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미륵사지석탑에서 출토된 국보급 유물인 사리장엄이 오는 27일 고향에 온다.17일 전라북도는 "오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한 달 동안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익산시와 공동으로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전은 백제시대 사리장엄을 수습한 이후에 추가조사와 보존처리를 거쳐 일반시민을 위해 현지에서 유물을 공개하는 첫 전시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전시되는 유물은 미륵사지석탑에서 수습된 사리 및 사리장엄구 일괄이지만 직물류, 도자(칼), 사리병편 등 일부 유물은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제외된다.대표적인 유물로는 ‘금제사리호(金製舍利壺)’와 ‘금제사리봉안기(金製
우리 민족의 영원한 스승이신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동포여! 이 민족의 영생을 원하는가! 그리하거든 말과 글을 지켜라! 빼앗긴 조국은 언젠가 다시 찾을 수 있지만 말과 글마저 잊어버린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말과 글은 민족을 지탱해주는 뿌리요, 혼이요, 생명력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민족의 말과 글 조용한 아침의 나라 조국 대한민국의 영구통치를 꿈꾸며 36년 동안 기나긴 세월 동안 우리 민족의 주권과 자존심을 여지없이 짓밟고 유린했던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그것도 모자라 창씨개명이란 미명하에 조상들이 물려준 우리의 성과 이름마저 일본식으로 바꾸기를 강요하며 언어말살정책을 펴 나가고 있을 때 우리 겨레의 가슴에 잠자는 민족혼을 일
주부 윤정희(44·전주시 서신동) 씨는 지난 주말 오랜만에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 외식 대신 집에서 오붓하게 해 먹으려던 생선 값이 만만치 않은데다 국거리 한우와 채소류 등 식료품 값이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 윤정희씨는 “나물류나 생선 등 자주 찾던 농축산물 가격이 장 볼 때마다 오르는 것 같아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을 새삼 절감한다”며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외식 대신 집에서 특식을 만들어 먹으려고 하는데 이마저도 가계지출에 부담스럽다”고 말했다.최근 전체 물가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체감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서민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어 서민 생활에 부담이 되고 있다.지난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7년 만에 전년
16일 전북 도청은 텅 비어있었다. 내년도 국가예산 5조원 확보 및 전북 현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김완주지사를 비롯한 모든 실국장들이 서울로 옮겨왔기 때문이다. 중앙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보다 강력한 지원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도 현안의 성공적 추진과 내년도 국가예산 5조원 확보를 위해 전북도가 총력전에 돌입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16일 서울 전북투자유치사무소에서 실국장 이상 전 간부를 소집해 2010년 국가예산 5조원 확보를 위한 전략회의를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새만금 사업과 일자리 창출, 동부권 균형발전 등 7대 분야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자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정부 부처가 내년 예산에 대한 막바지 심의 작업에 돌입한 만큼 전북 예산 확보에 총력
우정으로 가꿔 나가는 ‘아름다운 동행’ “나도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좋고, 당당하게 내 손으로 돈 벌어서 손자 용돈 줄 때 가장 보람을 느끼지.”티격태격하면서도 가족보다 서로를 더 위해 주는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는 장은규(70), 박대행(69) 할아버지.이들을 현장에서 만난 것은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께. 철석같이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종합경기장-덕진동주민센터-건지산으로 장소를 번복하다가 결국 덕진중학교 입구 주차장에 이르러서야 쓰레기를 치우는 이들을 발견했다.이들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호남지역사업본부와 전주시설공단이 협약을 맺고 추진한 노인 일자리 참여 사업의 일원이다.하루 종일 전주 도심 공
여유가 넘치지만 승리를 양보할 생각은 없어 보였다.20년 만의 월드컵 최종예선 무패 통과를 노리는 허정무호가 이란전 필승 전략을 완성했다.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6일 오전 11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약 1시간 동안 마지막 훈련을 가졌다.일찌감치 월드컵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이란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을 끝으로 지난해 2월4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3차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1년4개월여 간 이어왔던 남아공으로 가는 긴 항해를 마친다.지난 5월 28일 소집 후 3주간 손발을 맞춰온 태극전사들에게 이날은 최종예선 마지막 훈련이었던 셈이다.승패에 큰 영
