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와 관련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홍보글을 게재한 전단지를 배포한 뉴라이트 전북연합 대표에게 무죄가 선고됐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조용현)는 13일 지난해 제 17대 대선 기간에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무혐의)를 담은 기관지를 유포시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뉴라이트 전북연합 상임대표 김모씨(54ㆍ여)씨와 사무처장 이모씨(49)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뉴라이트 전국연합으로부터 받은 기관지 6~7천부를 지난해 2월부터 관공서 및 도서관 등에 배포해온 사실이 있는 점으로 미뤄 이번 배포행위도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하는 ‘통상적인 방법에 의한 배포’에 해당한다&rs
남의 물건을 훔친 견물생심의 50대 승려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1단독 진현민 판사는 10일 은행업무를 보기 위해 창구 접시에 올려놓은 현금을 훔친 승려 양모씨(51)에 대해 절도죄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양씨는 지난 07년 3월 전주시 팔복동 팔복우체국에서 피해자 김모씨가 은행업무를 보기 위해 창구 접수대 위에 올려놓은 통장과 1만원권 지폐 6장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이강모기자 kangmo518@
법정 위증죄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형을 선고 받고 항소한 전 채규정 익산시장(62)의 항소가 기각 돼 원심형이 확정됐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10일 익산시 발주 공사의 뇌물사건과 관련해 법정 증인으로 출석해 뇌물제공 피고인에 대해 유리하게 진술한 채규정 전 익산시장이 “원심판결 형이 너무 무겁다”며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징역6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위증죄는 사법기관의 진실 규명을 어렵게 함으로써 국가의 사법작용을 약화시키고 정의 실현을 막는 중대한 범죄로 위증 자체로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고, 피고인의 허위 증언이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점을 들어 이같이 판시한다”고 밝혔다.채 전 시
선거를 앞두고 고등어 세트를 돌려 사전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석규 전 도의원(51)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담당 재판부는 ‘정당인으로서 선거 출마 의지에 대해서는 강한 의구심이 들지만 결론적으로 선거에 출마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는 점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10일 총선을 앞두고 추석 명절을 맞아 지인들에게 뽕잎 고등어 선물세트를 돌린 황 전 도의원에 대해 ‘선거에 출마할 거라는 의구심만으로는 범죄를 증명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하고 판결을 공시하라고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민주당 중앙위원과 대통령 비서차장 등 정당인으로서 직함을 가지고 정치 현안에 관해
지인들에게 뽕잎고등어 선물세트를 돌려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전직 도의원에 무죄가 선고됐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10일 추석을 앞두고 고등어 선물세트(시가 2만원 상당) 1810상자를 구입해 지인들에게 일괄 발송,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황석규 전 전북도의원(51)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달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징역 2년을 요구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검찰 공소자료에 의하면 피고가 당시 민주당 중앙위원과 지방선거 선대본부장 등으로 활동해 정치인으로 여러 직함을 갖고 활동했다는 자료가 있고, 정치 현안에 대한 신문사 기고가 2건이 있어 일종의 정치활동을 했고, 또 출마예정자로 보도한 신문자료 등이 있어 일종의 후보자군(群)에 속한 것으로 보인다"
1968년 서해상에서 고기잡이를 하다 북한경비정에 의해 납북됐다가 풀려난 뒤 간첩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당했던 ‘태영호’ 사건 어부들과 마을주민들이 40년 만에 간첩이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전주지법 정읍지청(송희호 부장판사)은 9일 ‘태영호 사건’에 대한 재심 선고공판에서 반공법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3-10년이 확정됐던 부안군 위도면의 태영호 어부 강모씨(68)와 유가족 등 5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또 ‘북한을 찬양한 어부들을 당시 신고하지 않았다’며 반공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 돼 징역 1-1년6월을 선고 받고 옥살이를 했던 위도 주민 5명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어부들이 탈출목적으로
