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고(故) 이한열씨와 고 박종철씨의 부모가 25일 일제히 정부와 검찰을 비난했다.고 이씨의 어머니 배은심씨와 고 박씨의 아버지 박정기씨를 비롯해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유가협) 회원 10여명은 이날 오후 7시께 노 전 대통령을 조문하기 위해 김해 봉하마을 분향소를 찾았다.1987년 6월 항쟁 당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노 전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분향소를 찾은 이들은 영정 앞에 국화꽃을 헌화하며 오열했다.배은심씨는 "이렇게 가실 수밖에 없게 만든 것은 검찰과 현 정부, 언론이다.너무 분해서 명복이라도 빌기 위해 영전에 왔다"며 눈물을 흘렸다.박정기씨는 "모든 국민이 대단히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됐다.검찰의 지독스러운 책임추궁으로 인해 생을 마감한 것은 (노 전 대통령에게도) 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무모한 도발행위"라고 비판했다.전경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면 이는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무모한 도발행위로 경제계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전경련은 "세계가 어려움에 처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때 북한이 개성공단과 관련된 계약의 일방적 무효를 선언한데 이어 핵실험 발표까지 함으로써 신뢰할 수 없는 북한의 실체를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국제 공조를 통해 북한의 이러한 벼랑끝 전술이 결코 북한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각인시켜야 하며 아울러 우리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최소화되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더불어 전경련은 "경제계
북한이 25일 지하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하면서 충격에 휩싸였던 금융시장이 일단 안정을 찾고 있다.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전 11시41분께 88.54포인트(6.31%) 급락한 1315.21까지 떨어지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55분 현재 13.09포인트 하락한 1390.66을 기록하고 있다.코스닥지수도 장중 48.98포인트(8.84%) 급락하면서 505.12까지 떨어졌지만 이 시각 현재 16.98포인트(3.06%)로 낙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외환시장 역시 장중 1269.4원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9.90원 떨어진 1257.30원에 거래되고 있다.극도의 공포심리에 휩싸였던 원달러 환율이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북핵 실험에 순매수 규모를 줄이던 외국인도 다시 주식을 사들이면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내수경기 악화를 대비해 경제활성화에 부담이 되는 규제를 선별해 경기회복시까지 한시적으로 규제유예를 완화키로 했다.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창업․투자활성화, 일자리창출 등 경제활성화와 취약계층의 어려움 해소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7개 과제를 선별한다.이와 함께 창업․투자 애로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상담회사 등록요건 중 전문인력 보유요건을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한다.이 같은 조치는 상담회사 증가(10여개소)로 예비창업자에게 약720건의 창업컨설팅 추가지원이 가능해지는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또한 창업투자회사의 창업․벤처기업 신규발행주식에 대한 투자의무비율을 50%에서 40%로 완화한다.이 경우 자본금의 10%가 추가적으로 여
수입에만 의존하던 블루베리를 이제 '코리아' 브랜드를 달아 수출길에 오르게 할 날이 머지 않을 전망이다.블루베리는 토양의 부적합성과 재배기술 부족 등 까다로운 특성 때문에 열이면 다섯은 실패를 경험 접근하는 농민이 드물었다.이런 가운데 재배도 어려운데 당당히 블루베리 수출국 대열에 오르는 꿈을 이뤄 농촌에 희소식을 전하려는 인물이 있다.전북 정읍 영원면에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모닝블루베리 양재영 대표(48)가 그 장본인이다.수년전 블루베리 재배에 도전장을 내민 양 사장은 어려운 환경을 무릅쓰고 5년여 연구 끝에 지난해 첫 출하에 성공하기에 이른다.이때만해도 이곳 농장은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척박한 땅을 스스로 일궈놓은 하우스에서 재배하게 된 것도 블루베리로서는 생소한 재배방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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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가 쌀 생산과정 체험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모내기 행사를 25일 김제 백구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농장에서 가졌다.전북대 쌀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과 부속농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서거석 총장과 조순구 부총장을 비롯해 농생대 관계자, 교직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참여 학생들은 전통 모내기 방식대로 못줄을 잡고 줄을 맞춰 모를 심었고, 서 총장과 조 부총장을 비롯한 보직자들은 이앙기를 통해 모를 심기도 했다.또 서 총장은 모내기 후 학생들과 먹거리를 나누며 우리 농업의 소중함에 대해 대화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서 총장은 "생명의 원천인 쌀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구성원과 학생들이 농업의 소중함을 아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뉴시스
