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전시홀 음악회’를 오는 16일 오후 2시 로비에서 개최한다.‘전시홀 음악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선보이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박물관을 찾아주시는 관람객께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을 선사하고자 마련되었다. 올해는 총 2회 예정되어 있으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이 첫 번째로 진행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5년 국내 최초 민간 교향악단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발해 200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지정되었다. 관현악은 물론 오페라 발레까지 아우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2024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이하 육성지원사업)의 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선정단체를 발표했다.문학, 시각, 공연, 다원분야 총 10개 장르 공모에 1,046건이 접수됐고 행정심사와 서류심사를 거쳐 360건이 선정돼 사업비 1,650백만원이 지원된다. 선정률 34.4% 결과다.재단의 대표적 사업인 만큼 객관적이고 공정한 사업운영과 변화하는 예술 현장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매년 예술가, 예술단체의 의견을 모아 운영제도를 보완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재단은 공모체계 중장기 개선계획을 수립했다. 우
꽃과 별과 글자로 가장 찬란한 순간을 그리는, 채소밭 작가의 ‘보고싶다’ 미니멈 개인전 이 29일까지 효자생활문화센터(센터장 선홍진) 효자화원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100호 크기의 BTS 지민, 레이디가가, 마돈나, 리한나 4점과 도형을 그린 추상화 2점 등 ‘쉐잎아트’라는 채소밭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채소밭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실에서 느끼지 못하는 예술의 독창성과 끝없는 상상력을 관람자에게 보여주고 각자의 삶의 깃든 자신만의 감정의 선을 느껴보는 시간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전시 관람을 원하는 주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이석규, 이하 예총)가 지난 6일 한국집에서 2024년 첫 상견례를 갖고 도내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했다.이번 상견례에서 재단과 예총은 전북자치도 내 문화예술계 주요 현안과 동향을 논의하고, 앞으로 추진할 문화예술사업 및 행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상견례에는 이석규 예총 회장과 회장단, 이경윤 재단 대표이사와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이석규 예총 회장은 “문화예술 예산이 삭감돼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전북자치도의
시인이자 수필가인 백승록(79)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초목이 토해낸 산추 바람’(빛남출판사)을 펴냈다.전북 장수군 계북면의 심산유곡에 살고 있는 백 시인은 자연과 하나 되며 자연의 이치를 터득하고 자연과 삶을 형상화한 그의 미학 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인간의 정, 세상을 바르게 보는 따뜻한 눈과 산속 깊은 곳에 살면 서 외로움 속 깨달음과 함께 자연과 동화되는 이미지를 생동감 있게 풀 어내고 있다.시집은 스제1부 굴뚝에 피는 그리움 스제2부 섣달그믐을 밝힌 별 스 제3부 산추잎새와 인생잎새 스제4부 쑥국새의
도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조기호 원로시인이 이번엔 첫 수필집 ‘구시렁거리는 소리’를 펼쳐놓았다. 25편의 시집을 비롯해 2개의 동시집과 장편소설 ‘색’을 발간하며 지칠 줄 모르는 창작력을 선보였던 조기호 원로시인은 이번 수필집을 통해 다시 한 번 창작의 한계가 없음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첫 수필집에 대한 겸손함도 잊지 않았다. 본업이며 많은 시간을 소모한 시에 비해 수필은 틈틈이 시간 나는 데로 엮어본 터라, 그동안 발표했던 시의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게 엄연한 사실이라 고백한다. 수필과 시의 두 장르 사이에 자연적으로 발생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오는 5월 31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가족-물오름·잎새·푸른달’이라는 주제로 한지 오브제 프로모션 기획전을 진행한다.순우리말인 물오름달(3월), 잎새달(4월), 푸른달(5월)을 의미하는 이번 기획전은 봄을 맞이해 잎사귀, 아지랑이 등 봄을 느낄 수 있는 형태와 무늬의 한지 오브제로 변화된 공간을 연출한 게 특징이다.지난 1일 시작된 기획전에서는 봄을 맞이해 스카프, 브로치, 커피잔, 화병 등 봄에 활용도 높은 다양한 수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 한지 오브제가 무료로 증정될 예
전주대 은희천 명예교수가 이끄는 ‘클래식 산책’이 오는 25일과 28일 각각 개강한다. 이번 ‘클래식 산책’의 기원은 지난 1975년 결성된 전주고전음악감상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구 가톨릭센터에서 결성된 클래식 음악감상 모임인 고전음악감상회는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 음반을 통해 수준 높은 감상 수준과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 전주에는 FM방송도 없었고 변변한 오디오시설도 갖추지 못했던 터라, 레코드 한 장 한 장을 무척 소중하게 여기던 때였다.이 감상회는 중고교 교사 뿐 아니라 대학 교수 등 전문적 강사를 초빙해 해설을
전주한벽문화관(관장 김철민)은 지역 시각예술 작가들의 창작 활동 증진 위해 ‘2024 전주한벽문화관 전시공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이에 참여할 작가(개인 또는 팀)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2022년 10월 문을 연 한벽전시실은 지역 작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선호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본 사업을 마련하였고 올해 2회째를 맞이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총 2팀을 선정하고,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까지 전시 공간을 지원할 계획이며, 선정 작가들의 원활한 사업을 진행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시 홍보도 도울 계획이다. 사업
봄을 맞아 도내에서 다앙햔 전시가 마련됐다.우선 아트이슈프로젝트 전주는 동학 13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한 ‘아트이슈 동학 예술 프로젝트_동학 정신 예술로 다시 태어나다 III’를 4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북의 젊은 예술가 김동희와 정강이 함께 나서 ‘조율’이란 타이틀로 마련했다. 동학은 인류 근현대 문명 전환의 변곡점이다.사전적 의미에서 조율이란 음악에서 다른 음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거나 또는 일정한 간격으로 특정한 음정을 만들어 내도록 준비하는 작업이다. 연주에 앞서 악기가 조율되어 있어도, 훌륭한 예술가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청춘예찬 젊은판소리’ 무대에 오를 젊은 소리꾼을 모집한다.소리축제의 브랜딩 공연 ‘청춘예찬 젊은판소리’는 실력 있는 젊은 소리꾼들을 발굴하고 차세대 소리꾼들의 무대 경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판소리 다섯바탕의 각 바탕별(적벽가, 수궁가,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로 1명씩 총 5인의 소리꾼을 모집하며, 선정된 소리꾼들은 올해 축제 기간 중 무대에 오른다.참가 자격은 1988년부터 2005년생까지로 60분 이상의 소리가 가능한 소리꾼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공연은 바탕별 60분
문학으로 향기로운 세상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문학관(관장 백봉기)이 기획한 ‘문학광장’이 2월에서 9월까지 10회 계속된다. 지난 28일 문학관 문예관 강당에서 첫 포문을 연 1차 문학광장의 강연자는 이원희 작가, “인문학적 상상력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작가가 가져야 할 태도를 안내했다.이날 이 작가는 “연극의 어원은 관조(남을 보면서 나를 비춘다)”라며 홍익인간의 이념을 가진 단군으로부터 이어지는 범생애(凡生愛)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작가의 태도는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클리셰에 대한 “엉삐유심(엉뚱하고, 비딱하고, 유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