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장 김영원)은 지난 5월 17일 전라북도 내 초등학교어린이 대상으로 실시한 ‘제20회 어린이문화재그리기대회’에서 ‘금동불상’을 그린 장혜원(전주완서초등학교 5학년)학생이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박성민(전주만수초등교 2학년)학생 등 6명이 우수상을 받았다.이들 수상작품은 특선 24점, 입선 62점과 함께 5일부터 30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문화체험관 시민갤러리에서 전시된다./이병재기자
승자와 패자가 나누어졌던 지난 새벽, 누구에게는 너무나도 길었던 새벽이 지나고 이제 각자의 역할이 나누어졌다.후보들 중에는 몇 번의 도전 끝에 성공한 후보가 있는가 하면, 결국 10여년간 2위만 하다가 실패한 사람들도 있다.아까운 표차이로 낙선이 되고, 간발의 차이로 승자가 되었다.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값진 패배를 인정하는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 아닌 도전하는 아름다움을 인정할 줄 아는 사회와 이긴 자에게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성숙한 경쟁의 자세가 전국 곳곳에서 선거에 뛰어들었던 사람들 사이에서 나누어지길 빈다. 새로운 날개를 달아 더 큰 비상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실패의 쓴잔이 더욱 큰 비상으로 날아 오를 수 있게 하는 시간으로, 이번 선
올해는 쇼팽 탄생 200주년이다 올해는 쇼팽 탄생 200주년이다.피아노연주단체 ‘에보니 & 아이보리’가 쇼팽의 전주곡(프랠류드) 전곡 연주에 나선다.에보니 & 아이보리는 전북대 음악과 백희영 교수와 제자들로 구성됐으며 피아노 앙상블과 협연, 독주 등 피아노음악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쓰는 전문단체다.이날 들려줄 ‘전주곡-작품 28’은 가장 쇼팽다운 영롱함을 가지고 있으며 리스트는 이 곡을 가리켜 “지금까지는 없었던 방법으로 이룩된 새로운 곡들” 이라고 말하면서 “인간으로서나 예술가로서의 개성이 모두 빛나는 쇼팽의 창작력이 다 발휘된 최고의 작품” 이라고 평가했다.6일 저녁 7시30분 전주우진문화
전국 유일의 웃음 축제인 제7회 아하!데이 웃음 페스티벌이 12일과 13일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다.아하데이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김판식)는 2일 “시민들과 함께 만남과 나눔을 통해 모두가 은혜로운 관계임을 느끼며 나아가 은혜 체험의 기쁨을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보은 상생의 행복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웃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12일 오전 10시 개장식에 이어 어르신 잔치 마당인 ‘으라차차! 어르신 큰 잔치’와 장애인 웃음잔치인 ‘함박춤판! 장애인 큰 잔치’, 청소년 축제마당인 ‘1318! 스타킹’이 펼쳐진다.특히 저녁 8시에는 금강방송이 준비한 500인치 대형화면을 통해 2010
눈이 부십니다. 아침 햇살이 그렇고 신록이 그렇고 장미와 호수 곁으로 핀 붓꽃, 엉겅퀴 꽃이 그토록 아름다운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해당화 꽃을 만나면서 해당화 향내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향내가 그렇게 매혹적인 꽃인 줄 몰랐습니다. 푸쉬킨의 시를 내 나름대로 인용하며 읊어봅니다 “생활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마라” 오늘도 관성의 법칙에 따라 걷지만 마음은 순수와 자연에 닿습니다. 아침에 읽었던 산문의 글귀, 4대강이나 천암함 이야기, 친구의 새만금 방파제에 갔다 왔다는 소식에 맘이 슬퍼집니다. 인위적으로 막아버린 바다의 모습이 뭐가 그리 좋아 구경일까 생각하며 한국사람 구경하기 참 좋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nb
서양에서는 6월을 결혼의 계절이라는 뜻으로 June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결혼의 여신 주노(Juno)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주노는 신의 왕 제우스(주피터)의 아내로 그리스에서는 헤라(Hera)라는 이름으로 부른다.이 여신은 신성한 결혼과 가정을 수호하는 중요한 신이였는데, 비성실한 일화 때문에 탄생한 꽃이야기가 있어 소개해본다. '주피터'는 그리스 신전에 머물면서 인간들이 신에게 바치는 제물들을 조사하는 일이 많았는데, 그의 아내 주노는 올림포스 신전에 있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서 주사위 놀이를 하면서 노는 일이 잦았다.신들에게 바치는 제물은 등한시 하고 주사위 놀이에 빠져 있는 주노에게 주피터는 몇 번이나 진심 어린 충고를 했다."사람들이 정성껏 바치는 제물을 우리가 등한시 한다면, 사람들이
