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은 18일 2008년 한나라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사죄하는 마음으로 우선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박 의장은 이날 오전 6시45분께 인천 공항 서편 VIP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검찰 수사결과에 따라서 소정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사건은 발생한 지 4년이 다 돼가기 때문에 기억이 희미할 뿐 만 아니라 당시 중요한 5개의 선거를 몇 달 간격으로 치렀다"며 "당시 2007년 여름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을 치를 때 선거대책위원장을 했고 그 해 12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고 언급했다.그는 이어 "4개월 뒤 국회의원 선거 때는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기대주 박소연(15·강일중)이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에서 4위에 올라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박소연은 1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월드 아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88.23점을 획득, 지난 16일 쇼트프로그램(48.37점)과 합해 총 136.60점으로 4위에 올랐다.박소연은 기술점수(TES) 44.79점, 예술점수(PCS) 44.44점을 받았다.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머물렀던 박소연은 이날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그러나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첫 과제였던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크게 흔들려 트리플 러츠만으로 처리한 박소연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더블
오는 7월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과 남자양궁 개인전 금메달을 두고 다툴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23)이 2011년 '올해의 선수'가 됐다.국제양궁연맹(FITA)은 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한 투표에서 엘리슨이 1위를 차지해 2011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엘리슨은 지난해 세계랭킹 1위다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국제대회 개인전 부문은 싹쓸이하다시피 했다.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파이널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런던올림픽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국내 최고로 불리는 임동현(26·청주시청)도 지난해 10월 런던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결승에서 엘리슨의 벽을 넘지 못했다.한창 상승세다.올림픽 효자종목 양궁에서 그동안 단 1개의 금메달도 나
9회초 2사 후 SK 8번타자 정상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나자 3루측 덕아웃에서 잔뜩 움츠리고 있던 선수들이 일제히 마운드로 뛰어 나왔다.10월의 마지막 날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 프로야구 챔피언에 등극하는 순간이었다.삼성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SK 와이번스를 1-0으로 제압했다.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한 삼성은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지난해 4전 전패의 수모를 안겨준 SK를 따돌리고 2011년 한국프로야구 정상에 올랐다.통산 5번째이자 2006년 이후 5년 만이다.선동열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네받은 류중일 감독은 데뷔 첫 해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삼성 출신 선수가 지도자로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류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가 투수력의 우위를 앞세워 한국시리즈 2연승을 질주했다.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신인 배영섭의 결승타로 2-1 승리를 거뒀다.삼성은 안방 2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2승 만을 남겨뒀다.이날도 역시 삼성 계투진의 역투가 돋보였다.삼성은 5⅓이닝 3피안타 탈삼진 10개를 기록한 선발 장원삼을 시작으로 권오준-안지만-정현욱-오승환이 SK 타선을 1점으로 잠재웠다.왼 손등 골절을 딛고 극적으로 엔트리에 합류한 배영섭은 6회 천금같은 2타점 적시타로 팀에 1승을 선사했다.'디펜딩챔피언' SK는 2연패에 빠졌다.지칠대로 지친 SK 타자들은 힘이 넘치는 삼성 투수들에게 1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SK는 남은 5경
임실군이 운암지구의 농어촌 상수도 공급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임실군은 군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공급사업비 총 1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6㎞의 관 로를 매설하여 오는 2013년까지 5개 읍․면, 16개리, 25개 마을, 2,060명의 군민들에게 깨끗한 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군에 의하면 운암 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사업은 지난 2010년 8월 전라북도로부터 수도 사업 인가를 받아 실시설계 등을 완료 했으며, 2011년 1월 착공하여 10월 현재는 임실 읍, 관 촌․운 암․강진․성수면 일원에 대한 1차분 사업이 완료되었으며, 2013년 6월에 완공 될 예정이다.현재까지 8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3개면(임실 읍 현 곡 리, 관
