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는 물론 한국 최초의 여성 운전자는 누구일까










도내 최초의 여성 운전자는 누구일까?

주인공은 바로 1920년에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한 최인선씨다. 그녀는 도내 최초이자
국내 최초의 여성 운전자이기도 하다.

전주군 대화정(현재 전주시 전동부근)이 원적인 최씨는 그해 3월에 3개월간의 강습을
받은 뒤 면허증을 취득했다.

당시 여성의 사회활동은 실질적으로 금기시 되던 사회분위기를 감안할 때 최씨의 운전면허 합격은 사회적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23살이었던 그녀가 면허시험을 치를 때 응시자는 모두 44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30명이 합격했고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최씨가 유일했다.

당시 신문들은 ‘여성계의 신기록’, ‘최초
여자 운전자 출현’등의 제목으로 비교적 큰 비중의 기사를 싣기도 했다.

최씨는 당시 을지로 근방에 있던 경성자동차강습소에서 운전강습을 받았고 서울 명성여관에서 통학했다.

당시 2개월 수강료는 132원으로 일본 동경 유학의 여비 정도였지만 선납이 조건이었다.

/김영무기자 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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