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 대적광전(金山寺 大寂光殿)에서 바라본 미륵전(彌勒殿)의 웅장함과 평화스러움 김제 금산사는 6월 중순경부터 수령 수백 년 된 우람한 보리수나무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경내에 은은한 향기와 우아한 꽃 빛깔의 주인공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이곳에서 보리수나무 꽃의 향기에 취했던 지난해의 추억이 유난히 뇌리에 크게 자극되었던 기억이 생각난다.이번 작품은 대적광전(金山寺 大寂光殿)에서 바라본 미륵전(彌勒殿)의 웅장함과 이른 아침 안개가 부드럽게 내려앉아 고요하고 평화로운 모습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다.6월이면 보리수나무꽃이 아
낙조가 아름다운 장관이 연출되는 변산반도국립공원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태곳적 자연을 고이 간직한 채석강, 적벽강, 고사포 해변 등 어디를 보아도 아름답다.특히 외변산에 위치한 부안 변산면 도청리 솔섬은 붉은 노을과 바위섬의 실루엣이 유명하다.이번 작품은 솔섬의 낙조가 바위섬 위에 외롭게 서 있는 소나무와 저녁노을이 붉게 물든 하늘에 드리워진 조각구름이 부드러운 솜사탕을 펼쳐 놓은 듯 환상적인 장관을 이루기에 한 장에 사진에 담아 보았다.곱디곱고 시리도록 아름다운 붉은빛 속에 외로운 듯 한가롭게 떠 있는 구름처럼 바다내음을 흠뻑 마시
양귀비꽃은 중국을 대표하는 미인 양귀비와 우미인의 이름을 따온 유래를 통해 이 꽃들이 얼마나 어여쁜 꽃인지 짐작할 수 있다.그 꽃말은 ‘속절없는 사랑’으로 초나라의 영웅, 항우가 사랑한 여인 우미인의 무덤에 예쁘고 가녀린 꽃이 피었는데 그 꽃을 ‘우미인초(虞美人草)’라고 부르기도 한다.이번 작품은 선명한 주홍빛으로 길고 가느다란 줄기에 얹힌 양귀비 꽃잎이 바람이 불 때마다 나비가 날개를 파르르 떨 듯 흔들리는 모습이 아름다워 그 어울림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다 가까이 다가서면 활활 타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에 있는 학원농장에는 약 30만 평의 드넓은 대지에 푸른 보리들과 일부 유채꽃들이 장관을 이루며 봄바람에 넘실댄다.옛 시절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푸르름이 가득한 청보리밭 들녘에 싱그럽고 상쾌한 봄바람이 불어와 널따란 대지 위서 보리들의 군무가 설렘을 더한다.이번 작품은 영롱한 아침 이슬을 가득 머금은 청보리밭 사잇길을 걷다 보면,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상쾌한 봄 향기와 더불어 푸르름의 절정이 아름다워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았다.부드러운 바람에 몸을 맡긴 듯 잔잔한 파도처럼 일렁이는 청보리밭 속을 거닐며,
진안읍 원연장마을 꽃 잔디 동산에 분홍빛 꽃 잔디가 만개하여 곱디고운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알록달록한 꽃물결이 넘실댄다.연녹색의 푸른 새잎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마을 동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꽃 잔디 동산 언덕 너머로 당나귀 귀를 닮은 마이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이번 사진은 이른 아침 햇살을 받으며 산책하는 붉은 양산을 든 여인과 꽃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꽃 잔디와 아련히 보이는 마이산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았다.온 세상이 꽃 잔치를 하는 봄 속에 흠뻑 빠져 모든 사람이 즐거워하고 아름다운 향연을 한
사계가 뚜렷하고 맑고, 높은 푸른 하늘을 뽐내는 대한민국은 봄,가을이면 청명한 하늘을 항상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언제부터인가 뿌연 먼지가 하늘을 뒤 덮고 있어 푸르른 창공을 바라보기 어려워 졌음을 느낀다.이번 사진을 맑은 날이 대부분이었던 지난 날의 추억을 회상하며, 산책하고 있는 이가 아름다운 운해와 늘 푸른 소나무가 하나 되어 그 아름다움을 더하기에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다.봄이면 만물이 소생하고 깨끗한 공기 속에서 따스함을 느끼는 계절이다.이 계절 뿐만 아니라 사시사철이 탁해진 공기 속에서 맘껏 숨쉬기도 힘든 나날들이 많
