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설맞이 준비탄탄

전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도심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불법광고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27일 시는 내달 14일까지 ‘설맞이 불법광고물 일제정비 기간’을 운영, 이를 위해 정비반(5개반 18명)을 구성해 권역별로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정비대상은 도시미관을 저해는 불법현수막, 통행에 불편을 주는 에어라이트, 입간판 등 유동광고물과 미풍양속을 해치는 유해광고물 등이다.

중점 정비대상지역은 고속도로 나들목, 터미널, 역 주변 등과 연휴기간 전통체험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전주한옥마을, 걷고 싶은 거리 등이다.

시는 특히, 정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정비, 집중정비, 마무리 정비 등 불법광고물 단속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설 연휴 1주일 전인 내달 1일부터는 야간 및 휴일 단속을 병행하는 등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단, 상업적 목적이 아닌 귀성객 환영 현수막 등에 대해서는 연휴가 끝난 내달 12일부터 정비한다.

유재갑 아트폴리스담당관 “설을 맞아 불법광고물 근절을 통해 전주를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에게 가장 한국적인 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며 “무엇보다 광고주들의 참여가 절실한 만큼, 지정게시대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올바른 광고문화 정착을 통한 밝고 깨끗한 아트폴리스 전주를 만들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불법 유동광고물 130만여 건을 정비하고, 115건 5천900여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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