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당뇨병에 걸린 임산부가 최근 9년간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출산 여성 중 임신 중에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2003년 1만9799명(4.8%)에서 2012년 11만5646명(25.4%)으로 5.8배 늘었다. 임신성 당뇨병은 원래 당뇨병이 없던 사람이 임신 20주 이후에 당뇨병이 처음 발견되는 경우를 말한다. 임신 중 호르몬 변화 등 생리학적 변화와 연관이 있으며, 출산 후에는 대부분 정상혈당으로 돌아오나 출산 후에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뚱뚱할수록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높았다. 2004년에 첫아이를 출산한 여성 5만333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남자가 싫어하는 여자패션?'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패션?' 패션잡지의 이 설문조사 결과는 흥미로웠다. 두 질문의 대답이 동일했기 때문이다. '몸에 달라붙는 스키니진과 레깅스'는 좋아하는 패션과 싫어하는 패션에서 순위를 나란히 했다. 이 결과는 여성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통통한 하체가 드러나는 패션은 싫지만 잘빠진 S라인을 보여주는 패션은 선호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상체에 비해 유독 엉덩이 살이 많아 상·하체의 전체적인 비율이 맞지 않는 몸매는 어떤 옷을 입어도 태가 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동은 하체비만클리닉 수미르한의원 원장은 "엉덩이 살은 혹독한 운동과 음식조절로도 빼기가
난치병 환자 중에는 부작용이나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 난치병 중에서도 연령대에 상관없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다발성 관절염을 특징으로 한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참을 수 없는 통증으로 양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결과적으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질병의 근본 원인을 제대로 알고 이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왜 발병하는 것일까. 박민수 대명연구소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피 부족에 의한 허열이 모든 관절을 침범하기 때문이다. 열을 가하면 팽창하는 원리처럼 관절강으로 열이 나가면 관절이 붓고 통증이 오는데, 이런 증상이 류마티
이수만(62) SM엔터테인먼트 회장 겸 대표 프로듀서의 부인인 김은진 여사가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SM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수만 프로듀서의 부인 김은진 여사께서 지난 9월30일 소장암으로 별세하셨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은진 여사의 소장암이 최초 발견된 것은 2012년 12월이었으며 2013년 1월에 대수술을 받은 이후 항암치료 등을 계속 받아왔다"고 알렸다. 그러나 암이 재발, 2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이수만 회장은 발병 직후부터 임종 직전까지 매일 밤낮으로 병상을 지켜온 것으로 전해졌다. SM은 "장례는 고인 및 가족들의 뜻에 따라 외부에 알리지 않고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렀으며 10월2일 발인을 마쳤습니다. 고인이 가늘 길에
무리한 체중감량 등으로 20~30대 가임기 여성 100명중 4명은 월경 없거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생리불순과 관련된 '무월경, 소량 및 희발 월경' 진료인원은 2008년 35만8000명에서 2013년 36만4000명으로 연평균 0.4% 증가했다. 2013년 기준으로 연령별 여성 인구 10만명당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20대가 429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30대 3347명, 40대 1479명 순이었다. 20~30대는 평균 3.8%가 이 질환을 겪고 있는 셈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정재은 교수는 "20, 30대 미혼여성에서 나타나는 무월경 및 희발 월경의 주 원인은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스트레스나 체중 감소에 의
한류그룹 '소녀시대'에서 퇴출당했다고 주장하는 제시카(25)와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의 진실공방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제시카는 1일 홍보대행사를 통해 자신은 SM으로부터 소녀시대에서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달 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게 됐다"면서 "이와 관련해 너무나 당혹스럽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어 저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소녀시대 멤버의 일원으로서 제 개인의 사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장 우선시했다. 그러나 팀을 위한 저의 노력과 헌신에도 저는 소속사로부터 팀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제시
어느덧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고 등산을 즐기기 좋은 가을이 왔다. 선선한 날씨와 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해 많은 이들이 산을 찾는 요즘은 늘어난 등산객만큼이나 부상자도 급증하는 계절이다. 그 중 가장 많은 부상이 발생되는 곳은 바로 '발목'. 들떠있는 마음과 달리 준비되지 않은 발의 경우 비탈길에 접질리거나 넘어지는 등의 사고로 손상되기 쉽다. 그렇다면 가을 산행으로 인한 발목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등산화를 선택해야할까?◇산행 시 등산화 선택은 필수 낮은 산이라 해서 가볍게 여기고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고 등산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큰 사고 없이 산행을 마치는 경우도 있지만 등산화가 아닌 일반 신발의 경우 밑창이 미끄러지기 쉽고, 미끄러질 시