최근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문제가 갈수록 심각해 지며 대책마련 목소리가 높다. 청소년 범죄는 학교에서 발생하는 일이 많지만 으슥한 골목길을 지나는 등하굣길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다고 경찰인력에 한계가 있고 사회단체 등이 나서는 데도 한계가 있을 밖에 없다. 각 학교들이 학생들의 학업신장을 위해 중학교 3학년이나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오전 7시 께 등교해 밤 9시 심지어 10시30분이 넘어서야 학교수업이 끝나는 사례가 대부분인 것 같다. 학생들은 원거리 학교로 배치 받는 경우도 있지만 학교를 중심으로 1~2㎞내외의 거리에 집이 있는 학생들이 많으며 학교가 멀지 않은 이들은 상당수가 혼자서 이른 아침과 늦은 밤에 골목길을 이용하며 등 하교를 하고 있다. 물론 학부모들이 학생의 등 하교시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사흘째인 25일에도 초여름의 무더위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김해 봉하마을은 물론 도청등에도 분향소도 마련되면서 조문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문객들은 뙤약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 속에도 기꺼이 분향을 위해 수십미터씩 줄을 서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김완주 지사 등 도내 주요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도내 각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각종 축제등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기 위해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이런데는 노 전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에 애도하는 뜻도 담겨있지만 고인이 재임중 추진했던 국가적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강력한 지지의미도 포함됐다고 보여진다. 노 전대통령은 재임중 권위주의 타파
새만금ㆍ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춘희)과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은 25일 새만금 산업지구 개발사업 제5차 자문위원회를 갖고 새만금 산업지구를 세계적인 『명품 산업단지』로 조성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 자문위원회에는 이정식 자문위원장(안양대학교 교수, 전 국토연구원장)을 비롯한 9명의 자문위원과 이춘희 청장 및 새만금ㆍ군산경제자유구역청,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새만금 산업지구 개발사업 실시계획 수립과 이에 따른 토지이용계획ㆍ환경ㆍ방재ㆍ교통ㆍ경관계획 및 투자ㆍ홍보 등에 대한 자문을 들었으며,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저탄소 녹색성장ㆍEIP(Eco-Industial Park) 개념과 유비쿼터스(u-city) 개념을
전북도가 건축문화의 창달과 국토환경 및 건축디자인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건축문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건축인을 발굴하고자『제10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작품을 공개모집한다. 이번 응모작품 모집은 도내에서 준공된 지 5년 이내의 건축물을 대상으로한 사용승인부문과 공공건축일반건축고건축주택(공동주택)계획과 특정지역개발 건축디자인계획 등 자유롭게 선택한 주제로 전라북도내 지역을 대상으로 설계한 계획작품부문에 대하여 실시할 예정이며 전라북도에 등록된 건축사 및 건축사보 또는 도내 소재 대학생 등 전북도민(외국인 포함)은 누구나 응모 할 수 있다. 응모작품은 10. 19(월)~10. 20(화) 양 이틀간 접수 받을 예정이며, 출품작품 중 심사를 거쳐 사용승인부문은 2004. 1. 1~2008.12.31까지 준공된 건축물에
도, 노 前 대통령 전북 방문 활동 영상사진 자료 방영전시 ○…전북도는 노 前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해 재임시 각종 현안과 관련해 전북을 방문했던 활동 내용을 담은 영상자료 15분 분량을 편집해 50인치 대형 TV 2대를 통해 방영하는 한편 사진 자료 20여점도 분향소에 전시해 놓는 등 고인의 넋과 업적을 기려. 도민 비롯 각급 기관단체에서 추모 행렬 이어져 ○…도청 대강당 1층에 마련된 노 前 대통령 분향소에는 도민들은 물론 각급 기관단체, 기업에서 단체로 합동 분향을 하는 등 고인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분향 첫날 무소속 유성엽 국회의원(정읍)을 비롯 전주 완산경찰서 허태춘 서장 외 간부 20여명,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한왕엽 의장 등 15명, 전
지난 22일 개관식을 가진 전주효자5 택지개발지구내 5-3블럭 휴먼시아에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개관시간 이전부터 시작된 방문행렬은 주말까지 그대로 이어져 3일만에 방문객수 5천여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주효자지구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전시평면을 둘러본 관람객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주택품질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었으며, 중도금 면제, 양도세 면제, 1년후 전매가능 등의 분양조건에도 만족스러워했다고 주공 측은 전했다. 분양신청접수는 오는 5월 28일~29일(순위내 접수미달시 무순위 : 6.1), 당첨자 발표는 6월 9일이며, 6월 24~26일까지 계약이 이루어진다. 모델하우스는 6월말까지는 야간에도 저녁8시까지 개관한다. 기타 입주자모집관련 신청자격, 입주자선정
