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렵사리 태어났다. 그리고 20년 동안을 이리 체이고 저리 밀리며 우리 전북인들의 가슴께나 태웠다. 새만금 말이다. 해마다 국가예산 확보 철이 되면 전북인들은 새만금 몸살을 앓는다. 김대중, 노태우 두 이질적정치인들의 어쩔 수 없는 타협으로 태어난 운명치레라도 하듯. 새만금은 예산 수렁의 깊은 늪에 빠져 여지없이 허우적인다. 어느 해는 쥐꼬리만 예산배정에 온 도민이 나서 “전북인 홀대”라며 궐기대회도 열었다. 또 어느 해에는 분을 참다못해 머리를 홀랑 삭발하고 혈서를 쓰기도 했다. 세계 최대 33km의 방조제, 1억2천만평의 광활한 토지창출, 중국을 마주한 요충지역, 그래서 새만금은 국가 신성장동력 주요사업지역으로 높이 평가 되어왔다. 능률과 효율 특히, 경제 제일주의를
현대인의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여가나 모임의 횟수 또한 높아진다. 이런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술이다. 술은 사람의 긴장을 풀어주고 기분을 좋게 해줘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수단으로는 단연 최고다. 술에 취하면 술이 술을 마신다고 했던가? 과도한 음주는 자신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의도치 않게 선량한 타인의 생명마저 빼앗아가는 범죄를 야기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음주운전이다. 파출소에 근무하면 거의 매일 음주운전 사건을 처리하게 된다. 또 사적인 모임에서도 음주운전을 했는데도 단속되지 않았다며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렇듯 아직 음주운전에 대한 국민의 의식이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음주운전을
남원시장과 순창군수 재보궐선거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벌써부터 각종 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근거 없는 악성 소문들이 난무하면서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고, 사법 기관에 고발되는 사태까지 불러오고 있다. 최근 남원시장 선거와 관련해 검찰에 고발된 모 예비후보는 정규 대학원 석사 과정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석사과정을 수료한 것처럼 허위학력을 게재한 명함 1만4천여매를 선거구민에게 배부하고, 또 자신의 신년 대담 인터뷰와 허위 학력이 게재된 월간지 등 5천여부를 통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선거구민 등에게 배부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또 순창군수 선거와 관련해서는 지난 달 모 예비후보를 음해하는 글이 게재된 괴문서가 일부 유권자들에게 우편으로 전달되는 등 흑색 탈법 선
전북도교육청이 올해 하반기 교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보복성 물갈이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전임 교육감 시절에 기관장을 했거나 주요 보직에서 일한 교원들이 대거 교체됐다. 그들 대부분이 전임 교육감에게서 특별한 은전을 입은 것도 아니다. 30년 이상 맡겨진 소임을 다한 존경 받을 분들이다. 물론 교육감이 가진 고유의 인사권을 작동한 것이라고 강변한다면 더 이상 말할 가치도 없다. 그러나 기관장의 인사권은 ‘조자룡이 헌 칼 쓰듯’ 휘두르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다. 자신을 선출해 준 주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것이다. 그래서 더욱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행사돼야 마땅하다. 전북도교육청은 김승환교육감 부임 이후 지난 1년여동안 교과부 및 다른 기관들과의 갈등이 끊
동학농민혁명은 사회개혁과 반침략의 기치를 내걸고 일어난 민중운동이며 근대국가의 근간인 자주와 평등을 향한 혁명 운동으로 근대 민중 운동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으며 혁명참여자의 애국애족 정신 함양과 이를 계승․발전시키고 원활한 기념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기념일 제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기념일 제정과 관련해서 그동안 여러 단체들이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04년 3월 5일 “동학농민혁명참여자등의명예회복에관한특별법”이 공포된 후 정부가 주도하는 기념사업들이 펼쳐지고 있는데 기념일제정이 8년째 표류하고있어 지역중심의 연중행사가 중복과 혼선을 부르고 있는 실정이다. 당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이화)과 기념사업단체협의회는 지역과 단체와는 무관한 연구자를
기업의 자율적인 사회적책임 참여기업의 자율적인 사회적책임 참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란 기업이 생산 및 영업활동을 하면서 환경경영, 윤리경영, 사회공헌과 노동자를 비롯한 지역사회 등 사회 전체에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며, 그에 따라 의사 결정 및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문구가 매스컴 등을 통해서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86%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사회적 책임 취약등급에 해당한다는 조사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세계적으로 기업의 윤리경영, 친환경경영, 사회공헌활동이 강조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 기업들의 인식은 이에 미치지 못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위그선이 오는 11월부터 정기 취항할 예정이라고 한다. 조만간 위그선 제작이 마무리되고, 9월부터는 시험 운항에 들어간다고 한다. 위그선 운항을 선점하기 위해 지자체간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돼 정상 운행되기를 기대한다. 위그선은 비행기 모양으로 된 배로 수면 위로 1m 이상 뜬 채 달린다. 최고 시속 200㎞ 이상까지 낼 수 있는 있어 ‘바다의 KTX'로 불린다. 파도의 영향을 받지 않아 배 멀미가 없는데다 저 고도로 운항함으로써 비상시에는 수면에 곧바로 안착이 가능해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산-제주 구간은 우리나라 위그선 여객 면허 1호 구간이다. 이번에 군산 비응항-제주시 애월항 노선에 투입될 위그선은 50인승급으로 상
