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올해 등록금을 작년보다 0.25% 내리기로 했다. 서울대 등록금심의위원회가 지난 21일 이를 확정했다. 학생측은 180여억원에 달하는 불용액 청산과 50억원 규모의 학교 발전기금 전입 등을 근거로 5% 인하를 요구했으나 학교측은 발전기금 수익 악화 등을 이유로 0.25% 인하안을 제시했다. 결국 표결을 통해 학교측안으로 결정된 것이다. 서울대의 등록금 인하는 도내 대학에도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그동안 반값 등록금을 주요 국정 과제로 채택해 추진해 왔다. 대학들도 대학 구조조정과도 연계돼 민감하게 반응했으나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으며, 일부 대학이 인하를 주도했다. 등록금 인상은 주춤했으나 학교 재정이 부실해지면서 미적거리고 있는 상태다. 많은 대학
설 명절이 가까워지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는 것이 임금 체불 문제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명절을 앞두고도 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근로자들에게 임금은 생활 기반이다. 정당하게 일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한다면 당사자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손실이다. 기업체는 물론 관계 당국이 체불 임금 해소에 나서야 한다. 명절을 앞둔 상황에서 체불 근로자들의 심정은 말할 수 없이 복잡하고 고통도 크다. 물론 사업주로서도 자본력이 부족해서 임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급하지 않는 악덕 사업주도 있을 것이다.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임금 체불 해소 독려와 자금 지원 등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도 있어 사업주가 의지만 가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조금 낮아졌다.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설을 앞두고 전국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조사한 결과 설 차례상에 오르는 26개 품목의 가격이 전통시장은 20만6천원, 대형마트는 29만5천원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특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30%정도 저렴하다. 올해 설 차례 비용 부담이 줄어든 것은 과일이 풍작을 이루면서 가격이 안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태풍이 없었다. 이에 따라 사과와 배는 낙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25%, 63%나 증가했다고 한다. 월동배추와 무 등도 생산량이 충분해 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반면에 도라지와 고사리 등 나물류와 대추와 곶감 등 임산물은 작황 부진으로, 또 쇠고기와 계란은 수산
전북에서 열리는 축제가 1년에 105개에 달한다고 한다. 전북도를 비롯해 14개 시군별로 연중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지자체별로 해마다 5-10개의 축제를 운영하는 바람에 많은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 지역 축제가 지역을 알리기보다는 단체장의 치적용으로 이용되면서 방만해 진 것이다. 지역 축제의 난립과 방만한 운영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다. 많은 축제가 필요한가에 대한 회의론도 크다. 구조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한번 시작된 축제를 중단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단체장들이 자신의 홍보 수단으로서 감축을 꺼리는 데다 축제 주체 및 지역 사업권자들과도 얽혀 있어 쉽게 정리도 하지 못하고 있다. 105개의 축제 가운데 문체부가 공식 문화관광축제로 지정
6월 지방선거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도지사 선거 입지자들이 속속 출마 선언을 하고 나섰다. 김완주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송하진 전주시장이 17일 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을 했고, 유성엽 국회의원이 오늘 21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두 입지자는 모두 민주당 경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안철수 신당의 도지사 후보로는 강봉균 전 국회의원이 떠오르고 있다. 조배숙 전 국회의원과 임재식 전 경찰청 차장 등이 도지사 후보로 거론됐으나 안 신당측에서 강 전의원을 강력하게 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에서 안 신당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중량감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영입에 공을 들였고, 최근 강 전의원이 수용하는 뜻을 보였다고 한다. 도지사 후보군의 윤곽이
우려하던 일이 설을 앞두고 터졌다. 고병원성 AI가 도내에서 발생하면서 가감류 축산 농가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고창에서 감염이 확인된데 이어 부안에서도 감염이 발견됐다. 이미 확산이 시작된 것이다 고병원성 AI는 한번 발생하면 겉잡을 수없이 퍼져 나간다. 축산 농가를 초토화시키는 것이다. 정부와 전북도 등 방역방국은 AI의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염 농장 주변까지 수만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수백만개의 알도 폐기 처분했다. 지난 19일부터는 관련자 및 차량의 이동을 제한하는 스탠드스틸(Standstill-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처음으로 발령했다. 전·남북 및 광주광역시 지역 내 가금류 가축과 관련 종사자 및 출입차량이 대상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인 AI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는 그동안 AI의 위력과 공포를 실감했다. 감염된 가금류는 대부분 폐사하고, 가금류를 기르는 축산농가는 앉아서 망하게 된다. 보건당국이 감염 가금류를 살처분하는 한편 14개 시ㆍ군 가금류 농장을 상대로 긴급방역과 외부인 통제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지난 16일 고창군 신림면 오리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옴에 따라 농장 시료를 분석했으며, 결국 고병원선 AI로 판명됐다. 