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공무원 해외연수 담당 여행사 선정을 위해 공무원 등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뇌물 공여)로 기소된 정읍 S여행사 대표 유모(54)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유씨는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 됐었다. 전주지방법원 형사 1부(재판장 박원규)는 1일 뇌물공여 및 증거인멸교사,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공무원들 모두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거나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점과 당심에 이르러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판
전북 9개 식품업체의 위법행위가 보건당국의 위생점검을 통해 드러났다. 위생점검을 통해 드러난 위반업소의 경우 식재료공급업체를 비롯해 대부분 초·중·고 집단급식소인 것으로 나타나 학교 집단급식시설에 대한 위생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개학 초기 학교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학교집단급식소, 식재료공급업체, 학교매점, 도시락제조업체 등 5천55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71곳(1.4%)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위반 내역별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이 25곳으로 가장 많고,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5곳, 시설기준 위반 9곳, 거래내역 미보관 5곳, 건강진단 미실시 4곳,
전주교도소(소장 김준겸)는 법무부 교정위원 전문화 기본교육과정 수료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전주교도소에 따르면 법무부 교정본부와 한국교정학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교육과정에는 교정위원과 수용자 교화에 관심이 있는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문화 기본교육과정에는 전주 36명과 군산 9명 등 총 44명이 교육생에 등록해 10주 동안 한명의 중도탈락자 없이 전원 수료해 수용자 교정교화에 대한 교육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이 묻어났다. 교육에 참여한 44명의 교육수료자에게는 법무부장관의 수료증 및 한국사법교육원장의 ‘교화상담사 자격증’이 수여됐다. 기본교육과정 개설과목은 형사법의 이해 및 교정관계법, 상담심리치료 및 수용
전북대학교병원 최근 급증하고 있는 뇌졸중에 대한 치료를 위해 ‘뇌졸중의 재활치료’란 주제로 시민강좌를 열었다. 시민강좌에서는 뇌졸중의 재활치료(재활의학과 고명환 교수), 뇌졸중 환자의 물리치료(손영란 물리치료사), 뇌졸중 환자의 작업치료( 유두한 작업치료사), 뇌졸중 환자의 언어치료(김찬양 언어치료사)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고명환 교수는 “뇌는 손상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특성을 재활치료로 유도해 뇌졸중으로 손상된 신경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가 주관하는 노인성 질환 강좌는 매월 넷째주 목요일 오후 1시에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8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형근(54) 전 교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 했다. 이날 재판부는 “이 사건 전야제는 순수하게 사망자들을 추모하고 위령하기 위한 모임이 아니라 북한 공산집단에 동조하고 빨치산의 활동을 미화·찬양하는 성격이 담긴 행사라고 봐야한다”라고 판시했다. 이에 “그런데도 이를 반국가단체 활동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고 밝혔다. 또 “김씨가 소지하거나 반포한 일부 이적표현물은 대법원 판결에 의해 이적단체라고 확인된 범민련 남측본부 등에서 작성된 문건이거나 이를 필사한 문건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완묵(54) 임실군수의 재파기환송심 공판이 28일 열린 가운데 검찰은 심문이나 증거제출 없이 원심 당시 의견을 유지한 반면 변호인 측은 형사책임은 없다고 변론했다. 이날 광주고법 형사 1부(김대웅 부장판사)는 강 군수에 대한 재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열고 검찰과 피고인 측의 최후 진술을 듣고 재판을 마쳤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그동안 심리가 충분히 진행된 만큼 대법원에서 파기된 부분을 다시 판단해 내달 25일 오후 2시 선고공판을 진행키로 했다. 재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1천100여만원에 대한 지출로 혐의사실이 완성된다”며 이에 따른 피의자 심문이나 추가 증거자료 제출 없이 기존 공소사실을 유지했다. 검찰은
민주통합당 이상직(50·전주완산 을)의 항소심 첫 공판이 내달 5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 의원의 ‘유사기관 설치 운영’에 대한 관련성 여부가 재판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7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이 이원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앞두고 검찰이 지난 21일 선거 당시 이 의원의 측근이었던 최모(52)씨 사건에 대한 변론재개신청서를 재판부(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이 받고 있는 혐의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최씨의 재판이 내달 5일 이 의원의 항소심 첫 공판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현재 이 의원 사건과 최씨 사건은 병합인용 여부가
한국표준협회 KS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각종 증명서를 위조하고 위조 공문서를 통해 취득한 KS인증서를 이용해 사업주에게 공갈로 돈을 받은 레미콘업체 직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박원규)는 26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자 “KS인증서를 빌미로 공갈하여 재물을 교부 받지 않았다”며 항소한 최모(52)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아울러 최씨에게는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이 근무했던 회사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KS 인증 실사를 받는데 필요한 각종 공문서를 변조하여 이를 행사하고, 그와 같은 사실을 빌미로 회사 대표이사를 공갈한 것으로 그 죄질 및 범정이 매우 무겁다
익산경찰서는 26일 가정용 땔감으로 쓴다며 무단으로 나무를 벌채한 혐의(절도)로 이모(7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부자지간으로 야산에 식재된 소나모와 참나무 50여 그루, 시가 200여만원 상당의 나무를 벌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16일 오후 3시께 익산시 함열읍에 위치한 최모(48)씨 소유의 야산에 들어가 소나무 등 50그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부자(父子) 관계로, 집에서 사용 중인 화목 보일러 땔감으로 쓰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윤승갑기자 pepeyoon@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지청장 이성희)은 26일 전북도 및 (주)효성전주공장 등과 탄소․자동차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연수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은 전북도, 전주시, (주)효성전주공장, 현대자동차(주)전주공장, 관련업종 협회, 연구기관 등 총 10개 기관(단체)이 참여했다. 전주지청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전북지역 ‘탄소밸리’에 기업 유치를 촉진하고, 입주기업에게는 기능 인력 양성 및 채용에 도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업무협약을 체결한 개별 기업에게는 ‘일자리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문제점 및 애로사항이 바로 해소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장수 장남저수지 물막이 공사장에서 건설자재가 무너져 내려 실종된 조선족 노동자 하모(54)씨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된지 사흘만이다. 26일 장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25일)부터 실종된 하씨를 찾기 위해 잠수부 4명 등을 동원, 밤샘 수색 작업을 벌인 뒤 이날 재개한 수색 끝에 저수지에서 인양했다고 밝혔다. 하씨는 오전 9시05분께 장남저수지 사고현장 인근 수심 20m 지점서 H빔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인양된 시신은 곧바로 장수군 보건의료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24일 오후 4시20분께 장수군 번암면 장남저수지 원형 취수탑 가물막이 해체공사를 하던 노동자 4명이 수심 23m의 저수지에 빠져 조선족 노동자 지모(60)씨가 숨지고 하씨는 실
최근(지난 20일) 국내 주요방송사와 일부 금융사의 전산망이 동시에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26일 오전 전북을 비롯한 전국 8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사용하는 국가정보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했다. 통신망 장애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날 오전 10시30분 경부터 정오 12시 경까지 전북도 등 14개 시·군 홈페이지의 이용이 원활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안전행정부(이하 안행부)는 “국가정보통신망 네트워크 장비 과부하로 인해 오전 10시50분부터 40분간 광역 자치단체 인터넷 서비스가 두절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국가통신망의 장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전북을 비롯해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전남, 제주, 광주 등 8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