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에서 시작된 미국의 금융위기는 우리나라를 비롯 전 세계의 경제를 강타하였습니다. 실업률은 상승하고 환율폭등과 주가급락으로 이어졌으며 그로 인해 다가온 물가상승으로 서민들의 경제는 한층 더 어려워져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게 하고 있습니다. 건강생활과 긍정사고 필요사회 곳곳에서 모두들 어렵고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혹자는 IMF보다 더한 혹독한 시련이 왔다고 합니다.우리 도에서도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위기가정을 보호하고 어려운 이웃을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서민생활 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처럼 먼저 무엇보다 이겨내고야 말겠다는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60억의 인구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들의 걱정은 무엇이며, 희망은 무엇일까? 미국의 저명한 여론조사 기구인 갤럽연구소가 최근 세계 70여 개국의 주민들에게 1백 여 개의 질문을 던져 그들의 인생관(人生觀)을 조사했다고 한다. 이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는 사람들이 현실적이고도 경제적인 경향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사람들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는 가공(可恐)할 핵전쟁(核戰爭)이 아니라 건강이라든지 생활비가 너무 많이 든다는 극히 현실적인 문제였다는 것이었다.이 조사는 공산국가와 독재국가를 제외한 세계 70여 개국에서 9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9천명이라는 숫자는 결코 많지 않지만 각계 각 층의 사람들을 골고루 추출했기 때문에 20억의 주민을 거의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동시에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2006년 12월 8일 사회적기업육성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2007년 7월 시행된 지 벌써 1년 6개월에 접어 들고 있다. 많은 국민들에게 사회적 기업은 아직까지 낯설은 용어이다.그러나 선진국에선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과 사회적 경제(social economy)는 결코 낯선 용어들이 아니다. 미국의 경우 사회적 경제가 국내총생산(GDP)의 7%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영리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인구는 860만명이고, 무보수 자원봉사자는 720만에 이르러, 비영리기관에서 일하는 인력은 전체 노동인력의 14%를 차지하는 등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기업의 역할은 국내총생산이나 고용측면에서 지대하다
2009 기축년의 새해가 밝았다.늘 하는 표현으로 찬란하고 희망찬 새해가 시작된 것이다.자연의 섭리는 언제나 변함없는 밝은 태양의 광선을 한 해의 출발점에서 비춰주지만 인간의 세상사는 찬연한 태양 빛만큼 언제나 밝지만은 않은 것 같다.그것은 작년에 불어 닥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여파가 우리 사회를 움츠리게 하고 위축시킬 것이라는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이미 10년 전에 겪었던 IMF보다도 더 팍팍한 환경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도 한다.그렇지만 우리의 사회경제 환경이 그렇다 치더라도 새해 아침 떠오르는 저 태양만큼 밝고 환한 미래가 있다는 기대와 꿈을 가져야 한다.우리는 이미 IMF의 난관을 극복하여 승리를 구가했던 자신감과 저력이 있다.미국의 위대한 대통령이었던 링컨의 말대로
올 한 해의 어려움 ‘줄탁동시’로 극복하자 ‘줄탁동시’(啐啄同時)란 중국 송대 선종의 화두를 모은 공안집(公案集)에 나오는 화두다.‘줄(啐)’은 알 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두드려 바깥으로 나갈 때를 알리는 소리를, ‘탁(啄)’은 어미 닭이 이에 맞춰 밖에서 껍질을 깨 주는 것을 말한다.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행위가 동시에 일어나야만 병아리가 세상밖에 안전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만약 어미 닭과 알 속의 병아리가 서로 쪼는 곳과 시기가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새로운 생명은 탄생하지 못한다.이처럼 어떤 행위가 동시에 일어나야 일이 완성되는 것을 일컬어 줄탁동
무자년(戊子年)이 저물고 있습니다.밝지만은 않은 연말 풍경을 보며 경제 불황으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전주시민의 삶과 미래를 이끌어 가는 공직자로서의 소중한 책무를 되새기고 다시금 굳은 각오를 다지게 되는 때입니다.그러나 지난 한 해 어려움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2008년 우리 전주시는 희망의 빛줄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전주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열심히 뛰어 준 전주시 공무원들과 전주시정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쏟아 주신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지면을 통해서나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2008년은 민선 4기 전반기의 성과를 거울삼아 더 큰 미래를 열어가는 천년전주의 토대를 착실히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취임 이후 가장 고심했던 전주발전의 장기적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경제 말살 3대 기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 현 정부는 '수도권 규제완화' '혁신도시백지화' '기업도시교착' 등의 3대 지역경제 초토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기도는 지역경제를 완전히 말살시키는 것이어서 조속히 백지화돼야 한다. 또 주공과 토공의 통폐합 등 전북혁신도시 성공에 차질이 우려되는 법안 통과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수도권규제완화’ 조치는 지역경제의 초토화는 물론 국가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망국적 조치이다. 서울과 영남의 특정지역만을 선별적으로 개발했던 ‘박정희’ 독재시대로 회귀하려는 음모이다. 또 국토의 불균형 발전은 결국 수도권의 과밀로 인한 교통난과 환경파괴 등 과도한 추가비용을 낳게 하였
