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에너지 과소비가 우려되고 있다. 올해는 더욱이 혹한이 예고되고 있다. 28일에도 기온이 내려가면서 도내 전역에 큰 눈이 내렸다.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기름과 전력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에너지 과소비에 따른 전력 대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력 과소비는 그동안 여름철에 국한됐으나 최근에는 겨울철에 더 많다고 한다. 전력 당국이 밝힌 바로는 전력 수요 최대치는 주로 겨울철에 발생한다고 한다. 국내에서 기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값이 싼 전기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가 전기 요금을 인상했지만 절전을 유도할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지난해 전기 위기를 막기 위해 상가 문을 열어둔 채 난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네온사인도 제한
안철수 신당이 기치를 올렸다. 안의원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낡은 틀로는 더 이상 아무 것도 담아낼 수 없으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며 "오늘 그 첫걸음을 디디고자 한다"고 밝힘으로써 창당을 공식화했다. 이를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 출범을 밝혔다. 사실상 창당준비위원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의원은 정치 세력의 성격과 관련해 "저희들은 극단주의와 독단론이 아닌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정치공간이며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논의 구조, 합리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춘 국민통합의 정치세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선과 관련해서는 새정치추진위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인재
민생의 기본은 일자리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지자체들이 산업 육성에 나서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다. 지자체마다 산업 활성화를 기치로 내세워 산업 환경을 조성하고, 우량한 기업 유치에 나서는 것도 같은 이유다.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만들면 결국 지역 주민들에게 과실이 돌아가는 것이다. 전북은 안타깝게 기업 환경도 열악하고, 기업체 유치도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고용률이나 보수도 전국 최저 수준이다. 경기 침체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산업 흐름을 면밀히 파악해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산업을 재배치하고, 이에 걸맞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도약을 도모해야 한다.
전주시내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심각하게 체벌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가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인권 차원에서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주장대로라면 폭력 행태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학교측과 일부 학부모들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가 학생들의 주장을 근거로 밝힌 바로는 충격적이다. 아직도 학교 현장에 이런 식의 교육을 가장한 체벌이 존재할까 하는 의구심까지 갖게 된다. 학생인권조례까지 만들어 학생들의 인권을 강조하고 보장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폭행이 실제로 이뤄졌다면 이는 중대한 문제다. 학교는 물론 관리감독을 해야 할 교육당국도 책임을 져야 한다.
새주소 전면 시행이 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2014년 1월부터는 현행 주소가 폐기되고, 도로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주소가 사용된다. 현재까지도 기존 주소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새로운 주소를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각 아파트나 가정에서도 새 주소를 알 수 있도록 게시하고 있으나 이를 관심 있게 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새주소는 지난해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홍보 부족으로 연기된 바 있다. 주민들이 제대로 알지 못해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연기했으나 올해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공동 주택 출입구 등에 새주소를 표기해 관심을 유도하고 있으나 기존 주소에 익숙한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공공기관들이 앞장서
경기가 침체된 데다 추운 겨울이 예고되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가계 수입은 시원찮은 데도 공공요금을 비롯한 물가까지 올라 가뜩이나 움츠러든 어깨를 억누르고 있다. 없는 살림일수록 겨울이 더 매섭고 추운 게 사실이다. 서민들이 큰 어려움 없이 겨울을 나고, 특히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와 이웃의 보살핌이 절실하다. 물가는 겨울나기의 가장 큰 복병이다. 정부가 최근 전기요금을 평균 5.4% 인상하기로 하면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그동안 혜택을 많이 본 산업용을 겨냥한 것이기는 하지만 덩달아 주택용도 2.7% 인상됐다. 월평균 전기 사용량이 310㎾h인 도시 가구의 경우 평균 월 1천310원 가량 전기요금을 더 내야 한다. 다른 물가
김장철을 맞아 농산물 재료의 원산지 둔갑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물량이 집중되면서 수입량이 늘었으며, 업자들이 소비자들을 속여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도내에서도 중국산 새우젓을 사들여 무허가 가공공장에서 조미료를 첨가한 뒤 국산으로 속여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전북도와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이 김장철을 앞두고 원산지 표지 위반 강력 단속에 나섰다. 이번 단속에는 소비자 및 생산자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명예감시원도 참여한다. 수입김치와 다진 고추양념, 냉동고추 등이 주요 품목으로, 양념류 가공·판매업체와 김치류 제조·유통업체, 전통시장, 통신판매업체, 음식점 등이 대상이다. 특히 시중에는 고춧가루의 경우 국내산과 수입
전북도교육청이 전문상담사 등 비정규직을 대거 해임키로 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승환교육감이 평소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약속하고도 상반되는 결정을 내렸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인권을 찾으면서 비정규직의 인권은 외면한 것이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도교육청이 위(Wee)클래스 전문상담사 116명 전원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감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비난했다. 도교육청은 연초에도 전문상담사 84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학교에서 내 몬 적이 있다. 도교육청의 일방적 해임 결정으로 비정규직의 사기가 땅에 떨어지고 있다. 전문상담사들은 초중고 및 교육지원청에 근무하며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과 상담을 통해 학교 폭력,
유행성 이하선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볼거리'로 불리는 질환으로, 특히 20세 이하의 유소년층에서 주로 번지고 있다. 계절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도 발생하는 시기다. 개인위생과 예방 접종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가 밝힌 바로는 올들어 유행성 이하선염 환자가 363명이나 발생했다고 한다. 지난 2011년 106명과 지난해 발병자 175명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한 해 사이에 두 배나 증가했다. 10세 이하가 132명, 10-20세가 198명으로 전체 환자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행히도 유행성 이하선염은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며, 현재 10대들은 대부분 접종이 이뤄져
겨울철을 맞아 노인들의 겨울나기가 힘겹다. 사회적인 보살핌이 절실하다. 특히 우리 지역은 노인층이 많은 고령사회인데다 오는 2020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게 된다. 이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보가 과제가 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사회적인 부담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통계를 보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30만7천명으로 전체의 17.5%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 중 전남에 이어 두 번째다. 도시보다는 농어촌 지역에 노인비율이 많다. 세대주가 65세 이상인 고령가구의 비중도 28%, 독거노인가구의 비중도 12%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초고령화
축산물 인증에 한계가 있어 품질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직접 판매할 경우 친환경 인증을 홍보할 수는 있으나 축산물 공판장으로 출하할 경우 이를 인증할 뚜렷한 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일반 농산물과 달리 도축과 가공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인증사업자가 표시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들은 무항생제축산물 등의 인증을 받고도 이를 표시할 수 있는 길을 찾지 못해 일반 축산물로 유통하게 된다는 것이다. 쇠고기 이력 추적제가 시행되고는 있지만 이력추적정보에도 무항생제라는 표시를 할 수 없다고 한다.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들로서는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한다. 농산물 품질
대중교통이 또다시 정차할 위기에 몰렸다. 한국노총 전북지역자동차노조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22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가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노총에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등 도내 19개사가 소속돼 있다. 17개사가 동참을 지지했고, 차량으로는 1천467대 가운데 80%가 넘는 1천200대에 달한다. 노조측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업을 강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쟁점이 되는 것은 현재 60세인 정년의 1년 연장,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의 현실화 및 내년도 임금 인상, 일부 해고 조항의 철회 등이다. 하지만 도민의 불편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밝혀 파국을 막을 여지는 남아 있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