숲과 꽃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황강초등학교(교장 황호공)는 ‘아름다운 만남으로 글로벌 리더의 꿈을 가꾸는 행복한 황강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유기농 체험학습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평을 받고 있다.친환경 유기농 시범 단지의 체험 활동을 통하여 환경보전 실천 의식을 높이고 실천위주의 환경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 15일에는 전교생이 우렁이 농법 체험 활동을 다녀왔다.아이들은 우렁이 농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직접 우렁이를 논에 놓아주는 체험활동을 하였다.황강초등학교에는 90여종의 우리 꽃과 30여종의 수생식물을 재배하고 있고, 각종 나무들로 숲이 조성되어 있어 학교가 작은 생태 학습장을 이루고 있다.아이들은 생소한 우리 꽃과 수생식물들
" 변산 바닷가 길이 최곱니다. 지리산 둘레길 숲은 좋지만 바다가 없습니다. 제주 올레길은 바다는 있지만 숲이 없습니다. 변산 바닷가 길은 숲과 바다가 함께합니다." 지난 30여 년간 전국의 산과 강 길을 걸어서 답사한 신정일씨(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가 이번엔 부안 변산 바닷가 길을 안내한다." 제가 답사를 마친 결과 역시 변산반도는 역사유물의 보고입니다. 또한 이야기가 무궁무진한 곳이 바로 부안입니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이 광주목사에서 파면된 뒤 머물렀던 우반동. 여기에는 '반계수록'을 지은 실학자 유형원도 살았습니다. 이런 역사 얘기는 변산 바닷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이 될 것입니다." '변산 바닷가 길 마실 가자'를 총 5개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
국제유가 상승 흐름이 예사롭지 않으면서 서민경제의 근심으로 작용하고 있다.지난달 초순까지 보합권에 머물던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세를 타면서 회복을 시도하는 국내 경제상황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지난해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국내 경기가 유난히 힘들었던 이유도 환율 불안과 함께 찾아온 국제유가 급등에 그 원인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15일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지난 8일께 전북지역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값은 1천540.14원으로 지난 5월 둘째 주부터 연속 상승해 현재 1천620원 선을 넘어섰다. 휘발유 값이 1천600원대를 넘어선 것은 7개 월 만에 처음이다.하지만 평균 값과 달리, 실제 전주시내 상당수의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값은 이미 ℓ당 1천600원을 넘어서
이명박 정부가 동서화합을 모토로 하는 ‘서진정책’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면서 여권의 향후 움직임이 정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나라당과 정부가 전북 민심을 끌어안는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동서화합은 물론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10% 득표율도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최근 중앙 및 지역 정가에선 한나라당이 전북에 대한 ‘애정’을 접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거 중앙당 대표나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전북을 수차 방문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강조했지만, 지난 4.29 재보선 이후에는 과거보다 발길이 뜸해진 것. 선거에선 적극적으로 지역민심을 끌어안는 활동을 했지만 최근에는 조용한 상태다. 이 같은 현상은 4월 재보선 이후의 정치적 환
“선친께서 항상 ‘사람이 재산’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친의 모교인 전북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만큼 대학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활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지승룡 익성학원 이사장이 전북대학교에 20억원을 현금으로 쾌척했다.기업이나 독지가가 대학에 부동산을 기탁한 사례는 있지만 이처럼 거액을 현금으로 출연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익성학원은 익산 중·고교 운영 재단이다.선친인 유당 지성양선생이 설립한 학교로, 이번 기금 기탁도 고인의 유지를 받든 것. 유당 선생은 1955년 전북대농학과를 졸업한 뒤 지역 인재 양성에 전념하다 지난 1999년에 작고하셨다.전북대는 지 이사장의 뜻에 따라 이 기금을 &ls
허정무호가 이란을 꺾고 '최종예선 무패'로 산뜻하게 남아공행을 마무리할까? 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마지막 경기인 8차전을 치른다.국제축구연맹(FIFA) 6월 세계랭킹에서 한국(46위)은 이란(52위)에 6계단 앞서 있지만, 역대전적에서는 8승6무8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팽팽한 대결이 예상되지만 승리에 대한 절박감은 이란이 앞선다.한국이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UAE)전에서 2-0 완승을 거둬 일찌감치 조 2위를 확보, 남아공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반면, 이란은 15일 현재 2승4무1패 승점 10점으로 북한(3승2무2패 승점 11. 득실차 +2. 2위), 사우디아라비아(3승2무2패 승점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