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수상자 선정

▲ 왼쪽부터 가야금 박은비, 기악 정하선, 무용 김미숙, 민요 김영순, 판소리 박성우, 명고수 박상주, 시조 이은자, 궁도 이기덕.

국악 최고의 등용문인 제3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영예의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은 조희정(32)씨에게 돌아갔다. 차상은 김공주씨가, 차하는 서정민씨가 각각 차지했다.

10일 전주 경기전 특설무대에서 열린 대사습 마지막날 명창부 본선에서 조희정씨는 심황후가 아버지를 그리는 대목을 특유의 계면창법으로 소화해내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조희정씨는 지난 대회 차상의 아쉬움을 떨치고 두 번의 도전 만에 대통령상 수상과 상금 1천500만원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신영희 심사위원장은 “본선에 오른 세 사람 모두 나이에 비해 훌륭한 실력을 지니고 있는 것은 어제 예선을 통해 충분히 확인했다”며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 본선에서는 두 후보가 예선때와 달리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불안한 성음을 보여 안타까웠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주시와 주·문화방송, 전주MBC와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모두 168팀, 565명이 참가했다.

각 부문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가야금 병창:장원 박은비(광주 광역시 북구 신용동), 차상 이용우, 차하 정주연 ▲기악:장원 정하선(경기도 화성시 능동), 차상 이수금, 차하 문성혜 ▲무용:장원 김미숙(서울시 종로구 내수동), 차상 이현숙, 차하 이문이 ▲민요:장원 김영순(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차상 이우호, 차하 공윤주 ▲농악:장원 파주농악보존회(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차상 정읍농악단, 차하 세한대학교 ▲판소리 일반부:장원 박성우(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차상 박현영, 차하 최치웅 ▲명고수:장원에 박상주(정읍시 시기동), 차상 김준영, 차하 윤용미 ▲시조 장원 이은자(전주시 완산구 교동), 차상 이현택, 차하 이한은 ▲궁도:장원 이기덕, 차상 홍성만 이의준, 차하 김진현 김성구 이용민 한편 제 31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본선이 판소리, 가야금병창, 관악, 현악, 무용, 민요 등 각 부문 3명, 농악 2팀, 어린이 판소리 3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9일 치러졌다.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판소리:장원 송다빈(한국전통문화고 3) 차상 이성현(국립국악고 3) 차하 박세미(경북 고령고 3) ▲가야금 병창:장원 이주행 (전주예술고 3) 차상 김희영(국립전통예술고 2) 차하 김수인(광주제일고 3) ▲관악:장원 차승현(국립국악고 3) 차상 최종윤(국립국악고 2) 차하 조승현(국립국악고 3) ▲현악:장원 김준철(국립전통예술고 3) 차상 나선진(국립국악고 2) 차하 이주연(국립전통예술고 3) ▲민요:장원 박규희(국립국악고 3) 차상 이유진(국립전통예술고 3) 차하 조은주(국립전통예술고 3) ▲무용:장원 이효진(국립전통예술고 3) 차상 장효숙(서울 진명여고 2) 차하 남혜윤(광주예술고 2) ▲농악:장원 충현고등학교 차상 평택오성중학교 ▲어린이 판소리:장원 박지수(구례북초 6) 차상 김나윤(산청 신안초 6) 차하 신가희(전주 서곡초 6)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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