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슈미트 '철학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철학은 우리 일상에 깊게 뿌리잡고 있지만 그것을 체감하기란 어렵다. 또 우리의 삶을 철학적 시선으로 깊이 있게 바라본다면 일상이 더욱 풍부해지고, 사회구조와 인간관계 또한 통찰력 있게 바라볼 수 있음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철학은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예전 대학에 많았던 철학과를 요즘에는 찾아보기 어렵다. 철학을 전공했다고 하면 ‘나와서 어떻게 먹고 살아?’라는 현실적인 질문들이 이어진다. 그렇게 먹고 사는 문제에 막혀 철학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학문임에도 등한시되고 있다. 빌헬름 슈미트의 (책세상)는 인간을
미술관의 전시장은 트렌드를 읽고, 그에 맞는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받아들인다.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은 작가의 수많은 ‘작품’ 가운데 선택된 일부이며, 깨끗한 전시장 벽면에 일렬로 전시된 작품은 비현실적으로 완벽하다. 그렇다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어떤가. 작가는 무슨 생각으로 도대체 무엇을 그린 것일까, 어떻게 그린 것일까. 혹은 이 작가가 얼마나 유명한가에 대해 끊임없이 궁금해 하며 머리를 쥐어짜게 된다. 그럼에도 전시장에는 작가의 이름과 작품 제목 정도 밖에 없으니,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읽어내는 과정은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이 모든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가는 자신의 아틀리에(atelier)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작
우리 집에는 정말 많은 책들이 있다. 책장에 빼곡히 차고도 넘쳐 바닥에, 그에 더해 식탁 위까지 집안곳곳에 책들이 있다. 이사할 때 몇 번을 망설이다 나눠주기도 하고 정리를 한다고 했는데 어느새 또 그 지경이 돼버렸다. 나름대로 대여할 책과 소장해야하는 기준이 생기기도 했지만 말이다. 언제부터였을까. 취학 전 소반에 책을 펼쳐놓고 보시던 할머니와 4대의 살림살이를 하면서도 늦은 밤 꾸벅이며 를 읽으시던 엄마의 모습이 스친다. 그런 연유에서인지 유년시절 책이라는 매개체가 친근하게 다가왔다. 또 취학 후 엄마가 사주셨던 오롯이 나만의 것인 이 있었다. 책이 맛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찌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전북예술회관 올 하반기 정기대관을 실시한다. 대관 대상은 전시실 1~5관까지며,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접수받는다. 접수는 방문접수와 이메일로 가능하다. 방문접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단 3층 사무처에서 가능하며, 이메일 접수는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대관신청서 및 대관계획서를 내려 받아 마감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서류는 심사를 거쳐 4월 중 재단홈페이지에 공고하거나 개별 통보한다. 문의 경영지원부 230-7414. /윤가빈기자
익산문화재단이 매주 토요일 익산문화예술 거리에서 거리 공연을 펼친다.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행사는 ‘꿀보다 청춘’이라는 주제로 상설공연과 함께 달고나와 같은 추억의 먹거리 체험, 예술장터, 공방장터가 열린다. 이외 무료체험으로 교복입고 낚시하기, 인간조각과 사진촬영, 추억의 만화방 등도 진행된다. 익산문화예술의 거리는 과거 ‘영정통’이라 불리며 가장 번화했던 거리로 KTX익산역 앞 중앙로와 황해사~국빈반점까지를 말한다. 익산문화문화예술 거리 명칭은 2013년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정됐다. 익산문화재단은 “익산문화예술 거리에서 진행하게 될 주말 상설행사는 원도심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ls
교동아트미술관이 전남 여수 화인갤러리와 교류전을 갖는다. 교류전은 교동아트미술관이 주관하는 것으로 참여작가들은 그룹 ‘아띠’ 소속작가들이다. 우선 화인갤러리의 작가 5명이 교동에서 전시를 열고, 오는 7월에는 전북 작가들이 화인에서 전시를 연다. 오는 19일까지 교동아트미술관에서 전시를 선보이는 작가들은 총 5명으로 금보성, 서봉희, 성준환, 장창익, 정채열 작가다. 회화, 사진,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장르로 포진됐다. 미술관은 “교류전을 통해 서로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작업세계를 만나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띠 소속 작가 14명은 두 팀으로 나뉘어 오는 7월 13일
박상규, 조경순 화가부부가 전주객사길에 ‘마로갤러리’를 열었다. 마로갤러리가 위치해 있는 곳은 요즘 전주의 ‘핫 플레이스’ 객리단길이다. 부부의 자택이기도 한 이 공간은 그동안 커피숍을 거쳐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해 오다가 최근 갤러리로 새롭게 단장했다. 박 작가는 “오래 전부터 갤러리에 대한 생각이 있어 사업자등록도 했었다”며 “처음에는 개인갤러리로 운영하려 했지만 동료작가들이 소품전에도 적합할 것 같다는 의견을 줘 대관, 초대, 기획전 등으로 꾸며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99.17㎡ 규모의 갤러리 첫 개관전은 박 작가의 ‘내 마음의 정원’이다.
