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군산 철새조망대가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지로 각광받고 있다.27일 군산철새조망대에 따르면 제10회 람사르 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창녕군 공무원 70여명이 철새조망대를 찾았다.이번 방문은 가창오리 등 대규모의 철새가 모여드는 철새도래지인 군산의 생태환경을 벤치마킹하러 온 것으로 창녕군 방문단은 금강 철새조망대 시설과 금강호에서 장관을 이루고 있는 가창오리 떼 등 수십만 마리의 철새를 관람했다.이날 철새조망대를 찾은 경남 창녕군 환경과 주무담당 외 70여명의 공무원단은 “국내 최대의 환경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군산을 찾아 철새조망대 주변 시설 등을 관람, 습득해 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다” 며 “군
먼 옛날부터 소는 인간의 생활에 윤택함과 풍족함을 가져다주는 동물이었다.알타미라 동굴이나 퐁드곰 동굴의 벽화에는 소가 그려져 있어 수렵생활부터 인간은 소에게서 생활의 풍족함을 기원해 왔음을 알 수 있다.또한 목축생활로 접어들면서 야생의 동물 중에서 소를 가축으로 먼저 길들인 것을 볼 때나, 신석기시대의 유물로 돌보습이 남아있는 것을 볼 때도 이미 인간은 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왔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라 지증왕 때 소를 이용한 우경으로 농업생산량이 증가하였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전한다.좁은 논길과 산길, 소규모의 농토를 가지고 경작을 해야 하는 우리의 생활에서는 소는 꼭 필요한 가축이었다.‘소는 농가의 조상이다.’ 라고 하는 말도 있으니, 이는 소는 매우
도라지꽃, 봉숭아, 달, 호랑이, 나비 등등…. 자연을 민화의 조형언어로 재창조하면서 동이마학을 추구하는 작가 모용수씨(40). 그의 개인전이 28일 전북예술회관 전시장에 마련된다.모씨가 민화를 시작한 것은 독특한 형태와 색감, 모티프들의 다양한 구성미에 매료된 연유. 무엇보다 자신의 시선에 포착된 감정들을 옛이야기처럼 질박하게 풀어내는 묘미에 빠진 게 크다.서사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그의 작품에서 보이는 특징은 ‘동이미학’이 내재돼 있다는 점. 단군신화 이후 역사 속에서 사라졌던 호랑이가 등장하고 암각화나 동경, 분청사기 등에서 보이는 동이족의 미감들이 생생하게 재현되는 것이다.우리나라 상징동물로 알려져 있는 ‘호랑이’가 큰
매일 50여명이 전북을 떠난다. 1년이면 1만 9천여명이다. 떠난 사람들의 상당수는 수도권으로 들어가게 되며, 질 좋은 일자리보다는 비정규직, 또는 영세 자영업자로 수도권에 정착하게 된다. 지난 1960~70년대 한국 문제에 전문가였던 그레고리 핸더슨은 서울이 한국에서 가장 큰 도시가 아니라 한국 그 자체라고 표현했다. 이미 40년전부터 서울의 집중은 시작되었던 것이다. 1960년대 농촌의 인구를 흡수하던 수도권은 이제 지방의 중소도시 젊은층까지 흡수하여 ‘노인들의 농촌’과 ‘노인들의 지방도시’를 만들고 있다. 기하급수적인 수도권의 인구 증가는 결국 수도권과 지방경제의 심각한 불균형을 만들었다. GDP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우리나라의 경우
지식경제부가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산업기술개발사업과 관련 전북은 서울과 경기도에 비해 20배 이상 낮은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도의회 권익현 의원(부안1·산경위)은 26일 제254회 정례회 도정질문을 통해 “전북은 과거 성장동력산업으로 내세울 게 없어서 정부 자금지원의 혜택에서 외면당해 왔다”고 지적했다.권 의원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산업기술개발사업으로 전북도에 지원된 건수와 예산은 443건에 353억원으로 전체의 1.1% 수준에 불과하다.이는 서울 3천398건 6천696억원과 경기도의 2천715건에 8천984억원에 비하면 20배 이상 낮은 수치다.경남·북은 무론 충남·북과도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경남과는
