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전북은 예상외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익산을 지역구인 한병도 의원과 군산 출신인 소병훈 의원이 최고위원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지난 20대 국회에 비해 21대 국회의 전북 정치력이나 정치 위상이 많이 추락했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그러나 한 번의 실패는 '병가(兵家)의 상사(常事)'라는 고사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제는 훌훌 털고 일어설 때가 됐다.한 번의 좌절을 어떻게 딛고 일어서느냐에 따라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계기가 될 수 있다.이번에 비록 실패했지만 전북 정치의
임기 2년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경선에서 재선의 김성주 의원(전주병)이 선출됐다.초선의 이원택 의원과 맞대결을 펼쳐 신승을 거뒀다.승리는 했지만 아슬아슬했다.투표 결과를 종합해 반올림하면 51대 49다.만일 재선인 김 의원이 패했더라면 김 의원은 향후의 정치생명에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었다.그렇기 때문에 김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더 성숙하고 ‘어른스런 정치인’, 무게감 있는 정치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물론 초선인 이원택 의원의 저력도 만만찮았다.이 의원은 경선에선 패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득표를
전북도와 정치권의 탄탄한 팀웍이 21대 국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21대 국회가 출범한 이후 전북은 사실상 집권여당 일색이 됐다.도민들 사이에선 "뭔가 잘 풀릴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상당했는데 그런 분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과거에는 앞이 막막했던 현안 사업들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길이 보인다는 말이 많다.21대 국회 초반, 국립공공의대 설립이나 새만금 사업, 탄소산업 등 혁혁한 성과를 이뤄낸 사안들이 있다.타 지역과의 견제나 경쟁 그리고 최종 확정까지 앞으로 넘어야 할 난관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초기 스타트를 잘 끊
오는 28일 전북출신 연고 국회의원 46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전북도민회가 서울의 모 호텔로 이들을 초청해 당선축하 저녁자리를 갖기로 한 것이다.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날 행사는 코로나 예방수칙을 준수해 진행된다.초청 대상 46명 중 몇 명이 참석할 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상당히 많은 인원이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전북출신 연고를 가진 ‘범전북’ 정치권을 챙기는 건 전북 발전을 위해 매우 효율적이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지역구 국회의원 10명에 덧붙여 이들 범전북 인사들의 가
매월 모임을 가지기로 한 21대 국회의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17일 저녁 서울 마포에서 회동한다.당초에는 매월 첫째 수요일에 모임을 가지려 했지만, 이번 달은 사정상 셋째 수요일인 17일에 모이는 것으로 알려진다.도내 10명의 지역구 의원 중 9명은 더불어민주당, 1명은 무소속이다.무소속은 호남 28개 지역구 중 유일하게 비(非)민주당으로 선출된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다.전북 주요 현안을 놓고는 당적을 떠나 함께 회의를 하지만, 이번 월례모임은 민주당 의원들의 모임이어서 민주당만 참석한다.이번 회동이 중요한 건, 17일 모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21대 국회 첫 법안으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법안에는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10명이 모두 참여했다.도내 의원들이 그만큼 이 사안을 전북 현안으로 깊이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여기에다 범전북 정치인들도 대거 합류했다.특히 보수정당인 야당에서 힘을 보탰다.미래통합당의 정운천, 조수진, 이용 의원과 정의당 배진교 의원 등 범전북 인사들이 법안에 참여했고 정의당 이은주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도 발의에 포함됐다.도내 지역구 의원
코로나19 사태가 감염병에 대한 국민 인식을 바꿔 주면서 전북이 추진하는 공공의료대 설립 법안의 21대 국회 재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21대 국회의 도내 정치인들은 국회 개원과 함께 공공의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해 왔다.하지만 서울시가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발표하자 도와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공룡 서울시’가 공공의대 설립 주도권을 잡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서울시는 오래 전부터 공공의과대 설립 의지를 밝힌 바 있고 실제 서울시립대를 통해 지난 2017년 폐교된 서남대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박원순
지난 2016년 출범한 20대 국회가 20일 마지막 본회의를 열었다.전북 발전을 위해 4년간 공들였던 도내 지역구 의원 상당수도 이날을 마지막으로 ‘일단’ 여의도를 떠나게 됐다.4년 후 재도전을 기약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설 것이다.최근 만난 20대 의원 대부분은 21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덕담을 보냈다.선거 과정에 대한 아쉬움이나 한탄보다는 “민심을 받아들인다”며 21대 당선자들이 의정활동을 잘 해 전북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다수가 담담한 분위기다.한 중진 의원
21대 국회 개원이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오는 30일이면 임기 4년의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다. 이번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 중 친여권 인사는 무려 180명을 넘어선다.거대 여당을 넘어서서 초거대 여권으로 국회가 개원하는 것이다.여권은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초거대 여당이 출범하는 21대 국회에서 전북은 어떻게 해야 지역 발전의 강도와 속도에서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금부터 고민해야 한다.전북은 국회의원 총선, 대통령선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핵심 지지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그리
중진 정치인들이 대거 낙마한 전북의 4.15 총선은, 초재선 중심의 전북 정치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요구하고 있다.4.15 총선을 통해 전북은 주요 정당의 대표, 원내대표 그리고 국회의 예결위원장,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초재선 중심으로 전북 국회가 구성됐기 때문이다.따라서 21대 국회에선 국가 현안 사업이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타 지역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런 면에서 탄소소재법의 극적인 국회 통과는 전북이 21대 국회에서 범전북 정치권, 즉 전북과 연고가 있는 국회
국회의원 총선, 지방선거, 대선 등 주요 선거가 끝나면 반드시 나오는 말이 있다.승패는 병가지상사라는 고사성어다.이기기도 하고 패하기도 하는 게 승부의 세계에선 일상적인 일이라는 뜻이다.사람이 살아가면서, 또 정치인이 살아가면서 마지막 승리가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한데 최종 승리를 얻기 위해선 와신상담-절치부심의 자세가 필요하다.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당선자 대다수는 지난 4년을 와신상담의 자세로 보냈을 것이다.바꿔말하면 이번에 패한 낙선자들도 승패 원인을 분석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으면 될 것이다.정치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민심이다.
4.15 총선 투표일이 하루 남았다.전북도내 유권자의 34.7%가 지난 10, 11일 도내 전역에서 실시된 사전투표에 참여해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했다.여당이나 민생당, 무소속 후보들 그리고 군소정당은 이번의 높은 사전투표율과 관련해 각기 자신에게 조금이나마 유리하게 해석한다.전국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인만큼 여권은 여당의 탄탄한 지지세가 투표장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야권은 여당에 대한 견제심리가 발동했다고 분석한다.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오면서 이런 분위기가 본선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여야 모두 긴장하고 있다.하루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