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침수피해의 재발방지를 위해 시내 일원의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차수판 설치 지원사업을 올 우기 전에 완료하기로 했다.

차수판이란 건축물 내부로 일시에 밀려들어오는 물을 막기 위한 이동식 시설물로 침수피해 확산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20일 군산시에 따르면 차수판 설치 사업을 위해 올해 5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사업시행 후 평가·분석을 거쳐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부터 지하층이 설치되는 신축 건축물은 차수판 설치 등 침수예방 시스템을 필히 설계에 반영, 모든 건축물이 침수피해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지원 대상, 사업의 우선순위, 지원금액 등을 확정하기 위한 의회 등 의견 수렵 절차를 거쳐 세부시행계획을 수립, 오는 29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지원대상은 2012년도 지하실 침수피해를 입은 건축물을 우선 지원하고, 그 외 건축물은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곳에 한해 예산의 범위 내에서 심사·평가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금액은 차수판 설치비용의 50%이며, 지원보조금 상한 금액은 공동주택의 경우 500만 원 이하, 기타 건축물은 300만 원 이하의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군산=채명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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