임권수 전주지검장이 취임 일성으로 토착비리 척결을 내세웠다. 그는 22일 취임식에서 “부정부패 척결과 법질서 확립이라는 검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지역 토착비리를 척결하고 공직윤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지방 토호 세력과 공직자들의 직위를 이용한 비리를 엄단하겠다는 검찰의 의지를 밝힌 것이다. 취임하는 자리에서 토착비리 척결을 내세운 만큼 이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같은 발언의 배경에는 토착비리가 우리 지역의 발전을 가로막은 병폐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토착비리는 그 폐해가 주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고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고질적인 악습으로 반드시 척결해야 할 대상이다. 유형도 다양해
현대인의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여가나 모임의 횟수 또한 높아진다. 이런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술이다. 술은 사람의 긴장을 풀어주고 기분을 좋게 해줘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수단으로는 단연 최고다. 술에 취하면 술이 술을 마신다고 했던가? 과도한 음주는 자신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의도치 않게 선량한 타인의 생명마저 빼앗아가는 범죄를 야기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음주운전이다. 파출소에 근무하면 거의 매일 음주운전 사건을 처리하게 된다. 또 사적인 모임에서도 음주운전을 했는데도 단속되지 않았다며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렇듯 아직 음주운전에 대한 국민의 의식이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음주운전을 쉽게 생각하
정부의 녹색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자전거 보급 및 자전거 도로 신설에 자치단체에서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더불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 자전거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 문제이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자전거 도로가 절대 부족하고 차도나 터널을 운전할 경우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닌 도로에서는 통상 차도를 이용 운전하여야 함에도 위험을 느낀 운전자들이 인도를 이용하고 있고, 그로 인한 사고가 발생되어 신고 접수 및 사고처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되고 있다.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로 간주한다. 따라거, 자전거 이용자가 일반 도로에서 차도가 아닌 인도를 이용하다가 인명 피해를 냈을 경우 교
태풍 ‘무이파’에 실려온 바람이 수상하게 몰아치더니 아침부터 장대비가 쏟아졌다. 바람이 세게 불고, 번개가 치고, 검은 구름이 낮게 깔리고, 하늘이 뚫려 물폭탄을 퍼부었다. 최근 기후는 일기예보는 예보이고 예측일 뿐, 현지에서의 재해는 엉뚱하게 나타나고 있다. 예측은 하지만 피해가 그 만큼 크다는 것이다. 송천동은 건지산을 끼고 있기 때문에 집중호우가 내리면 숲과 나무, 풀들이 저류작용을 못하고 쏜살같이 새로운 물길을 만들어 주택가나 아스팔트 도로로 쏟아진다. 여름철 폭우라고 하면 이러한 일이 상습화되었다. 218mm 장대비가 쏟아지던 지난 주 아침 팔학골 단독주택 주민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5분후에는 농산물시장부근에서 다른 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어디로 가야할까? 순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석패율제 도입을 천명했으나 후속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총선을 8개월여 앞두고 입지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석패율제에 대한 논의가 가라앉아 아쉬움이 크다. 석패율제는 지역구 선거에서 아깝게 떨어진 후보를 구제하자는 취지로 정치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특정 순위에 같은 시도의 지역구 후보자를 복수로 올려놓아 득표율이 높은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하는 방식의 지역구 결합 비례대표후보자제도를 마련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지역구 당선이 어려운 지역의 후보가 선거에 출마해 낙선할 경우에도 비례대표를 통해 당선될 수 있는 길을 열어놓는 것이다. 우리 지역처럼
전주시가 경기전 입장료를 받을 방침이라고 한다.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 한옥마을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경기전 입장을 유료화한다는 것도 뜬금없거니와 발상도 전근대적이다. 어떤 생각으로 이런 발상을 했는지 야박하기 그지없다.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성인 1천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을 받는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주시민은 50%를 할인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유료화에 따라 경기전내에서 각종 제례를 재현하는 등의 볼거리를 상설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조선 왕조의 상징인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봉안되는 등 왕실의 사당임에도 불구하고 무료 관람으로 인해 무분별하게 출입하면서 가치가 훼손되는 등의 이유라고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관람객들이 무료입장이어서 시설을 함부로 대하고, 또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다. 이에 따른 지역민들의 피해가 잇따르자 119구조대 및 안전센터에 벌집제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전북소방안전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0년 벌집제거 출동은 총 5030건이다. 이 중 8~10월 중에 출동은 4368건(87%)으로 이 기간에 집중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역시 현재(8.22)까지 벌집제거 출동이 총 1977건으로 앞으로 8~10 월에 벌초와 성묘를 위해 산행 및 야외활동 시 벌집 및 예초기 사고가 집중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짐에 따라 도민 여러분의 주의가 각별히 필요하겠다. 꿀벌과 달리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말벌이나 땅벌의 독은 강한 알칼리성이다. 독성 또한 강하여 벌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벌에 쏘일 경우 1