도는 즉시 농장에 있던 오리 2만여마리를 살처분했으며, 이 농장에서 부화한 오리를 공급받은 농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부안지역 오리농장에서도 AI감염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정상적으로 책을 쓰고 주변에서 축하해주는 그런 출판기념회가 아니라 대부분 선거용이다. 선거에 뜻을 둔 입지자들마다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갖는 것이다. 책도 본인이 쓴 것처럼 하고 있지만 대필이나 기획사를 통해 만든 것이 적지 않다고 한다. 입지자들마다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은 후보자가 공식적으로 선거비용을 모금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지인들이 책값을 내고 책을 구입하는 한편 대부분 웃돈을 얹고 있다. 입지자로서는 개인적으로 홍보도 하고, 선거비용도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행사인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선거 입지자들의 통과의례가 되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출판기념회는 특별한 제한
전통시장이 명절을 앞두고도 찬바람이 일고 있다고 한다. 명절을 앞두고라도 좀 북적거렸으면 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행정기관이나 사회단체가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전통시장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한 온누리상품권도 판매가 줄고 있다고 한다. 중소기업청이 최근 집계한 바로는 지난해 도내에서 판매된 온누리상품권이 180억원어치로, 지난 2012년의 272억원보다 34%나 줄었다고 한다. 경기불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서 기업 등 민간구매가 감소한데다 온누리상품권 1인당 구매 한도액도 기존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해에는 공공기관에서 50억원, 기업체를 포함한 민간부문
국민들의 기대를 모았던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가 무산 위기에 봉착했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이 사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반대 입장을 공식화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정당공천제 폐지를 철회하는 쪽으로 내부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최고위원회를 통해 공약 철회를 추인받고, 22일 의원총회를 통해 이를 당론으로 확정할 입장이라고 한다. 정당공천제 폐지는 이미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사안이다. 새누리당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것을 빌미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당공천 폐지로 능력과 도덕성이 검증되지 않은 범죄전력자, 지방토호세력 등이 난립할 것이라는 주장도 펴고 있다. 사실상 공천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풀뿌리 지방
설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요즘 들어 물가가 천정부지로 올라 서민들로서는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명절 때마다 우려되는 것이 제수용 농산물의 원산지 표시 위반이다.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장 유통 질서도 흐트러지게 마련이다. 농산물 원산지 위반은 강력한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상인들 스스로 신뢰 확보에 나서야 한다. 올해는 특히 농산물의 가격이 높아 원산지 표시 위반이 심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명절 때마다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논란이 되는 제수용 농산물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와 사과·배 등 과일류, 나물류 등이다. 수산물도 원산지 위반이 많은 품목이다. 값싼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여 차익을 노리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강력한 단속을 통해 유통 질서를 바로잡아야 할 것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물 중심의 선거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우리 전북 도민들은 사실상 선택권이 제한된 선거를 했다. 새누리당에 대한 지역적 반감이 큰 상황에서 민주당 지지 일색의 투표를 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인물보다는 정당이 선택 기준이 됐으며, 이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오는 6월 선거에서는 이 구도가 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안철수 신당이 등장하면서 민심이 급속하게 쏠리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은 새누리당에 대한 반감을 통해 반사 이익을 독점했다. '민주당 공천=당선'으로 인식되는 것은 이같은 정서에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경쟁 정당이 생긴 것이다. 민주당이 독점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 민주당이 도
6·4 지방선거가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2월4일이면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의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해진다.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정치권이 대립하면서 구체적인 선거 기준이 서지 않았다. 정당공천제를 비롯한 세부 사안이 정리가 안 되고 논란 중이다. 입지자들의 혼란이 적지 않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이달말에 끝나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요 쟁점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교육감 선출 방식, 광역단체장 3선 연임 금지 등으로 요약된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줄다리기만 하다 아무런 소득없이 정개특위가 마무리될 수도 있다. 이번 지선에서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기초선거
