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18일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 계획’에 서명하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공식 출범 이래 첫 업무를 시작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올해 초 서 교육감이 발표한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지역특화 특성화고 육성’의 주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이나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 기업, 특성화고등학교 등이 협약을 맺고 맞춤형 교육을 시행한다.

이와 관련해 자치도교육청은 “서 교육감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지역과 함께 더 특별한 전북교육을 만들어가겠다는 ‘절문근사(切問近思)’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3년간 35개의 지역 기반 협약형 특성화고를 육성하기로 한 교육부는 올해 5월까지 공모를 통해 총 10개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치도교육청은 특성화고 보유 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 기업, 특성화고 등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전북직업교육혁신지구와 전북글로컬특성화고, RISE사업 등과 연계해 교육부 공모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 교육감은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역 기반의 인재를 양성해 학령인구의 유출을 막고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높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만의 더 특별한 직업교육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육감은 이날 서명 직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해 자치도교육청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7일 표지석 및 사인물 제막식을 개최한 데 이어 오는 22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황희원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