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는 전북지역 배려에 팔을 걷어부쳐야 한다. 이를 통해 진정한 지역균형발전과 국민화합을 일궈내야 한다. 역대 정권이 관심을 갖지 않았던 낙후지역 전북에서 희망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부출범 초기부터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전북홀대는 계속되는가?’, ‘도민들이 표를 적게 줘서 그런가?’, ‘예상됐던 일?’,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하나?’ 등등...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새 정부가 할 일이 있다. 시급한 사안이 많지만 우선 박근혜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낙후지역 배려사업인 ‘지리산덕유산권 힐링거점 조성사업&rsqu
민주통합당이 지방선거의 중앙 공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내 혁신위원회가 정치 혁신을 위해 마련한 쇄신안의 안건에서도 빠졌다고 한다. 지난 대선 당시 여야 후보들 모두 내걸었던 공약이고, 국민들도 이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 도내에서도 지방선거의 정당 공천이 폐지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민주당의 정치 혁신 의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은 지난 선거 이후 당의 구심점도 없고, 이렇다 할 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준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 혁신의 핵심이 될 지방선거의 정당 공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비쳐진다. 지방선거 정당 공천은
협동조합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크다. 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이 이달초에 시작한 협동조합 관련 교육에는 3백명 이상이 몰려 지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참가자들 대부분이 협동조합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학습하고 있어 관련 조합의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도가 마련한 협동조합 촉진에 관한 조례가 도의회를 통과했다고 한다. 협동조합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협동조합에 대한 특례 보증 지원과 인프라구축 등이 가능하게 됐다고 한다. 협동조합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교육과 컨설팅에 주력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협동조합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고정길 부사장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내정한데 이어 각 부처 장·차관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외청장 등 새 정부 주요인선을 모두 마쳤다. 전북 출신으론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과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임명 됐다. 전북은 차관 2명 배출에 만족해야 했다. 박 대통령은 대선 당시“대통령이 된다면 제일 먼저 대 탕평 인사부터 펼칠 것”이라며 “호남인재, 아들과 딸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생색내고자 하는 말은 아니지만 이 같은 대통합 선거 운동은 주효했고 전북지역에서 박 대통령은 여당 후보로서 역대 대선 후보 가운데
예비 사회인들의 어깨가 처져 있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발을 들였으나 막상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희망으로 차 있어야 할 사회생활이 우울하게 출발하는 것이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사회적으로 일자리가 부족해지면서 취업을 하는 대학 졸업자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20대의 90%가 백수라는 뜻에서 ‘이구백’이라는 자조적인 말도 있다고 한다.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고, 결국 학력 인플레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요즘에는 제 학년에 맞춰 졸업하는 경우도 드물다고 한다.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해 휴학을 하거나 해외연수를 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특히 대학 졸업을 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되는 위급 전화가 허위 및 장난 전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허위 장난 전화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이 크다. 개인에게는 장난이겠지만 정작 실제 상황에 부닥친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전북경찰청이 밝힌 올해 112 신고의 허위 및 장난 전화는 72건에 달한다고 한다. 지난해보다도 2배정도 늘었다는 것이다. 장난 전화로 정작 구조를 받아야 할 상황에서는 조치가 늦어질 수 있고, 출동에 따른 경찰력 낭비도 심각하다. 부작용이 큰 데도 불구하고 처벌도 약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전북경찰은 지난 6일 밤 1시30분께 한 여성으로부터
전·현직 고위공직자, 병원장, 금융계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건설업자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현 정부의 차관급 고위관료가 연루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내사에 착수해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아직 확인된 게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정황이 매우 구체적인 것으로 볼 때 아예 근거없는 소문으로 보이진 않는다. 조사 결과에 따라 사회적 파장이 엄청날 수도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한 건설업자가 50대 여성사업가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원래 좋은 관계를 유지해오다 돈거래로 틀어졌다.
