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탄소소재 부품장비 특화단지가 오는 2024년까지 조성된다는 소식이다.송하진 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 26일 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전북을 포함해 전국에 5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소부장 특화단지는 일본의 수출 규제를 극복하고 국내 소부장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으로, 규제 특례와 임대료 감면 등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특화단지는 전주 팔복·조촌동 일대에 조성되며 그 대상지는
"월하정인(月下情人)"은 조선후기 화가 혜원 신윤복의 작품명이다.혜원은 단원(김홍도)과 겸재(정선)와 함께 "조선후기 3대 화가"로 꼽히는 인물이다.그는 부친의 뒤를 이어 원래 산수화를 익혔다.특히 실경산수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금강산 8폭 산수"나 "을밀대 풍경" 등은 지금도 화중화(畵中畵)로 꼽는다.그러한 그가 중년을 넘기면서 지친 심신을 쉴 겸 일상에서 흔히 보는 풍속화 몇 점을 그린 것이 요즘말로 대박 남으로 인해 이후 줄곧 풍속화, 주로 여인들의 일상을 그려 냄으로서 혜원은 여인전공 화가로 각인되고 있다."빨래터의 아낙네
# 1973년생 박현희(여, 서신동)어릴 적 고향은 시골이었습니다.농사짓던 아버지는 소와 함께 평생을 함께 했습니다.밭에서 소와 함께 일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지금도 떠오르곤 합니다.지금은 고향을 지키고 있는 동생들이 대규모로 소농장을 하고 있어, 소와 인연은 매우 각별하게 느껴집니다.지난해는 기억하기 싫을 정도로 지독한 한 해였습니다.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소중한 일상을 잃어버렸고, 특히 영세 자영업자들은 삶을 포기해야 할 것을 고민해야 할 정도였습니다.올해는 이런 모든 걱정을 한 번에 날려버리고 다시 되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군복무 시절 사병 한 달 월급이 이등병 6천 원 대부터 병장 1만 원 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지금 기준으로 보면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었지만 아무리 군인 신분이라 하더라도 그 당시에도 한 달을 버티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였다.필자는 이등병 때부터 어느 단체의 소개로 몸이 불편한 학생과 자매결연을 맺고 7천 원도 안 되는 월급에서 매달 2천 원 정도 후원을 하기 시작했다.전령(傳令)을 통해 첫 번째 후원금을 보낸 것이 한 겨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오래 전 일이지만 지금도 이 맘 때가 되면 그 시절로 기억을 거슬러 본다.
도시 공간 구조는 전염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예를들어 최초의 문명들인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은 건조한 기후대로서 비가 적게 내려 박테리아나 전염병에 강한 문명들이었다.즉 한 도시의 발달 구조는 전염병에 강해지는 시스템 개발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1세기에는 로마에서는 상수도를 만들었고, 18세기에는 하수도를 만들어 전염병에 대비 했었다.반대로 교통의 발달은 전염병의 확산을 촉진했다.예를들어 원래 흑사병은 몽골제국에서 발생했으나 말이라는 교통수단으로 인해 유럽까지 확산되었다.이 흑사병으로 인해 중세시대가 저물고 인간 중심의
일부 보수단체들이 주도한 개천절 광화문 집회가 큰 소동 없이 끝난 가운데 전북에서도 별다른 집회 참가자가 포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세버스 업계가 웃돈까지 포기하며 개천절 집회 운송을 먼저 거부한 가운데 전북에서도 대절한 전세버스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을 뿐 아니라 개인단위 참가자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전북도 등에 따르면 개천절 불법집회 참석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8월 광복절 집회 당시 집결지 등 도내 주요 집결장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수도권 불법집회 단체참석을 위한 전세버스는 단 한 대도 없었던 것
큰 사건만이 세상을 변화시키지는 않는다.새롭고 의미 있는 작은 사건이 세상을 변화시킨 예는 얼마든지 있다.우리가 고창 소각시설 공론화의 성공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대상은 우리 사회에 널려있는 많고 많은 소각장 관련 갈등에 불과하지만, 그 해법은 87년 소위 민주화 이후, 지난 30년간 우리 사회가 변화 발전하면서 풀지 못했던, ‘이해관계자의 요구와 국민(주민) 요구의 결합’,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갈등 해결’을 이룬 ‘사건’이었다.‘푸앵카레의 추측&rsq
현재 온 세계가 지향하고 있는 민주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200년경 영국의 대헌장, 마그나 카르타가 선언되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원래 영주들이 통치하였던 봉건제도의 불합리함과 가진자들의 횡포가 일반 서민들에게는 너무나도 흉폭하였기 때문에 이 제도를 타파하기 위한 일단의 저항수단이 폭동이었다.이러한 것의 대표적 영화로 멜 깁슨 주연의 브레이브 하트이다.이 영화를 보면 영주들이 자기네 영토의 주민들을 너무나도 야만적으로 다루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자기 성내의 주민이 결혼하면 해당 신부와의 초야권을 갖는다.신랑이 갖는
정치의 정의(定意)를 미국의 정치학자 데이비드 이스턴(D.Easton)은 이해관계의 조정 및 갈등 해결과 공동체의 목표 설정, 사회가치 실현을 통한 사회발전 도모라고 말했다.사전을 통해 본 정치의 의미는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하고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일’이라고 기록되어 있다.20대에 입문한 중국의 자공은 집안 배경도 좋고 똑똑했다.그는 자신의 지적 교양과 철학적 훈련, 역사적 안목을 현실정치와 접목하려 했고, 그것에 성공했다.그래서 자공은 공자 문하
신임 전주시 보건소장에 김신선(지방기술 4급)씨가 1일자로 임명됐다.신임 김 소장은 원광대학교 의학과를 나온 뒤 김제 우석병원(외과 과장), 예송요양병원(외과 과장), 엔젤의료재단(외과 과장), 우리들사랑요양병원(외과 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김낙현기자
지난 1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다.이후 걷잡을 수 없이 퍼진 코로나19는 전국민적 불안과 공포를 확산시켰다.그러면서 우리의 일상은 멈췄고,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유·초·중·고교는 사상 유례없는 전국 휴교령을 한 달째 내려 4월 개학이 예정된 상태다.대다수 도민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주말·휴일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은둔생활을 하다시피 한다.또한 종교시설의 집회가 중단됐고, 마스크도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다.문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는 우리네 삶의 패턴을 통째로 바꿔 버린 블랙홀이 되어 버렸다.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 함부로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어쩌면 집계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천문학적 액수일지도 모른다.급기야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추경예산이라는 긴급 처방을 꺼내든 모양이다.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두에게 절실한 이번 코로나19 관련 전라북도 추경예산에 공연이나 전시 그리고 각종 문화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프리랜서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에 대한 대책은 전무하다.예술의 본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