전주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인 26일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위탁운영의 문제점을 집중 제기했다.월드컵경기장 부실 운영 및 덕진체련공원 관리 허점 등을 지적하며 사전 예측이 가능한데도 이에 적극 대응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따져 물었다.송상준 의원은 이날 “조용필 콘서트 등 월드컵경기장 수익사업 전개과정에서 발생한 많은 문제점들이 사전 예측 가능했으나 이에 미온적으로 대처, 화를 키웠다”며 “수익사업은 법과 원칙에 맞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송 의원은 또한 “최근 법원이 명도집행이 단행된 월드컵경기장을 비롯, 대부료 체납 등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월드컵컨벤션웨딩홀, 사우나 시설 등에 대한 초기 대응이 부족해 사태를 키웠다”고 강하게 질
지난 12일 보일러 폭발 사고로 운영이 잠정 중단된 전주 덕진수영장이 사실상 폐쇄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덕진수영장을 전북도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전북체육회는 26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보일러 폭발로 건물 전체가 안전에 심각한 위험성에 노출된 만큼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이상 운영을 재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운영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덕진수영장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 전북도에 제출할 예정이다.이날 운영위원들은 “17년 동안 사용된 덕진수영장은 건물 노후화에 따라 안전상 문제가 있는데다 이번에 보일러 폭발로 건물 전체가 안전에 그대로 노출됐다”면서 “건물 전반에 대한 정확한 정밀진단을 먼저 실시한 뒤 수영장 재개 여부를 가려야 한다&rd
공예를 사랑하는 세 여자가 뭉쳐 두 번째 공예전을 열었다. 송은숙씨(38·비즈강사)·정미영씨(41·종이접기 강사)·유 미씨(41·종이접기 강사) 등이 그 주인공. 이들이 세 여자의 행복한 공예 ‘두 번째 이야기’전으로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세 여자의 인연은 삼천문화의 집에서 출발한다.비즈와 종이접기 강사로 만나 활동하던 중 문화의 집 이준호 관장의 권유로 지난해 공예전에 이어 올해도 열게 된 것. 이번 공예전은 세 여자뿐만 아니라 이들의 수강생 10여명도 동참해 더 알찬 전시회를 준비했다.이번 전시의 제목은 ‘세 여자와 함께 공예읽기’. 올 4월
순창군이 침체된 건설경기를 살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년도에 추진할 각종 지역 건설사업과 재해예방사업을 상반기에 80%이상 조기발주하기로 하고 이성수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지역경제활성화 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은 우선 내년도 주민숙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0여명의 토목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조기발주 설계작업추진단을 4개조로 나누어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이 내년도에 추진할 주민숙원사업은 총1428건, 1천11억원 규모로 이 중 10억원이상 대규모 사업을 제외한 1408건에 대해 토목직 공무원이 직접 자체 설계에 착수한 것. 또한, 대형공사는 지역업체 공동도급과 분할발주
지하수 방치공(空)을 발견․신고할 경우 포상금이 지급된다.26일 완주군은 지하수 오염을 예방하고 깨끗한 지하수 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미사용공(방치된 지하수 공) 찾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지하수법 제정 이전에 개발된 후 폐기․방치된 지하수 공의 경우 실태 파악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추진하는 방치공 찾기 운동은 다음달까지 이뤄진다.이에 따라 완주군 내에 방치되거나 은닉된 지하수 방치공을 발견해 신고하면, 구경에 따라 포상금도 지원 받을 수 있다.포상금은 구경 150mm 이상의 대형 관정이나 암반 관정은 8만원, 150mm 미만의 소형관정은 5만원이다.포상금 지급은 방치된 지하수 공을 완주군(환경위생과)에 신고하면 현장 조사 후 포상금 지급대상임을 판단해 한국수자원공사에 지급
