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호 태풍 '무이파‘가 무사히 전북을 빠져나갔다. 도내 지리산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큰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의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있었지만 태풍 규모에 비해서는 비교적 도내 피해는 크지 않았다. 기상당국은 이번 태풍 ‘무이파’와 관련해 7일과 8일 이틀동안 도내 평균 56㎜의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군산·김제·고창·부안 등 서해안에 폭풍·해일 경보가 내려졌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리산 뱀사골 인근에는 최고 306㎜가 넘는 비가 내려 지방도가 유실됐으며, 전주와 무주, 장수, 임실 등에서 강풍의 영향으로 가로수가 넘어지는 데 그쳤다. ‘무이파’가 비교적 큰 태풍인데다 당초 진로
지식경제부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도내 군산새만금 산학융합컨소시엄이 선정돼 새만금 개발에 서광을 비추고 있다. 최근 이 사업에 참여한 대학들간의 갈등으로 사업이 표류할 위기에 놓여 있었으나 원만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이다. 이 사업은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270억원을 지원 받게 되며, 민자와 도비 등을 포함해 총 55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도내 대학들이 사업 추진에 협의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닦음으로써 더욱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 대학들간의 갈등의 핵심은 산학융합 핵심 인프라인 기업 연구관 입지로, 전북대와 군산대가 이 연구관을 자신들의 캠퍼스에 구축하겠다고 나서면서부터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뒤늦게나마 양 대학이 협의해 새로운 합의점을 찾은 만
‘교육복지가 무엇인가?’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쉽지 않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복지국가(edutopia) 지향을 천명한 이래 교육복지의 개념은 많은 석학들에 의해 다양하게 정의 내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다양한 교육복지의 개념을 통합해 본다면, ‘적어도 한 사회에서 설정하고 있는 교육에서의 최소 기준에 모든 국민이 도달할 수 있고, 나아가 모든 국민이 처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각자 필요한 교육을 받아 그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상태, 혹은 이를 보장하기 위한 공적 지원’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해 교육복지란 ‘교육소외를 극복하여 정상적인
농촌에서는 여전히 농기계 안전사고로 많은 사람이 다치고 있다.자동차에 부착할 수 있는 경광등이 있다.경찰차에는 모두 달려 있다.그 밖에도 소방차, 구급차등 긴급차량에 달려있어 급할 때 사이렌 소리를 내며 달린다.이 경광등은 불빛과 사이렌 소리를 이용해 길을 비켜달라고 양해를 구하는 효과도 있지만 야간에는 그 불빛을 이용해 다른 차량에게 내 차의 존재를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경광 등 부착을 도로교통법에 명시 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농기계 교통사고 실태 분석 결과 전체 사고 99%를 경운기, 트랙터가 차지하고 있다.이중 자동차 운전자 사고가 66%이고 오후6시-10시에 사고의 34%가 발생 했다.특히 자동차운전자 과실 교통사고가 64%내외로 높고 경운기 피해자
한나라당이 지명직 최고위원 지역 할당을 놓고 벌써 며칠째 ‘호남배제’논란을 벌이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충청권인사인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정우택 전 충북지사를 지명하려하자 친박계와 호남권인사들이 호남 포기 아니냐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박재순 전 최고위원 등 광주 전남ㆍ북 당협위원장들은 지난 1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이는 표가 나오지 않는 호남은 포기하겠다는 의도로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노골적으로 호남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밝혔고, 지난해 6ㆍ2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전북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정운천 전 최고위원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지역에선 한나라당이 호남을 버리는
물가 인상이 잇따르면서 서민들이 위기에 몰리고 있다. 공공요금을 필두로 사회 전 분야의 물가가 상승 기조를 보이면서 서민 가계를 압박하고 있다. 당장 도내에서도 올들어 서민 가계 대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경기가 어려워지면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게 서민들이다. 도내 금융계에 따르면 올들어 도내에서 생계형 대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지난 5월말 기준으로 도내 금융기관 가계대출이 전달보다 624억원 늘어난 6조7천326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올 들어 5개월 동안 모두 909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제자리인데 반해 각종 물가는 뛰어 오르면서 실질소득은 줄고 있고, 결국 빚을 내서 생활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금리까지 올라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어려운 상황이
전주의 기온이 연일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4일에도 전주의 낮 최고기온은 35.6도로 전국 최고를 보였다. 사람 살기 좋기로 소문난 전주가 어쩌다 전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는지 안타깝다. 전주의 무더위는 2000년대 들어 도시가 팽창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도시 열섬현상이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전북대 연구팀은 전주의 고층 건물이 도심 주변의 풍속 및 기류 변화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건물 입지를 중심으로 바람 소통이 막혀 분지형태의 온실효과 현상이 발생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결국 도시가 팽창하면서 무분별한 도시 계획이 가장 무더운 도시라는 오명을 가져다 준 것이다. 전주천과 삼천 일대에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바람 길을 차단하고, 도심에 갇힌 더운 공기에 아스팔트 등이
