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초등학교 노성진(64) 교장이 40년의 교직을 마감하며 그동안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자서전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라는 제목의 이 자서전에는 배고프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학창시절부터 교사가 돼 교육공무원으로 재직하기까지 그의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특히 어린 시절 한국전쟁에서 살아남아 9살이 다되어 구세군군산후생원에서 생활하며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기록해 놨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 시절과 아이들을 가르치던 40대 시절의 일기장 속 하루하루를 생생하게 담았으며 추억을 담은 134장의 사진도 함께 실었다. 노성진 교장은 “구세군은 아침이슬 같은 존재를 14년을 먹이고
오는 6·4지방선거가 5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역의원(도의원)에 도전한 군산시의회 역대 의장출신 후보들의 도의회 입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의원 가운데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강태창(6대)·양용호(5대)·이만수(4대) 후보 등 3명이다. 제1선거구에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민 강태창(기호4번) 후보는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밝고 희망찬 서군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호남이 뿌리인 민주당에서 18년의 정당 활동과 12년간 군산시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했다”며 “서민과 소
군산경찰서(서장 이동민)는 28일 차량통행이 많아 상습정체 구간인 남북로 사거리에 소형교통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교통센터는 앞으로 신호위반 ·꼬리물기 등 얌체운전 행위를 단속하고 운전자들에게 교통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교통혼잡 시간대에 경찰관이 상주해 수신호, 무단횡단 등 다양한 교통안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LED 전광판을 설치해 4대악 척결과 112허위신고 근절 등 대국민 추진업무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그동안 교통혼잡 시간대에 주요 교차로에 경찰관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했지만 폭염이나 혹한 등 악천후에는 머물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교통센터로
군산시는 하반기 기초연금 도입에 따라 민원인에게 안내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행정보조 인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보조 인력은 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근무하며 보수는 1인당 월 100만원 정도다. 희망자는 다음달 9일까지 군산시청 주민생활지원과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모집인력은 23명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읍면동은 오는 7월부터 기초연금을 접수할 계획으로 인터넷 신청이 가능하며 기존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는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군산시 희망복지지원단이 복지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실시하고 있는 현장 방문상담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복지소외계층의 편의를 위해 지난달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찾아가는 희망복지지원단 현장상담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27개 읍면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읍면동별 취약지역을 선정, 복지제도 홍보물 배부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옥도면을 시작으로 5개 읍면동 현장 방문상담을 통해 14가구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했다. 또한 신풍동 중증 지적장애인가구에 대해서는 주거 노후 문제해결을 위해 민간기업 연계를 통해 다음달에 도배·장판교체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병래 단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상
법무부 교정위원 중앙협의회 신임 회장에 성광문(62·군산) 광주교정청 교정협의회장이 취임했다. 신임 성 회장은 27일 대전 유성관광호텔에서 개최된 법무부 교정위원 중앙협의회 제18차 정기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에서 그는 “수용자들이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의 낙오자가 되지 않고 새로운 삶의 가치와 희망을 안고 재기할 수 있도록 중앙협의회 차원에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광문 회장은 1995년 군산교도소 교화위원 활동을 시작으로 수용자들을 위해 헌신적인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로 지난 2009년 국무총리 표창과 2011년 제29회 교정대상 봉사상을 수상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박진석)은 올해 첫 번째 특별전으로 의용불멸 군산소방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28일까지 열리며 군산 근대기 소방역사를 통한 지역사 확립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박물관 소장자료와 군산소방서, 전북 119안전체험관 등에서 대여한 소방 도구 및 관련 자료 60여점, 익산소방서 임형모 소방행정과장이 소장하고 있는 목재펌프 등 소방도구 20점 등 총 9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소방모와 소방복을 준비해 어린이들이 착용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소방관 그리기 등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김중규 관리계장은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타인을 위한 희생과 봉사정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군산소방서(서장 안준식)는 28일 재난발생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긴급구조통제단 불시가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군산월명체육관 화재로 인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공무원과 군산시·경찰·한전·도시가스·KT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안준식 서장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긴급구조통제단 기능에 대한 전반적인 숙련도 향상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장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불시 가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군장대학교(총장 이승우) 호텔외식조리과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전원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27일 군장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금메달 2팀, 은메달 2팀, 동메달 2팀 등 전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조리기능인협회와 (사)조리기능장려협회에서 주최한 행사로 전국 요리관련 학생과 일반인 등 3,0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군장대는 라이브 요리부문에 6팀(이정빈 외 19명)이 출전했으며 평소 요리에 재능을 보인 고교생 4명도 군장대와 한팀을 이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호텔외식조리과 김종성 학과장은 “평소에 현장중심의
군산시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에 지원하는 학교급식용 친환경쌀에 대한 잔류 농약검사 및 품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친환경쌀 잔류농약검사 인증 기준인 177개 성분 모두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되지 않아 군산지역 학교 급식에 공급되는 쌀이 매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군산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학교급식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급식학교를 방문, 6개 업체의 납품쌀을 직접 샘플링해 농업기술센터에 의뢰·분석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품종의 순도검사도 함께 이뤄졌는데 검사결과 평균 99%(신동진벼)로 나타나 쌀의 품질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시 관계자