전북의 항공 여건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변변한 공항 하나 없어 미군의 군산공항을 빌려 쓰고 있다. 게다가 군사 보안 등이 걸려 국제선 취항은 수년째 실현되지 않고 있다. 전북 사람들은 외국에 나가려면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한다. 시간과 비용 손실이 막대하다. 항공 오지에서 해쳐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최근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을 조정하는 과정에서도 전북권 공항 부지 조정에 대해서는 거론조차 없었다고 한다. 새만금에는 절대적으로 공항이 필요한데도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유야무야되고 있다. 결국 전북은 항공 오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항공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항은 없어 경쟁력이 뒤쳐질 수 있다는 의기 의식이 크다. 전북도는 공항 유
새해가 되면서 예산 조기 집행이 추진된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함께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방편이다. 전북도가 올해 사업 예산 4조1천667억원 가운데 55%인 2조2천916억원을 상반기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도는 일선 시군과 함께 예산 조기 집행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일선 지자체와 보조를 맞춰 조기집행을 위한 각종 집행 절차 단축과 사고이월사업의 조속한 확정, 신규사업 행정절차 단축, 건설경기 활성화 사업 조기 착수, 경기부양효과가 큰 사업 조속 시행 등을 원칙으로 세웠다. 특히 경기부양 효과가 크고 집행률을 높일 수 있는 시설비 및 민간자본보조사업이 조기에 발주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예산 조기 집행에서 가장 논란이 되
전주교도소 이전이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가 교도소 이전을 위한 후보지 공개 모집에 나선다고 한다. 주관부처인 법무부가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후보지 공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전주교도소 이전은 지난 2002년부터 추진됐다. 전주시 권역이 팽창하면서 교도소 인근까지 아파트가 들어서 재소자들의 인권 문제가 불거졌다. 도소 주변 주민들의 생활 불편 민원도 늘어났다. 전주시는 법무부에 교도소 이전을 건의했으나 새로운 부지에 대한 인센티브 등이 혼선을 빚으면서 10년 넘게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전주시와 법무부는 이번 공모에 들어가면서 이전지의 인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추 사업이 있어야 한다. 이 대형 중추 사업을 근간으로 주변 사업들이 가지를 내리면서 부피를 늘려가게 된다. 올해 예산이 확정된 가운데 도내 지자체별로 눈에 띄는 중추 사업이 없어 지역 발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새만금 사업 이후 지역 사업 발굴이 정체된 인상을 주고 있다. 안전행정부가 최근 지난해 지방재정 중앙 투융자심사 의뢰 사업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11개 사업이 통과했다. 사업비 규모로는 7천24억원으로, 이 가운데 10건은 조건부 승인됐다. 전국적으로 총 186개 사업에 사업비가 13조7천702억원이다. 도내 시·군에서는 총 14개 사업에 1조3천24억원을
박물관이 다양화되고 양적으로도 크게 늘었다. 국공립 박물관은 물론 개인이 설립한 사립 박물관도 들어서고 있다. 박물관의 특성화와 다양화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접하고, 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는 나무랄 것이 없다. 하지만 내용물도 충실하지 못하고 관람객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면 다시 생각해야 할 문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도내에는 현재 국립박물관 1곳과 공립박물관 23곳, 사립박물관 6곳, 대학박물관 4곳 등 총 34개의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물관이 귀하던 시절, 기성세대들이 수학여행 때나 다녀오던 박물관에 비하면 놀라운 양적 팽창이다. 박물관에 대한 개념도 많이 바뀌어 규모나 내용 면에서 다양해진 것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지방선거관련법소위가 8일 오후 첫 회의를 열고 기초자치단체 선거의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새누리당 위원들은 정당공천 폐지가 위헌이라는 논지로 거부했고,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이행을 촉구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미뤘다. 소위에서는 14일 다시 논의할 방침을 밝혔다. 정개특위는 28일까지 열리며, 이번 기회가 지나가면 오는 6.4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는 물 건너가게 된다. 일부는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결론을 내린다는 기대도 있지만 여야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양 정당이 당리당략에 사로잡혀 정당공천제 폐지에 따른 이해득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올 상반기에 문을 열게 됐다고 한다. 전주 구도심의 옛 전북도 2청사 자리에 들어선 문화시설이다. 전주시가 전통문화 계승과 한스타일 중심의 거점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것이다. 정부의 한스타일육성종합계획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추진돼 국비 150억원과 도비 75억원, 시비 240억원 등 총 465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 2012년6월에 준공돼 그동안 개점휴업 상태로 이어왔다. 당초 관광객을 위한 시내면세점을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실패하면서 내부 공간의 재배치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개관도 당초 계획보다 1년 정도 늦어지고, 시설을 활용하지 못한 채 유지하면서 운영비 등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