레드불의 세바스찬 페텔(25·독일)이 영암 삼호벌에서 시즌 10승에 성공했다.페텔은 16일 전남 영암군 삼호읍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2011 포뮬러원 16라운드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1시간38분01초994로 우승했다.초반부터 독주를 펼친 페텔은 5.615㎞의 서킷을 55바퀴 도는 총 308.63㎞의 코리아GP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주인공이 됐다.마지막 바퀴에서 1분39초605의 랩타임 최고기록까지 갈아치운 페텔은 2위로 경주를 마친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27·영국)과 무려 12초의 격차를 기록했다.이번 우승으로 시즌 10승을 기록한 페텔은 지난 2004년 미하엘 슈마허(43·독일)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승(13승)과 타이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진안경찰서 마이지구대 경찰이 발 빠른 초기대응으로 한 치매 노인을 위기에서 구해냈다.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오모(81)씨가 지난 5일 진안군 주천면에 사는 딸집에 왔다가 치매 치료를 위해 진안읍 A가정의학과를 찾았다.그런데 딸 오씨가 약을 사러 간 사이 아버지가 갑자기 사라졌다.딸은 2시간 동안 아버지를 찾아 진안읍을 헤맸지만 찾지 못해 결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신고를 받은 마이지구대 전근수 경위와 송재수 경장은 즉시 출동해 순찰차로 인근을 수색하기 시작했다.오씨가 진안읍 지리에도 밝지 못할 뿐만 아니라 치매를 앓고 있어 소재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이에 경찰은 A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긴급히 천변을 수색한 결과 하천변에서 쪼그려 앉아 있는 오씨의 아버지를 발견하게 됐다.딸 오씨는
전주에서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저변확대을 위한 '제1회 도지사배 전국지적장애인 풋살대회'가 열렸다.24일 전북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북권 7개팀, 대전·충남권 4개팀, 전남권 1개팀 등 12개팀, 115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대회 진행을 위한 자원봉사자와 가족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특히 대회는 도내 지적장애인만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실시해 오던 것을 이번에 전국단위로 확대 실시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북장애인복지관 손봉식 관장은 "대회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경기에 참가한 지적장애인 선수들에게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한편 대회는 장애정도에 따라 1·2부리그로 나눠 진행 됐으며,
군산항의 컨테이너화물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항의 올 8월 컨테이너와 비컨테이너(자동차포함) 물동량 처리실적이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11%와 30% 증가한 9529TEU와 1406천톤을 기록했다.또한 전년 대비 8월까지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은 22% 증가한 8만3324TEU을 기록해 군산항이 활기를 띠고 있다.증가요인으로 전북도는 석도국제훼리의 수입화물 중 의류, 조제식료품 등의 꾸준한 증가와 비컨테이너 수출입 화물중 고철(3,550%)과 펄프(682%), 사료(204%) 등의 수출입 물동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내다봤다.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동량 증가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 GCT 등이 포트세일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물동량 확보를
전주 노송천이 복개 48년만에 시민들의 휴식처인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전주시는 노송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착공한 가운데 1단계 중앙시장~JTV 400m구간과 한국은행 구간(30m)의 조성사업을 3년만에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노송천 복원 사업은 지난 1964년 시멘트 상판으로 덮여 복개도로로 갇힌 지 48년 만이다.복원된 노송천은 1급수를 자랑하는 전주천 상류의 생태환경과 비슷한 조건이 마련됐으며, 어류 이동을 위한 여울과 물고기의 서식․산란에 필요한 물웅덩이가 만들어지다 보니 먹이가 되는 수생곤충 및 부착조류의 서식까지 풍부해졌다. 특히 하천에 산책로와 징검다리, 바닥분수 시설 등이 설치돼, 시민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수변공간이 마련
추석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 남원 특산품들이 실속형 명절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남원지역은 지리산을 중심으로 고냉지와 평야지로 구분돼, 타 지역에 비해 수확기간이 길고, 고랭지 과일은 일교차가 커 당도가 매우 높고 신선하다.특히, 고유의 향이 깊으면서 조직이 치밀한 관계로 신선도가 오래 유지돼 소비자의 기호성이 높다.남원의 대표적인 지역특화 작목인 사과, 포도, 파프리카, 멜론, 배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맛과 당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추석 선물은 청정 지리산과 맑은 섬진강의 정기를 담아 춘향고을 남원 인들이 정성해 다해 만든 우수 농․특산물로 하면 어떨까? ▶ 춘향골 포도남원 춘향골 포도는 섬진강 지역의 평야지와 지리산 고랭지 지역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