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예총과 경북예총의 2010 영호남예술교류행사가 국악협회 주관으로 8일과 9일 경북 안동시에서 열린다.영호남예술교류는 2000년 미술교류를 시작으로 음악과 무용, 사진, 문학, 연예, 연극 등을 매년 교차해서 교류를 갖고 있으며 내년에는 미술이 계획돼 있다./이병재기자
140자의 짤막한 문장으로 나를 표현하는 트위터, 1인 미디어의 선두주자 블로그에 대한 강의가 (재)전주문화재단주최로 6일 저녁 7시부터 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대강의실에서 열렸다.이 강의는 전주문화재단 ‘문화인력 역량강화 교육사업’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13일과 15, 20일 등 모두 네차례가 열릴 예정이다./이병재기자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가양주강좌 3기 특기주반 수강생들이 강좌를 통해 빚은 5가지 가양주들을 일반인들이 맛볼 수 있도록 가양주 시음회 ‘우리술 한 잔 내옵니다’ 행사를 10일 오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호산춘, 과하주, 하향주, 복분자주, 소곡주 등 직접 빚은 술을 이웃과 나눠 마시던 조상들의 미덕을 본받고, 관람객들에게 술의 특징과 가양주 빚기를 설명하기 위해 열린다./이병재기자
전북예총이 마련하는 2010오지마을 문화투어가 10일 순창 동계면 구송정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타악 퍼포먼스그룹 타울림예술원(원장 백정신)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최화순, 이혜영, 박인순, 박순임, 김인순의 민요중창, 김애미, 최은희, 장애란, 윤경진, 김보미의 향연무악이 펼쳐진다.이어 전북 1호 벨리댄스코리아 ‘촉규젤’ 프로 공연단의 벨리댄스, 가수 황혜미, 김미정의 대중가요, 남도민요보존회 전라북도지회장인 김성자의 품바공연 등이 진행된다.오지마을 문화투어는 도서지방이나 면단위 이하의 오지마을을 찾아 공연과 봉사활동을 통해 소통과 나눔, 문화예술의 향유, 지역문화 활성화와 저변확대, 농어촌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도시와 농촌이 예술로 하나되게 하는 행사로
2010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주최하는 ‘2010울산국제옹기공모전’ 접수가 5일부터 시작됐다.옹기엑스포 조직위는 ▲제품 Disign(상품화할 수 있는 옹기) ▲Art(옹기토로 제작한 예술작품) 등 2개 분야에 걸쳐 울산국제옹기공모전 1차 사진접수를 5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공모전은 국적, 연령, 성별 제한없이 개인 및 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엑스포 홈페이지(www.onggiexpo.com) 공모전 게시판에서 출품신청서를 다운받아 작품이미지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출품작 수는 3점 이내. 공모된 작품은 1차 사진심사와 2차 실물심사(9/8일 발표)를 거쳐 ▲대상(1점․2천만원) ▲우수상(1점․700만원) ▲금상(2점․각 400만원) ▲은상
한적한 낭만주의로 묘사될 수 있는 소도시에 살고 있는 나는 가끔 서울에 가곤 합니다.지하철을 타지요. 물론 길도 잘 모르고 어리둥절하지만 한참을 헤매다 오면 뭐랄까? 지루한 일상이 조금은 반가움으로 다시 오기도 하는 것은 자신과 일상 그리고 도시와 삶, 그 알레고리속에서의 선택성에 대해 관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낭만주의일 수도, 리얼리스트적인 관점일수도, 방관자일 수도 있는, 또는 회의주의자일 수도 있는, 선택성에 대한 삶의 의지, 그러니까 나는 리얼리스트적인 관점의 소유자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1875년 프랑스 문단에는 그해 출판된 보를레르의 악의 꽃과 플로베르의 보봐리 부인이 소송에 걸리는 유명한 법정 사건이 있었습니다.보봐리 부인은 무죄판결을
척박한 토양에서 향기롭게 살면서도 여러 가지 유익함을 주는 식물이 있는데, 식물 전체에서 향기를 분출하고, 꽃에서 나는 향기가 진하고 강하여 그 향기가 백리까지 전해 진다해서 백리향이라 하는 식물이다.여기에 “섬”이나 “땅”이라는 접두어를 붙여 섬백리향과 땅백리향이라 했다.이들의 학명 중의 속명인 Thymus는 그리스어의 thummos에서 왔는데 “태우면 매우 좋은 향기가 나는 나무”라는 뜻이 있고, “신에게 제물을 바치다”라는 동사에서 파생되었다고 한다. 백리향은 냄새도 좋지만 불순한 것을 제거해 주는 소독제 역할까지도 할 수 있는데, 이집트인이나 에트루리아인들은 시신을 염할 때 백리향을