길을 가다가 갈림길을 만난다. 어느 길을 택할 것인가? 우리는 그 갈림길에서 망설인 기억이 있다. 갈림길을 만났다고 해서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되돌아 올 수는 없다. 미지의 길에 대한 불안을 느끼면서도 한 길을 택하여야 한다. 그것이 운명이다. 오늘도 사람들은 인생행로의 갈림길에서 어느 한 길을 택하지 않으면 안 될 운명의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이다. 로버트 프르스트는의 시 ‘가지 않는 길’이 있다. 어느 날 그는 숲 속을 걷다가 두 갈래 길을 만난다. 망설이다가 그는 한 길을 택한다. 그가 택한 길은 사람들이 적게 다닌 풀이 무성하게 자란 험난한 길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훤히 트인 편한 길보다 내 힘으로 개척하고 싶은 욕망으로 험난한 길을
‘자본은 조국을 모르고, 정보는 국경을 모른다’ 피터드러커가 남긴 말이다. 극단의 자본주의가 글로벌 시장을 휩쓸면서 사회적 가치관들이 오직 자본으로 판단되고 평가되는 세상이다.많은 사람들은 작금의 시대가 진정 그렇다고 피터드러커에 동의한다. 전통적 보편적 가치나 윤리 질서는 이미 돈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되는 세상이라는 자괴감들이 큰 것이다. 근래의 지식정보화 기반 사회 역시도 극단의 논리 비약에 따른 부작용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식으로 포장된 오류가 범람하고 있다. 정보의 무절제하고 무차별적인 공세도 심각하다. 돈 앞에서 무기력한 세상 가뜩이나
서울시장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은 역시 달랐다. 참여정부가 수도권 압력에 밀려 조금씩 완화하던 수도권 규제를 거리낌없이 완전히 풀어버린 것이다.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명분을 내세워 수도권 산업단지 내 공장의 신·증설을 전면 허용했다. 수도권 규제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심각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침체를 거듭하는 지방에 기업들이 들어서도록 하기 위해 실시 중인 일종의 고육지책이다. 수도권 집중 완화 경향이 뚜렷해지고 지방이 자립적 발전을 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는 마땅히 수도권 규제를 풀어야 한다. 그래서 대통령 스스로도 ‘선 지방육성, 후 수도권 규제완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런데 그 입장을 180도 바꿔 약간의 규제완화가
필자는 요즘 속담을 거꾸로 뒤집어 의미를 새겨보는 습관이 붙었다.속담 자체가 본래 역설적이거나 반어적인 내용 구조로 갖추어져 그 언어유희가 퍽 흥미를 촉발시키는 속성이 있는 것인데, 이를 다시 뒤틀어 보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른다.예를 들면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라든지 ‘낮말은 쥐가 듣고 밤말은 새가 듣는다’라든지 하는 따위로, 대개는 본딧말보다 그 의미가 더 심화된다.요즘 세상을 사는 슬기는, 일반상식으로 계량하는 데서 연유되기보다는 비상식으로서의 효용성이 더 증대됨에 기원하는 경우가 퍽이나 많다.가령 제대로 된 경제학 운용으로는 이윤 창출이 어렵다거나, 정치 사회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가 진리의 첩경이라거나, 굳혀진 ‘정의&rsquo
한때 영국자동차시장에서 맹주노릇을 톡톡히 했던 레이랜드(Leyland)의 몰락은 경쟁력 없는 자동차업체 회생에 큰 도움을 주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레이랜드의 공식 명칭은 브리티시레이랜드 모터코퍼레이션(BLMC)이 합병해 탄생했다. 이 두 업체는 해럴드윌슨 당시 영국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정부의 산업구조조정 방안에 따라 한 업체로 탈바꿈했다. 합병을 통해 업체 간 과다경쟁을 막아 궁극적으로 기업경쟁력을 높여주자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레이랜드는 정부지원에 힘입어 1970년대 오스틴과 모리스,MG, 재규어 등 유명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영국 자동차시장의 36%를 장식하는 등 대표적 업체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잘나가던 레이랜드의 기쁨도 오래가지 않았다. 시장잠식에 만족한 레이랜드는 신차종을
세계 4대 극한 사막 마라톤대회인 사하라사막(Sahara Race), 고비사막(Gobi March), 아타카마사막(Atacama Crossing)에 이어 그 어렵다는 남극까지 뛰어 넘어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12월 4일까지 남극 후버빌과 네코베이, 피터만섬, 도리안베이섬 일대에서 열린 ‘2008 남극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나는 250km 구간을 20시간 만에 완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최종성적은 27명중 24위, 앞이 보이지 않는 나로서는 장애에도 굴하지 않고 모든 인내와 정신력를 세계에 다시 한번 과시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장애인으로서 세계 최초로 세계 4대 극한 마라톤을 정복함으로써 대한민국 이라는 이름
