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게 펼쳐지는 전라북도의 넓은 들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풍요로움이 가슴까지 가득 차 올라온다.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평야지대에서 산출되는 농산물은 타 지역민의 부러움을 샀으며 일제시대에는 우리나라의 주요 수탈의 대상일 정도로 풍요 그 자체였다. 힘겨운 보릿고개 시절에도 우리 전라북도는 상황이 나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볼 때 전라북도는 농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산업화와 글로벌 시대가 도래하여 더 이상 농산물이 풍요의 대상이 아님에도 이러한 풍요로움으로 인하여 우리 전라북도는 안주의 길을 걷게 되었고 오히려 산업화로의 전환이 늦어져 이제는 낙후된 곳으로 전락하게 되었으며 오히려 물자가 부족한 타 지역은 일찌감치 산업화의 길로 전환하여 지금의 가치를 누리고 있다. 전체 GDP중 무역이
진안에 사는 전모씨(50)는 지난해 9월 중순 추석을 앞두고 친지에게 보낼 갈비선물세트를 16만원에 구입, “발송 다음 날 배송이 가능하다”는 확인을 받고 택배 회사를 통해 이를 친지에게 배송했다.제 때 배송됐으나 운반 과정에서 부패한 제품은 상한 그대로 친지에게 배달됐고, 전씨는 이에 대해 택배사에 보상을 요구했으나, “배송 지연으로 인한 부패변질이 아니기 때문에 보상을 해 줄 수 없다”는 답변만을 들어야 했다.택배 표준약관 및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에 의하면 식품의 변질·부패에 대한 부분에 있어 배송 지연으로 인한 부패변질이 아닌 이상, 사업자의 명확한 보상기준을 제시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소비자정보센터는 “사업자가 식품에 대한 운반에 있
정읍은 정치 환경이 전주와는 다르다. 전주 두 곳은 지난 4월 재보선을 통해 무소속으로 여의도에 입성했지만 정읍은 이미 지난 해 18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당헌당규에 따르면 탈당 후 1년이 지나면 당 차원에서 복당 문제를 정식으로 논의할 수 있다. 정읍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우 복잡한 정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구다. 단체장과 지방의회 선거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예측이 어렵다. 여러 정파가 혼재돼 있기 때문이다. 무소속 유성엽 의원은 정읍의 현역 국회의원이다. 지난 총선에서 61.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도내 텃밭정당인 민주당에 맞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하지만 무소속이라는 정치적 입지가 정치력 발휘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지역 정서상 민주
차세대 조명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유기발광 다이오드 'OLED조기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이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를 중심으로 내년부터 2년동안 국가 정책과제로 추진될 전망이다.23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전북 나노기술집적센터, LG화학, OLED조명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한 소재·장비개발 업체 4곳이 참여하며 2년간 총 120억원의 국비를 투자해 2011년 하반기에 OLED조명 양산체계를 갖추게 된다.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것으로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이사업은 LG화학이 전체 사업을 주관하게 되며 중견 장비 업체들이 양산화를 위한 장비 개발에 나서게 된다.또한 전북 나노기술집적센터에서는 OLED조명의 생산단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일부 공정에 인쇄전자 기술을 접목시키게 된다.번 과제 수행을 통해
'블루드래곤' 이청용(21. 볼턴 원더러스)이 잉글랜드 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이청용은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칼링컵 2009~2010 3라운드(32강전)에 후반 24분 교체출전, 2-1로 팀이 앞서가던 연장 후반 14분 요한 엘만데르의 헤딩골을 도왔다.엘만데르의 골로 이청용은 지난 8월 볼턴 이적 후 공식전 첫 공격포인트를 쓰게 됐다.이청용은 앞선 15일 블랙번 로버스와의 리저브팀 경기에서 도움을 올린 적이 있다.또한 이청용은 연장 전반 6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 공은 파트리크 무암바의 머리를 거쳐 게리 케이힐의 득점으로 마무리 되는 등 웨스트햄 격파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이날 경기를
군산연안 해역의 어 자원 확보를 위해 군산시가 옥도면 비안도 해역을 비롯, 고군산군도 해역에 백합종패를 이식해 어업인들 가계경영에 활력을 주고 있다.23일, 군산시는 새만금 내측에서 다량 서식하고 있는 백합종패를 새만금 외측지역인 비안도 등 고군산 도서지역에 사업비 1억원을 투입, 규격2~5㎝급 종패 2만,747kg을 이식, 살포했다 고 밝혔다.군산시는 지난 2006년 새만금 물막이 공사가 완공된 이후, 새만금 내측 해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백합 보호육성을 위해 외곽 해역인 옥도면 고군산군도 일원 해역에 백합종묘를 채취, 이식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시는 군산연안해역 어자원(패류)서식 확보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수산과학원의 백합서식 가능 해역조사를 거쳐 새만금 내측에 서식하고 있는 백합 100여 톤
