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 무주

6.4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무주군수 후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어 지역정가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무주군수 후보로는 민주당에 홍낙표(60) 현 군수와 김세웅(61) 전 무주군수, 황인홍(58) 전 구천동농협 조합장, 이해연(52) 전 무주군의회 의장 그리고 안철수 신당 황정수(59) 전 도의원 등이 유권자들을 향해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무주군의 선거양상은 무주읍과 각 면단위의 싸움으로 면단위 후보들이 무주읍 유권자들로부터 얼마나 지지를 얻어 내느냐와 무주읍 출신 후보가 무주읍 유권자들의 지지를 지키면서 면단위 유권자들의 지지를 얼마나 끌어내느냐에 당락이 좌우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3선에 도전하는 홍낙표 군수는 현 군수라는 프레미엄과 유권자수가 무주읍 다음으로 많은 안성면 출신이며, 읍면에 고른 지지를 얻고 있으나 최근 수사중에 있는 측근들의 비리 수사가 어떻게 마무리 되느냐가 관건이라는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3선을 역임한 김세웅 전 무주군수는 적상면 출신이나 어린시절부터 무주읍에 기거해 무주읍 출신이나 다름없으며 정치 고수로 추진력과 판단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무주군을 8년이나 떠나 있어서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있어 얼마나 되돌릴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황인홍 전 구천동농협 조합장은 무풍면 출신으로 지난 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되는 등 설천과 무풍지역에서는 크나큰 지지를 받고 있으나 무주읍 유권자들의 낮은 인지도를 얼마나 끌어 올리느냐에 승패가 좌우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해연 전 무주군의회 의장은 적상면 출신으로 8년의 의원시절 활발한 의정활동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무주군 읍면에서 비교적 유권자 수가 적은 면이라는 것이 핸드캡으로 대두되고 있어 무주읍 유권자들로부터 얼마나 지지를 얻어 내느냐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황정수 전 도의원은 유권자가 많은 무주읍 출신으로 5기 단체장 지방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낙선한 경험과 4년을 비가오나 눈이오나 민심을 잡기 위해 유권자들과 고락을 함께 하고 있으나 무주읍 출신이나 다름없는 또 다른 후보가 있어 후보의 출마 여부와 면단위 유권자들의 지지를 얼마나 끌어내느냐가 관건이라는 여론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