지난 한 주간에는 경기도 가평, 울산 태화강 등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특히, 지난 2일에는 서울에서 외갓집인 전주를 찾아 전주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조카 남매가 급류에 휩쓸리자 이를 구하기 위해 하천에 뛰어든 외삼촌(40세, 박모씨)이 119구조대의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끝내 숨지고 남매는 중태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이는 여름 휴가철이라는 특별한 기간동안에 행락객들의 정신적인 느슨함과 타 지역의 물 흐름 및 지형 미숙지 등이 결합되어 발생한 전형적인 물놀이 안전사고가 원인이다.더욱이, 소방방재청 통계를 보면 지난 5년간 여름철 물놀이 사망자가 572명이 발생하였는데, 사고 시기가 여름방학과 휴가 절정기인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행
장마가 끝나고 뜨거운 햇볕과 섭씨 32도를 넘는 불볕 더위가 시작되면서 어느 새 모든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여름 휴가철의 중심에 들어섰다. 아무리 즐거운 휴가라도 아무런 준비없이 무작정 떠나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킬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으니 휴가를 떠나기전 몇가지 사항에 대한 체크만으로도 200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휴가를 떠나기전 비어있게 될 집을 사수해야 한다 매년 휴가철만 되면 빈집털이범이 극성을 부리므로 휴가철 빈집을 사수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신경을 써야한다. 먼저 침입가능한 통로를 차단하기 위해 출입문, 베란다등에 잠금장치를 해야하고 가스배관등에 침입을 방지하는 장애물을 설치해야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진안군은 ‘2012 전북방문의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군은 마이산과 용담호, 홍삼 등 많은 관광자원 및 특산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관광수익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만들지 못했다.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을 적절하게 조합시키지 못한 탓이다.또 진안만의 특색을 외부에 정확하게 어필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여기에다 진안을 대표할만한 축제마저도 미 발굴, 군이 관광산업 자체를 도외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낳아 왔다.이 같은 분위기 속에 ‘2012년 전북방문의 해’는 소리 없이 다가오고 있다.군은 이 행사를 기점으로 진안을 ‘찾고 싶은 진안’ ‘머물고 싶은 진안’으로 탈바꿈시켜야 할 의
한나라당과 전북의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다.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면서 전북에도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이전만 못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선임 과정에서 호남권을 배제하고 충청권에 두 명을 배정한다고 밝히면서 불만이 쌓이고 있다. 한나라당 지명직 최고위원은 관례적으로 호남과 충청권에 1명씩 배정됐다.한나라당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도 전북에 대해 이같은 태도를 취하는 것은 전북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 표를 주지 않는 지역에 공들일 필요 없다는 오만으로 비쳐진다. 정권으로부터 소외당한 전북의 민심을 헤아리기 보다는 오히려 적대적인 관계를 설정함으로써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비겁한 태도로 보인다. 전북 도민들은 한나라당의 이같은
우유 파동으로 급기야 낙농가들이 집유를 거부하는 상황까지 왔다. 다행히 하루만에 원유 공급은 재개됐지만 아직도 불씨는 남아 있는 상태다. 젖소 사육농가와 낙농가들은 요즘 죽을 맛이라고 한다. 이들의 호소를 귀담아 듣지 않다가 원유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부르게 된 것이다. 이번 우유 파동의 단초는 원유 가격이다. 낙농가들은 현재 원유 가격 1리터당 704원은 2008년에 공시된 가격으로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당시에 비해 사료값이 2배 가까이 올랐다고 한다. 축사에 필요한 부수물까지 올라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원유 생산 기반이 크게 악화됐다. 구제역 여파로 3만여마리의 젖소가 도태 된데다 최근 폭염으로 산유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중 마트에서도 우유 품귀현상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신체적 노화와 운동 기능의 활동 저하로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되게 마련이다.최근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교통 사망사고에서 61세 이상의 노인 교통사망사고 발생비율은 20%나 되며, 사고시간대는 오후 6 ~ 8시가 가장 많다는 통계가 발표된바 있다.고창지역의 경우 2010년 한해 전체 교통사고사망자 9명 중 7명(78%)이 61세 이상의 노인으로 나타났으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농촌지역에서는 활동적인 고령자들이 승용차보다 값싸고 접근성이 용이한 오토바이를 교통수단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하지만 오토바이의 경우 노인분들이 운전하기에는 안전성이 떨어져 노면이 고르지 못한 농로 등에서는 위험하며, 시력과 청력 기능이 약해 주위를 잘 살피기가 어려워 교통사고의 위험