전주와 익산에 대한 정가의 관심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내후년에 치러지는 기초단체장 선거와 관련해서다.적어도 내년 중반부터는 공천 희망자들이 표면 위로 부상하게 되고 이에 앞서 현역 의원이나 지역위원장들은 후보를 물색하게 된다.자기사람을 찾는 것이다.선거 시일은 많이 남아있지만, 연말을 앞두고 서서히 관심이 집중되는 배경이다.전주는 사정이 매우 복잡하다.송하진 현 시장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서지 않는 한 재선을 노리게 된다.송 시장은 오랜 기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송 시장에 맞서려는 입지자들은 그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다.문제는 지역 텃밭 정당인 민주당의 정치 상황이다.전주의 3개 국회의원 선거구 중, 2개 지역구는 선거법 결과에 따라 국회의원 재보선
전주시내 7개 권역에서 적극 추진중인 하수관거BTL(민간투자) 사업이 부실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주시가 전체 사업장에 대한 일제점검을 강력 전개할 방침이다.송하진 전주시장은 24일 시 간부들이 참여하는 시정조정회의에서 “일부 BTL사업장에서 부실하게 공사가 추진,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며 강력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실제 전주시에서는 이 같은 사례를 일부 적발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정확한 감찰활동 이후 강력한 처벌이 내려질 전망이다.전주시 관계자는 “일부 사업구간에서 하수관끼리 이음 부분이 엉터리로 연결됐거나 도로를 파고 다시 덮은 부분이 부실하게 시공됐으며 하수가 새는 극심한 사례도 적발했다”고 밝혔다.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내년 3월 열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김인식호가 공식 출범했다.한화 김인식 감독(61)은 25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감독직을 수락하고 6명의 코칭스태프 인선을 확정해 발표했다.김 감독은 "팀 내 사정으로 합류를 고사한 3명의 현직 감독들 대신 3명의 새로운 후보들을 추천했고, 이분들이 합류를 결정해줬다.저 역시 고민 끝에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대표팀 감독을 수락했다"고 밝혔다.대표팀 합류를 고사한 김재박(LG), 조범현(KIA), 김시진(히어로즈) 감독 대신 양상문 롯데 2군 감독이 투수 코치에, 김민호 두산 코치와 강성우 삼성 코치는 각각 배터리 코치와 1루 베이스 코치를 맡게 됐다.기존 명단에 들었던 김성한 전 KIA 감독은 수석코치에 선임됐고, 이순
이동통신사들이 영상통화가 가능한 이른바 ‘3G(세대)’ 가입자 늘리기에 나서면서 기존 음성통화 위주의 2G 가입 고객들이 홀대를 받고 있다.전주에 사는 S씨(36)는 얼마 전 휴대폰 단말기를 새로 구입하기 위해 이통사 대리점에 들렀다가 불쾌한 경험을 했다.4년 전 구입한 휴대폰의 음량 조절장치가 고장 난 그는 기기변경을 위해 대리점을 찾았지만, 해당 직원으로부터 “011, 016, 017, 018, 019 등 구형(2G) 번호로는 신형 단말기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직원은 “영상통화가 가능한 010번호로 이동하는 게 좋다”며 “여러 가지 혜택이 주어지면서 저렴하게 휴대폰을 바꿀 수 있다”고 권유했다.번호변경
휴대전화 요금과 관련해 문제가 생겼다. 다달이 일정한 요금이 나왔는데 저번 달에는 평상시보다 5만원정도가 더 나왔다. 이해가 가지 않아 고지서를 살펴보니 데이터이용료 항목에 5만원 가까이 붙었다. 평상시에는 고지서를 확인해 본적도 없다. 들은 바가 있어 전화 버튼을 누를 때도 조심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데이터이용료라니... 진상을 알아보기로 했다. 요금 내역을 추적해가는 과정에서 ‘눈 가리고 코 베어가는’ 휴대전화 요금의 실상을 보게 됐다. 대기업 통신사들이 소비자들을 속이고, 요금을 멋대로 부과하고, 위기 모면을 위해 거짓말로 둘러대는 실상을 직접 체험했다. 가입자가 눈을 부릅떠야 한다는 소비자 주권 의식이 되살아났다. &n
