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대학은 즉각 퇴출하는 것이 마땅하다. 대학이 많다 보니 학력 인플레이션은 심화되고, 대학들은 신입생 충원을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재정 지원까지 하면서 부실 대학을 감싸 안을 명분은 없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부실·비리 대학 퇴출에 앞서 정부의 모든 재정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구조개혁 우선 대상인 ‘하위 대학’ 선정 지표를 발표한 가운데 도내 4년제 S대와 전문대인 B대가 사실상 퇴출 위기에 몰린 것으로 전해진다. 재학생 충원율과 취업률, 등록금 의존도 등이 반영된 결과다. 우리나라의 대학 구조는 정상적이라고 볼 수 없다. 전국적으로는 350여개의 대학이 설립돼 있고, 대학생도 330만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도내에도 20개가 넘는 대학이 있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무엇인가?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아마 지성이 아닐까 한다. 이 지성이야말로 신이 인간에게 준 최상의 선물이며, 창세 이후 인간은 이런 지성을 무기로 여타의 피조물들 위에 군림하고, 그것들을 이용하며 삶을 영위해 왔다. 말을 타고 이동했으며, 소를 이용하여 농사를 지었고, 비둘기를 이용하여 통신을 하였다. 그러나 이 지성은 그 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동물 이상의 도구들을 고안했다. 그 도구는 산업혁명 이후 급격히 발전한다. 그 결과 우리는 말 대신 자동차를 타고 소 대신 트랙터로 경작한다. 그런 기계의 발명은 편리함을 가져왔고 우리의 삶은 더 없이 풍요로워졌다. 하지만 인간은 그 정도로 만족할 수 없었다. 이런 멍텅구리 기계보다는 말귀를 알아
외국산 농산물의 수입급증으로 지금 농촌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더군다나 올해에는 무더위와 잦은 국지성 폭우로 인해 농사짓기가 그 어느 해 보다도 어려웠다.그런 가운데 지금 농촌에선 여름내 애써 가꾼 참깨와 고추의 수확이 시작돼 결실의 보람을 안겨주고 있다.그러나 농촌에서 참깨와 고추의 수확이 한창이면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걱정거리가 있다.수확 후 건조시키기 위해 비닐하우스에 넣어둔 참깨, 고추 등이 자주 도난 당하고 있는 것이다.주민들이 여름내 피땀 흘려 가꾼 1년 농사를 일순간에 빼앗겨 버리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볼 때 우리 모두 이에 대한 예방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먼저 생산 농가에서는 수확된 참깨, 고추 등은 반드시 사람이 기거하는 창고에 보관해야 한다.비닐하우스에서 건조하게 되는 고추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린 자동차. 이러한 자동차에 대한 현대인들의 애착 역시 남다르다.그러나 지나친 자동차 사랑도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높다. 불필요한 기어 덮개나 예쁜 모양의 캐릭터 브레이크 페달 등은 위급한 순간 신속한 조작을 가로막을 가능성이 높으며, 룸 미러에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인형이나 액세서리 또한 긴급한 상황에서 시야를 가려 사고의 피해를 더 확대시킬 수 있다.핸들그립도 매우 위험하다.핸들그립을 설치한 경우 한 손으로 조작을 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실수로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차량 통제가 되지 않아 사고발생 위험성이 있으며, 충돌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의 머리나 가슴부분에 가장 먼저 닿는 부분이 핸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핸들그립이 머리나 가슴을 충격할 확률이 아주 높아
학교 폭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 전북경찰청이 밝힌 바로는 올해 도내에서 학교 폭력으로 입건된 청소년이 391명에 달한다고 한다. 드러나지 않는 폭력도 많을 것이고, 또 가해 학생이 이 정도라면 피해 학생은 더욱 많을 것이라는 유추가 가능하다. 국정감사 자료에서도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동안 도내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로 적발된 학생이 2천66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 평균 500여명의 학생이 적발된 것으로, 올해는 그 수가 더욱 늘어난 셈이다. 폭력을 행사한 학생들은 대부분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를 대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려준 옷을 돌려주지 않는다고 해서 주먹을 휘두르고, 자신을 욕하고 다닌다고 흉기를 휘둘렀다가 경찰에 붙잡힌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교 폭력은 피해 학생
