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예견됐던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가 현실로 나타났다.16일 관세청이 최종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무역수지는 총 42.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1998년 4월 최대 흑자기록(38.5억달러)을 11년만에 갱신한 것이다.지난 2월 흑자 29.3억달러보다 13.6억달러 증가한 수치로만 본다면 고무적인 현상이다.교역량(수출액+수입액)도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수출입 증가로 지난달에 이어 8.1% 증가했다.지식경제부 등 정부는 이같은 자료를 놓고 '한국경제회복의 신호탄'으로 봐달라는 눈치다.하지만, 이면에 숨겨진 어두운 그림자도 그늘이 만만치 않다.그 이유는 이같은 흑자폭이 어떤 기조에서 비롯된 것이냐에 있다.수출과 수입이 똑 같이 줄었던 지난 2월과는 달리 3월은 수출 1
정부가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어음을 즉시 현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고 3조원 가량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은 1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회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제위기 극복과 수출동력 확충을 위한 수출진흥대책'을 보고했다.이번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수출기업의 수출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현장 중심의 수출금융 제도를 개선하고 개별기업에 맞는 맞춤형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정부는 우선 수출기업의 중소 협력업체가 외상채권을 할인 없이 즉시 현금화할 수 있도록 수출보험공사가 보증하는 '수출납품대금 현금결제보증'을 신설키로 했다.지원대상은 신용도 B급 이상, 회사채·주거래은행 신용등급 A- 이상의 회사로 중소 협력업체의
올 상반기 면접전형에서 활용될 시사 소재로 '미국발 금융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가 가장 많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204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면접에 소재로 사용할 시사 이슈’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발 금융위기 및 국제 경기침체(12.5%)가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금융위기는 사상 유례없이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불황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가장 관심되는 이슈일 수밖에 없다.'일자리 부족과 실업문제'(11.3%)는 2위로 꼽혔으며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 당선'(7.8%), '정부의 잡셰어링 정책과 대졸초임 삭감'(7.8%), '키코(KIKO)사태'
농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의 지배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법안 심사소위를 통과했다.15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14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농협법 개정안을 논의한 끝에 정부안을 일부 조정해 의결했다.앞으로 상임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본회의 등의 절차가 남아 있는 상태다.이달 말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개정안이 공포돼 6개월 후에 시행된다.큰 무리 없이 절차를 밟게 되면 올 하반기에는 개정안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상임위 소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농협중앙회장을 대의원회에서 간선제(단임제)로 선출하고, 중앙회장의 인사추천권을 없애기 위해 인사추춴위원회를 도입키로 한 정부안을 그대로 반영했다.다만 인사추천위는 7명으로 하지만 4명은 회원
지난달(3월) 우리나라의 실업자수가 95만2.000명을 기록해 실업률 4.0%를 기록했으며, 청년층 실업률은 8.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실업자 수는 95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만2000명 감소해 지난 2006년 2월(95만3000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실업자 수는 성별로 보면 남자가 6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2000명(21.2%) 증가했고 여자는 3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명(10.7%) 증가했다.실업률은 4.0%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06년 2월(4.1%) 이래 최고치로 성별로 보면 남자의 실업률이 4.5%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했고 여자의 실업률은 3.1
물가상승에 따른 경영비 증가로 지난해 말 농가 가구당 부채가 연초 대비 7.8% 증가했다.또한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농가 가구당 부채는 2392만원이었으나 12월에는 2579만원으로 연초 대비 7.8% 늘어났다.이는 국제유가 및 사료가격 등 전반적인 물가상승으로 인한 농업 경영비 증가에 따른 것이다.통계청에 따르면 동일 농가를 대상으로 한 가구당 자산은 지난해 1월 3억3178만원에서 12월 3억4124만원으로 연초 대비 2.8% 증가했다.반면 농가 가구당 소득은 3052만원으로 전년(3197만원) 대비 4.5% 감소했다.이 가운데 농업소득은 경영비의 증가로 965만원을 기록해 전년(1041