한류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25)가 소속사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제시카는 30일 오전 중국 SNS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더는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제시카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올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제시카의 갑작스러운 이야기에도 당사와 소녀시대 멤버들은 소녀시대를 위해 좋
다음달부터 백혈병이나 중증 재생불량성빈혈 등 난치성 혈액질환자, 심장부정맥 수술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감소한다. 보건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에 따라 10월1일부터 백혈병, 중증재생불량성빈혈, 골수이형성증후군 등 난치성 혈액질환 및 암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기증제대혈제제(1unit)의 비용을 40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제대혈이란 산모가 신생아를 분만할 때 분리된 탯줄 및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으로, 조혈모세포가 다량 존재해 골수이식과 동일한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가격 인하는 산모들로부터 제대혈을 대거 기증받아 성사됐다. 비용 인하와 더불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조혈모세포이식 요양급여대상자로 인정받은 경우 건강보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보건당국이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유아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4~2015절기(‘14.9월~’15.5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65세 이상 노인, 심장 · 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등을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로 정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 폐렴, 심부전증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인플루엔자 유행 전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만 9세 이상 성인은 매년 1회 접종, 생후 6개월∼만 8세 이하 소
이혼 소송 중인 김주하(41) MBC 아나운서가 외도한 남편을 상대로 "약정금을 지급하라"며 제기한 3억원대 민사소송에서 승소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부장판사 염기창)는 지난 19일 김씨가 "각서에서 주기로 약속했던 돈 3억27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남편 강모씨(43)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강씨는 2년간의 외도 사실을 김씨에게 들킨 이후인 2009년 8월 19일 '아내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한 이유로 아래의 사실 내용을 모두 인정하며 기술된 모든 사항을 지킬 것을 약속한다'는 각서를 작성했다. 각서에는 강씨가 '불륜녀'에게 건넨 각종 선물·전세금&mid
갑자기 심장박동이 멈춘 급성심상정지 환자의 경우 3분 이내 신속한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지만 현장에서부터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례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질병관리본부의 급성심장정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119 구급대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총 2만6531명이었다. 남성 1만6995명(64.1%), 여성 9536명(35.9%)으로 남성이 약 2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25%, 80세 이상 21%, 50대 16.1%, 60대 16%, 40대 10.7%, 30대 5% 순으로 고령자가 많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신속한 응급처치와 치료는 미비했다. 심장이 정지한 상태에서 3분이
등산을 비롯한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 다가왔다. 하지만 디스크 등으로 인해 허리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걷기도 힘들어 등산은 엄두도 낼 수 없다. 남문식 참누리병원·참누리한방병원 대표원장에 따르면 요통(허리부위의 통증)은 우리나라 인구 10명중 7명이 경험하는 질환으로, 감기만큼이나 흔히 겪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1년 대비 2013년 추간판장애(허리디스크) 환자의 전체 수가 약 9%정도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장시간 이용하는 생활습관 등의 문제로 인해 추간판장애 환자 수 증가 추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허리디스크'는 요통의 대표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명