주부들이 요즘 시장 가기가 겁난다고 한다. 천정부지로 오른 물가에 시장 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한다. 각종 공공요금이 인상되면서 가계에 타격을 준데다 시장에서도 내린 품목이 없을 정도로 올랐다. 우유 원유값 인상으로 유제품의 도미노 인상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더욱이 앞으로 20여일만 있으면 추석이다. 다른 해보다 한 달 가량 빠르다. 농산물이 제대로 출하되기 전이라 가격은 높을 수밖에 없다. 추석 차례상 비용이 기본적인 것만으로도 20만원이 넘을 것이라고 한 대형마트가 밝혔다. 추석 성수 품목은 현재도 오를 대로 오른 상태다. 과일과 생선,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다. 과일값의 척도가 되는 배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현재도 두 배 정도 올랐다고 한다.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수요가 늘면서 오름세는 계속될 것
전라북도가 지난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9년 1만5233명이었던 신생아가 지난해에는 1만6077명으로 844명 늘었다고 한다. 또한 올해 들어서도 7월 말까지 출생한 신생아도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무려 6.8%(625명)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올해 1∼7월 신생아 출생현황을 시군별로 살펴보면 도시지역인 전주시 군산시 완주군 등은 늘어난 반면 산간지역인 순창군과 임실군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그리고 주민등록상 전북 인구는 2010년 말 186만8963명이었는데 올해 7월 말 현재는 187만1388명으로 242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관심이 가는 대목이 추출된다. 올 상반기에 증가된 인구 중 약 26%(625명)가 출산으로 인한 자연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점이다. 다
총선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현역의원들의 국회 재입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주당 공천권만 얻으면 당선으로 직결되는 도내 상황에서 당이 공천권에 신중을 기한다는 면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민주당이 최근 당내 공천 과정에서 의원들간의 상대 평가를 포함시켰다고 한다. 공천권을 얻기 위해서 어려운 관문이 하나 생긴 셈이다. 결과적으로 의원들간의 상대 평가와 입지자들간의 공천 경쟁을 거쳐야 비로소 당 후보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게다가 현역들은 현재 야권연대나 전략공천, 수도권 출마 등으로 불안한 상태다. 자신의 지역구가 중앙당에서 사실상 ‘교체 지역’으로 결정되면 달리 방법도 없다. 이에 따라 현역 의원들은 이번 여름에도 지역 내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지
집중호우로 물폭탄을 맞은 도내 수해 피해 지역의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 주말과 연휴를 맞아 도내 군인과 경찰, 각종 기관과 사회단체 등이 자원봉사에 나섰으나 피해 규모가 워낙 커 원상 복구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피해 주민들도 수마 앞에서 망연자실하고 있다.이번 집중호우는 정읍 지역에 가장 큰 피해를 입혔다. 피해액만도 정읍이 340억원, 임실이 11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고창과 부안, 남원, 완주, 김제 등도 수십억원대의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15일 정읍 지역을 살펴보고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정부 차원의 조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총리는 " 전북도와 정읍시의 건의 내용은 관계부처와 자세히 검토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물론 농가보상 등이 조속히
태풍 ‘무이파’가 남기고 간 상처가 깊다. 연일 이어진 강풍과 폭우로 현재까지 드러난 재산 피해액만도 600억원이 넘는다. 앞으로 물이 빠지면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집중호우가 내린 정읍 지역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도내에서 파손된 도로만도 56개소에 달하고, 주택도 784건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정읍지역의 중소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제1산단과 농공단지 내에 있는 10개 업체가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액은 45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공장의 경우 복구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공장 관계자들이 실의에 빠져 있다, 주말과 연휴를 맞아 경찰과 군인, 각종 기관과 사회단체, 자원봉사자 등이 피해 복구에 나섰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중 1명을 호남 인사로 지명할 뜻을 밝힌 가운데 호남 몫으로 전북 인사를 지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어느 때보다 높다. 