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금연정책이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우리나라의 금연정책 통합지수' 논문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 가입한 OECD 국가를 대상으로 금연정책 통합지수를 산출한 결과, 우리나라는 OECD 27개국 중 25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보다 낮은 나라는 슬로바키아와 일본 뿐이었다. 통합지수는 세계 은행과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등에서 제시하고 있는 금연정책의 분류 체계에 준해 지표를 선정해 합산했다. 미국 등은 FCTC에 빠져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표는 담배가격정책, 담배건강경고정책, 금연치료지원정책, 금연구역정책, 금연정보정책, 담배광고규제정책 등 6개다.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여드름이라는 피부 트러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여드름은 원인을 파악하기도 어려운데다 그 형태도 제 각각이라 치료 또한 까다롭고, 한 번 치료가 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여드름은 그 자체만으로 피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모공이나 여드름흉터, 자국, 색소침착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시키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된다. 이런 경우 피부의 재생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거나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치료 연고 및 여드름 치료약을 복용하는 경우에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몸 속의 문제와 함께 피부 겉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조산협회 등 5개 의료공급자단체와 내년도 요양급여비용(의료수가) 협상 결과를 확정했다. 2015년도 평균 인상률은 2.22%로, 정부의 추가 소요 재정은 6718억원 가량 된다. 의원은 지난해 인상률과 같은 3.0%, 병원은 0.2%포인트 내려간 1.7%를 인상하는데 합의됐다. 약국은 전년보다 0.3% 포인트 오른 3.1%, 조산원은 3.2%, 보건기관은 2.9%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원급 초진 진찰료는 올해 1만3580원보다 420원 늘어난 1만4000원으로 인상된다. 재진료는 1만원으로 지난해 9710원보다 290원 오른다. 약국의 1일분 총조제료는 140원 오
뇌졸중은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지만 환자들은 여전히 병원을 늦게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3월~5월 사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조사한 결과, 증상발생 후 응급실 도착시간 중앙값이 213분으로 전년 대비 오히려 5분 지연된 결과를 보였다. 또 구급차 이용률도 55.8%에 불과해 장애를 막을 수 있는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뇌졸중 환자는 인구 고령화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단일 질환으로 10여 년간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에 올랐다. 생존하더라도 반신마비 등 심각한 후유장애가 남아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경색 급성기에는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제를 증상 발생 180분 이내에 정맥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년 600만 명이 담배로 인해 숨지며 이 중 60만 명 이상은 간접흡연으로 사망한다. 금연정책이 미비할 시 2030년까지 담배 확산으로 인해 매년 800만 명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국제연합(UN)은 2025년까지 비감염성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25%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금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흡연율 감소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2020(Health Plan 2020)에서 성인 및 청소년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목표를 수립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목표 흡연율은 남자 29%, 여자는 6%다. 하지만
우리는 ‘우울하다’는 말을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혼자 있어 외로울 때, 슬픈 영화를 보고 나서, 또 그냥 심심할 때도 우울하다는 말을 한다. ‘우울’하다는 것은 근심스럽거나 답답해 활기를 잃은 상태를 말한다. 당연히 모두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만 즐거움이나 흥분 같은 다른 감정처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곤 한다. 당연히 우울감을 느낀다고 해서 모두가 우울증에 걸린 것은 아니다. 잠시 기분이 좋지 않지만 금방 회복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울증'은 다르다. 매우 위험한 정신질환이기 때문이다. 우울증 환자들이 겪는 감정과 고통은 언론이나 주변을 통해 간접적으
현대인들이 주의해야 할 고질병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바로 척추질환이다.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데, 건강보험 진료 환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척추 수술건수만 해도 50%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척추질환의 통증은 상상을 초월하면서도 일상생활에 큰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모두들 하루라도 빨리 그 통증이 해소되기를 원한다. 문제는 지금 당장 생긴 통증이 빨리 사라지기를 원하지만, 척추가 튼튼해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실천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는 점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느껴지는 통증은 없지만 조금만 무리하면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잠재된 척추질환 환자들이 전 인구의 30%를 넘어설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즉, 통증이 있다면 척추에