한나라당 전북도당은 25일 북핵 실험과 관련 논평을 내고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조의를 표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간에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반문명적 도발 행위이다”고 비난했다.도당은 “북한의 이같은 행동은 김정일이 70세가 되고, 김일성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2012년에 맞춰 3대 권력세습을 마치려는 계획 때문이라고 한다”면서 이 “‘2012년 강성대국 건설’ 목표를 위해 경제파탄을 무릅쓰고 핵개발을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고 지적했다.도당은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 몇 개로 체제유지를 보장받겠다는 발상은 착각이다. 핵무기가 북한정권을 보위해줄 수는 없다면
봉준호 감독이 그린 엄마이야기인 영화 '마더'의 전주시사회가 26일 열린다.전주영상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 전주롯데시네마 4관과 8관에서 '마더' 시사회를 갖는다.영화 '마더'는 전주영상위가 로케이션을 지원한 작품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 간 전주솔빛중학교를 비롯, 군산 삼학동 버스터미널과 익산 북부시장 오거리, 익산 부일불고기, 익산 공덕뚝배기, 여산 컴퓨터 세탁소, 여산 하나마트, 여산 형제농약상, 여산 양조상 등지에서 영화 분량의 30% 가량을 촬영했다.이 영화는 살인 사건에 휘말린 아들을 위해 작고 나약한 몸뚱이로 홀로 세상과 맞서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아냈다.영화 '마더'는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는 성과를 거둬 언론 시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사흘째인 25일 오전 한때 줄어들었던 조문객이 오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된 김해 봉하마을에는 지난 23일부터 20여만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마을에는 노사모 회원과 주민, 조문객 등 7000여명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특히 평일인 이날 오전 조문객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오후부터 분향을 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온 조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봉하마을 입구인 본산삼거리 등 2곳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있는 경찰은 이날 오후 윤승용 추진위 상황실장(전 청와대 홍보수석), 경호실 홍익표 과장은 회의를 열고 중요 인사가 방문할 경우 장례추진위의 차량을 이용해 사저 앞까지 이동하기로 했다.또 분향소 주변 질서유
대한민국이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저 멀리 외딴 섬과 오지의 깊은 산골짜기에서, 도심의 높은 빌딩까지 63년의 삶을 너무나 안타깝게 마무리한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깊은 바다에 잠겨 있다.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아니 예상해서도 안 되는 급작스러운 서거 앞에 그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란 내가 가지고 있는 진실함을 모두 바쳐서 가시는 길의 평온함과 남겨진 유족들의 평안함을 기원하는 일이 전부인 듯 하다.어렵게 얻은 법조인의 안정된 삶을 버리고 거리의 변호사로 인권의 현장에 자신의 몸을 기꺼이 던진 사람, 당당한(?)죄인들을 국민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았던 5공비리 청문회의 그 사람, 많은 사람들은 차라리 비껴가기를 선택하는 지역주의의 장벽을 무모하리만큼 정면으로 돌파하며 자신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국민적 추모 분위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식 분향소와 민간 분향소를 합쳐 전국의 약 260여개 분향소에는 하루 종일 수많은 국민이 몰려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빌었다. 도민들과 재경 인사들도 전북도내와 서울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 이강래 원내대표 등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25일 서울역사박물관에 설치된 서울지역 대표 분향소를 포함한 주요 분향소를 찾아 애도했다. 정 대표는 분향을 마치고 “장례를 마칠 때까지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면서 “정치개혁과 국민통합 등 노 전 대통령의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김완주 전북지사 등 도민들도 25일 도내에 마련
전주완산소방서(서장 김화성)는 25일 암으로 투병중인 효자119안전센터장 서동주씨의 배우자와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직원들이 십시일반해 모은 위로금 16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서동주 센터장은 1984년 소방에 투신, 25년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으로 폐암으로 투병중인 배우자를 정성으로 간호하고 있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박효익기자 whicks@
앞으로 공무원이 뇌물·횡령죄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경우 파면, 해임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공직에서 자동 퇴출된다.행정안전부는 공무원의 금품수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이 뇌물·횡령죄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는 공직에서 자동 퇴출되도록 당연퇴직사유를 강화했다.현행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이 금고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 등에만 당연퇴직 하도록 규정돼 있어 벌금형을 선고받은 공무원에 대해서는 퇴직시키지 않고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개정안은 또 당연퇴직사유에 해당하는 벌금형 금액을 그동안 금품비리사건의 징계와 사법처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