“전라북도가 작은도서관의 부족한 장서 확충을 위해 도서 기증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책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28일 전라북도에 교양, 전문서적 등 1천500권(2천만원 상당)을 기증한 사)국군문화진흥원 최병헌 이사는 전북도가 우리나라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을 도차원에서 직접 추진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증을 결심했다.최병헌 이사는 (주)관악도서유통 회사를 운영하는 등 출판업계에 종사해 왔으며 지난 2004년부터 국군장병들의 자기개발과 병영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2만부 이상의 도서를 기증해 왔다.도서를 기증한 부대는 국방부 산하 군수, 교육사령부, 수기사,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등으로 앞으로도 필요한 곳
사)마당의 124회 백제기행이 속도 위주의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연적인 시간성을 환기시키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달은 가장 오래 된 시계다’전과 전 세계가 주목하는 현대무용 안무가, 호페쉬 쉑터의 신작 ‘Political mother’를 만난다.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는 ‘달은 가장 오래 된 시계다’전은 강익중, 김호득, 김홍주, 도윤희, 박현기, 존 배, 백남준, 신미경, 이진준, 한은선, 함연주 등 세대와 시공을 초월한 11명의 한국 현대 미술가들이 물과 달의 시간과 함께 공명한다. ‘Political mother’는 세련된 무대 구성과 감각적인 조명, 강렬한 록 음악의 사운드와 타악기의 비트 속에 때로
얼키설키 얼크러진 부리, 뿌리들을 가슴에 끌어 안아 잎을 말아 올리고 꽃을 밀어 올리고 가지 뻗어 하늘을 잡는다
"문화기획자는 자신의 꿈보다 문화 수요자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한다." 27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 전주문화재단 천년전주문화포럼 '전주에서 문화기획자로 살아가기'에서 토론자로 나선 문윤걸 예원대 교수는 문화기획자들은 이제 초기 계몽가적인 사고를 버리고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꿈을 실현시켜준다는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를 위해서는 사람들이 원하는 바가 무었인지, 그리고 어떤 도움을 줘야 하는지 알아야 하는 일이 필수적이기때문에 늘 관심있게 주변 사람의 삶을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문교수는 이어 " 일을 진행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예전 같은 독불장군식 방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며 문화기획자들의 인식 전환을 주문했다.현대 문화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사)호남오페라단은 오는 10월 1일 공연 예정인 창작오페라 ‘흥부와 놀부’출연자 오디션을 실시한다.선발배역은 흥부(테너), 놀부(바리톤), 흥부처(소프라노), 놀부처(메조소프라노), 마당쇠(테너), 장군(베이스), 노인(베이스). 접수마감은 9일이며 오디션은 11일 오후 2시. 전형방법은 오페라 아리아 1곡(자유곡)과 한국가곡 1곡 혹은 한국오페라 아리아 1곡 등 모두 2곡이다.오디션 참가자는 반드시 피아노 반주자를 동반해야하고 시립합창단 단원은 단체의 지휘자 승인 후 출연 가능하다.문의전화는 063)288-6807. /이병재기자
1천400년 묵은 익산 미륵사 탑 속에서 백제사의 새로운 역사적 가치가 속속 발견됐다.지난 26일에는 지난해 1월과 3월 익산 미륵사지 탑 속에서 출토된 국보급 유물 사리장엄에서 공개되지 않은 6개의 원형합 속에서 백제 공예의 정수로 평가되는 구슬류, 금제장식, 직물류 등 다양한 공양품이 나왔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으로는 청동합 대부분의 합은 문양이 새겨져 있지 않았지만 1번 합 뚜껑에서 ‘上部達率目近’(상부달솔목근)이라는 음각이 새겨진 체 발견된 것. 김승대 도 문화재 전문위원은 “ 1번 합 뚜껑에 새겨진 글귀 중 ‘상부’(上部)는 백제 고위 부서를 가르키며,
▲우리가락 우리마당 영화 왕의 남자, 서편제, 꽃잎 등에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던 영화음악이 우리소리로 재탄생 된다.전주국악실내악단이 29일 저녁 8시 도청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우리가락 우리마당’ 무대에서 멋진 국악연주를 펼친다.들려줄 곡은 왕의 남자의 ‘인연’, 서편제의 ‘천년학’, 꽃잎의 ‘안녕 안녕’과 ‘아! 금남로’, 태백산맥의 ‘산맥’과 ‘돌아 눕는 산’, 축제의 ‘먼길’, ‘어머니’, 꽃의 동화‘ 등이다.▲국립민속국악원 ‘신(新
연일 스피커소리와 연설소리에 선거철이 한참 진행 중이구나 하는걸 알 수 있다. 동네를 가득 채우는 확성기 소리와 형형색색의 운동원들, 각 후보들의 이름과 기호가 크게 새겨진 트럭의 모습은 어느새 부턴가 선거운동의 대표적인 모습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미디어를 이용한 홍보도 젊은 트렌드에 맞추어 시작되고 있다. 그중 선거 송은 사람들의 귀에 쉽고 익숙하게 자신의 번호와 이름을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후보들이 홍보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선거송은 일종의 ‘노래가사 바꿔 부르기’의 하나이다. 노래가사 바꿔 부르기(이하 노가바)는 1970년대 이후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시작되었으며, 잘 알려진 노래의 가사를 풍자적이거나 비판적인 내용으로 바꾸어 불렀던 유래에서