열린시문학회(대표 이운룡) 시창작교실이 오는 10월 7일로 창립 20주년을 맞는다.열린시문학회는 지난 1989년 이운룡 대표가 창립한 이래 올해까지 6개월 시창작 과정을 1천689명이 수료했고 신춘문예 당선 16명, 문예지 신인상 당선 79명, 단체시집, 19호 발간, 문학세미나 28회, 시낭송대회 26회, 외부강사 초청 20명 등 지역 문단에 큰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열린시문학회는 창립기념일인 10월 7일 오후 6시에 제20회 열린시문학상과 제3회 국제해운문학상 시상식을 전주 완산구청 8층 강당에서 갖는다.올해 국제해운문학상 대상은 시집 '산바람 불다'를 상재한 전병윤 시인이, 본상은 한 해 동안 시 '불협화음'등 20편을 발표한 양순금 시인이, 열린시문학상 금탑상은 작품성이 뛰어난 시 '눈
‘차 없는 날’을 맞아 자가용 차량 운행을 자제하라는 정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일부 공무원들이 아랑곳하지 않고 차량을 운행해 빈축을 샀다.일 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자가용을 이용하지 말자는 상징적인 의미의 ‘차 없는 날’은 승용차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는 행사지만, 지침이 하달된 공무원들마저 행사 참여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민간인의 참여 기대는 커녕 행사의 취지마저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22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도청사 인근 도로는 ‘차량을 운행하지 말라’는 방침에 밖으로 내 몰린 공무원들의 불법주차 차량으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특히 도청 앞 공원 인근의 2차선 일방통행로는 양 쪽으로
무소속 정치인의 민주당 복당 문제가 큰 틀에서 논의하게 됐다. 민주당 소속 도내 국회의원들이 지난 21일 모임을 통해 이 같이 의견을 모았기 때문이다. 도내 의원들은 무소속 의원들이 복당을 신청하면 당내기구인 ‘통합과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원기)’에서 일괄적으로 논의하고 결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무소속 정치인의 복당 문제는 어느 정도 매듭이 지어지는 분위기다. 일단 무소속 당선자를 포함한 정치인들이 지난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의 ‘유감’을 표명하고 당 차원에서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지는 것.무소속 정치인의 복당 문제와 맞물리는 것은 4월 재보선 당시의 해당행위 의혹과 관련한 징계 문제다. 무소속 후보를 집중적으로 도운 인사들은 당 기강 확립 차원에서 징계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F1 대회의 일정이 확정됐다.국제자동차연맹(FIA) 산하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World Motor Sport Council)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회의를 갖고 2010년 F1 월드 챔피언십 캘린더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한국은 내년 10월 15일부터 3일간 시즌 17라운드 레이스로 F1을 열게 된다.통상적인 F1의 진행 절차상 금요일인 15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16일 예선, 17일 결승 레이스를 치르는 3일 간의 일정이 된다.FIA의 공식 모터스포츠 캘린더에 한국의 이름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은 싱가포르(9월 26일), 일본(10월 3일) 등 아시아 주요 개최국들과 3연전을 형성했다.또 다른 인근 개최국인 말레이시아(4월 4일)와 중국(4월 18일)은 상반
중소기업 중 절반 이상은 추석자금 사정 압박으로 곤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지역본부장 장길호)가 도내 중소기업체 188개를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북중소기업 추석 자금사정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67.9%) 보다 15.8%포인트 낮은 52.1%가 추석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이에 반해 자금사정이 원활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지난해에 비해 9.0% 증가한 12.7%로 집계됐다.이 같이 지난해와 비교해 추석자금 사정이 전반적으로 다소 개선됐다고 볼 수 있으나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 2007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일 뿐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급 불균형의 구조적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내수부진에 따른 매출
우리 집안에는 가족 카페가 있습니다. 지금은 모두 성가(成家)해 흩어져 살고 있는 저희 6남매가 함께 만나는 온라인 모임입니다. 저는 이 6남매의 막내입니다. 큰 누나와 매형들은 벌써 환갑을 넘겼습니다. 부모님의 증손들까지, 슬하에서 비롯된 30명의 자손들이 주인이지만 방계의 친척들도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 가족 카페에 올라 온 글을 하나 소개합니다. 어머니가 밤길에 넘어져 몸이 불편하시던 때 시골집에 다녀가신 큰 형이 ‘변하지 않은 아버지의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카페에 올린 글입니다. 큰 형은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입니다. 시골집에서 아픈 어머니 때문에 뒤척이다가 늦잠을 자 마을버스를 놓쳤고, 기차 시간에 맞추기 위해 김제 읍내까지 십리 길을 아버지 오토바이 뒤에 앉아 허리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