그의 제자사랑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인터뷰 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단어도 ‘제자들’ 얘기다.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제자들 진로 염려로 유별난 그의 모성본능이 작동된 셈이다.이는 결코 말에서 그치지 않는다.최근 창단한 첼로앙상블 ‘첼리첼로’는 그 사례. 실력보다 무대경험 부족으로 번번이 오디션에서 낙방하는 것을 보고 급기야 총대를 맨 것이다.이 참에 합주능력이나 곡 분석력을 키워주자는 복안이기도 했다.“무엇보다 제 경험이 스승인 셈이지요. 청소년기 그것도 뒤늦게 악기를 시작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어요. 이를 극복하면서 이해심이 많아졌달까요. 그런 연유인지 제자들을 보면 남일 같지 않았어요.” 그 뿐 아니다.다소 실력이 모자
군산 군장산업단지에 SLS조선 선박블록공장 건설이 추진된다.SLS 조선은 25일 ‘다음 달 선박블록과 별도의 신규사업에 대한 공사에 착수, 내년 말까지 5백억 원을 투입해 28만8224㎡의 부지에 선박블록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SLS조선은 앞으로 인력개발원과 군장대학, 군산종합직업학교 등에서 인력을 지원받을 계획으로 블록공장이 완공되면 총 8백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이뤄질 전망이다.산업단지 내 중부발전소 부지 35만㎡를 매입해 블록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SLS조선은 75만4천㎡의 중부발전소 부지를 포함, 인근 11블럭 35만4천862㎡ 매입해 조선소를 건립할 계획이다.하지만 현재 중부발전소 부지는 새만금 산단 등 전력공급 지원을 위한 생산 지원시설 용지로 태양광과 바이
길바닥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을 보니 세월은 참으로 빠른 것 같다. 무자년(戊子年) 새해의 희망을 말하면서 들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의 문턱에서 한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이 된 것이다. 쏜살같은 세월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 잘잘못을 가려보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점이 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12월은 자신의 꿈을 ‘돌아보는 달’이면서 ‘설계하는 달 달' 이기도 하다. 참으로 엄숙하고 장엄하게 맞이해야 할 달이 바로 12월인 것이다. 그런데 학교는 어떠한가? 입시철과 맞물리면서 분주하면서도 또한 느슨한 달이기도 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거리에 쏟아져 나온 학생들과 연말 분위기가
외부적 요인으로만 본다면,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위기상황이다.당내에서 리더십 부재에 대한 우려가 공공연하게 표출되는가 하면 정동영 손학규 등 전 대선후보군의 조기 복귀설도 탄력을 받고 있다.더욱이 이명박 정부의 국정 난맥상에 대한 비판여론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 민주당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거듭하면서 정 대표의 리더십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정 대표는 지금 위기에 처했을까 아니면 기회를 잡은 것일까? △정세균의 정치 스타일 정세균 대표(진안무주장수임실)는 합리적 리더십을 주창해 왔다.통합의 리더십이라고도 한다.특히 정적(政敵)이 없는 정치인이라는 말을 듣는다.실제로 정 대표는 지난 7월 전당대회에서 대다수 정파를 아우르면서 대표 경선에서 압승했다.정 대표는 지난 98년 지방선
도내 건설사들이 금융권의 대대적인 지원을 담은 대주단(채권단) 가입 신청을 여전히 ‘눈치보기’로 일관하고 있다.대주단에 선정될 경우 신규대출과 채권 연장 등 금융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지만, 탈락하게 되면 부실기업으로 낙인이 찍힐 수 있기 때문이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 100대 건설사를 대상으로 1차 대주단 가입 신청이 마무리된 가운데 도내 건설사는 단 1곳도 신청하지 않았다.이번 1차 가입에 도내 신청 대상은 모두 4곳이다.1차 마감 시한을 넘기긴 했지만, 최종 마감은 아니기 때문에 선행 건설사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A 업체 관계자는 “경기가 어렵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금융권의 전폭적인 지원이 아쉽다”며 “회사 내부적으로는 가입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