킨더슐레 익산원(원장 김미정)은 지난 6월 25일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및 물품을 굿네이버스 전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김상희)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이번 사랑 나눔바자회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원생 및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나눔의 의미를 더했으며 후원금은 지역사회 내 학대피해아동 및 결식아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이병재기자
전주문화사랑회와 전주역사박물관이 전주재발견 현장답사 참가자를 모집한다.오는 10일 오후에 진행하는 현장답사는 ‘중바위에 서린 백제 정신’을 주제로 군경묘지에서 출발, 성황사터~견훤성터~후백제왕궁지~산성유적~동고사~승암사 코스를 답사하게 된다.문의는 전주역사박물관 063-228-6485. /이병재기자
미의 기준은 매우 주관적이다.팔등신 미인이네, 황금률이네 하며 기준들을 제시하려 애를 쓰지만 아무래도 아름다움을 느끼는 정감도, 이를 판별하는 준거도 다를 수밖에 없다.미는 이성적 판단에 좌우되기 보다는 지각, 감각, 정감을 자극하여 얻는 미묘한 내적 즐거움이기 때문이다.그래도 어떤 대상을 아름답다고 느낄 만한 동기라든가 절차적 방법, 혹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겠지만, 미에 대한 어떤 조건을 생각하던 차에 한 수필가의 작품에서 이에 대한 단서를 발견하였다. 봄밤이 깊어갑니다.개울물 흐르는 소리가 구슬이 서로 부딪치는 것 같아요. 소쩍새 소리 이쪽에서 소쩍! 저쪽에서 소쩍! 메아리쳐 장단을 맞춥니다.아름다운 봄밤을 잠으로만 보낼 수는 없나 봅니다.언덕의 연둣빛 아지랑이 속에 서 있던 나무들
2009년 농림부 신문화공간조성사업에 선정된 비비정마을에서 완주와 서울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술농활(문화예술)캠프 참가학생을 모집한다.예술농활캠프는 완주군 비비힐추진사업단(이하 희망제작소)과 서울특별시립 청소년미디어센터(이하 스스로넷)이 함께 진행하며 이달 26일부터 31일까지 5박6일 동안 전북 완주군 삼례읍 비비정마을에서 진행된다.이 캠프의 모든 주제는 ‘마을’이다.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서울지역의 청소년들에게도 해당 지역에 살고 있으나 그저 관심 밖 대상이었던 마을.그 마을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청소년들이 5박6일이라는 직접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직접 보고 느껴 애니메이션, 마을 디자인으로 생태지도로 그리고 다양한 연극, 영상, 노래들로 새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린지행사인 ‘소리+끼 페스티벌’ 참가할 90개 팀이 선정됐다.장르별로 보면, 밴드(락, 팝)가 약 21%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클래식(17%), 퓨전국악(13%) 순이다.그 외에 힙합, 전통국악, 댄스, 현대무용, 한국무용, 실용음악, 대중음악, 마임, 퍼포먼스, 마술 등 다채로운 프리즘을 형성하고 있다.주목할만한 점은 대중적 저변이 넓지 않은 퓨전국악 팀들이 ‘소리+끼 페스티벌’의 주류로 참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특히 ‘Nemesis’나 ‘민하밴드’ 등 주목받는 인디밴드들이나 프랑스 세션과 ‘들소리’ 메인보컬 배수빈씨가 결성한 ‘벤진&수빈’ 등 동-서양 음악
▲전주전통문화센터 ‘해설이 있는 판소리’ 소리꾼 허은선이 애틋한 사랑이야기인 춘향가 눈대목을 준비하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십장가 대목부터 옥중가 대목까지를 들어볼 수 있다.소리꾼 허은선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부 부수석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수상경력으로는 춘향제전국판소리대회 판소리 일반부 대상, 제33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차하, 제35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을 받은바 있다.2일 저녁 7시 30분 경업당 ▲국립민속국악원 ‘2010국악모자이크’ 이번에 선보이는 판소리 ‘심청가’는 남해성 선생으로부터 사