내년 국회의원 총선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지자들이 본격적인 물밑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중앙 차원에서는 공천 룰을 둘러싼 기싸움이 치열하고, 지역에서는 현역의원을 비롯한 입지자들의 발길이 빨라지고 있다. 선거 정국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선거구별로 벌써부터 입지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으며, 일부는 주변에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출마 선거구를 결정한 입지자도 있고, 일부 전주 지역의 경우는 다수의 입지자가 지역구 선택은 보류한 채 전주 전역을 훑고 있다고 한다. 총선 열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내년 총선 가도에 수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 호남 중진들의 수도권 차출, 민주당 개혁 공천, 대선을 향한 야권 통합, 무소속 연대 등의 변
우리의 청소년들에게는 여가 생활이 없다. 대학 입시에 갇혀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생활을 되풀이 하고 있다. 교육 당국에서도 학생들의 예체능 교육을 강조하면서 권장하고는 있으나 학교나 학부모 모두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소질과 적성은 무시된 채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전북중앙신문이 청소년들의 적성을 살리고 꿈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한 ‘청소년 락 페스티벌’이 이번 주말인 6일 오후 5시 부안 격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여개팀이 입시를 준비하는 중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이 자리는 단순히 실력을 겨루는 자리가 아니라 청소년들이 서로의 우정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에 물난리가 잇따르자 인터넷에 오세훈 시장의 얼굴에 물을 지배하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합성한 ‘오세이돈’ 포스터가 등장했다. ‘오세이돈 어드벤처·강남지역 무상급수(水)·디자인서울 베네치아 따라잡기’ 며칠 전 폭우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인기 검색어이다. 보고 있자니 쓴 웃음이 나온다. 이번 재난은 인재(人災)에 가깝다. 좋은 곳에 살기위해 산을 깎아 집을 짓고 도로를 내면서 자연을 마구 훼손한데 대한 댓가였다. 그렇기 때문에 일차적인 책임은 사람에게 있고, 그 다음은 정부에 있다할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오세훈 시장 임기 5년간 수해방지 예산을 연간 641억원(2005년)에서 66억
'조건 없는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촛불집회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비싼 등록금에 고통 받는 대학생들의 절박한 외침은 30대 이상의 직장인과 50대 이상 학부모들은 물론 미래 대학생인 고등학생까지 확대되면서 등록금 문제는 대학생들의 주장을 뛰어넘어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의 핵심적인 이슈로 자리 잡았다.반값등록금 정책의 핵심은 대학진학율이 80%가 넘는 현실 속에서 ‘만인을 위한 고등교육(higher education for all)' 시대를 이끌고, 이를 위해 고등교육의 형평성과 경쟁력이 실현되도록 반값등록금 정책을 포함한 대학재정구조 개선, 고등교육재정 확충, 고등교육의 공공성 강화방안 등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교통사고로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경우에도 병원에서 드러누워 장기간 입원하는 속칭 ‘나일론 환자’들이 보험 재정의 건전성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병원측은 환자 수급 차원에서 이들 ‘나일론 환자’를 방기하거나 오히려 입원을 조장하고 있어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사회에는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경우 일단 드러눕고 보자는 의식이 팽배해 있다.물론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나타날 수도 있어 진료와 치료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보험금과 합의금을 더 많이 받아내기 위해 장기 입원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부도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지만 잘 통하지 않는 모양이다.관련법은
전주 한옥마을이 상업화되면서 간판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정갈한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 일부 상가는 일반 상가처럼 간판이 내걸리고, 입간판까지 세우고 있다. 거기에 각종 플래카드와 홍보 포스터까지 부착되면서 관광객들에게 불쾌감까지 주고 있다. 전주시가 뒤늦게나마 간판을 바로잡기 위해 관련 규제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전주시는 외국문자를 표기할 경우에는 반드시 한글을 병기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한옥마을 옥외광고물 등의 특정구역 지정 고시안’을 마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고시안은 업소당 간판을 2개 이내로 규제하고, 큰 간판이나 세로형 간판은 광고물 관리 심의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의무화하고 있다고 한다. 또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목재나 석재
20여년전만 해도 시골지역에서는 5일장이 열렸다. 장날이 되면 텅 비었던 시장통이 북적이고, 사람들도 다들 장터 나들이에 나섰다. 특별히 살 것이 없어도 물건 구경하고, 사람 구경하는 것을 재미삼아 장터에 나왔다. 장터는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여기저기 흥정도 벌어지고 야바위꾼과 걸립패도 한몫을 했다. 이런 장터들이 현대화 과정에서 상설 시장으로 바뀌면서 정취를 잃었고, 5일장은 아직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진안 백운면에서 지난 주말 왁자지껄한 시골 장터를 재현했다고 한다. 진안 마을 축제의 일환으로 판을 벌였지만 옛날 장터에 대한 추억을 되살려주는 데는 손색이 없었다고 한다. 백운면에서 생산한 각종 특산품도 팔고, 장터에서는 빠질 수 없는 국밥집, 놀거리도 재현됐다고 한다.억지로 만든 장터라 옛날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