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내 택배 업체들이 분주해졌다.특히 올해는 추석 연휴가 짧고 경기침체 영향으로 고가의 상품보다는 과일, 건강식품, 공산품 등 중·저가 실속형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13일 택배업계는 올 추석에는 명절 연휴가 주말과 겹쳐 3일 밖에 쉴 수 없고 얇아진 지갑 때문에 장거리 귀향이 쉽지 않아 추석선물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기 보다는 택배나 소포를 이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비상대기에 들어갔다.대한통운 전북지사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기간을 중추절 택배특수기로 정해 급증하는 물량을 원활하게 배송하기 위해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대한통운 전북지사는 특수기간 동안 물량이 최대 5만 상자 이상으로 물량이 폭
한지를 소재로 한 영화 ‘상화지’가 이르면 11월 촬영에 들어간다.(재)전주국제영화제 민병록 집행위원장는 11일 올 하반기 사업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부터 한지 프로젝트 일환으로 준비중이던 한지소재 영화 시나리오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이르면 11월말 첫 촬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전주 전통문화브랜드인 한지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한지의 유용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한지를 통한 한스타일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다.세계적 감독인 임권택 감독이 101번째 작품으로 메가폰을 잡아 전주국제영화제의 위상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날 전주국제영화제는 하반기 주요사업으로 '영상콘텐츠산업 아카데미'를 18일부터 10주 동안 운영한다고 밝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진 정치인들의 정치권 귀환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귀환 무대는 바로 내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다.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중진 인사들이 복귀하게 되면 전북 정치권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고된다.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도내 정가 일각에선 중량감 있는 중진들의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다.꽉 막혀있는 여야 관계나, 지역 현안의 순조로운 추진을 위해서는 대여(對與) 채널이 있는 중진들의 복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들만 해도 상당수다.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균환 전 민주당 원내총무는 DJ 정부의 핵심인사들이다.이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출마를 지지하는 측은, 두 인사가 정권의 핵심분야에서 중책을 맡은 바 있어 전북 현안 추진에 큰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이 국토해양부에 요구한 군산항 유연탄전용부두 건설요청이 지자체 의견합의 불충분을 이유로 보완, 수정 조치됐다.최근 국토해양부 항만정책과는 ‘군산항 유연탄전용부두 건설을 요구하는 군산해양청 공문을 접수했지만 최근 시민, 업체들 반대여론이 확산되는 등 지자체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여론수렴 보완을 지시했다’ 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군산항 유연탄부두 건설을 요청한 군산상공회의소 건의문 등으로 미루어 지자체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 며 “유연탄부두 건설 재 요청을 한다 해도 전용부두를 건설키 위한 중앙항만정책심의회 개최에 앞서 지자체의 의견을 물은 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러한 가운데 군산항만청이 &lsquo
주택가에 인접 주민들이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도로 위에 각종 장애물을 비치해 놓고 있어 안전 및 교통 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특히 이들 장애물은 ‘주차금지’ 푯말에서부터 폐타이어와 드럼통, 시멘트를 가득 채운 철제통 등으로 다양해 주변 미관을 해치고 공용 도로를 점유함으로써 법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10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금암동 주택밀집지역.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주차금지 푯말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주민 박모씨(33·여)는 “자신의 집 앞이라고 해서 주차공간을 점유하는 것은 이기주의”라며, “낮에는 비어있는 주차공간인데도 주차금지 푯말이 고정돼 있어 불편하다”고 말했다.최근 주택가로 이사한 대학생 윤모씨(26)는 &ldqu
지난 8월 전주 삼천동 A 아파트 단지로 이사를 간 직장인 최모씨(39)는 현금영수증과 관련해 황당한 일을 겪었다.최씨가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해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중개업자에게 50만 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납부하는 과정에서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냐”고 묻자 중개업자가 단호하게 거절했다.부동산 중개업자는 “몇 십억씩 하는 아파트가 거래되는 서울도 아니고, 카드단말기가 설치된 중개소가 어디 있냐”며 카드는 물론 현금영수증 발급조차 안 된다고 했다는 것. 중개업자는 또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면 10%의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소비자가 부담을 해야 한다”며 “소득공제를 받는 것보다 오히려 손해인데 굳이 발급받을 필요
