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가운데 민주당 전북도당이 당내 결속을 위한 정비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전북 부안군 농협 변산수련원에서 ‘도당 사무처 당직자 및 지역위원회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날 워크숍에는 이춘석 위원장과 권익현·강병진·김현섭·김택성 도의원을 비롯해 박규섭 사무처장, 사무처 및 지역위원회 당직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는 안철수 의원에 대한 일방적 지지라기보다는 민주당에 대한 도민들의 질책과 상실감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안철수 신당과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도민 속
내년 6월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내에서도 선거 바람이 빠르게 일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는 정당공천 폐지, 안철수 신당 파괴력, 새누리당-무소속 성적표, 전주완주 통합 여부, 공직자 출신 도전 등 다양한 변수 및 관전포인트가 있어 도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김완주 지수의 3선 도전 여부와 그에 따른 기초단체장 선거 구도 역시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안이다. 2일 도내 정가에 따르면 내년 6월4일 치러지는 전북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는 안철수 신당 파괴력이란 시각이 많다. 국회 안철수 의원(무소속)이 아직 신당을 창당하진 않았지만, 안철수 신당에 대한 인기는 전북을 포함한 호남에서 민주당을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해
민주당 소속인 김완주 지사는 최근 사회적 이슈인 을(乙) 경쟁력 강화와 관련, “갑을 관계에 있어 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정책은 협동조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협동조합 강화 정책을 민주당에서 강력히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이 2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동산 사랑재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시도지사 을(乙)지키기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전북에서는 협동조합에 대한 대대적인 붐이 일어나고,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협동조합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갖는 게 현실”이라
이상직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전주 완산 을이 때 아닌 각종 설(說)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 처분이 내려지자 보궐을 염두에 둔 여러 입지자들이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다양한 견해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포되고 있는 소문은 ▲전략 공천설 ▲지역구 이전 후보설 ▲안철수 신당 후보설 ▲전직 국회의원 출마설 ▲제3의 후보설 등 크게 5가지로 분류되고 있다. 10월 보궐이라는 물리적으로 짧은 기간의 선거라는 점에서 중앙당 차원의 전략공천이 있을 것이라는 견해는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유희태 민들레 포럼 대표 두 인사를 도마 위에 올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권익현)위원들과 전주·진안 지역구 의원은 지난달 31일 재정투자사업에 대한 진행상황을 확인하는 현지의정활동을 펼쳤다. 예결특위는 축산위생연구소를 방문, 6월 중순 착공예정인 축산실용실습교육장 건립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교육장이 진안군으로 선정된 지리적, 환경적 이점과 건립비 중 올해 미확보된 10억원의 확보대책과 차질 없는 건립 등을 주문했다. 또한 권익현 예결위원장은 한우육종사업 육성을 위해 우수연구 여건과 시설 확보와 경쟁력 있는 기관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줄 것 등을 당부했다. 축산실용실습장 건립 이후에는, 교육프로그램, 기자재, 강사진 등 교육진행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철저히 마련해 원활한 교육진행을 요
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정호(남원·순창·진안·무주·장수·임실) 의원이 ‘전북교육청 인사 실태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인사특위 구성안)’ 의회 통과를 비판하는 교육시민단체들의 각종 성명 발표에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은 30일 “전북교육혁신네트워크(혁신네트워크)가 도교육청 인사특위 구성안 통과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도의회에 6대 요구안을 제시한 것은 혁신네트워크의 이중 잣대로 가히 상식을 벗어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혁신네트워크가 도의회에 6대 요구안을 제시한 것은 의회의 고유 권한까지 침해하는 처사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교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안전행정부가 전주·완주 통합시 4개 구청 신설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유정복 안행부장관과 이경옥 차관을 교대로 면담,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유 장관은 면담에서 전주·완주 통합 권고안을 30일까지 완주군에 권고토록 지시했다”며 “통합시 진입로 확장공사비 20억원(특별교부세) 긴급 지원도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위원장은 “완주구청을 포함한 4개 구청 신설 등도 ‘통합과정을 지켜보면서 가능