군산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를 대상으로 군산방문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에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군산방문 활성화를 위해 군산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국내 7개 도시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자매도시에서 단체로 군산을 방문 시 시정설명회 개최를 비롯해 기념품 증정, 문화관광 해설사 지원 등은 물론, 근대역사박물관, 철새조망대, 어린이교통공원 등 시설 입장료를 시민에 준해 감면해 줄 예정이다. 또한 산업단지시찰이나 기관·시설 방문, 작은 음악회 개최, 공연 관람, 유명 작가와의 만남 등을 희망할 시 적극 협의하고 주선해 줄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도시별 행사나 특별한 사안이 있을 경우에만 자매도시를
시 위탁운영기관인 군산청소년수련관이 외부업체 상품 판촉행사에 강당을 대관해 준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주말 군산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는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등 3차례에 걸쳐 북한예술단 순회공연이 펼쳐졌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겉으로는 북한예술단 순회공연이었지만 진짜 속내는 크루즈여행과 상조보험을 판매하는 자리였다. 서울소재 모 업체가 해당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군산시내 곳곳에 무료초대권을 마구잡이로 뿌려 시민들을 모았다. 무료초대권에는 평양에서 온 북한 최고 배우들이 펼치는 환상의 무대 ‘북한예술단 순회공연’이라고 써 있었다. 그리고 뒷면에는 본 공연은 A투어에서 여행설명회를 겸한 무료공연이
군산옥구중학교(교장 이항근)가 1~3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자치법정강의 및 체험을 가졌다. 27일 옥구중 강당과 시청각실에서 열린 이번 학생자치법정 프로그램은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의 실천방안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날 강의는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법교육센터 법교육 전문강사인 조성원 변호사가 직접 강사로 나섰다. 이날 조 변호사는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일반강의를 마치고 시청각실로 자리를 옮겨 학생자치법정 실연을 실시한 후 장래 꿈이 법조인이라는 1학년 김민재 학생에게 자신이 차고 있던 변호사 배지를 선물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조성원 변호사는 “전국적으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지만
제6대 군산시의회가 하반기 의장 잔여임기를 30여일 정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공석인 의장자리를 놓고 검찰 고발사건이 생기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본지4월21일·5월2일보도〉 군산시의회는 지난 본지 보도와 관련해 의장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고 직무대행 체제로 진행하기로 했다는 당초 내용과는 달리, 최근 시의장 후보로 거론됐던 A의원이 김종식 의장 직무대리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는 지난 4월 강태창 전 의장의 도의원 출마로 공석이 된 의장직을 새롭게 선출하기로 논의하고 운영위원회를 열어 결정하려고 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와 지방선거 일정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종식 의장 직무대리는 27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먼저 시의회 임기가
사설 과외교육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한 영어강사 육성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7개월간 이뤄지는 이번 영어강사 육성프로그램은 군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문승우)가 주관하고 군산영어학원 김용연 원장이 재능기부를 함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자기개발을 한 후 무료로 영어를 교육하는 자원봉사 강사로써 청소년 복지시설 등에서 재능기부를 할 예정이다. 김용연 원장은 “그동안 군산시가 추진한 글로벌리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제자들이 혜택을 받아 보답할 길을 모색해 왔다”며 “경제적으로 교육기회를 얻지 못한 소외계층을 돕기
군산시지역자율방재단(단장 최옥식)은 24일 시청 민방위상황실에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전문강사를 초빙해 심폐소생술 전문교육과 함께 실습을 가졌으며 참가 전원에게는 심폐소생술 수료증을 수여했다. 박미자(50·흥남동)씨는 “평소 응급상황 시 환자 옆에서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옥식 단장은 “하반기에도 심폐소생술 전문교육을 실시해 전 단원이 수료증을 소지, 어떠한 위급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이 주최한 제8회 푸른꿈 맑은 생각 표현전에서 군산당북초등학교(교장 류지득)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6일 당북초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서 장이건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5명이 입상하고 박경 교사가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박경 교사는 “평상시에 학교 아이들을 보면서 남다른 생각과 바른 인성을 지닌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의 맑고 푸른 생각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류지득 교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과 끼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창의·인성교육 확산에 더욱 노력해 존중받는 아이, 성장하는 교사, 교
전북여자고등학교 RCY(학생단장 양지원)는 24일 전주덕진동물원 광장에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전북지부(군산 경장동 소재)와 함께 생명나눔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50여명의 학생들은 김윤경 교사의 지도아래 동물원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캠페인을 통해 일반인 89명의 장기기증 서약을 받았다. 김윤경 지도교사는 “이러한 행사는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줘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더운 날씨에도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준 학생들이 고맙고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여고는 해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전북지부 협조로 생명나눔을 통한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자살예방, 왕따추방 등 계몽활동을
오는 6·4전국동시지방선거 군산시장에 총 4명의 후보가 등록하면서 앞으로 4년간 군산을 책임질 민선6기 군산호 선장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는 예년 선거와는 달리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거리 유세 등을 자제하고 유권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는 형태의 눈높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선거 공보물을 통해 그동안 활동했던 사항과 앞으로 군산시장에 당선되면 군산발전을 위해 어떠한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시민들에게 약속하며 표심을 흔들고 있다. 새누리당 정용회(기호1번) 후보는 공보물에 시민과 중앙정부를 연결할 수 있는 1등 시장후보라고 자처하면서 “돈벌기 좋은 군산, 살기좋은 군산, 진심과 소통의 군산을 약속하겠다. 50만 인구유입
가족연합봉사동아리 사랑누리봉사단(학부모 단장 김성경)은 24일 군산경찰서(서장 이동민)와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단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규장각실에서 범죄예방교실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교육을 받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박물관에서 중앙로 이성당 앞까지 거리캠페인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와 예방활동을 펼쳤다. 이날 유택기 여성청소년과장은 “학부모와 학생들 스스로가 학교폭력에 관심을 갖고 예방활동을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강사로 나선 학교전담경찰관 최재표 경사는 사이버 폭력과 따돌림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멈춰’ 시연과 함께 학생들의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