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동거녀를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35분께 군산시 나운동의 한 병원에서 문모(39)씨가 동거녀 최모(3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조사결과 문씨는 이날 오전에 최씨가 경제적 능력이 없다고 무시하자 이에 격분해 폭행했고 이 때문에 최씨는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술에 취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최씨를 찾아간 문씨는 대화를 하던 중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문씨는 사건 발생 직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문씨와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문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황성은 기자 eun2@
16일 오후 12시40분께 김제시 오정동 정모(65)씨의 양계장에 불이나 병아리 3만5천여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 이 불로 축사 2개 동 1800여㎡ 면적이 불에 타 3천1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전선에서 불꽃 튀는 소리가 들렸다”는 정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황성은 기자 eun2@
전기계량기를 보고 빈집인 것을 확인한 뒤 가정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6일 빈집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절단기로 방범창을 잘라내고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 절도)로 오모(20)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지난 8월 11일 오전 11시께 익산시 어양동의 빈집에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귀금속 1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익산시내 복도식 아파트를 돌며 22회에 걸쳐 모두 4천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최근 출소 후 새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집값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목돈 마련이 어려워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
빈집에서 물건을 훔치다 주인에게 들켜 폭행하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부안경찰서는 들어가 물건을 훔치다 집주인에게 발각되자 폭행한 뒤 달아난 박모(23)씨에 대해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께 부안군 부안읍 한모(63․여)씨의 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던 중 때마침 귀가한 한씨에게 발각되자 폭력을 휘둘러 전치 3주간의 상처를 입힌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최근 동종전과로 징역을 살고 출소했다가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황성은 기자 eun2@
술집에서 폭력을 휘두른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6일 술집에서 호프집에서 선배 부인에게 팝콘을 던졌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모(51)씨에 대해 사전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익산지역 조직폭력배인 정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1시께 익산시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 좌석의 허모(41)씨가 선배 부인에게 팝콘을 던졌다는 이유로 허씨를 둔기로 내리찍고,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는 “팝콘을 던지고 한마디 사과도 없이 나가자 이에 화가나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황성은 기자 eun2@
지인의 집에 들어가 난(蘭) 수천여 촉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정읍경찰서는 빈집에 들어가 1억원 상당의 난 1천300여 촉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동모(42)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를 도운 권모(42)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11일 오전 9시40분께 정읍시 수성동의 한모(65)씨의 집에 들어가 고가의 난 1천300여 촉(시가 1억3천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한씨가 고가의 난을 재배하는 사실을 알고 한씨가 집을 비운 사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황성은 기자 eun2@
전북테크노파크 신재생에너지단지 운영사업단(원장 심성근)은 20일 부안관내 초․중․고 교장 42명을 초청해 과학꿈나무 육성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사업단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꿈나무 육성방안과 에듀테인먼트 시설로서의 단지 활용계획에 관한 조언과 참여확대를 위해 이 같은 논의 시간을 마련했다.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는 테마체험관, 각종 세미나 및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와 게스트하우스 등이 갖춰져 있다. 테마체험관에서는 그림자 센서를 이용한 풍력발전 체험, 태양광 전지의 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모션 게임, 4D 애니메이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테마파크 관계자는 “내년에는 전라북도 소재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
전북지역 대학들이 종강과 함께 방학에 들어갔지만 학교 도서관과 대학가 학원은 취업 준비생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일부 대기업 및 중소기업 등에서 채용공고를 통해 신입사원을 뽑고 있지만 취업 문턱은 여전히 높다.17일 오전 11시께 전북대학교 도서관에는 수많은 학생들이 책과 씨름하고 있었다.재학생들이 주로 찾는 이곳은 휴일이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졸업생과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로 가득 차 빈자리를 찾아 볼 수 없었다.방학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도 잊은 듯한 이들의 얼굴에는 진지함이 묻어있었다.대학 4학년인 고모군은 “이번 학기를 끝으로 이제 졸업이라 취업에 온 신경이 쏠려 있다”며 “휴학을 하는 친구들도 더러 있는데 시간을 허비할 것 같아 마음 굳게 먹고 취업에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가 진행 중인 ‘나눔 태교’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6일 나눔 태교 1호 산모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전주시 서신동의 문권철, 안미영 부부. 이들 부부에게는 첫째 예성, 둘째 예람이에 이어 셋째 예준(태명)이가 내년 5월 태어날 예정이다. 평소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문씨 부부는 클라리넷과 플루트 재능기부를 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재능 나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부는 “나눔 태교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뱃속의 예준이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눔 태교’ 프로그램은 예비부모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을 실천해 태어날 아기의 건강한 출생과 행복을 기원하며 생명 태동의 기쁨
지난 10월까지 할인매장에서 판매사원으로 일한 정모(36·여)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병원을 다니며 탈모치료를 받고 있다.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원형탈모 증상이 생긴 것. 정씨는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지만 심할 때는 사람 만나기가 꺼려질 정도였다”며 “업무 중에 눈물이 날 만큼 모욕감을 느껴도 매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대형할인매장과 콜센터 등에서 일하는 서비스 노동자들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이들 ‘감정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직무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전국민간서비스 산업노동조합연맹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직 종사자 3천9