전주 완산경찰서 서부파출소장 경감 이순종 최근 청소년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가치의 갈등에서부터 폭력과 약물남용, 성범죄 등 많은 문제가 과거에 비해 훨씬 심각한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 어느 시대이든 청소년 문제는 늘 있어 왔지만 현대 사회에 와서 그 종류나 정도가 더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고 그 원인을 가정의 전통적인 기능이 약화된 부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가족의 기능적․구조적 변화는 청소년 문제행동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데 여기서는 청소년들에게 정서적․교육적․경제적 지지를 제공해 주어야 하는 가족의 기본적인 기능 및 구조의 변화와 관련된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nbs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 논의가 다시 시작된다고 한다. 국토부와 미군이 오는 25일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에 따른 실무협의회를 갖는다고 한다. 지난해 9월 첫 실무협의회에서 국제선 취항 필요성 등을 미군에 제시한 이후 두 번째다. 이번에는 보다 진전된 논의가 이뤄져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이 성사되기를 기대한다. 군산공항은 그동안 새만금 개발 등과 맞물려 국제선 취항 여론이 높았다. 그러나 지난 1992년 채택된 ‘군산 공군기지의 공동 사용에 관한 합의 각서’에서 '국내선 하루 10회'로 제한돼 국제선 취항이 불가능했다. 한·미 SOFA 합동위원회는 국내선에 대한 합의각서 개정을 완료하는 대로 국제선 취항 문제를 논의키로 약속한 바 있
지방선거 정당 공천 폐지는 시대적 흐름이다. 유권자들의 요구이며, 이에따라 대선 과정에서도 후보들이 이구동성으로 약속한 사안이다. 당연할 것으로 예상됐던 관련법 개정작업이 터덕거리고 있는 모양이다. 정치권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다음달 재보선 무공천으로 한발 앞서 나가면서 기선을 잡았다. 민주통합당은 아직도 미적거리고 있는 분위기다. 민주통합당의 태도는 기득권 지키기로 비쳐지고 있다. 전북은 민주통합당의 아성이다. 오죽하면 '민주당은 지팡이만 꽂아도 된다'는 비아냥까지 나왔겠는가. 민주당 공천은 지구당 위원장이 절대적인 권한을 갖고 있다. 기득권이 아까워서 미적거리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의 정치 쇄신 요구가 높아 부담이 큰
"학교폭력은 지금처럼 해선 100% 못 잡아내요" "교실이나 화장실 등 CCTV가 없거나 화질이 나빠 (얼굴을)알아보기 어려운 사각지대에서 주로 맞았다" "다들 돈이 없어서 (CCTV를) 설치 또는 교체를 못 했다는데 나는 그걸 핑계라고 생각한다" 지난주 경북 경산에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써놓은 유서다. 이 사건이 발생하자 정부가 또다시 야단법석을 떨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학교폭력을 척결할 근본대책을 내놓으라고 내각에 지시하자 김동연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차관회의를 여는 등 호들갑을 떨고 있다. 차관회의에서는 ▲고화질CCTV 확대 ▲취약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지자체 CCTV 통합관제 단계적 확대 ▲현재 전체 학교의
봄철을 맞아 기온이 상승하면서 식중독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시작되는 이 시기가 식중독에 가장 취약한 계절이라고 한다. 기온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겨울철의 음식 관리 습관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음식물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봄철 식중독은 특히 학교급식소 등 집단 급식을 하는 곳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가장 많다고 한다. 살모넬라균, 캠필로박터, 황색포도상구균, 병원성대장균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 집단급식소 식중독 사고는 많은 환자를 발생시킬 수 있어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방역당국은 각 지자체에 학교 및 직장 등 집단급식소와 대중음식점 등 식중독 집단 발생 가능성
새누리당이 오는 4.24 재보선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과 약속한 정치 쇄신의 일환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었고, 새 정부가 이를 추진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이를 실행에 옮기려는 것이다. 지방선거 공천 배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도 공약으로 내걸었던 약속이다. 민주통합당의 입장이 궁금하다. 정부는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는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6월에 실시되는 지방선거는 새로운 개정 법률안에 따라 정당 공천 없이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전국의 기초단체장들도 이에 동조하며 관련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방 정치를 살리기 위해서는 필요한 조치라는 데 여야가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의 태도