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으로써 교통사고예방 순찰을 하다보면 각종공사 구간 내 에서 차량 파손 등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도로공사현장 안전조치 미흡으로 사고위험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경찰에서는 도로공사 신고서 접수시 위험안내 표지 등 제반사항을 준수토록 공사구간에 대하여 운전자 및 보행자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하여 교통안전표지 설치를 안내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는 안전표지의 종류를 주의표지, 규제, 지시, 보조표지, 노면표시로 구분하고 있으며 도로상태가 위험하거나 위험물이 있을 경우 이를 도로사용자에게 알리는 주의표지를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도로상이나 도로연변에서 공사나 작업시 공사 하고 있음을 알리는 도로 공
전북도는 새 정무부지사에 김승수(42)전 대회협력국장을 발령했다. 김 정무부지사에게 듣기에 거슬리나 도움이 되는 말 몇 마디 조언을 한다. ‘인사는 만사다’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가치다. 인사를 제대로 해야 조직이 순리대로 잘 굴러 간다는 의미다. 여기에는 적재적소에 적절한 인사를 배치하는 중요성과 함께 때를 놓치지 않고 해야 꾸준히 조직의 긴장감이 유지 된다는 뜻도 담겨 있는 것이다. 김 정무부지사도 잘 알고 있다시피 정부의 인사가 있을 때마다 질타의대상이 되곤 하는 것이 한번 중용한 측근은 물러나더라도 다시 쓰고 핵심참모는 여러 자리를 돌려가며 기용하는 것이다. 이른바‘회전문인사’의 반복이고 ‘끼리끼리 돌려막기’인사다. 측근
실효성 있게 추석 물가가 심각하다. 예년보다 한 달 가까이 일러 과일과 농산물이 본격 출하되지 못한 상태다. 게다가 최근의 폭우와 태풍으로 공급량도 줄었다. 제수용 수산물도 바짝 오른 상황이다. 추석 준비가 시작되면 수요가 몰려 가격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축산물 가격은 안정돼 있으나 이마저 안심하기는 이르다. 추석을 쇠어야 하는 서민들이나 물가 당국 모두가 긴장할 만하다. 뚜렷한 대책은 없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다. 전북도 차원에서 물가잡기에 나선다고 한다. 기후가 불안정해 농산물의 수급 변화가 클 것이라는 전제 아래 농산물 수급과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한다. 도는 우선 지역 농 수협을 중심으로 추석 제수 품목 공급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을 받고 있는 도내 1만3천688명 가운데 23%에 달하는 3천126명이 자격 박탈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가 이들 수급자들의 자녀 등 부양 의무자에 대한 소득 및 재산을 조사해 부양의무자의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 사람들이다. 이들 가운데는 물론 재산을 은닉해 두거나 소득을 숨기는 부정수급자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는 자녀들의 부양을 받으면서도 기초생활보장을 받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번 조사가 부정수급자나 부적격자를 가려내기 위한 조사인 만큼 필요한 조치라고 본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관련법에 따라 최저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이에 따라 부양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수급자로 지정해 일정의 생계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돈은 공짜라는 인식이 만연하면서 부적격자
2000년대에 들어서 지역균형발전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자리를 잡았다. 과거 고도의 성장시기에는 투입위주의 성장전략에 따라 지역적으로 투입대비 성장효과가 높은 수도권 등을 중점 육성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육성방식의 부작용으로 지역간 격차의 심화 및 특정지역으로 인구 집중 그리고 지속적인 성장동력 창출의 한계 표출 등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나타남에 따라 균형발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지역간 불균형을 조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현 정부는 지난 정부에 이어서 각종 중앙행정기관의 권한을 지방정부로의 이양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자족기능을 갖춘 행정혁신기업도시 등을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데 여기에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보조금 지원, 법인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
주민참여예산제를 놓고 일선 지자체의 태만이 도마에 올랐다. 다음달부터 의무화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전북도를 비롯한 3개 기초단체만이 관련 조례와 시행 규칙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1개 시군은 아직 채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자체의 예산 수립 과정에 주민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지자체에 위임됐으나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다음달 9일부터는 의무화된다. 지자체들은 이에 따라 기본 조례는 물론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담긴 시행규칙을 만들고 민·관 협의체도 구성해야 한다.이같은 근본 취지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들이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시행된 지 6년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