 부안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하여 사회갈등연구소 주관으로 찬·반인사가 한자리에 모인 포럼을 열어 토론하고 또한 부안공동체 회복을 위한 ‘백서’를 발간으로 군민화합의 근거를 마련 할 계획에 있다.

▲ 전략산업 육성 

부안군은 세계의 경제위기 속에 차별화된 웰빙 전략으로 잘사는 농촌을 실현하기 위하여 전략적인 식품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동진면과 계화, 백산면 일원의 97.4ha에 비닐하우스 1,462동을 설치하고 노을감자 단지를 조성하여 1박스(20㎏)당 6만원을 호가하는 고가로 감자를 판매해 전년보다 28억 원이 증가한 70억 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했다.

또한 부안군 경지면적의 38.8%를 차지하고 있는 쌀의 고품질 브랜드화를 추진하기 위하여 작년에 3개소의 농협과 2개소의 개인 RPC가 연합한 ‘부안쌀 공동사업법인’이 출범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는 부안쌀의 명품화를 위한 첫 단추를 꿰기 위한 브랜드를 개발에 착수해 7월에 브랜드 이름을 완료하고 향후 브랜드 홍보를 위한 각종 제반절차들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특히 부안군의 최대 식품전략산업인 부안 참뽕 가꾸기 사업이 농촌활력 증진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군으로 선정되어 9억원의 시상금을 확보하는 등 전국 최고의 뽕산업의 메카로서 사양산업인 뽕을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해수를 태양열로 증발 건조시켜 만든 곰소 천일염을 가지고 담그는 곰소젓갈을 위생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체계화하고자 건립 추진하고 있는 곰소젓갈 발효식품 센터를 착공했다.

▲ 전국 최초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기반 구축

저탄소 녹색성장의 도시로 발돋움하고자 2004년도부터 추진된 신재생 에너지 산업단지 기공식이 지난 5월 6일에 열려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디젤용 유채 수확을 위해 2007년 시범 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되어온 유채사업은 작년에 동해와 조류 피해로 수확 실적이 저조하였으나 올해는 작년 적기파종과 꾸준한 예찰활동으로 전년대비 610톤이 증가한 700톤의 유채를 수확해 3억 5천만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했다.

▲ 새만금 방조제 개통 대비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이미지 구축

연간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이 천만 명 시대로 들어섰다.

이들 관광객을 부안군에 머무르도록 하기 위한 대형숙박시설 유치를 추진해 지난해 객실 504실 규모의 대명콘도가 개장한 이후, 올해도 전북농협중앙회의 변산 수련원이 84객실 규모로 착공 예정에 있다.

이와 아울러 새만금 제1호 방조제 도로높임 공사가 상부 4차선과 하부 2차선을 포함해 6차선 도로를 개설하는 계획을 확정하고, 도로높임 형식변경에 따라 기획재정부에 총사업비를 변경 신청했다.

올해 9월에 착공 예정이다.

▲ 3대가 편안한 문화 복지시설 확충

부안군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실내수영장 공사가 착공됐다.

청도체육관 부지에 총 공사비 66억 원을 투자하여 25M 6레인 규모로 오는 2010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종합사회복지관 인근에 재가노인시설, 노인요양시설, 국공립 보육시설, 장애인 근로작업장 등에 총 43억 원을 들여 공사에 착수했으며 세부 운영에 따른 시설 기준 등을 마련해 이르면 하반기 개관할 예정으로 있다.

한편 부안군은 이런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인구 6만명 선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함께 관광객 천 만 명 시대에 대비한 가로환경 및 기초질서 확립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김호수 군수 인터뷰>

김호수부안군수

천 만 관광객 대비 서둘러야올해 상반기 부안군은 농촌생활환경 정비, 농촌 활력증진계획 평가, 지방세 징수실적 평가, 세외수입 확충 방안, 녹색기술 경연대회 등 5개 분야에서 중앙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상금과 상장을 받았다.

특히 상반기에 부안군이 중점 추진한 것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속에서 부안 군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노력이었다.

고품질 감자의 생산과 판매, 부안뽕의 전국판매 확충, 곰소 소금 명품화 노력 등에 따른 판매 확대는 이런 노력의 결실이었다.

특히 부안군 경지면적의 40%에 이르는 벼농사에 있어 쌀의 품질을 높여 고가로 판매하는 전략이 마련되어 올해부터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부안군민들의 ‘어울림’에 최선을 다한 상반기였다.

방폐장 찬성과 반대에 따른 극심한 분열은 부안군에 큰 상처가 됐고, 그간 이런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벌였다.

올해는 찬·반 인사가 함께 모여 ‘백서’를 발간하고 함께 어울리는 군민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새만금방조제의 완공으로 관광객 천 만 명 시대를 맞고 있다.

이들 관광객을 부안군으로 흡수하기 위한 숙박시설 확대 등 모든 면에서 노력하고 있으며 이미 완공되어 운영되고 있는 대명리조트 외에 또 다른 대규모 숙박시설 건립을 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발전책 이 외에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군민의 숙원이었던 수영장이 기공되고 최신 실내체육관도 건축 실시 중에 있다.

올해는 관광객 천만 시대의 중요한 한 해인만큼 기초질서가 무엇보다도 관광지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모범적인 관광도시 건설을 위해 부안군민이 모두 힘을 모아야겠다.

/부안=강태원기자 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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