전북은 상대적으로 소와되고 있다. 정치적 지리적 균형 차원에서 전북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북은 지금 중앙 정부 및 여당과 연결고리가 부족해 현안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크다. 그같은 실상은 지난 LH 유치 과정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전북은 중앙 및 여권과의 창구가 없어 우리 입장을 전혀 전달하지 못했다. 호남으로 뭉뚱그려지면서 전북은 항상 광주 전남권에 치였다. 호남 몫은 항상 광주 전남의 몫이 됐다. 여당은 이번만이라도 전북에 눈을 돌려야 한다. 광주 전남권은 그래도 중앙 정부 및 여당과 연결고리를 갖고 있으며, 지역에서 원하는
연일 폭우관련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전북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는 뉴스도 흘러나온다. 올 여름 구술 땀을 흘리며 자식처럼 가꾼 농작물이 피해나 보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부디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농작물 피해 농민 깊은 한숨 필자는 얼마 전 충남 수해 지역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여름 출하를 앞둔 수박밭이 물에 잠겨 농민들의 한숨이 깊었다. 국가기록원 직원들과 함께 수박을 나르고 비닐하우스를 정리하면서 몸은 피곤했지만 농민들의 깊은 한숨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손놀림이 바빠졌다. 수해는 농작물 피해에 그치지 않았다. 몇일 전 폭우는 ‘역사’까지 삼킬
또 글로벌 경제위기다. 세계경제에 다시 먹구름이 끼고 있다. 이번 위기의 진원지는 유럽과 미국이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 국가신용등급의 하락이 전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은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글로벌 위기 때마다 한국의 충격은 유난히 크다. 미국 발 금융위기가 불거진 약 1주일 동안 한국증시는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가히 세계화의 위력을 보여주는 일단면이다. 한 때 우리는 세계화를 신주단지 모시듯 살았다. 시장을 개방하고 세계화라는 시대적 조류에 편승해야만 고도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고, 때로는 세계화를 강요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화는 만병통치약이 아닌 양날의 칼이다. 무역장벽을 낮추고 자본이동을 자유롭게 해,
우리의 상가 간판은 너무 무분별하다. 시내 상가를 돌다 보면 건물마다 온갖 간판이 붙어있어 시선을 혼란스럽게 한다. 간판으로서의 본래 기능을 전혀 못하고 있으면서 거리를 더욱 혼잡스럽게 하고, 행인들에게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상가에 딸린 가게들마다 가로 간판과 세로 간판, 거기에 입간판까지 세우다 보니 작은 건물에도 수십개의 간판이 빈틈없이 달리기 일쑤다. 어느 가게를 지칭하는지도 알 수 없다. 간판의 형태와 색상도 가지가지여서 혼잡스럽다.외국인들도 우리나라에 와서 가장 놀라는 것 중의 하나가 무질서한 간판이라고 한다. 건물마다 형형색색의 간판이 가득하고, 모두가 튀게 만들다 보니 변별력도 없어졌다. 심지어는 유적지나 조형물을 가로막고 있어 환경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처럼 무질서한 간판이
전북 도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2012년 전북 방문의 해가 벌써부터 맥이 풀리는 분위기다. 내년도 국가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전북도는 당초 총 60억원의 필요 예산 가운데 국가 예산 30억원을 기대했으나 문화관광부에서 20억원만 반영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실망을 주고 있다. 도는 내년 전북 방문의 해에 맞춰 서해안권 복합 문화 명소로서 새만금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방침이었다. 전북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기 위해 각종 홍보와 이벤트를 통한 마케팅,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상품 개발 등을 계획했으나 물거품이 될 위기다. 이같은 사업들을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가 예산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위해 거듭 공모에 참여하는 등 유치에 공을 들였다.