법원이 ‘여름 법정 휴정’에 들어간다.8일 전주지방법원은 오는 28일부터 8월8일까지 2주간 재판을 쉬는 하계 휴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휴정제도는 휴가철에 사건 당사자를 비롯한 판사, 변호사, 공판검사 등이 휴가를 제대로 못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시기를 정해 일정기간 재판을 하지 않는 제도다.휴정기간에는 민사·가사사건의 변론기일 및 변론 준비기일, 조정·화해기일, 불구속 피고인의 형사재판, 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공판, 기타 긴급하지 않는 재판 기일 등이 열리지 않는다.하지만 민사·가사·행정사건의 가압류·가처분 심문기일, 형사사건의 구속 공판기일, 구속전 피의자 심문기일, 체포적부심·구속적부
정읍보호관찰소는 8일 보호관찰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빠지면 독, 잘쓰면 약’이라는 주제로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인터넷 중독으로 인한 무절제한 생활, 자아정체감 상실, 무분별한 음란물 접촉, 특히 여름철에 발생률이 높은 성폭력, 생매매 위험으로부터 보호관찰청소년을 보호하고, 이들의 또 다른 범죄를 예방하는 등 건전한 사회 조성을 위해 실시됐다.교육은 고창군청소년지원센터 이현동 청소년상담사의 강의로 진행되었으며 방학 기간 중 효율적 시간관리 방법 등, 인터넷 중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문제점을 인식하고, 자신의 인터넷 사용 습관을 확인하고 개선점을 찾는데 중점을 뒀다.황남례 보호관찰관은 “인터넷 사용 시간
지난 4일 초등학생이 있는 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고 불을 지른 뒤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박모군(18)과 김모씨(31), 또 다른 김모씨(21) 등 3명은 지난 4일 오후 3시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다세대 주택으로 귀가 중인 이모군 형제(10.8)를 뒤따라 들어가 집안에 있던 귀금속 35만여원 상당을 훔쳤다.또 이들 중 박군은 이군 형제를 옷장에 가두고 방안에 불을 질렀다.경찰조사에서 이들은 평소 초등학교 주변을 배회하며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날도 박군은 인근 초등학교 주변에서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중 이군 형제가 공중전화를 통해 어머니와 통화하는 내용을 엿듣고 집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 이들 형제를 뒤 따라 가 범행을
유명한 ‘원숭이 학교’와 유사한 명칭인 ‘대한민국 원숭이학당’이란 이름을 내걸고 공연을 했다면 이는 부정경쟁행위에 해당돼 실제 광고비 등을 지출해 명칭의 주가를 높여 놓은 원숭이 학교에 손해를 배상함이 마땅하다는 판결이 내려졌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부장판사 황병하)는 7일 (주)원숭이학교가 유사한 상호인 ‘대한민국 원숭이학당’을 이름으로 내걸고 공연을 진행한 신모씨(72) 등 3명을 대상으로 낸 손해배상청구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7천400여만원을 손해배상하라는 1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의 원숭이학교 운영표지는 3억7천500여만원을 들여 전라남북도 방송 등 언론에 300
유홍렬 한나라당 전북도당 위원장의 촛불집회 학생 배후 발언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7일 김남규씨(광우병전북대책회의ㆍ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는 지난 6월13일 한나라당 도당 위원장 선출대회에서 노골적으로 촛불 집회에 참여하는 전체 학생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유홍렬 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이에 앞서 지난 1일 전교조전북지부도 “학생 비하발언과 함께 근거 없이 전교조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사법처리를 이유로 유 위원장을 고소했다.김남규 사무처장은 “유 위원장은 도당 위원장 선출대회서 촛불집회 참여자들을 자율과 경쟁을 싫어하는 사람, 이 사람들 배후에서 조종하는 사람들이 좌파집단이라 말하는 등 자발적으로 시위에 참여했던 한 사
전주교도소(소장 류종하)는 4일 전주지방검찰청 이광진 1부장검사를 포함한 검사 8명과 검찰수사관 15명 등 23명을 대상으로 교정시설 견학을 실시했다./이강모기자
전주지방검찰청(검사장 채동욱)은 오는 4일 형사 1,2 부장검사를 포함한 검사 8명 및 검찰수사관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전주교도소에 대한 견학 및 체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이날 체험은 교정행정 소개 및 업무현황 설명과 시설견학(수용자거실-작업장-공부방-통제실 등) 및 수용자 식당에서 직접 식사를 하는 등의 과정으로 이뤄진다.이번 행사는 엄정한 법질서 확립과 아울러 인권존중 및 배려를 강조해 온 채동욱 검사장의 청운영 방침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범법자들이 거치는 최종 단계인 수형 및 교화과정을 경험함으로써 검사 및 검찰수사관들에게 적정한 검찰권 행사 및 수용자 인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려는 것.이날 여성 검사 및 검찰수사관들은 여사를 견학하도록 해 여성수용자들의