PPC가 비만치료용으로 국내에서 허가가 나지 않은 가운데 병원에서 비만치료제로 쓰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취재 결과에 의하면 서울365mc 비만클리닉, 비제이라임의원, 리뮤니피부과 등 여러 의료기관이 PPC주사를 지방분해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관계자는 "의료기관에서 PPC를 비만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적발될 경우 1개월의 의료인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PPC(phosphatidyl cholineㆍ포스파티딜콜린)는 인지질의 하나로 세포막의 주요 구성물질이다. 식약처는 간 경변에 의한 간성혼수 보조제로만 효능효과를 허가한 상태다. PPC를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여 피부에 바르는 것은 허용되
방광염은 흔히 ‘오줌소태’ 라고도 불리며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 볼 때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전체 여성 가운데 50% 이상이 최소 1회 이상은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며 초기에 항생제를 일주일 가량 복용하면 쉽게 나아 크게 건강상 문제가 될 일이 없는 가벼운 질환이기도 하다. 그러나 방광염을 방치해서 항생제를 복용해도 잘 낫지 않거나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자주 걸리는 경우에는 만성방광염으로 진단된다. 근본적으로는 방광이 약해졌기 때문에 자꾸 방광염에 걸리게 되고 이에 따라 자주 항생제를 복용하다 보면 약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난치성, 재발성 만성방광염의 경우에는 항생제 보다는 근본적으로 방광을 튼튼
어느덧 봄이 지나고 물놀이 계절인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노출의 계절 여름에 고민되는 것은 겨우내 살찐 몸만이 아니라 발에도 있다. 한 여름에도 슬리퍼나 샌들은 커녕 평소에도 찜질방이나 목욕탕까지 꺼려지는 발가락 콤플렉스, 짧은 발가락 단지증 탓이다. 단지증은 발가락이 다른 정상적인 발가락에 비해 짧거나 긴 질환으로 5000~1만 명 중 1명꼴로 발생된다. 주로 네 번째 발가락이 짧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엄지나 검지 등에서도 나타나며 양발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단지증의 경우 큰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은 아니지만 외형적으로 크게 드러나기 때문에 심리적 스트레스가 매우 크게 작용되는 질환이다. 실제로 단지증으로
오랜 기간 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한테 잘 발생하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여성에 비해 남성이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 기준 COPD 진료인원은 모두 24만5000명이었으며 이 중 남성은 15만7000명으로 여성(8만8000명)에 비해 1.8배 많았다. 또 COPD 환자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인구 10만 명당 20대와 30대는 각각 40명과 64명인데 반해 40대는 130명, 50대 426명, 60대 1455명, 70대 3225명, 80대 4484명으로 나이와 관련이 깊었다. 특히 남성중에서는 50대 이상이 전체 남성 환자의 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온상승에 따라 열대지방을 중심으로 말리리아와 뎅기열 등 감염병 발병 우려가 있어 보건당국이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예방 접종 및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6월 월드컵이 개최되는 브라질은 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위험지역으로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모기 등에 의한 매개체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 또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 음식물 섭취 등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도 조심해야 한다. 해외 여행 중 감염병 예방 및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서는 출국 2~4주 전에는 황열과 홍역은 예방접종을 받고 말라리아는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황열 예방접종은 항체형성 기간을 감안해 늦어도 출국 10일 전에는 지정된 국제공인예방접종기관
아시아와 지중해 지역 사람 중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식이요법은 심장뿐만 아니라 전립선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 전문 연구 기관인 (www.prostate.net) 발표에 따르면 10가지 천연 식품의 섭취가 전립선염, 양성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 등을 예방하거나 발병률을 낮추며 건강한 전립선을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전립선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되는 10가지 음식은 다음과 같다 ◆ 브라질 땅콩여러 종류의 땅콩 중에 남아메리카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전립선 건강에 중요한 미네랄 셀레늄이 풍부하다. 실제로 1 온스(28.35그램)의 브라질 땅콩에는 하루 필요섭취량 셀레늄의 10배 이상이 함유되어 전립선암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국내 건선 환자는 약 150만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지만, 이 가운데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0.45%에 그쳐 문제가 심각하다. 해당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건선 질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매우 낮을 뿐 아니라 증상을 발견하고도 병원 치료를 고려하기보다 민간요법이나 샴푸 교체 등 자가 치료를 먼저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쳐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건선은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질환이 아니므로 조속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건선은 암에 비견될 만큼 치료가 어려운 피부질환으로 잘 알려졌있다. 피부에 좁쌀 같은 붉은색 발진이 생기기 시작하여 이후 그 위