이번 여름 피서철은 찜통 더위 보다는 태풍과 호우로 인해 피서지 상인들에게는 즐겁지 않은 계절이었는지 모르나 단체 또는 가족 단위로 시원한 바다나 계곡 또는 푸른 산을 찾아 여름 휴가를 떠나는 8월도 중순으로 피서 막바지에 와 있다.주말이면 고속도로, 일반도로 운행 차량 증가하고 피서지마다 몰려드는 차량으로 정체가&nb
임실군 운명의 날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오는 8월 22일은 강완묵 군수의 기나긴 재판, 그리고 10여명의 증인들을 놓고 수사한 결과가 검사의 구형으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측근의 말에 의하면 군수가 임기를 채우는데 별 지장이 없다고 한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3명의 군수를 연달아 잃어버린 군민들은 실망에 앞서 좌절하고 분노도 했다. 어찌하여 유독 임실군만 여기까지 왔어야 했느냐고 원망도 많았다. 자존심과 명예를 먹고 사는 선거직 당사자도 말이 아니지만 군 발전에도 엄청난 손실이 뒤따랐다. 임기가 시작 되자마자 재판으로 인해 일 할 시간이 그만큼 줄었다는 증거다. 변호사 만나고 법정에 서야 하는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강군수의 평소 인간적 인성이나
전주지역 아파트가 투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 아파트 공급이 줄면서 전반적인 가격도 오른데다 신규 아파트의 경우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수천만원의 프리미엄까지 붙어 실수요자들인 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새로 개발된 하가지구의 아파트에서 특히 두드러져 진흥기업이 작년 하반기 전주 하가지구에 분양한 '진흥 더루벤스'는 4.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순위내 청약을 마감됐으며, 7월에는 제일건설의 ‘오투그란데’가 평균 경쟁률 6.1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고 한다.이처럼 경쟁률이 높고 조기에 청약 신청이 마감되면서 이들 아파트의 경우는 세대당 3천만원-4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지난해 분양한 중화산동 풍림아이원 아파트도 3
서울 등 중부권을 강타한 폭우가 우리 지역으로 밀고 내려오면서 집중호우와 함께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 9일 도내 전역에 물폭탄에 가까운 비가 쏟아진 데 이어 10일에도 국지성 폭우가 내리면서 물에 대한 공포도 커지고 있다. 재난에 안전하다는 전주와 정읍도 도심천이 넘칠 정도로 범람해 도로가 차단되고 자동차가 물에 잠겼다. 이날 내린 비는 근래 유례가 없는 것으로, 정읍 지역의 경우 하루에 400㎜가 넘는 큰 비가 내렸다. 이는 1969년 관측 이래 하루 강우량으로는 최고치로, 유례가 없는 집중호우다. 전주와 부안, 김제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하루에 200㎜가 넘는 물벼락을 맞았다. 이같은 집중호우로 고창에서는 교회 축대가 무너지고, 일부 도로는 배수로가 유실됐다. 호남선 철도 노간이 일부 유실되기도 했
전주천에서 물놀이를 하다 구조됐으나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던 허재원군이 6명의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허군은 지난 2일 전주시 진북동 쌍다리 근처에서 누나와 함께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으나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허군은 뇌사판정을 받았고, 가족들은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다. 다행히 누나는 의학적으로 소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허군은 간장과 신장 각 2개, 심장 및 각막 등을 기증했다. 신장은 전북대병원에서 50대 만성신부전 여성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이 이뤄졌고, 각막은 조만간에 이식 수술이 이엊니다고 한다. 또 부모가 혈관, 판막 등 인체조직 기증도 동의함에 따라 장기 적출 후에 시신을 이송한 뒤 추가 적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허군과 허군 부모의 숭고한 정신이 도민들을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