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쌀의 제값받기는 묵은 과제다. 전북쌀은 품질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가격 경쟁력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쌀 생산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되면서 가치가 평가 절하된 면이 적지 않다. 그러나 최근 들어 쌀 생산량이 증가하고 소비량은 감소하면서 고품질화가 과제가 되고 있다. 전북도가 전북 쌀 브랜드 가치 높이기에 주력한다고 한다. 농업기술원을 중심으로 도내 RPC 등과 연계해 고급 브랜드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관상의 품질과 함께 밥맛이 좋아야 한다. 밥맛에 영향을 미치는 품종의 순도와 단백질 함량 등에 정성을 들인다고 한다. 전북쌀은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이 주최하는 고품질 브랜드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의 명칭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으로 변경된다고 한다. 전주시가 요청한 명칭 변경을 산업통상자원부가 승인했다는 것이다. 정부 차원의 산업으로 격상된 것이다. 국내 유일의 탄소산업 종합지원ㆍ연구기관으로서 단순히 명칭 변경을 넘어 전주 탄소산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자체 설립 기관이 정부기관으로 인정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이번 명칭 변경으로 전주가 ‘탄소산업의 메카’라는 점이 한층 강화됐으며,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이 국내 탄소 산업을 대표하는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전주 탄소산업에 대한 국가 지원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탄소 기관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한동안 친환경 건축이라는 용어가 건축계에서 최대의 화두였는데 최근에는 녹색건축, 녹색건물, 녹색성장, 녹색도시, 녹색통합 등 녹색이라는 용어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한 것 같다. 이와 비슷한 용어로 친환경건축, 녹색건축, 생태건축은 환경과 인간을 고려한,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고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과 인간의 공생, 상생건축이라는 동질의 의미를 갖고 있는 어휘이다. 똑같은 용어이지만 독일에서는 생태건축, 미국에서는 녹색건물(Green Build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따름이지 본질적 의미는 동일하다. 그런데 최근 들어 왜 이제 와서 친환경 건축을 녹색건축물로 바꿔 사용하려는 것인가? 지난 정부에서 녹색 성장이라는 경제성장과 환경
“소방출동로는 생명로”란 표어가 있다. 이는 화재 및 구조ㆍ구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현장에 도착하여 요구조자를 구조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야 함을 의미한다. 화재현장의 경우 화재발생 후 5분이 지나면 플래시 오버(Flash Over) 현상이 발생하여 일순간에 폭발적으로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는 화재 현상이 발생한다. 또한 응급환자인 심정지 환자 등은 골든타임(4분 ~ 6분)시간에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으면 뇌 손상을 받아 환자의 생명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소방서는 재난현장에 5분 이내 도착하기 위해 재래시장 및 주택밀집지역, 상가 밀집지역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방차 출동로 확보 훈련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어제도 완주와 군산에서 큰 산불이 나 많은 산림을 태웠다. 건조주의보속에 강풍까지 불어오면서 산불이 겉잡을 수 없게 번진 것이다. 건조한 기후에 바람도 거센 요즘은 산불에 무방비상태다. 임야와 숲이 바짝 마른 상태여서 불씨가 발생하면 삽시간에 번져 나가고, 바람이라도 불게 되면 사태를 수습하기 어렵게 된다. 산불은 예방만이 최선이다. 16일 완주 경천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까지 계속됐다. 풀과 나무가 마른데다 바람까지 거세게 불면서 불길을 잡지 못했다. 이날 완주 지역은 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가고, 내륙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소방헬기가 16대나 동원돼 진화에 나섰으니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이 컸다고 한다. 군산 옥구읍에서도 이날
전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맛의 고장이다. 지난해에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는 전주가 한국 전통음식의 본향으로서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주 음식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인들에게 전주의 음식을 맛보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지역의 관광산업과도 직결된다. 전주음식창의도시의 상품화를 주도하게 될 민간단체가 16일 창립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유네스코 전주음식창의도시 시민네트워크다. 호원대 송재복교수를 대표로 음식 전문가들은 물론 우리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했다. 전주음식의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 국내외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한다. 시민네트워크는 사실 지난 2
우리 사회에는 항상 갈등이 존재한다. 갈등은 순기능으로 작용하면 사회발전을 위한 긍정의 에너지가 된다. 하지만 그 반대이면 사회발전을 저해하는 해악이 된다. 정부의 정책에는 항상 갈등 요인이 내포돼 있다. 특히 교육정책은 국민 다수가 관련돼 있고, 관심이 높아 더 많은 갈등 요인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일까. 교육계는 유독 갈등이 많은 분야이다. 정부청사 근처에서 일어나는 시위나 농성 대부분은 교육문제이다. 정부정책이 발표되면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시민단체는 그들의 입장 관철을 위해 ‘중앙무대’에서 ‘전면투쟁’을 전개하곤 한다. 교원평가제, 교원성과상여금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일제고사 폐지, 무상급식 등의 문제로 교육