18대 총선과 관련, 선거 후보자를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걸은 피고인에게 무죄가 선고됐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3일 ‘사기꾼 000은 물러가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모씨(56)등 2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기꾼이란 표현은 김씨의 가치판단이나 평가를 진술한 개인적인 의견표현에 불과하고 정계를 은퇴하라는 문구도 구체적인 과거 또는 현재의 사실관계에 관한 보고 내지 진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위 문구가 000의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침해하기에 충분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보기 어렵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이같이 판시했다.김씨는 지난 1월2
광주고법 전주원외재판부(전주부)의 명칭 변경과 관련해 법원공무원노동조합도 명칭 변경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전주지법 공무원노동조합(이길남 지부장)은 2일 10년에 걸쳐 이뤄낸 도민들의 숙원 사업인 광주고법 전주부 유치 성과를 이룬지 2년만에 명칭을 원외재판부로 바꾸고 또 일부 사건에 대해 출장 재판을 진행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명칭변경을 주장하고 나섰다.이길남 지부장은 “전주지법 청사이전도 시급한 때에 전주부의 명칭 변경은 곧 독립재판부가 아닌 광주고법에 귀속된 종속 재판부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전주부를 첫 시도로, 원외재판부로 명칭을 변경한다는 대법원의 방침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전주지법공무원노조는 3일 대법원에서 전국 일선 법원 노조
공무원이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했다 하더라도 운전이 업무에 필요한 행위였다면 공무상 재해에 해당 돼 유족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해야 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서울행정법원 제6재판부(전성수 부장판사)는 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근무하던 오모씨(29) 유족들이 공무원관리연금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보상금 지급 부결처분 소송에서 “공단은 유족에 보상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군산해양경찰서 경비정 항해장으로 근무하던 오씨(29)는 지난 07년 8월22일 새벽 4시께 부인과의 통화를 마지막으로 실종됐다가 3일이 지난 8월25일 군산항 역무선 부둣가 앞 해상에서 차량에 탑승한 채 숨진 채로 발견됐다.경찰 조사결과 오씨는 당일인 22일 오전 9시에 출항 예정이던 경비정에 미리 가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일 진보신당 사무실에서 난동을 부린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HID)' 사무총장 오모씨(48)와 회원 김모씨(27) 등 2명에 대해 공동폭행,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또 이 단체 회원 박모씨(45) 등 3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오씨 등은 1일 오후 10시2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진보신당 8층 복도에서 입구에 붙어 있는 아크릴 간판을 부수고, "진중권은 나와라"고 고함치며 소란을 피운 혐의다.오씨 등은 또 이에 항의하는 당직자 이모씨(44) 등 6명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하는 등 폭력을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진보신당 '칼라TV'에서 촛불집회를 중계하는 진중권 교수에게 '빨갱이'가 아니냐고 항의
학비와 생활비를 요구하는 자신의 전처와 딸을 폭행한 비정한 아버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4단독(박상국 판사)는 2일 이혼한 전처가 딸과 함께 찾아가 학비와 생활비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A씨(60)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06년 9월경 전부인 B씨(53)와 딸(27)이 찾아와 딸의 학비와 생활비를 요청하자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이강모기자
전주지방법원 인사발령(2008. 7. 1.자) 1. 전보가. 법원서기관 사무국 종합민원실장 김 태 진 (논산지원 사무과장)사무국 민사과장 양 창 신 (남원지원 사무과장)사무국 민사신청과장 안 원 후 (정읍지원 사무과장) 정읍지원 사무과장 박 병 욱 (본원 종합민원실장)나. 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사무국 사법보좌관 강 명 훤 (광주지법 사무국)정읍지원 사법보좌관 &nbs
비위 사실 적발 공무원의 명예퇴직 수당 환급조치는 정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졌다.전주지법 제3민사부(이동근 판사)는 1일 “명예퇴직일 이후 발생한 사유로 퇴직수당의 반환 요구는 지급대상자결정취소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채모씨(61)가 군산시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이유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명예퇴직 할 무렵 원고에 대한 비위 사실이 제보 돼 군산시 감사담당관실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던 사실이 인정됨에 비춰볼 때 공무원 수당지급 규정에 의거, 감사기관 및 경ㆍ검 등의 수사나 조사중인 자는 명예퇴직 지급대상에서 제외됨이 마땅하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채씨는 지난 04년 3월경 존재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