최근 익산시가 새 정부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해외로 떠났던 기업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이른바 U턴 기업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1990년 중반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한 주얼리 업체들의 익산행 때문이다. 주얼리 생산 기업들의 한국으로로 U턴 현상의 근본적 이유가 한·미 FTA 때문이라면 어떤 생각들을 할지 궁금해진다. 주얼리 제품의 경우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면 관세가 9~11%가량 붙지만 우리나라는 한·미 FTA에 따라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어 중국에 비해 인건비가 3배가 높지만 노동생산성과 관세 혜택을 감안할 경우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 FTA의 무형의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월 15일을 기준
건설 현장의 안전 상태가 부실하다고 한다. 아파트 부대시설 공사를 하면서 안전 난간을 설치하지 않아 추락 및 붕괴위험을 안고 있고, 또 전기 관리가 허술해 감전 위험이 있는 곳도 적지 않다고 한다. 안전보다는 효율성만을 강조하면서 건설 현장 인력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고용노동부 전주노동지청이 해빙기를 맞아 건설 현장의 안전을 점검한 결과 15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8개 사업장이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우리 산업 현장의 안전 불감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노동지청은 사회적인 경각심 차원에서 이들 사업장 모두를 사법처리한다고 한다. 단속에 걸린 현장은 대부분 재해 발생 가능성이 큰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작
익산의 백제문화권이 되살아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대통령의 공약 사업이었던 ‘고도(古都) 익산 르네상스 사업’이 국정과제에 포함됐다고 한다. 훌륭한 백제 문화유산을 갖고 있으면서도 충청권에 밀렸던 익산의 백제 문화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으로서도 문화유산을 지켜가면서 관광 자원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된다. 익산 고도 르네상스 사업은 익산시 금마면 일대에 백제문화를 복원하는 것이다. 2022년까지 10년동안 3천65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금마 관아터를 되살리고 옥룡천의 옛 물길 복원, 역사적 도시 형태 복원 등을 통해 백제 고도로서의 골격을 갖추는 것이다. 또 관광객들을 위한 체류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도 병행된다. 익산은
유럽경제의 위기와 미국경제성장의 정체 등 세계경제위기상황이 좀처럼 해결될 전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수준으로 전망하는 비관적인 예측들까지 회자되는 현실이다. 그것보다도 전북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새만금 사업에 헌신 봉사해왔던 사람으로써 이번 대통령님 공약을 실천할 140개 국정과제에 큰 항목으로 새만금사업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신문기사에 더욱 당혹스러웠다. 민주주의 국가는 국민이 원하는 바를 행정부가 집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북도민들은 새만금 조기개발을 간절히 소망하지만 “새만금이 나를 부른다 새만금세계경제자유기지를 만들자” 등을 천명하시면서 이명박대통령님 공약실천의지를 보여주셨건만 전라북도지사가 개발권한이 있는 새만금경제자유구역과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사정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대통령이 국가정보원장과 검찰총장, 국세청장, 경찰청장 등 이른바 4대 권력기관장을 인사한 다음날 국정토론회를 통해 공직기강 확립을 다시 강조했다고 한다. 권력 교체기를 맞아 공직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강도 높은 사정 활동이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단 한 명의 공무원이라도 부정부패나 근무 태만으로 국민들께 피해를 입히면 결국 정부 전체의 신뢰가 떨어지게 된다”며 “그런 일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임기 내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의 공직관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같은 기조는 임기 내내 이어질 것이라는
전주ㆍ완주 통합을 위한 상생발전사업 가운데 일부 사업의 윤곽이 나왔다. 전주시가 개별 발주한 5개 사업의 연구 용역이 모습을 드러냈다. 5개 사업은 종합스포츠타운 공동건설과 농산물도매시장 신축 이전, 대규모 위락단지 조성, 주택ㆍ아파트 단지 개발 분양, 공공기관 및 공용시설 이전 등 통합의 주요 전제조건들이다. 종합스포츠타운은 완주군 용진면 일원 27만여㎡ 부지에 조성하게 된다. 3만석 규모의 육상경기장과 2천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8천석 규모의 실내체육관과 제1종 야구장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총 2천543억원으로 2018년 완공 예정이다. 전국 규모의 스포츠 행사와 지역민들의 결속력도 강화시킬 수 있는 사업으로 통합 관련 선결 과제로 꼽힌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박근혜 정부는 불량 식품과의 전면전에 돌입했다. 만들거나 팔다 걸리면 번 돈 전액 몰수도 검토 중이고 살인 등에 적용하는 ‘최저 형량제’까지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의 식생활을 위협하는 불량식품은 어제도 오늘도 좀체 줄지 않고 여전하다. 유효기간이 지난 쇠고기는 여전히 유통되고 식탁에 오른 젓갈류도, 꺼림칙하다. 상자에서 빛깔 좋은 검정 땅콩 다섯 알을 꺼내 뜨거운 물이 든 컵 안에 넣자, 컵 속의 물이 몇 초 지나지 않아 시커먼 먹물로 변했다. 중국에서 엊그제 가짜 검정 땅콩 실험 장면이다. 놀랄 일 아니다. 우리도 똑같다. 유해 식품이 다양한 분야에서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만들어져 식탁에 오르고 있다. 인간의 식성은 보이지 않는 인간 내부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