우리가 어릴 적에 학교가 끝나고 학교 앞 문방구에서 사먹던 불량식품 하나면 집에 가는 동안 행복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불량식품이 어떤 회사 제품인지, 성분표시가 되어있었는지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 지금도 초등학교 앞 문구에서 어린 학생을 상대로 검증되지 않은 불량식품을 판매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어린아이들은 불량식품에 방부제가 많이 들어 있는지, 몸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 있는지, 유통기한이 지났는지 등은 따져보지도 않고 싼 가격과 알록달록한 색소에 현혹되어 불량식품을 사먹고 있다. 때문에 어린이들은 불량식품으로 인하여 식중독 등 건강을 크게 위험 받고 있다. 경찰에서는 2013년 3월 8일부터 6월 5일까지 100일 동안 부정불량식품 수사전담반
전북 현안 해결을 위한 지자체와 정치권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제가 절실하다. 현안 사업이 줄줄이 산적해 있는데다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도 나서야할 상황이다. 더욱이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도민들의 소외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지자체마다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 등을 위해 정치권의 지원이 절실한 만큼 국회의원들도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이 눈앞의 현안이다. '국민연금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거쳐 양당 지도부 중심으로 구성된 ‘여야 6인 협의체’로 넘어갔다. 민주통합당의 공약이자 새누리당이 약속했던 사안으로 도내 국회의원들이 앞장서고 있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전북도의 농림수산 발전 기금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한다. 김완주 지사가 민선 4기 공약으로 농림수산발전기금 1천억원 운용을 내걸었지만 겨우 지난해 실현됐다고 한다. 현재까지 조성된 기금도 200억원에 불과해 이자 부담도 크다고 한다. 전국 농업생산량의 12%를 차지하는 농도로서의 명성이 무색해지고 있다. 전북도의회가 15일 임시회를 통해 이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고 한다. 농업 정책이 도정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다른 산업이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농업 기금에 대한 도의 출연금이나 운용 상황 등을 보면 이같은 지적이 나올 만하다. 출연도 않고 임기 6년만에 1천억원 운용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이다. 특히 자체 기금이 적다 보니 금융기관에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가 서거한지 1주일이 지났지만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행렬이 계속 이어지며 대처의 리더십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런던 의회에는 조기가 걸려 있고 추모열기는 식지않고 있다. 대처의 자택 앞에는 헌화도 이어지고 있으며 "사랑하는 조국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은)우리가 모셨던 가장 위대한 총리였습니다"라고 적힌 카드도 놓여 있다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마녀는 죽었다"며 삼페인을 터뜨리며 시위를 벌이는 이도 있다. 대처의 리더십이 영국뿐 아니라 세계적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대처리즘'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만큼 강력했던 그의 리더십에 대한 향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성과 혼돈이 지배하는 세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이학현 우리가 어릴 적에 학교가 끝나고 학교 앞 문방구에서 사먹던 불량식품 하나면 집에 가는 동안 행복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불량식품이 어떤 회사 제품인지, 성분표시가 되어있었는지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 지금도 초등학교 앞 문구에서 어린학생을 상대로 검증되지 않은 불량식품을 판매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어린아이들은 불량식품에 방부제가 많이 들어 있는지, 몸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 있는지, 유통기한이 지났는지 등은 따져보지도 않고 싼 가격과 알록달록한 색소에 현혹되어 불량식품을 사먹고 있다. 때문에 어린이들은 불량식품으로 인하여 식중독등 건강을 크게 위험 받고 있다. 경찰에서
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에 대해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미온적이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민들의 원성이 일고 있다. 기금운용본부는 대선 과정에서부터 논란이 됐던 것으로, 여야가 전북 이전에 뜻을 같이 한 사안이다. 이제 와서 입장을 바꾸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을 명시한 '국민연금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 대한 국회의 부처 의견 수렴 자리에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북 이전에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보건복지부도 이에 앞서 기금 운용의 효율성 저하가 우려되고, 우수 인력 유지 및 채용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한다. 진 장관은 “복지부내에 다
