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개량방식으로 전환된 금광지구와 미원지구에 대한 도시주거환경 개선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19일 군산시에 따르면 제2단계 사업지구인 금광지구는 2012년 2월 전라북도지사로부터 지정승인에 이어 고시되었고 현재 기반시설 설치 지역 내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손실보상이 95%이상 진행됐다.

미원지구 또한 2012년 3월 정비구역 고시되었고 손실보상 또한 92% 진척되어 금광지구와 함께 올 4월 초부터는 보상 완료된 지장물부터 철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지구는 지난 2004년 공동주택 방식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지구로 확정되었으나, 예정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정악화로 인해 신규 사업이 전면 취소됨에 따라 2010년 12월 주민설문조사를 거쳐 당초 공동주택 건립 사업방식을 현지개량방식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현지개량방식은 정비구역 내 공원 또는 공용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을 지원해 인근 주거지의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러한 현지개량방식의 사업은 1, 2단계 도시주거환경사업을 통해 주민의 기대치가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시는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업인 만큼 19일에는 금광지구, 20일에는 미원지구의 주민의견을 종합, 정비계획 변경에 대하여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회를 가진다 그동안 시는 1단계 도시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총 16개 지구에 30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구암휴먼시아 등의 임대주택 건설과, 선양동 해돋이공원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또 2단계 사업비 305억 원을 투자해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현재 2단계 마지막 사업지구인 금광지구와 미원지구가 사업 진행 중이다.

/군산=채명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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