지난해 1월 익산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국보급 유물 사리장엄에서 공개되지 않은 6개의 원형합에 백제 공예의 정수로 평가되는 다량의 유물이 쏟아졌다.전라북도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1월 익산 미륵사지석탑(국보 제11호)에서 금동사리호(金銅舍利壺) 등과 함께 발견된 청동합(靑銅盒)을 보존처리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유물을 수습했다”고 26일 발표했다.발견 당시 청동합은 심한 외부 부식으로 인해 개봉이 미뤄졌는데,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가 보존처리를 실시하면서 내용물을 확인하게 됐다.청동합은 운두가 낮은 둥글넓적한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크기는 직경 5.9~8.3cm, 높이 3.2~4.6cm 정도로 모두 6점이다.청동합에서는 금제구슬 370여점을 비롯한 금제고리, 금제소형판
한국고전문화연구원(원장 조광)에서 마련한 제20회 시민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고전문화강좌가 29일 오후 4시 전주 동학혁명기념관에서 열린다.이번 강좌는 이영춘 신부(천호성지 토마스 쉼터)가 ‘쓸모없는 사람’ 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이병재기자
삼천문화의집(관장 이수영)이 2009년 삼천2동 이야기지도에 이어 2010년에는 ‘삼천문화지도’를 제작한다.‘문화지도’란 지역에 사는 예술가 및 시민예술가들의 공방과 단체연습실, 개인예술공간, 시민예술공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된 지도를 의미하며 이 지도는 지역주민들에게 지역문화정보 및 향유기회를 확대하는데 이용된다.또한 지역예술가와 주민들이 함께 다양한 문화사업을 해 갈수 있는 기초토대가 될 것이며 서로간의 교류로 예술삼천만들기에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조사원 모집기간은 6월 4일까지이며 소정의 교통비 및 활동비는 지급된다./이병재기자
그리스 신화를 읽다 보면 이야기가 이야기로 전환하는 수많은 상상력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야기는 이야기라는 것인데요. 허무맹랑하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지만 그 이야기가 사람들의 상상력으로 이어져 문자가 없던 시절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충족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물론 그 호기심에는 인간의 욕망이 담겨 있음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러니까 인간의 욕망과 금기들을 이야기 속에 녹여 내어 울고 웃게 했다면 이건 분명 건강한 카타르시스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스 비극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 비극은 이야기가 거의 ‘운명’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 비극은 신화와 달리 작가의 의도가 담겨져 있는 작품입니다. 이야기들을
전주전통문화센터 ‘국악과 함께하는 전주다운 삶 이야기’ 2010 첫 손님으로 현재 건시네마 대표이자 전주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건 감독이 선정됐다.김건 감독의 삶과 영화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특히 전주국제영화제의 다양한 이야기들도 만나볼 수 있으며 더불어 삶이 깃들여진 영화에 대한 따뜻하고 감성어린 시선까지도 엿볼 수 있다.행사 시작 전에는 국악으로 듣는 ‘영화 OST’를 준비했다.27일 저녁 7시 전주전통문화센터 내 전통찻집 다향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5천원. /이병재기자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명곤)는 소리축제 공식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한다.블로그 기자단은 31일 공식 블로그 오픈 후,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 각종 음악 공연 및 지역 행사, 전주세계소리축제 현장 등의 취재 기사와 블로그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모집인원은 10명. 기사에 대해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2010전주세계소리축제 기간 동안 기자단 출입증이 발급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모집기간은 6월 11일까지로 UCC, 사진 촬영, 영상물 제작이 가능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전주세계소리축제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 참조. /이병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