우리나라 동쪽에 인공의 완성미를 갖춘 석굴암 본존불이 있다면 서쪽에는 화순 운주사 입구 산언덕에 옥개석을 자연석으로 자연과 완전한 조화를 이룬 오층석탑(和順 雲住寺 五層石塔)은 일명 거지 탑이 있다.이 탑은 천불천탑 중 돌덩이를 다듬지 않고 자연석을 갖다가 탑 몸에 얹어 자연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더한 탑이고, 세계적인 석탑으로 불리는 이름도 친근하다.이번 사진은 존엄하고 거룩한 부처님의 상징물이 가장 밑바닥 하층의 모습으로 표현한 거지 탑으로 부르고 있으며, 이곳을 방문한 한 여인과 이탑 아래에 있는 불상과의 어울림
개나리, 벚꽃, 진달래꽃 등 강산이 온통 봄옷으로 갈아입었다.마한 시대의 도읍지로 알려진 익산 왕궁면 오층석탑의 왕벚나무에도 어김없이 왕 벚꽃이 봄소식을 전한다.새하얀 왕 벚꽃들이 오층석탑을 포근하게 감싸 안아 수백 년의 시간을 견뎌온 백제의 아름다운 숨결 머금은 이곳에 평화로움을 더한다.이번 사진은 홀로 외롭게 남아 있는 이 석탑을 왕 벚꽃들에 포근히 둘러싸여 한결같이 서 있는 석탑을 바라보고 있는 한 여인의 평화롭고 경건한 어우러짐을 이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다.4월이면 만개한 왕 벚꽃을 바라보며 백제왕궁의 역사 속에 흠뻑
전국에 봄기운이 완연합니다.최근 다소 쌀쌀했던 날씨에 섬진강변 광양 매화마을의 매화도 꽃을 활짝 피운 봄꽃은 더욱 아름답게 물들어 늦기 전에 봄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지천으로 만개한 새하얀 매화가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고 은은한 초록빛을 뽐내는 청매화의 고고한 자태에, 수줍은 듯 붉게 핀 홍매화가 조화를 이룹니다.이번 사진은 장독대에 홀로 내려앉은 매화나무 가지가 항아리와 어우러지면서 멋을 더하고 연인들은 매화꽃 사이에 난 돌담길을 걸으며 사랑의 속삭임이 아름답기에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다.얼굴에는 꽃처럼 화
한가롭고 고즈넉한 지리산 자락과 섬진강을 보듬은 구례군 산수유 마을에 올해에도 어김없이 돌담길, 골짜기, 강가에 노란 산수유 꽃물결로 넘쳐 난다.맑고 촉촉하게 내린 봄비가 하천가에 수줍은 듯 늘어뜨린 산수유 가지에 살포시 내려앉아 마치 진노랑의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장관을 이룬다.이번 사진은 보슬비 내리는 날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징검다리와 그 위에서 우산을 든 다정한 부부와 이어진 하천 길, 하나하나가 그림처럼 펼쳐져 그 아름다움을 더하기에 한 장에 사진에 담아 보았다.봄비가 내려 촉촉이 적셔진 바위틈 사이로 봄을 재촉하며 불러들인
봄을 시샘하듯 3월의 도솔천은 춘설과 꽃샘추위를 위로하듯 살포시 내려앉은 얼음과 주변 모습들이 겨울을 마무리하고 만물이 소생하려는 새로운 기운이 느껴진다.한적히 평온을 주는 새하얀 눈밭을 지나 순백의 계절인 겨울을 뒤로하고, 도솔천 물 위에 살며시 올라앉은 살얼음을 바라보며 마치 정교하게 새겨 놓은 점묘와 같았다.살얼음 위로 수많은 점과 점들이 이어져 하나의 선을 이루고, 그 선이 점점 사라지며 뚜렷해지는 반영은 마치 겨울이 물러나고 그 자리에 새봄으로 채우려는 듯한 아름다운 어울림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았다.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수
육지인 듯 바다인 듯 드넓게 펼쳐져 있는 갯벌.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확 트인 갯벌을 바라보면 온 세상이 멈춘 듯 고요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그 안에서는 수많은 생명이 쉴 새 없이 먹고 이동하며 치열한 삶을 꾸려가고 있다.뭇 생명이 펼쳐가는 삶의 터전이자 자연의 보물창고인 갯벌은 우리들의 세상살이와 닮은 듯하다.이번 사진은 도화지 위에 자연이 그려 놓은 듯한 신비로운 물길과 이른 아침 여명에 반짝이는 갯벌 위에 물살에 밀려 나간 어선들의 부채 모양의 흔적이 하나 되어 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가까이 있는 자연계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