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은 ‘본향(本鄕)’의 두 번째 공연인 사물놀이 정기공연 ‘神 풀이, 풍물 굿’을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 마련한다. 국악연주단의 특성을 부각시키고 발전적인 레퍼토리 개발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정기공연은 삶과 죽음에 관한 인생의 희로애락을 풍물이라는 흥겨운 가락으로 풀어내 큰 판을 벌이는 무대다. ‘神 풀이, 풍물 굿’은 ‘전생, 현생, 후생’을 주제로 상여소리, 동해안 별신굿 등 무대에서 보기 드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삼도풍물가락, 모듬북 박치, 판굿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풍물 작품이 무대에 꽃피는 장면도 감상할 수 있다.
제4회 정읍무용축제가 20일 리허설을 마치고 21일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전라북도와 전북발레시어터가 주최한 이번 무용축제에선 차이코프스키의 파드되를 비롯해 한국무용과 현대무용까지 다양한 형태의 무용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최측은 타 지역에 비해 무용인들을 위한 저변이 갖춰져 있는 정읍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무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으며 공연 문화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염광옥 전북발레시어터 단장 총감독을 맡은 이번 축제엔 김대원 예술감독과 강명성 연출가가 공연의 틀을 완성했다. 총 20명이 출연하는 이번 무용축제는 21일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오전 11시 시작된다.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는 무용축제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제24회 정기공연이 16일~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매혹(梅惑) 매창, 꽃에 눕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봄 꽃의 설렘처럼 화사하게 피어나는 무용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작품은 하늘 향기를 품은 ‘매창’의 삶과 예술혼을 무용서사극으로 제작, 그녀의 시혼과 사랑의 고결함을 거문고 가락과 풍류의 그윽함으로 표현한다. 1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마련된 이번 공연은 서정적 안무와 서사적 이야기구조, 국악관현악의 반주와 판소리가 함께하는 무용서사극이다. 무용단 이외에 관현악단, 창극단, 외부 출연진 및 전주시립교향악단 등 총 80여명의 출연진이 화려한 무대를 선
괄목할만한 변화다. 배우들은 신명 나게 무대를 뛰어다녔고 관객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배우들의 노랫가락은 한층 깊어졌으며 이야기가 흘러가는 맥락은 보다 뚜렷해졌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전북관광브랜드공연 뮤지컬 ‘춘향’이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11일 개막공연을 가졌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상설공연추진단이 마련한 2015 뮤지컬 ‘춘향’은 전북도민들 뿐만 아니라 전북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 지역의 색깔을 담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됐다. 2013 시연공연을 만들었던 권호성 연출가가 다시 메가폰을 잡은 이번 작품은 그간 지적됐던 사항들을 수정하며 새로운 모습의 작품으로 재탄생 됐다
2015 전주한옥마을 평일야간상설공연 공모 결과 문화포럼 나니레가 선정됐다. 전주시는 지난 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심사를 거쳐 총5편의 지원작 중 문화포럼 나니레의 ‘한벽에 적시다’를 평일야간상설공연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작품은 전주설화를 바탕으로 국악과 비보이가 합쳐진 퓨전해학 만찬극이다. 전북대 이정덕, 함한희 교수가 채록한 ‘전주설화’ 중 ‘한벽당과 지네’ 설화를 모티브로 연출한 이 작품은 한옥마을 인근 한벽당 구전설화를 국악관현악과 퓨전타악 그리고 국악전문 비보이가 펼쳐내는 총체극이다. 특히 야외극장식당 형식의 연출로 임금이 수라상을 받을 때 궁중음악을 시작으로 비빔밥퍼포먼스와 전
전북 최대의 연극축제, 제31회 전북연극제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전북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20개 극단 중 6개 극단이 이번 연극제를 통해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의 연극제는 2016년 대한민국연극제로 전환하는 본선대회의 변신에 대응하여 보다 축제성격을 강화해 다양한 시선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연극의 중심을 선도해 온 전북 연극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24일 첫 공연을 펼칠 팀은 우리아트컴퍼니로 창작초연극인 ‘꽃은 피고 지고’를 통해 조선 중기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인조의 광기 어린 패배의식을 극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전북CBS가 창립 54주년을 맞아 기획한 부활절 기념 음악극 ‘십자가상의 칠언’이 9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김재창 감독의 