대형할인매장, 콜센터 등에서 일하는 서비스 노동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른 채 일을 하며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이에 이들 ‘감정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직무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지난 가을까지 할인매장에서 판매사원으로 일했던 정모(36․여)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병원을 다니며 탈모치료를 받고 있다.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원형탈모 증상이 생긴 것.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지만 심할 때는 사람 만나기가 꺼려질 정도였다”며 “업무 중에 눈물이 날 만큼 모욕감을 느껴도 매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콜센터에서 일하는 김모(28․여)씨는 &ldqu
도둑을 잡아 받은 보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되돌려 보낸 시민의 이야기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조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11시50분께 전주시 송천동의 한 아파트에 침입한 범인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려 절도범을 검거하는데 기여했다.이에 경찰은 조씨에게 범죄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그로부터 20여일이 지난 14일 전주덕진경찰서에 우편 등기가 날아왔다.보상금을 받은 조모(48)씨가 신고보상금 30만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편지와 함께 보낸 것. 조씨는 편지에서 “주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보상금을 받고 나니 오히려 부끄러웠다”며 “아내와 상의해 연말 이웃을 위해 보탬이 되고자 결정했다&rdq
술에 취해 길에 세워진 차량을 훔쳐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15일 군산경찰서는 대낮에 술을 마시고 길가에 세워진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혐의(절도,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김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인 14일 오후 1시30분께 군산시 소룡동에서 술을 마시고 길을 가던 중 시동이 켜져 있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5%의 만취상태에서 면허도 없이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교도소에 가기 위해 일부러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황성은 기자 eun2@
자신이 일하던 PC방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15일 전주완산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던 PC방에서 현금을 훔치는 등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절도 등)로 한모(17)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한군은 지난달 5일 오전 1시45분께 전주시 서신동의 자신이 일하는 PC방에서 현금 25만원을 훔쳐 달아났다.한군은 또 같은 달 27일 오후 11시께 경북 안동시 태화동에서 미리 복사해 둔 차키를 이용해 길가에 세워진 선배의 차량(시가 38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4회에 걸쳐 모두 5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황성은 기자 eun2@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빈곤가정 아동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하고 있는 GS칼텍스 전북지사(지사장 장주범)와 자영 주유소 52개소가 올해에도 1천만원의 후원금을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빈곤가정 아동 1천명의 선물을 마련하는데 쓰일 예정이다.전달식에서 장주범 이사장은 “자영주유소와 함께 모은 뜻 깊은 성금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키워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황성은 기자 eun2@
전주완산경찰서 청렴동아리 ‘청죽회’는 15일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이웃을 위해 전주시 전동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생필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정정섭 청죽회장 등 20명이 참여한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청소 등 환경정리와 빨래를 도왔고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청죽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정하고 깨끗한 경찰의 얼굴로 봉사해 이웃과 함께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황성은 기자 eun2@
전주완산경찰서 화산지구대는 연말을 맞아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범죄를 예방하고자 치안강화구역에 대한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치안강화구역은 쪽 방, 다세대 밀집 지역, 재개발 예정 지역, 생활보호 대상자 밀집 지역 등 보호가 필요한 구역이다.지구대는 도보순찰을 하며 주민과 접촉하고 방범홍보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방범의식을 고취시킬 계획이다.또 ‘창문 열림 경보기’를 무료로 설치해 범죄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지구대 관계자는 “서민보호를 위한 방범활동이 최우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연말연시 모든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성은 기자 eun2@
지인들로부터 수 억 원을 뜯어낸 뒤 미국으로 도주했던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주덕진경찰서는 지인들에게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수 억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임모(67)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1999년 9월 22일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 손모씨에게 전화해 ‘1천 만원을 통장으로 입금해주면 20일 안에 200만원의 이자를 계산해 주겠다’고 속여 총 18차례에 걸쳐 9천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임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8명의 지인들로부터 수 십 차례에 걸쳐 모두 5억1천 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임씨는 2000년 5월 가족과 미국으로 떠났고, 지난 5일 귀국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황성은 기자 eun2
정부가 겨울철 전력피크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10% 가량의 전력사용량을 줄이도록 한 강도 높은 규제책을 마련했다.하지만 난방온도가 대체로 24~25도 수준을 웃도는가 하면 유흥업소 골목에서는 어둑해지면서부터 네온사인이 켜지고 있다는 지적이다.14일 오후 6시 전주시 중화산동. 이른 시간이지만 일찍 날이 저물어 어둑어둑해진 거리는 화려하게 불을 밝힌 네온사인으로 불야성을 이뤘다.아직 사람이 많지 않은 거리에 빼곡히 자리 잡은 수많은 술집과 노래방, 유흥주점의 조명은 쉴틈없이 번쩍이고 있었다.이제 막 영업 준비를 하는 업소도 문을 열자마자 간판 조명부터 켰다.실내 포차를 운영하고 있는 장모(39) 사장은 “간판 불을 끄고 장사를 하라니 그게 말이 되느냐”며 &ldqu
‘함초롬 전주만돌린합주단’이 14일 전라북도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전북 사랑의열매)에 기금 122만원을 기탁했다.합주단은 지난달 2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저소득 난치병 환자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열었고 이날 마련된 기금을 전북 사랑의열매에 기탁했다.이정민 전주만돌린합주단 단장은 “우리가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며 아픈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죄를 지은 사람이 잘못을 뉘우칠 때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곳을 찾아다니며 연주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주만돌린합주단은 2004년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수료한 40~50대 주부 10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정기적으로 교도소나 양로원, 병원 등에서 연주회를 열며 문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