정부가 올해 주택공급 규모를 지난해 목표보다 7만가구 적은 43만가구로 정했다.수도권에서도 지난해 목표보다 5만가구 줄어든 25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국토해양부는 12일 이같은 주택건설, 택지공급, 주택자금 지원, 주거복지 지원계획 등의 내용을 담은 ‘2009년도 주택종합계획’을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0일 확정했다고 밝혔다.올해 주택종합계획에 따르면 올해에는 경기침체, 미분양 적체 등을 감안해 전국에 43만가구의 주택건설을 인·허가하고,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25만가구의 건설을 인·허가하기로 했다.이는 지난해 주택건설 인·허가 목표인 전국 50만가구, 수도권 30만가구보다는 적은 물량이다.그러나 지난해 실제 주택건설 인&middo
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의 주곡인 ‘벼’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을 13일부터 다음달 31일(이모작은 6월 30일까지)까지 일선농협을 통해 시범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벼 재해보험은 전국의 주산지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3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전면 실시될 계획이다.시범사업 시·군은 경기 평택·이천, 강원 철원, 충북 청원·진천, 충남 당진·논산·서산, 전북 김제·부안·익산, 전남 나주·영암·해남, 경북 구미·상주, 경남 김해·밀양, 부산 기장, 울산 울주 등이다.벼 재해보험은 태풍·호우·가뭄 등 자연재
정부가 노후차량 교체시 세금 감면을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이에 따라 1999년 12월31일 이전 등록된 노후차량을 12일 현재까지 보유했다가 새차로 바꾸면 자동차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를 각각 70%씩 감면 받을 수 있게 됐다.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이번 방안의 지원대상은 1999년 12월31일 이전에 신규등록된 차량을 12일 현재 보유 중인 개인이나 법인으로 신차 구매 전후 2개월 이내 노후차량을 폐차하거나 양도해야 한다.지원상한은 국세 150만원, 지방세 100만원 등 차량당 250만원으로 5월1일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국내 자동차 총 등록대수는 1679
정부가 노후차량 교체시 세금을 감면해 주기로 결정, 차종별로 신차 구매시 최대 250만원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가 12일 발표한 '자동차 산업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1999년 12월31일 이전 등록된 노후차량을 12일 현재까지 보유했다가 새차로 바꾸면 자동차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를 각각 70%씩 감면 받을 수 있다.지원상한은 국세 150만원, 지방세 100만원으로 노후차를 폐차하거나 양도한 시점으로부터 전후 2개월 이내에 신차를 구매해야한다.이에 따라 베리타스 3.6, 체어맨W 3.2, 오피러스 3.3 등의 대형차는 세제 지원 한도까지 적용받게 됐다.체어맨W 3.2의 경우 차량 취득시 총부담액이 5237만원에서 4987만원으로, 베리타스 3.6은 4818만원에
60대 이상 고령 여성농업인이 전체 여성농업인의 6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년 사이에만 10% 증가한 추치다.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여성농어업인육성법에 의거, 5년마다 실시하는 ‘2008년 여성농업인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결과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고령 여성농업인 비중은 2003년 50.4%에서 2008년 60.4%로 10% 증가한 반면, 40대 이하 젊은 여성농업인 비중은 2003년 22.6%에서 2008년 13.6%로 9% 감소했다.지난 5년 동안 40대 미만의 신규 젊은 여성농업인의 유입은 거의 없었고 농촌에 계속 거주한 기존 여성농업인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뜻이다.지난해 농업기본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농가 인구 중 여성이 농업에 종사하는
2020년 19세 미만 농가 인구의 49%가 다문화 가정의 자녀로 구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여성결혼이민자 실태 및 다문화후계세대 전망 등 향후 농촌다문화세대의 농업인력 구조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실제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 농촌으로 이주해온 농촌 여성 결혼이민자 중 남편이 농업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2007년 혼인한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한국 남자 7930명 중 40.0%에 해당하는 3172명이 국제결혼여성이민자와 혼인했다.2007년 국적별 국제결혼여성이민자는 중국 1만4526명(49.8%), 베트남 6,611명(22.7%), 캄보디아 1,804명(6.2%), 일본 1,665명(5.7%) 등의 순이었다.2006년까지 급격하게 증가하던 베트남 여자와의 혼인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