공연 △전주대 오케스트라 낭만과의 여행: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오후 7시 30분 △강성미 가야금 독주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오후 7시 30분 전시 △제주 해녀 문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 31일까지 △다시 태어난 어진: 어진박물관, 7월 26일까지 △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연합, 전북 120년(2주갑) 특별전: 전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26일까지 △장지은 개인전 ‘그리고 보다-육식그림자가 그린 초식그림자’: 연석산미술관, 31일까지 △유기준 초대전 ‘현재진행형 ~ing’: 전북도교육청 1층 갤러리, 4월 5일까지 △호남의 현역작가들: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인생나눔교실에 참여할 멘토를 모집한다. 인생나눔교실은 지역의 선배세대와 새내기 새대가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17 인생나눔교실 호남권 주관처’로 선정되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멘토는 봉사단으로 꾸려지며 만 51세부터 만 70세까지, 인문, 문화예술 분야 전공자 또는 경험자에 한 해 만 35세부터 만 50세까지를 모집한다. 접수는 오는 10일까지이며 심의위원회를 통해 심사가 이뤄진다. 선정된 멘토에게는 교육 프로그램이 지원되며,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윤가빈기자
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직업훈련을 진행한다. 상반기 직업교육훈련 과목은 탄소산업분야제조인력, 전기전자부품품질검사원, 단체급식조리사, 법무사무원, 아파트관리사무소행정사무원, 특허전문인력(지식재산전문가), 제과생산전문인력 등 총 7개 과정이다. 직업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교육훈련생 전담 전문취업설계사를 배치해 1:1 심층 상담, 취업정보 제공, 이력서 작성 및 컨설팅, 동행면접도 지원한다. 신수미 센터장은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은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전문 자격조건을 다시 갖춰 양질의 일자리로 매칭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며 “현장에 즉시 투입돼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무주산골영화제가 영화제 기간 동안 운영될 산골공방 판매자를 모집한다.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제작하거나, 관객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개인 또는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상품 판매를 비롯해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엽서 및 카드 만들기, 캔들 및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품목으로도 참가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내달 2일까지이며, 무주산골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양식에 맞게 작성해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판매자들에게는 행사 운영 부스가 제공되며, 무주 외 지역에서 거주하는 개인 및 단체에게는 숙소도 지원된다. 한편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오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무주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가 ‘한지메이드 색지공예 교육’을 진행한다. 한지관련 중급 이상의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으로 한지 색지로 ‘전통 소반’을 만드는 제작 교육이 이뤄진다. 강사에는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색지장인 김혜미자 선생이 나서며 교육은 12주 과정으로 매주 월요일 3시간씩 진행된다. 개강식은 오는 20일, 교육은 3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수료식은 6월 5일 이뤄진다. 한지 관련 공예경력 2년 또는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지거나, 한지공예 공모전 수상 경력자, 자격증 소지자, 한지관련학과 졸업자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15만원(재료비 별도)이다. 오는 13일까지 1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