총지휘로 구성된 이번 공연에선 드림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아미고스성악앙상블의 협연을 통해 풍성한 음악극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은 크게 오케스트라 연주와 음악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음악극은 7개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다시 태어나심을 경배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노래로 풀어가며 45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코리안 재즈의 색소폰 연주자인 이정석과 재즈 보컬의 여왕이라 불리는 말로, 하모니카 마스터 전재덕, 집시 기타 히어로 박주원 등이 참여해 음악극을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옥을 배경으로 재즈선율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9일 카페 공간 봄에서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재즈 밴드 ‘정영애 Jazz Republic’이 출연해 깊고 진한 재즈를 선보인다. 국내 재즈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영애 Jazz Republic’은 보컬 정영애를 중심으로 피아노 전영세, 더블베이스 박준영, 드럼 허여정이 함께 한다. 정영애는 버클리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13년 음반 1집 ‘The Man I Love’를 발매해 재즈음악계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우리 귀에 익숙한 스탠다드 재즈곡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2015 전북관광브랜드공연 뮤지컬 ‘춘향’이 오는 11일 개막공연을 가진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상설공연추진단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2월31일까지 160여회에 이르는 기나긴 여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공연은 기존 작품의 스토리 라인은 그대로 유지하되 무대 및 음악, 연출 등에 변화를 줘 또 다른 감각의 뮤지컬로 재탄생된다. 대본은 2013년부터 맡았던 김정숙 작가가 참여하고, 시연공연에 참여했던 권호성 연출가를 비롯해 왕기석 명창, 이경화 음악감독, 양승환 작곡가 등이 손을 잡고 새로운 작품의 태동을 노리고 있다. 특히 스토리부분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하게 덜어내고 극적인 장면들을 특성에 맞게 잘 살려내 다이내믹함과
2005년 창단 후 10년 동안 지역의 공연문화창달에 이바지해 온 (사)드림필(대표 김재원)이 제17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선 헨델과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악장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고성현 바이올리니스트과 함께하는 협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혼파이프(Hornpipe)’는 헨델의 수상음악 중 하나로 1717년 당시 국왕 조지1세 왕실의 템즈강 위에서의 파티의 흥을 돋구는 음악으로 연주됐다. 이 곡은 제2모음곡에서 서곡에 이어 연주되는 악장이다. 이어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선보인다. 모차르트는 19세 때 잘츠부르크에 머물면서 5곡의 협주곡을 만들었는데 ‘잘츠부르크 협주곡’으로 불리운다.
전주의 봄을 알릴 판소리의 향연이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은 그간 소리의 본향 전주의 위상을 지켜낸 무대로 정평이 나있다. 해마다 4월이면 어김없이 최고의 명창 다섯이 5일간 혼신을 다해 소리판을 열어왔다. 전주의 귀 명창들 역시 공연기간 내내 관객석을 추임새로 가득 채웠다. 이번 공연은 왕기석 명창을 비롯해 황갑도, 장문희, 송재영, 모보경 등 다섯 명창이 닷새 간의 판소리 축제를 채워나간다. 공연 첫째 날인 7일은 왕기석 명창과 조용수 고수의 수궁가를 만날 수 있다.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5호로 인정된 수궁가는 기능 보유자로 정광수와 박초
국립남원민속국악원의 대표 상설공연 ‘광한루원 음악회’가 2일 오후2시 문을 연다. 봄 빛 햇살 아래 완월정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국악원 국악연주단이 나서 판소리, 민요, 기악곡, 춤, 사물놀이, 소리 배우기 등 소담하고 알찬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으로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친근한 국악을 누리고 문화관광지로서 남원의 입지로 높인다는 게 국악원의 설명이다. 특히 누각과 정자에서 음악과 춤을 즐겼던 선비들의 풍류를 이어받아 완월정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자연풍광을 배경으로 춤과 음악, 소리를 즐기는 소중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연은 이달 2일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총 24회 진행되며, 춘향 이야기를 기승전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유대수)이 봄을 맞아 소장품 전시를 마련했다. ‘봄바람 부채’展은 故 남천 송수남 선생을 비롯해 김상철, 진창윤, 이근수, 이희춘, 류명기 등 작가들의 선면 부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는 봄을 맞아 봄에 어울리는 부채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마음에 훈풍을 불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당 야외 전시 ‘명화 속 부채 이야기’는 ‘단원 김홍도 그림 속 부채를 찾아라’란 주제로 열리고 있다. 단원 풍속도첩 중 ‘빨래터’, ‘담배 썰기’, ‘그림 감상’, ‘나들이&rsqu