최근 국가정보원법, 국가정보원 직원법, 통신비밀보호법, 테러방지법, 사이버위기관리법, 비밀보호관리법 등 국정원 관련법 제.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은 국가안전보장 및 국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정책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활동을 명시하고 있고, 기존 대공대정부 전복대테러국제범죄 관련 정보와 산업기밀유출 관련 정보활동을 보안정보로 규정하는 등 안보관련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에는 통신업체가 감청에 필요한 설비와 기술을 갖추도록 의무화하되 그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고, 법원의 영장을 받은 경우에만 통신업체의 협조를 통해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테러방지법 제정안은 국가 및 지자체에 테러 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제도와 대책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목포 대불공단 전봇대 제거, 규제 50건당 부처별 정원 1% 감축 등의 강력한 정부 규제개혁 정책에 따라 우리 도에서는 2월에 규제개혁 과제 발굴을 위한 분야별TF팀을 구성해 토론을 벌여왔다.그 결과 우선적으로 중앙부처와 관련된 법령·훈령·지침 등을 전면 검토해 개선이 필요한 124건의 과제를 발굴, 국무총리실과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이중 사전환경검토와 환경영향평가의 통합운영, 산업단지의 지정권한 위임, 농업진흥지역 해제요건 완화, 산업단지 지정면적 상향조정, 공장건폐율 상향조정,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인한 지역 개발행위 제한완화 등 58건이 반영, 산단조성 등의 지역 현안사업 추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또 자체적으로
새만금 간척 하는 척 말라 어제 새만금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는 뜬금없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새만금간척 사업을 시작한지가 언제인데 이제 또 새만금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니 새만금 사업은 시작도 여러 번하고, 특별위원회도 하도 많이 조직돼서 이번에는 무슨 특별위원회이고 했더니 한나라당 특별위원회라는 것입니다. 지난 참여 정부 때도 열린우리당에서 새만금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추진한다고 하더니, 이제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만금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추진하더니 1년 만에 겨우 한나라당 새만금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고 하니 잊었던 기억을 되살린 것만도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여 곡절도 많았던 새만금사업은 전두환 대통령 때 계획해서 노태우 대통령 말기에 착공한 사업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
지방자치제가 부활된 이래 많은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그러나 금세기 들어서 주민을 위한 21세기형의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에 걸맞게 공무원들이 스스로의 위상을 새롭게 재정립하려는 노력이 우리사회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이는 곧 공무원이 진정한 국민의 공복으로 자리매김할 때 풀뿌리 민주주의도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우리 공무원들은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를 발 빠르게 수용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해나가야 한다.먼저 지방공무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마인드는 지방행정도 서비스산업이라는 의식이다.진정한 서비스행정이란 고객인 주민을 찾아가거나 주민이 요구하지 않더라도 알
각 대학 로스쿨의 합격자가 지난 12월 5일 일제히 발표되었다. 합격자 발표가 이루어짐으로써, 그 동안 인가과정에서의 논란이 사법적 쟁송으로 비화되고 심지어 지역간 갈등으로까지 확산되며 야기되었던 관심의 방향이 이제는 로스쿨에서 배출되는 인재의 능력과 사회적 기능에 대한 실질적 관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로스쿨제도의 도입은 한국의 법조인 양성과 법학교육에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다. 로스쿨로의 제도전환은 이제까지 법학교육과 법조인선발 및 양성이 법과대학, 법무부, 사법연수원으로 분리되었던 체제가 로스쿨을 통하여 법학교육과 그 양성이 일원화됨으로써 시험이 아닌 교육을 통하여 법조인을 양성한다는데 근본적 의의가 있다. 그러면 로스쿨과 지방화는 어떠한 관계에 있는가? 참여정부에서의 로스쿨제도는 단순한 법조인양
며칠 전 아침 신문을 장식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가락시장 방문 중 좌판에서 무시레기를 파는 할머니와 찍은 사진이었다. 하루 수입이 고작 2 - 3만원이라며 끝내 울음을 터뜨린 할머니를 대통령이 위로했다는 소식이다. 일국의 대통령으로 어려운 서민을 어루만지는 모습에 마음 한편이 짠했다. 그런데 같은 신문의 다른 지면에는 종부세 무력화가 어떻고 상속세, 증여세 감세가 어떻고 하는 기사들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도대체 이대통령의 진짜 마음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얼마 전 국회에서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강연이 있었다. 여기서 그는 지금의 세계적 경제위기가 1930년대 대공황과 원인이나 여건에서 크게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런 만큼 위기의 해법도 달라져야 한다는 얘기였다. 그런데 이명박
한 사회의 문화체계를 구성하는 가장 특징적인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만이 갖는 최대의 무기인 바로 ‘커뮤니케이션’이다.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을 일반적으로 ‘의사소통’이라고 한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은 의사를 교환하는 그 이상의 막강한 영향력을 갖는다. 그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이 되는 말이, 그래서 그것이 사회의 문화가 되는 요즘 ‘구조조정’이라는 말이 우리사회를 다시 얼어붙게 하고 있다. 정확히 10년 전에 IMF를 겪으면서 낯설던 그 용어가 그동안 우리사회를 위축시키며 긴장시켜온 말이 되었다. 구조조정이라는 말은 우리사회에 곧 ‘사오정’ ‘오륙도’ ‘이태백’ ‘삼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