최준혁(26)씨는 남부러울 것 없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바로 대기업에 입사한 엘리트다. 공부에서도, 취업에서도 승승장구한 그이지만 유일하게 뜻대로 되지 않는 것 하나는 바로 피부였다. 최씨는 고교시절 여드름이 지독하게 올라왔지만 공부에만 매진하느라 치료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대학에 가면 나으리라는 막연한 믿음도 있었다. 이제 여드름은 가라앉았지만, 패인 흉터가 자리 잡아 콤플렉스로 남았다. 여드름은 유전적으로 각질이 생성되는데 비해 원활히 탈락하지 않아 모공이 막혀 생기는 질환이다. 여기에 피지 및 부산물들이 쌓여 여드름 균이 이를 먹고 자라면서 점차 염증이 확대된다. 이를 방치해 염증이 심해지면 모공 벽이 파괴되고 점차 주변 조직으로 확산
웹디자인 프리랜서로 주로 밤과 새벽에 작업을 하는 박인정(27)씨. 새벽까지 작업을 하고 나면 낮에는 거의 잠을 자기 때문에 햇빛을 보는 일이 많지 않다. 그래서인지 늘 창백하고 푸석해 보이는 피부가 고민이다. 최근 '사춘기의 꽃'으로 불리는 여드름까지 생겼다. 박씨는 "사춘기도 지났고, 자외선 접촉도 없고, 집에서만 일하는데 왜 여드름이 생기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한다. 박씨처럼 주로 밤에 활동하는 '저녁형 인간'의 생활패턴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여드름 환자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뒤바뀐 밤낮의 생활 리듬으로 생긴 피로가 스트레스 상황을 지속시키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가 촉진되고,
가을로 접어들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이와 더불어 안과를 찾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자외선 노출이 안(眼)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자외선 지수가 한여름만큼은 아니지만 가을철 자외선도 무시하지 못한다.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그만큼 다양한 안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짧은 시간에 일정량 이상의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눈이 충혈하거나 각막이 화상을 입어 각막염이 생길 수 있다. 눈 조직이 손상되면 백내장, 황반변성 등 실명의 위험이 있는 안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단기간에 일정수준 이상의 과다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급성손상으로 광각막염과 광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 광각막염은 각막상피의 손상과 함께 염증이
올해 초 임신 소식을 알렸던 탤런트 한가인(32)이 5월께 자연유산했다고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가 24일 전했다. BH 엔터테인먼트는 "너무 큰 아픔이어서 가족 모두 마음의 상처가 아물 시간이 필요했다"며 "뒤늦게 알리게 된 점 양해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가인의 가족은 서로를 보듬고 위로하는 시간을 보냈고 현재는 어느 정도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탤런트 연정훈과 2003년 KBS 1TV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05년 결혼했다. 연정훈은 10월 말 촬영이 시작되는 영화'달콤한 질주'(감독 한덕전)의 주인공을 맡았다. '달콤한 질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던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브라이언 싱어(49) 감독이 속편 제작을 위해 복귀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싱어는 성폭행 관련 소송이 모두 종료되면서 '엑스맨:데이즈 앤 퓨처 패스트'의 후속작 '엑스맨:아포칼립스' 연출을 맡아 감독으로 복귀한다. 4월 싱어 감독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마이클 이건은 지난달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소송 역시 7월 종료됐다. 제작사 20세기폭스 측 관계자는 "'엑스맨'은 항상 싱어가 맡아주길 바랐다"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엑스맨'(2000)과
본격적인 대하철이다. 전국 각지에서 대하축제가 열린다. 대하는 단백질, 철분, 칼슘,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기력회복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캠핑을 즐기는 K씨의 가족은 이번 주말 대하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캠핑을 갈 예정이다. 캠핑지에서 대하를 마음껏 구워먹고 오랜만에 아이들과 신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그런데 행복감은 잠시 뿐, 바로 고민이 생겼다. '새우'하면 떠오르는 '콜레스테롤'이 딸에게는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은 키 147㎝, 몸무게 47㎏으로 식단조절에 적잖은 변화를 주고 있다. K씨는 "가족들과 오랜만에 계획한 캠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현대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즐겨 먹는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는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비만, 고혈압, 당뇨, 충치, 잇몸질환 등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 또 오래 씹어 먹어야하는 한식과 달리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서양식이 보편화되면서 아이들의 치아발달이나 성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형전문의 홍종욱 의학박사(세민성형외과)는 "2000년대 이후 무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무턱환자의 경우 유전적인 영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턱뼈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후천적인 경우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무턱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