지방의회 광역의원의 유급보좌관제 도입을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지방의원들에게도 보좌관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비용 문제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 지방의회가 특정 정당에 편중된 상황에서 유급보좌관제가 정당의 지역 독점 구조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최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지방의회의 의정 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무처 직원 인사권, 의원 보좌관 및 의정비 제도의 합리적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방의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연내 광역의회에 유급보좌관제를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유장관은 “현실적으로 서울시나
정부가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북한과의 대화에 방점을 찍었지만 대화의 수준과 방향을 놓고 혼선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쟁점은 혼내 주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핵잠수함이나 대륙간탄도탄 등의 위력은 차치하고라도 한반도 상공에 뜬 구식 B-52전략 폭격기 단 한 대의 화력이 북한 전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는 그 자체는 중요치 않다. 문제의 본질은 위기의식과 경각심을 가져야 할 사안과 가벼운 사안이 있다면 누가 정하는가이다. 영국 에든버린 시에 있는 한 극장에서 연극을 하고 있는 중에 무대 뒤에서 불이 불이나 삽시간에 무대 위로 불이 옮겨 붙었다. 관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출입구 쪽으로 몰렸다. 이때 극장 지배인이 몸을 피하려는
전북의 동부권은 산악 지역으로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고 있다. 무진장과 임순남으로 대표되는 동부산악권은 그동안 교통 여건 등이 열악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근래 들어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달라졌다. 익산-장수간 고속도로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전주-남원간 고속도로 등이 연결되면서 교통망이 갖춰졌다. 수도권에서도 2시간으로 거리가 좁혀졌고, 도내 전주에서도 1시간 이내로 단축됐다. 동부산악권 개발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동부산악권은 수려한 경관과 쾌적한 자연 환경을 갖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의 관광 잠재력은 무한대로 평가되고 있다. 동부권의 관광 자원을 개발해 지역 소득과 연계함으로써 동서간 균형 발전도 유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동부산악
국내 정보공개제도는 지난 1998년부터 시작돼 15년 넘게 시행되고 있다.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 등 공공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정보와 기록들을 국민이 청구할 경우 심사를 거쳐 공개하는 제도다.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이 정보 공개를 요청할 경우 해당 기관은 이를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다. 도내 기관들이 정보 공개에 대해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지자체와 교육청, 경찰청의 지난 3년간 정보공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아직도 6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공개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공개되는 것은 일부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교육청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연대가 분석한 결과 지난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반가운 소식이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오는 6월까지 공공기관에서 상시· 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추려내 2015년까지 전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2011년 이후 채용된 근로자는 물론 전환대상에서 제외됐던 정부 출연기관 연구원도 포함시켰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부터 약속했고 지난 2월 25일 취임식에서도 "임기내 반드시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후속조치로 보인다. 공공기관 비정규직이란 공공기관 직원 정원에는 포함되지 않고 짧게는 몇개월에서 길게는 1~2년간 근로계약을 맺어 채용된 직원을 말한다. 따라서 이들은 항상 '계
봄철 이상 기후가 계속되면서 개인 건강은 물론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전주를 비롯한 도내 곳곳에 눈과 진눈깨비가 날리면서 당혹감을 줬다. 11일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매서운 바람이 불어 몸과 마음을 움츠러들게 했다. 지난 3월 기온도 월말에 가까워지면서 기온이 내려가는 이상 현상을 보였다. 기후가 갈수록 종잡을 수 없게 흘러가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무엇보다 개인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온차가 커지면서 감기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인체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봄철은 식중독 사고가 집중되는 시기다. 최근 도내에서도 학교 급식 등 과정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많은 피해
국립 무형유산원의 조직 및 예산 규모가 크게 축소돼 논란이 되고 있다. 당초 예상했던 조직 규모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책임자의 직급도 낮게 책정됐다고 한다. 시설 규모와 업무에 비해 턱없이 적은 인원이 배정되면서 회의론이 일고 있다. 전북 홀대론까지 나오고 있다. 국립 무형유산원은 전주교대 인근의 옛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 건립 중인 시설이다. 지난 2006년부터 공사가 시작돼 국비만 759억원이 투입된 지하 1층, 지상 5층의 매머드 시설이다. 전통공연 및 연희, 전승 교육, 명예의 전당 등 8개 주요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 곳에는 국내 최초의 문화 분야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국립 무형유산원의 정원이 2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