제24회 전국무용제가 전주에서 개최된다. 17년 만이다. 제24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숙)는 지난 27일 전국무용제 사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사업에 대한 구체적 프로그램 등을 밝혔다. 집행위에 따르면 올해 전국무용제는 오는 9월10일~19일 열흘간 전북대삼성문화회관 등 전주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인의 몸짓, 춤으로 전북을 품다’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0일 개막식과 19일 폐막식을 비롯해 지역예선을 통과한 15개 시도 무용단의 경연대회, 전북 5개지부의 기획공연 등이 마련됐다. 개막공연은 ‘풍요의 땅 그리고 그리움’, ‘대륙의 꿈 그리고 사랑’, ‘그 새벽의 땅
공연기획제작사 SUE Entertainment(대표 정지용)가 창설 기념 뮤지컬 ‘뮤지컬 갤러리’를 선보인다. 창설 이후 첫 작품인 ‘뮤지컬 갤러리’는 뮤지컬 볼모지인 전주에 뮤지컬을 알리기 위해 관객이 즐길 수 있는 갈라 콘서트로 구성됐다. 미술 전시회장에서 큐레이터가 작품을 설명하는 것처럼 다양한 노래들이 어떤 작품에 나오는지에 대해 설명하며 관객들에게 흥미와 지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에 나오는 노래들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뮤지컬 ‘cats’의 ‘memory’를 비롯해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등 대작들의 하이라이트 곡으로 구성
창작극회의 143회 정기공연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이 오는 27일부터 4월 12일까지 관객들을 찾는다. 정겨운 연극의 제목과는 달리 인간 심리의 서늘한 면을 들여다보며 섬뜩한 전개가 이어진다. 줄거리는 이렇다. 크게 유명하지도, 잘나가지도 않는 한 소심한 만화가의 집에 도서판매 영업사원이 방문을 한다. 화장실 이용을 구실로 만화가 집에 들어온 그는 영업사원 특유의 친화력으로 만화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백과사전 전집을 판매하려 한다. 집요하게 설득하는 영업사원의 달변에 만화가는 급기야 계약서에 서명을 한다. 가족이 없어 ‘가정식 백반’을 먹어본 적이 없다는 만화가는 최근 가정식 요리를
‘유기농 펑크포크’의 창시자 뮤지션 사이가 전주를 찾는다. 26일 저녁 8시에 열리는 제74회 공간 봄 목요초청공연 주인공으로 포크뮤지션 사이가 무대에 선다. 충북 괴산에서 10년차 귀농인으로 생활하며 ‘괴산 페스티벌’을 기획, 연출한 괴짜로 잘 알려진 그는 2010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거머쥔 실력파다. 또한 세월호와 쌍용차 문제 등 사회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노래하는 개념 뮤지션이기도 하다. 전주를 찾아 제주도 강정마을을 돕기 위한 공연을 진행하기도 한 그가 이번 전주공연에서도 깊은 사색을 동반하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한옥의 정취를 담아 오감을 자극하는 문화 공연이 마련됐다. 전주전통문화관(관장 송재명)은 25일 저녁 7시 마지막 수요일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혼례마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장식할 지역예술단체는 ‘국악예술단 고창’이다. ‘국악예술단 고창’은 국악의 성지인 고창의 옛 명성을 되살려 동리 신재효 선생의 뜻을 세계에 알리고 고창의 전통 음악을 되살리고자 젊은 국악인들이 한 뜻으로 만든 전통예술단체다. 창단 이후 활발한 활동과 지역의 문화유산을 무대화 시키는 독특한 작업을 이어온 이들은 매년 정기연주회와 상설 공연 등을 통해 젊은 감각을 뽐내왔다. 첫 정규앨범까지 발표한
치유의 음악으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풍류 방중지악의 12번째 정기연주회가 26일 한국소리문화전당 명인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정악 연주곡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무대로 1시간 넘는 대곡을 연주하는 것 뿐 아니라 감상할 기회도 쉽지 않은 보기 드문 연주회다. 이번에 연주되는 영산회상은 ‘영산회상 불보살’이라는 불교 가사를 가진 관현반주의 성악곡을 기악 합주곡으로 변모된 곡을 선보인다. 본래 성악곡이던 이곡은 기악화 한 이후 4장3각 단일곡이던 것이 점차 9곡의 모음곡으로 증대돼 전해왔다. 거문고를 중심으로 한 현악 영산회상은 매우 우아하고 섬세한 방중악적 줄풍류이며, 우림령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 가
전주시립합창단 정기곤연 ‘봄과 꽃들의 찬미’전주시립합창단 정기공연 ‘봄과 꽃들의 찬미’ -사진 있어요 전주시립합창단(단장 이영석)이 창단 49주년을 맞아 제121회 정기연주회를 마련했다. ‘봄과 꽃들의 찬미’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오르간 연주자인 요셉 가브리엘 라인베르거(Josef Gabriel Rheinberger)의 무반주 미사곡인 ‘Cantus Missae(칸투스 미사)’를 만날 수 있다. 이 곡은 1878년 뮌헨의 궁정악장이 된 후 첫 번째로 작곡한 것으로 두 개의 혼성4부 합창단을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여성합창 크리스티안 라후젠(Christian Lahusen)의 ‘Lob der Blumen(꽃들의 찬미)’중 4곡, 남성합창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