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10개 시ㆍ군을 포함한 전국 인구감소지역을 살리기 위해 ‘세컨드 홈(second home)’ 정책을 꺼내 놓았다.1주택을 보유한 세대주가 공시가격 4억원 이하의 주택을 1채 더 살 경우 ‘1주택자’로 인정해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지방 부동산 거래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방 부동산 수요를 유인해 거래가 늘어나거나 가격 상승 현상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전북자치도 등 미분양이 심각한 지역의 주택을 매입
지역소멸 위기가 현실화 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이 취지에 부합되지 않게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 속에 어렵게 확보한 대응 기금 집행률이 저조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커지고 있다.지역소멸은 인구절벽에서 시작된다. 전북 인구감소지역은 전주, 군산, 익산, 정읍을 제외한 10개 지역이 지정되어 있다. 이들 지역에 대해 대응기금을 지원한다. 지원은 지역별 평가등급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S등급인 장수는 올해 114억원, A등급인 남원과 관심지역인 익산에 122억원과 28억원이 배분된다. 또, B등급인 김제와 순창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전북 출신의 연고 당선자가 20여명 선출됐다.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이 10명에 불과해 이들 20여명 당선자들이 전북 현안 추진 과정에 탄탄한 우권세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도 현안을 대거 처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북과 이들 당선자들간의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전북도-14개시군-수도권 당선자들은 서둘러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하는 데 이는 전적으로 전북도의 역할이다. 11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자 중 11명은 전북이
8~90년대 전주 충경로(구 관통로)는 전주의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였다.하지만 지금은 예전의 활기는 찾아볼 수 없다. 건물마다 빈 상가를 찾을 수 있을 만큼 쇠락했고 거리는 한산하기만 하다.전주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 등 신규 개발지역에 상권이 옮겨간 것이 크다.이에 전주시는 과거의 영화를 찾기 위한 차원에서 충경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나섰다.이를 통해 인근 상권과 문화유산, 특화거리를 잇는 연결통로로서 구도심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구상이다.현재 공사 해당 구간에는 4개 차로가 2개 차로로 축소돼 교통 체증이 발생, 시민들의 반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지역 우수 인재들이 가고 싶어 하는 대학을 육성하고자 마련된 ‘글로컬대학30’ 사업이 다시 시작됐다.교육부는 지난 2023년 선정한 10개 대학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30개 내외의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할 계획이다.지난 22일 전국 109개 대학이 총 65건의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올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연합대학’ 형태 지원이 추가됨에 따라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본 기사에서는 지난 글로컬대학 결과를 토대로 올해 어떤 점이 변화하고, 도내 대학들의 상황은 어떠한지
고금리에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침체기를 걷고 있는 건설업계에 봄 성수기가 찾아 왔지만 업체들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건설업은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는 수주가 꽁꽁 얼어붙기 마련이다. 겨울철 비수기 탓에 건설현장의 공정률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언 땅이 녹고 봄바람이 부는 3월이 되면 건설현장에서는 온기가 돌면서 기지개를 켜게 된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봄이 찾아왔지만 건설업계는 여전히 한겨울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봄
전북특별자치도가 또 다른 의미 있는 도전을 시작했다. 새만금 이차전지에 이어 반도체 등과 함께 국가첨단전략산업에 포함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도전장을 던졌다. 전북자치도는 바이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이번 유치에 나선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는 지난달 29일 접수를 끝으로 검토·평가와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발표를 앞두고 있다.전북자치도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이란 기대와 함께 지정되면 입주기업은 각종 인허가와 세제 혜택은 물론 연구
전시컨벤션 산업은 관광·숙박·쇼핑·유통 등 다양한 산업이 결합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굴뚝 없는 황금 산업’이다. 그럼에도 전주는 전국 도청소재지 중 유일하게 컨벤션센터가 없는 지역으로, 제대로 된 컨벤션센터가 없다는 사실은 전주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에 전주시 민선8기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대형 컨벤션센터를 포함한 MICE 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민간사업자와 변경 협약을 맺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주 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조성’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
기존의 초등돌봄교실(이하 돌봄교실)을 대체할 ‘늘봄학교’가 올해 3월 전국 2,000개 이상의 초등학교에 도입된다.그간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자녀 입학 이후 발생하는 돌봄의 어려운 현실을 호소하고, 늘봄학교를 통한 지원이 절실함을 강조해 왔다.핵가족화 심화와 여성경제활동인구 증가 등 가정의 구조가 변하면서 자녀 양육이 힘들어졌고, 가정을 택한 여성들의 경력 단절 현상이 심각해졌기 때문이다.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학생, 학부모, 교원이 모두 만족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취지 하에 늘봄학교 도입을 공식화했고
건설경기 장기 침체에 고금리,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여기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어려움까지 겹치면서 아파트 착공은 눈에 띄게 줄었다.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을 넘어섰다는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전북자치도 내 아파트 분양가도 3.3㎡당 1490만원으로 권고돼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아파트 분양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가 15일 발표한 올해 1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
매년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축산농가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염 예방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살처분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전북지역은 지난 2006년 조류인플루엔자(AI)를 시작으로 2015년과 2016년 사이를 빼고 매년 발생하고 있다. 그 동안 조류인플류엔자는 21건, 구제역은 3건, 럼프스킨(LSD)는 2013년 국내 첫 발생 이후 전북지역에서는 14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T)는 전국적으로 40건이 발행했으나, 전북지역은 발생하지 않았다.이 같은 제1종 가축전염병이 발생하
최첨단 드론과 ICT 기술이 융합한 미래형 레저스포츠 드론축구가 종주도시 전주에서 2025년 첫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2016년 드론축구를 개발하고 경기운영 고도화, 대회 개최 등 드론축구 저변을 확대해 왔다.일각에선 첫 드론축구월드컵 개최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세계 최초 전용경기장인 드론스포츠복합센터를 짓고 세계 3대 IT 전시회 중 하나인 ‘CES 2024’에 드론축구를 출품해 큰 호평을 받는 등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시는 2025 드론축구월드컵에서 드론스포츠의 새로운 미래와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