지구가 초록별이라는 것을당신은 소리로 보았습니다.달나라 계수나무 아래서 방아 찧는 옥토끼도 소리로 보았습니다....중략 전주풍물시동인회(회장 조미애)가 눈으로 볼 수가 없어 소리를 통해 사물을 '보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시낭송 CD'를 제작했다.조미애 회장은 동인회원들이 자작시를 직접 낭송하여 시낭송CD를 만드는 일은 시를 매개로 하여 삶의 희망을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취임 첫해 이 사업을 주도한 조미애 회장은 "라디오방송에서 시를 낭독한 적이 있었는데 얼마 후 시각장애인이라는 청취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시를 읽고 싶어도 점자책으로 발간된 시집이 없어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만든 것이 바로 시낭송CD다"고 말했다.정군수씨와 유인
국내 4대 명산 덕유산자락, 한국의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유일한 골프클럽 무주C.C가 ‘서울 경제 골프매거진’이 선정한 ‘2009 한국 10대 골프코스’로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작년 ‘한국 10대 뉴 코스’에 선정되며 최상위권 신설 코스로 인정 받은 데 이어, 단 일 년 만에 ‘10대 골프코스’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이로써 무주C.C는 한국 골프장 역사상 최단기간에 전문가와 프로골퍼 등에게 최고의 골프장임을 다시 한 번 더 인정 받으며, 우리 나라의 우수한 골프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이러한 결과는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덕유산 자락 해발 900m 천혜의 자연환경 속의 높은 고지에 위치해 코스 곳곳에 수많은
필자가 공군장교로 있을 때의 일이다. 한미 정보 분야에서 근무를 할 때 미 공군 대위와 중위가 중요한 군사 전략의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그 두 장교는 한 이슈를 두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군대 조직의 딱딱한 위계나 격식이 없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나 한참의 설전을 벌여도 결말은 쉽게 나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였다. 토론의 시간이 꽤 지나 마침내 대위가 말했다. “의견의 결말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니 이렇게 합시다. 각자 의견에 일리가 다 있지만 지금에서는 군 경험이 더 많고 내가 계급이 높으니 내 뜻을 따르는 것이 어떻겠소?” 이에 중위는 군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편한 자세로 있던 모습을 바로 추
새만금과 동서고속도로 건설을 긍정 검토하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이후, 전북과 경북이 향후 정부의 적극적 움직임을 기대하고 있다.양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두 지역의 관광 물류 산업교류 관계개선 등에 획기적 변화를 줄 것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침체된 양 지역 경기를 감안하면 새만금~동서고속도로 건설은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특히 전북은 수십년간 소외와 낙후라는 불이익을 받아 왔다는 점에서 고속도로 건설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이 사업은 이달 중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과정을 거쳐, 2009년 12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2010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가 시작된다.공사 착공은 2014년, 완공은 2020년이 될 것으로
광의적인 의미로 말하면 지구의 표면이 산과 물로써 교착되고 수식되어 있으니 이 땅에 생을 의탁한 생물의 하나인 인생으로서 산과 물에 대한 관계가 어찌 긴밀 두자(二字)로써만 형용될 것이랴. 인생의 생활을 먼저 물질적 측면으로 보면 우리가 일상으로 한없이 이용하는 의식주가 대개 산과 물에서 취재(取材)하거니와 정치적 국가적 방면으로 보더라도 그 조직의 구체적 형태가 일정한 산과 물의 환경적 결정을 받는 것이며 도덕과 예술문화에 이르러서도 그 관념적 요소와 미감적 방향이 또한 산과 물의 지대한 영향을 입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산과 물은 곧 인생의 실가(室家)이며 사회의 태반(胎盤)이며 생활의 근거이다. 그중에도 특히 사막과 동토대(凍土帶) 같은 불모의 지역을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한나라당의 신임 정몽준 대표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 나갈지 정가의 주목을 끌고 있다.정 대표의 대여(對與) 관계 설정에 따라 향후 정국이 상당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민주당 안팎에선 정 대표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큰 틀에서 ‘협력과 경쟁’이라는 두 가지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측한다.양 정 대표 모두 차기 대선 주자 후보군에 올라 있고, 이 때문에 선의의 경쟁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서다.특히 정세균 대표와 정몽준 대표를 축으로 한 여권은 최근 들어 친서민 경쟁을 펼치고 있다.정 대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친서민과 중산층을 기반으로 형성된 정당이라는 점을 감안, 앞으로도 친서민 정책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정몽준 대표도 친서민-중산층 끌어안기를 주요 과제로 설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