대형할인점 구매담당으로 일하고 있는 김모(33) 과장은 상품 구매를 위해 납품업체나 농장 등 현장 출장이 잦은 편이다. 그런데 출장을 다녀오기만 하면 몸 여기저기가 가려워 긁적거리기 일쑤다. 이처럼 외부 물질과의 접촉에 의하여 생기는 피부염을 접촉성 피부염이라고 하며, 자극성 접촉 피부염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자극성 접촉 피부염은 자극적인 물질에 접촉한 경우 발생하는 피부염으로 주로 손이나 발 같은 노출 부위에 생기며 병변이 매우 다양하여 홍반에서 수포나 궤양까지도 생길 수 있다.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 발생하는 데에는 접촉 물질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피부의 상태, 부위, 나이, 환경요인(온도, 습도) 등의 인자도 관여한다.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은
최근 기상청은 1개월 날씨 전망 자료에서 5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때 이른 더위에 아토피 환자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여름은 아토피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계절이다. 무더위는 정상인들도 버텨내기 힘든데 아토피 환자들의 경우 무더위로 인해 평소보다 2~3배 더 참기 힘든 가려움증까지 견뎌내야 하기 때문이다. 양방에서는 아토피 환자가 땀을 내거나 뜨거운 물에 들어가는 것을 금기 사항으로 하고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강동점 원영호 원장은 그 이유에 대해 17일 “사우나를 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해서 땀을 내거나,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체온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피부로 혈액 순환량이 많아지면서 붉었던 피부는 더욱 붉게, 가려웠
'소마트로핀(Somatropin)' 성분의 성장호르몬제제가 해외에서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을 키우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국내에서 '키 크는 주사'로 오ㆍ남용되며 피해 사례도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키피디아 자료에 의하면 소마트로핀은 동물신체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과 연관된 물질로서 사체에서 추출된다. 사람의 사체에서 얻는 호르몬은 HGH로 명명된다. 재조합 DNA 기술로 만들어진 성장호르몬은 소마트로핀이 속명(俗名)이며, 휴마트로프(Humatrope)가 브랜드명이다. 키ㆍ목숨 맞바꿀 판?…해외 연구 '주목' 미국식약청(FD
7월부터 시행되는 75세 이상 어르신의 임플란트 건강보험(급여) 적용 개수가 2개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제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75세이상 어르신 임플란트 급여 전환'에 따른 세부 시행 방안 등에 대해 결정했다. 대상은 치아 일부가 없는 부분무치악(완전무치악 제외)인 만 75세 이상 어르신이다. 치아가 전혀 없는 완전무치악 어르신은 올해부터 완전틀니가 건강보험에 적용됨에 따라 이번 임플란트 급여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건강보험 적용개수는 평생 2개다. 75세 이상 노인이 1인당 평균 이식하는 임플란트 치아수가 평균 2개라는 통계를 반영했다. 위·아래 잇몸에 상관없이 어금니와 앞니(어금니에 임플란트 식립
여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피부를 젊고 탱탱하게 만드는 데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피부는 나이를 감추기 어려울 정도로 쉽게 늙고 처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또래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 동안(童顔)이 미인으로 추앙받는 시대이다 보니, 건강하고 촉촉한 동안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아무리 피부 관리를 잘 해온 사람이라 해도 30, 40대에 이르면 콜라겐과 탄력섬유인 엘라스틴 양이 감소하기 때문에 피부를 지지하는 관골지방이 아래로 처지면서 피부가 늘어지고 주름이 깊어지게 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안티에이징 시술들이다. 최근에는 피부를 절개하거나 긴 회복기간이 없이도 시술 부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안전하고 간단하게 피
대전에서 아기돌보미로 일하고 있는 최모(48)씨는 두 달 전부터 어깨가 아프기 시작했다. 감기에 걸려 심하게 보채는 아기를 평상시보다 더 많이 안아주고 업어주다 보니 팔뚝에 알이 밴 거라고 생각했다. 좀 지나면 낫겠지 했던 통증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심지어 통증 때문에 밤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고, 그에 따른 피로는 낮 시간으로 이어졌다. 아기 돌보는 일이 점점 더 힘에 부쳤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병원을 찾은 최씨는 '오십견' 진단을 받았다. 오십견은 50대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라서 해서 이름 붙여진 어깨 질환으로,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 관절을 둘러싼 점액 주머니인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어깨 관절이 딱딱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