이제 월드컵을 향한 8개의 나라만이 남아공에 남았다.너무도 아쉬웠던 대한민국의 16강전을 보며, 우리 국민 모두는 열정과 희망을 4년 후로 다시 한번 가슴에 담았지만, 이제 조금은 세계 축구의 멋진 플레이를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지상파 월드컵방송을 볼려면 타이틀 송으로 항상 들리던 노래가 있다.아프리카의 리듬과 초원의 어느 곳에서 외치는 것 같은 ‘오오~’로 시작하며 아프리카의 월드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멜로디. 그리고 한 남자가 노래한다.Give me freedom, give me fire (내게 자유를, 내게 열정을) Give me reason, take me higher
연극하는 사람들 ‘무대지기’가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제 28회 전국연극제에서 작품 ‘눈 오는 봄날’(안세형 연출, 김정숙 작)로 단체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부산에서 열린 이번 연극제에서 무대지기는 대상은 물론 희곡상에 김정숙, 연출상에 안세형, 최우수연기상에 서형화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병재기자
진안군뿌리협회에서 2010년 첫 번째 귀농학교-뿌리농촌학교를 진행한다.20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뿌리농촌학교는 10박 11일 동안 고원마실길 등 162km를 걸으며 진안의 마을과 사람, 그리고 문화를 온 몸으로 접하게 된다.모집인원은 30명, 참가비는 25만원. 문의는 063-433-0245, 011-9084-7069. /이병재기자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제 15회 여성주간을 맞아 2010 전북여성운동 디딤돌로 여성인권향상에 큰 도움을 준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와 (유)대송주택관리를 선정했다.반면 민주당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여성인권을 저해한 걸림돌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전북여성단체연합는 지난달 30일 “농협전북지역본부의 경우 지난해 임실치즈농협내 여직원 성추행 행위를 적극 조사, 중징계함으로써 성 평등 직장문화 정착에 일조를 했고 (유)대송주택관리는 중장년 여성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권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디딤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전북여성단체연합은 민주당 중앙당 윤리위의 경우 도내 모 자치단체의 전 계약직 여직원이 군수와 군의회 의장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 “민주당 중
최명희문학관이 시인이자 수필가인 한승헌 변호사 초청 강연 ‘한승헌 변호사가 들려주는 문학동네 사람들’을 마련했다.이 프로그램은 폭풍과 같은 한 시대를 살아간 한승헌 변호사가 고난과 역동의 세월을 돌이켜보면서 그와 함께 살아간 사람들 중 문학인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이 날 강연에서 한승헌 변호사는 1965년 남정현 작가의 소설 ‘분지’ 필화사건과 ‘반미소설’의 법정 논쟁, 천상병 시인과 동백림사건, 김지하의 담시 ‘오적’사건, 월간 ‘다리’ 필화사건, ‘법과 인간의 항변’과 ‘방관죄’, 출판사 삼민사의 추억 등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더운 여름, 영화 한 편 볼까? 중얼 거리다가 영화 한편을 꼽았습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다시 보았구요. 그러니까 두 번째 보는 영화입니다. 물론 깊은 감동의 물결이었죠. 첫 번째는 못 보았던 것이 두 번째에는 보였습니다. 주인공 벤자민은 그야말로 시간 여행자 였습니다. 확연하게 변화되어 가는 벤자민의 일생에 빠져들어 같이 동행 하였다는 것인데 두 시간이 짧았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늙어 버린 벤자민에게 시간은 순간 순간이 절대 절명의 시간으로 간절했습니다. 삶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확인 하는 영화었구요. 속도를 재는 시간이 아니라 삶으로 온 시간속의 여행자, 벤자민이었습니다. 오래전 본 ‘하루&rsqu
누구라도 그랬을거네 황토바람 날리는 시골에서 가슴마다 파랗게 모를 꽂아 세우던 날이 있었을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