정부가 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을 권고함에 따라 결정시한 앞두고 통합 이해득실을 계산하느라 잡음이 한창이다. 주민들과 정치권의 엇갈린 이해관계로 인해 곳곳에서 마찰의 불씨가 피어오르면서, 향후 심각한 후유증 우려도 높다. 통합 움직임이 일고 있는 완주군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의 통합 이후 득실을 진단한다. ▲정치권 이해득실은? 완주전주 통합 여부는 향후 전북 정치권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국회의원들은 물론 현역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선거 등은 결정적 영향을 받게 된다. 전주완주 통합은 당장 내년 지방선거 단체장 선거 구도에 핵심 변수가 된다. 통합이 이뤄진다면 완주와 전주의 두 기초단체장은 자신의 ‘차기’ 목표 도전에 한층 유리한
국민연금 기금본부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겸 원내부대표로 활동 중인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은 30일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 참석,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전북으로 이전키로 했던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정부여당을 상대로 강하게 촉구했다. 박 의원은 회의에서 “박근혜 정부가 공약가계부에 사회간접자본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지방공약 예산을 거의 반영하지 않은 것은 무책임 정치의 전형이자 지방균형 발전에 대한 현 정부의 안일한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국민연금공단 기금본부 이전도 이와 유사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기금본부를 이전시키겠다고 공약했음에도 불구, 정부 출범 이후에 어떠한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이춘석)은 3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부안 농협변산수련원에서 ‘도당 사무처 당직자 및 지역위원회 실무자 워크숍’을 갖는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발전과 변화를 선도하는 전북도당’을 목표로 민생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지역위원회와 도당 사무처 당직자들간의 역할 정립 등 당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 프로그램으로는 신장철 아이원비전 교육원 대표의 ‘Fun and work’ 특강, 자유토론, 변산 마실길 탐방 등이 준비됐다. /박정미기자 jungmi@
민주당 전북도당은 29일 정부의 SOC 지출 축소 방침과 관련, “정부의 호남 차별 예산 방침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호남지역은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건설 등에서 항상 영남에 비해 후순위로 밀려왔는데, 획일적으로 삭감을 하는 것은 또 다른 호남 차별에 다름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민주당은 “정부가 밝힌 '공약가계부'에 의하면 SOC 지출을 5년간 12조원 줄이고, 복지 재원 마련 등을 위해 각 부처별로 15% 이상의 예산 삭감 지침을 내렸다고 하는데, 이는 전형적인 미봉책이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부자증세와 법인세 감면 축소
“누가 더 호응을 받을까?” 지난 18대 대선과 박근혜 정부 출범을 전후해 신 정부에서의 역할이 예상됐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등이, 최근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불리는 김종인 전 위원장은 야권 의원들을 상대로 강연했고, 민주당 3선 의원 출신인 강봉균 전 장관은 새누리당 워크숍에 초청됐다. 여야의 경제 거목들이, 경쟁 정당에서 자신의 관록과 경험을 ‘전수’해 주는 것.공교롭게도 김 전 위원장과 강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유력 총리 후보군에 오르기도 했었다. 김 전 위원장은 서울 출생이지만, 순창 출신의 가인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의 손자여서 전북
전북과 전남, 광주 등 호남권 지방의회 의원들이 29일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종편방송에 대해 정부가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250여명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5·18민주화운동 왜곡·비방 규탄대회’를 열고 “일부 인터넷과 종편방송에서 버젓이 자행되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악의적인 왜곡과 비방 사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5·18민주화운동은 1997년 대법원이 전두환과 노태우 등에게 5&mid
주요 공직 선거 때마다 발생하고 있는 투표함 개봉 시비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 제출됐다. 국회 강동원 의원(무소속 남원순창)은 29일 지난 2010년 서울 강남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일어난 미봉인 투표함 무더기 발견 사례 및 지난 87년 구로구청 개표시비 등과 관련, 개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각종 공직 선거에서 투표참관인에 대한 1회 이상 교육의무화 및 밀봉 투표함 이송시 서명날인 및 개표소까지 동승의사 확인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하게 했다. 세부적으로는 △투표참관인에 대한 교육을 1회 이상 실시 △투표참관인이 투표함 등의 봉쇄·봉인을 완료한 후 이를 확인하였다는 취지의 서명·날인을 해 투
