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북지사, 봄철 조류고장 예방에 최선










한전 전북지사는 봄철 불시정전의 주범인 까치 등 조류퇴치를 위해 4월말까지 매일
1백 여명을 투입, 특별 퇴치활동에 나섰다.

한전 전북지사에 까치는 과일을 훼손시키는가 하면 전기의 소통을 방해하는 등 국민불편을 가중시키는 주범으로 지난 2000년 9월 정부가 유해조수로 지정됐다.

봄철 정전의 대부분은 전주위의 까치집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산란을 위해 전주위에 지은 까치둥지가
고압 전력선과 접촉, 정전을 유발시키고 비오는 날에는 이로 인한 정전이 더욱 많이 발생하고 있다.

까치는 기온이 상승하고 산란기가 임박해지면 동일 장소에 집을 짓는 특성 때문에 오전에 까치집을 철거해도 오후에
같은 장소에 둥지를 틀어 불시정전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한전 전북지사는 연간 불시정전을 목표대비 30%이상 감소시키기로 하고
고장예방 특별활동에 들어 갔다.

특히 까치로 인한 불시고장 예방을 위해서 4월말까지 협력업체와 합동으로 매일
100여명의 인원을 현장에 투입, 1천여 개의 까치집 제거에 나섰으며 수렵관리협회의 협조로 구제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전관계자는 고압고객 구내에 까치집이 조성됐을 경우 고객편익 증진과 파급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관할 한전이나
국번 없이 123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황승훈기자
hsh7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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