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엄한 민심의 심판이 끝났다. 이번 선거도 역시나 살아있는 생물이었다. 항상 우리나라의 선거를 끝나면 하는 말이 선거 결과인 표수는 절묘하고도 의미심장하다고들 한다. 어떻게 이렇게 민의를 정확하게 표출할 수 있을까? 정말 기적에 가깝고 드라마를 쓰라고 해도 쓸 수 없을 정도로 매번 선거의 인심의 표출은 정말로 신기에 가까울 정도이다. 사실 대통령 선거이건, 총 선거이건, 지방선거이건 항상 시끄러웠다. 항상 곧 망할 것 같고, 항상 모든 선거는 최악 중에 최악이었고, 최저질 중에서도 최저질이었다. 다음에는 나아지겠지, 이 다음에는 또
우리나라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 북미 일부지역 및 유럽 일부 국가와 함께 수돗물을 바로 먹어도 문제가 없는 국가로 분류된다. 또 유엔이 발표한 국가별 수질 지수에서 122개국 중 8위, 세계 물맛대회(2012년)에서 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사람 중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는 비율은 24%에 그쳐, 일본, 프랑스, 캐나다 등 수돗물을 그대로 먹는다는 비율이 절반 이상인 국가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우리 전주시는 65만 시민에게 하루 24만여 톤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시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안심
전주 도심 곳곳은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특히 원룸이나 단독주택이 밀집한 주거지역에서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는 주차할 곳을 찾아 뺑뺑 도는 것이 일상일 정도로 심각하다. 주요 관광지와 신도시 개발지역도 정해진 주차 공간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주차 수요로 인해 공영주차장과 인근 도로들까지 차들로 가득 찬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비좁은 이면도로에 주민들끼리 주차 구역 선점 경쟁이 벌어지면서 주차 민원도 급증하고 있다. 화분이나 타이어 등을 도로에 내놓고 주차 영역을 표시하거나 양면 주차, 이중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야간경제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야간관광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영국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야간관광은 관광객의 숙박 일수 증가로 인한 관광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뿐만 아니라, 심야시간대 위험 요소 및 범죄율 감소에도 이바지하는 등 도시에 많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야간관광사업 기반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우리 정부도 새로운 국가관광 성장동력 창출 및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
스트레스와 우울은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공통적인 문제이다. 이러한 정신적인 문제를 관리하고 극복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부분이자 개인과 가정, 나아가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과도한 스트레스나 우울한 기분의 지속을 가벼운 문제로만 여겨 방치한다면 심리적 원인과 관련된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의료비 급증 및 자살을 포함한 사회 안전 문제 등으로 이어져 사회적․경제적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로 야기될 수 있다. 자살률은 개인의 정신건강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서
모든 과학·기술·예술의 원천지는 유럽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유럽이 모든 과학기술을 리드했다. 2차 대전의 승전국인 미국이 패전국 독일의 모든 기술을 압수했다. 게다가 세계 기축통화가 파운드에서 달러로 바뀌면서 미국이 전 세계의 원천기술개발의 메카가 되고 있다. 미국이 전 세계 기술을 이끈지 100년이 채 안 된다. 우리가 모두 아는 내용이지만 대표적인 최초의 것은 다음과 같다.1.아피아 가도(최초포장도로, 총8,600㎞, 이탈리아, 300년경) 2.포졸리나 세멘트(이탈리아, BC3세기) 3.플리니우스 대백과사
도시농업은 도시지역에 있는 토지, 건축물 등을 활용해 농작물이나 화초를 재배하는 행위로 취미, 교육, 복지 등의 다원적 가치를 도시에서 구현하며 농업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토지에서 직접 재배하는 일반적인 주말농장의 형태와 함께 베란다, 옥상 등 건물 유휴공간은 물론이고 텃밭 상자를 활용한 다양한 방법으로 조성․운영되고 있다. 그간, 도시농업은 2011년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2012년 시행) 이후 정부와 지자체, 민간단체 등 여러 주체의 노력과 참여로 눈에 띄게 성장해왔다. 농림축산식품부 제3차 도시
사람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자원이라고 한다. 우리가 자연에서 얻는 자원을 ‘천연자원’이라고 일컫는다. 사람이 살기 위해 꼭 먹어야 하는 먹을거리도 자원이다. 쌀, 밀, 옥수수, 고기, 콩처럼 사람이 살기 위해서 먹는 모든 것이 ‘식량 자원’이다. 땅속에 묻혀 있는 자원들은 ‘지하자원’이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 금, 은, 철 같은 것들이 모두 지하자원이다.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목재나 매일 마시고 쓰는 물도 천연자원에 속한다. 그런데 자원을 좀 더 넓게 생각하면 사람도 자원이다. 사람이 가진 기술과 힘도 자원인 셈이
3월 22일은 1992년 유엔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부족한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평화적인 배분을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이다. 세계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현재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인구가 3분의 1을 넘어섰고, 향후 물부족 및 수자원 배분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은 공유재라 낭비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우리는 낭비하는 행동을 ‘물 쓰듯이’ 한다고 비유한다. 이는 안정적인 물공급 정책으로 상수도 보급률이 100%에 달하니, 주변에서 쉽게 물을 구할 수 있어서 생
3년 이상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우리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에서도 이동에 다양한 제약을 받아 단절된 삶을 살았다. 비교적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 지금, 가고 싶은 곳에 마음껏 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닫는다.그런데 일상생활 속에서 가고 싶은 곳에 자유롭게 갈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으로 대표되는 ‘교통약자’들이다.도시 교통정책의 핵심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원하는 목적지에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시설과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다. 중앙 정부나 지자체에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지원금 등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그 효과는 ‘우리나라 합계출생률 역대 최저’라는 언론보도가 그 결과를 말해주고 있다.전북의 경우는 어떨까? 실제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3년 12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전북의 합계출산율은 0.73명으로 9개 도 가운데 경기도 0.69명, 경남 0.72명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 또한 전
필자는 2014년도에 학회 참관차 쿠바를 방문했다. 그 당시에 TV의 여행 프로그램에서 최후의 엘도라도, 시간이 머무른 하바나, 유기농 최후의 도시 등등의 온갖 미사여구로 포장돼 소개됐다. 그렇지 않아도 한번 가고 싶은 나라였었는데 쿠바의 친구 초청으로 방문할 수 있었다. LA에서 칸쿤, 하바나로 비행기를 갈아탔다. 칸쿤-하바나는 국영 쿠바 항공사인 에어 하바나를 이용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전 세계에서 타지 말아야 할 3대 항공사는 북한의 고려항공, 이란의 이란항공, 그리고 쿠바의 에어 하바나였다. 고려 항공은 서비스 문제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