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고 부지 263억 투입
인재채용-산학협력관 구성
신산업-신기술 인재 양성
고졸취업 체계적 교육 지원

전북도교육청은 신산업·신기술 분야 교육 및 고졸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가칭 '전라북도교육청 직업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신산업·신기술 분야 교육 및 고졸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가칭 '전라북도교육청 직업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신산업·신기술 분야 교육 및 고졸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가칭 ‘전라북도교육청 직업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을 갖고 “이차전지·반도체 신산업 분야 등장, 디지털화에 따른 제조 방식 변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노동 방식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교육과 고졸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직업 교육 통합 지원 시설이 없다”며 센터 설립 건의 취지를 밝혔다.

사업 개요에 따르면 해당 센터는 전주공고 정문 옆 부지에 연면적 약 5,324㎡, 4층 규모로 조성된다.

투입 예산은 약 263억 원(용지비 포함 약 280억 원)이며 202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내부는 인재채용관, 산학협력관, 신기술교육관으로 구성된다.

1층 인재채용관에는 상시채용존, 상설홍보존, 다목적 강당이 들어선다.

인재채용관은 직업계고 학과별 교육활동 안내, 학교별 홍보 부스 설치, 채용 희망 기업 안내, 구인·구직 불일치 해소 등과 더불어 직업계고 인식 개선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층 산학협력관에는 취업지원센터, 혁신지구지원센터, 일자리센터, 화상면접실 등이 들어선다.

산학협력관은 취업 관련 기관을 한 공간에 모아 취업 지원 역량을 확대하고, 취업상담·이력서 작성·이미지메이킹·면접교육 등을 위한 단계적 지원에 나선다.

3층과 4층은 각각 신기술 교육관Ⅰ·Ⅱ로, 신기술·신산업 및 지역산업 연계 학생 교육과 더불어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장소로 활용된다.

도내 4개 공동실습소를 재구조화하고 이 중 이리공동실습소와 전주공동실습소를 신기술 교육관 내 전주기술교육센터로 이전·통합한다는 방침도 공개됐다.

이는 공동실습소에서 신기술 분야를 교육할 수 있는 교사를 센터로 이동시켜 전문성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이차전지, 반도체 등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체계적인 교육과 연수를 위한 직업교육 기관 설립이 시급하다”면서 “도교육청이 주도하는 전북직업교육지원센터는 신기술·신산업 및 지역전략산업 분야 지역인재 양성과 고졸취업 활성화 등 체계적인 직업교육 지원을 위한 거점 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센터 설립을 위해 공유재산심의위원회와 2024~2028 중기 전북교육 재정 계획 반영, 자체투자심사 등을 거쳤으며 내년 1월 열리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해당 안건을 제출했다.

이들은 도의회 예산 심의 후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희원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