전북 도의회 교육협력특별위원회(위원장 김연근)는 29일 익산교육지원청(군산·익산)과 부안교육지원청(고창·부안)를 마지막으로 순회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녹색어머니 연합회에서 교육청과 지자체가 연합하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이나 학생들의 꿈을 키우기 위한 문화공연(뮤지컬, 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건의 했다. 이들은 또 이리동초등학교(영등동 소재)를 방문해 학생들과 식사 하면서 학교급식 현황 파악과 양질의 급식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김연근 위원장은 “이번 교육협력 순회간담회에서 종합적으로 집약된 건의사항 등을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만금개발청의 청사는 반드시 세종시 정부청사에 입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그 이유로 국책사업으로서의 인식확산과 부처 간 업무협의 용이성, 국가예산 확보 활동에 유리하기 때문으로 꼽혔다. 이는 28일 김관영 국회의원(군산) 주최로 열린 ‘새만금개발청, 이후 무엇이 달라지나?’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김재구 전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이 주장한 발언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관영 의원이 좌장을 맡았고 패널로 김성남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설립준비단 조직운영과장, 김재구 전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 김일환 농림축산식품부 새만금개발과장, 강승구 군산시 부시장, 이원희 한경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김민영 군산시 새만금종합개발연구원 원장이 참여했다. 이
내년 6월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기초단체장, 기초의회 후보 공천 폐지 여부와 관련해 민주당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특히 전(全)당원투표제를 통해 공천 문제를 결정짓기로 해 민주당 움직임이 주목된다. 당원 수가 타 지역보다 많은, 전북 당원들의 결정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군산)은 28일 “7월까지 전당원 전수조사로 당원명부가 확정될 것이며 이르면 7월 전 당원 투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첫 투표 주제는 기초단체장, 기초의회 무공천이 될 것”이라고 밝혀, 당원들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 공천 문제가 결정된다. 민주당이 전당원투표제 도입을
“공직 초기를 전북에서 보냈어요. 1981년에 고창군수를 했고 뒤이어 정주(정읍)시장 완주군수 그리고 나중에는 무주리조트 사장도 했어요. 전북과 정말 인연이 많아요.”유수택(72) 새누리당 지명직 최고위원은 호남 몫 최고위원이다. 전남 영암출신이지만 전북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전북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최고위원은 28일 도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북에 대한 무한 애정을 과시했다.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전북 목소리 대변에도 크게 신경을 쓰겠다고도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특히 “전북 핵심 현안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유치를 포함한 전북의 대선 공약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rd
전북농업기술원, 애멸구 방제 못자리 관리부터 전북농업기술원은 27일 벼 못자리 단계에서부터 애멸구 방제를 당부했다. 최근 기후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벼 이앙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10여 년 전만 해도 평야부의 주 이앙시기가 5월 중·하순이었지만 지금은 6월 초순으로 옮겨지는 양상이다. 벼 등숙기인 9월 온도가 높아 호흡에 의한 양분 손실로 미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정온도 유지로 등숙이 제대로 이뤄지게 하기 위해서 이앙시기를 늦추는 것이다. 한편 중국발 애멸구는 매년 시기가 빨라져 최근에는 5월 하순에서 6월 초순에 날아 오고 있다. 날아온 애멸구는 마땅한 먹이가 없어 못자리의 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 못자리 상태의 어린 모는
"경쟁적 동지관계일까, 사생혈투의 관계일까?” 호남 정치의 주도권을 놓고 양강 대결이 불가피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과의 관계를 놓고 하는 말이다. 박근혜 정부에 맞서기 위해선 당연히 협력이 필요하지만, 정작 호남을 놓고선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한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순 없기 때문.안철수 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와 차기 국회의원 총선거 그리고 대선으로 이어지는 장기적 정치 레이스에서 ‘변수(變數)’가 아닌 ‘상수(常數)’로 굳혀지고 있다. 안철수 신당에 대해 정가 일각에선 뜬구름이라고 비판해 왔지만 최근들어 이 같은 조소(嘲笑)는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 안철수 현상에 대한 지역 반응은 거꾸로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