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2013년 첫 번째 특별전으로 ‘100년을 함께 살아온 이웃 친구 화교’전을 선보인다.

지난 17일 시작해 오는 4월 말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박물관에서 특별전으로 기획중인 ‘군산이 만난 사람들’ 시리즈의 첫 전시회이다.

전시회에는 100여 년을 함께 살아온 군산화교의 삶을 통하여 근대시대 최초의 이주민이었던 화교의 문화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내용은 군산화교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화교자녀들 교육을 위해 건립한 군산화교소학교의 소개와 함께 화교들의 생활사진 그리고 전시 및 체험, 영상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군산화교협회의 도움으로 화교들이 일상복으로 착용하는 다양한 전통복장이 소개되고 있으며, 1941년 한강이남에서 최초로 개교한 군산화교소학교의 운영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개관이후 15개월 동안 28만여 명의 방문객이 방문했고 지난해 11월 유료화 이후에도 매월 평균 1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군산 원도심 근대문화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군산=채명룡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