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가 창극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전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 창극단은 올해의 정기공연작으로 ‘달의전쟁?말의 무사 이성계’를 5일과 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선보인다. 이성계를 소재로 한 창극작품은 이번이 세 번째다.첫무대는 2016년 개원30주년 대표공연으로 제작한 ‘이성계, 해를 쏘다’이다.이성계와 전라도의 인연, 왜구를 퇴치하고 역성혁명으로 조선을 건국하기까지의 실화를 토대로 삼았으며, 권력과 대의명분의 뒤안길에서 고뇌하고 아파하는 인간 이성계의 모습을 그렸다.2017년
조선말기 추사 김정희(1786~1856)와 창암 이삼만((1770~1847)은 눌인 조광진(1772~1840)과 함께 ‘조선 3대 명필’이라 불렀다.추사와 창암 등 당대 최고의 두 명필이 합작으로 쓴 비문은 ‘정부인 광산김씨 묘비’로 완주군 용진면 상운리의 늑동마을에 있다.비문의 전면은 추사 김정희가 예서(隸書)로 썼으며, 후면은 창암 이삼만이 해서(楷書)로 썼다.추사 김정희와 창암 이삼만 선생이 쓴 ‘정부인 광산김씨 묘비’와 ‘김양성 묘비’ 탁본
환경 훼손 실상을 공유하고 생명과 생태, 환경 문제해결을 위한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다.제2회 생명평화문화예술제가 오는 30일과 31일 전주전라감영, 전라감영로, 현대미술관, 군산 수라갯벌에서 열린다.생명평화문화예술제조직위(상임대표 문규현 신부)가 마련한 생명평화문화예술제 주제는 ‘마지막 남은 수라갯벌 보전, 되살아나는 새만금’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의 미래와 성찰’ 등이다.행사는 ▲개폐막식 ▲환경포럼 ▲진혼의식 ▲생명평화작품전시설명회 ▲수라갯벌 만장걸기(사전행사)로 구성됐다.문화예술
전북도립국악원의 2021목요상설‘국악도담’ 하반기 네 번째 무대는 ‘국악 향기, 가을을 채우다Ⅰ’로 2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예술3단 합동공연으로 펼쳐진다.‘국악 향기, 가을을 채우다Ⅰ’는 허튼가락 산조에서 소리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판소리, 우아한 춤사위와 다양한 가락과 역동적인 몸짓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꾸민다.깊어가는 가을의 풍류와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가무악 공연이다.이번 무대 주제는‘뇌이징’이다.‘뇌이징’은
국립무형유산원은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전통예능의 품격’ 공연을 진행한다.2021년 전통예능의 품격은 무형유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정통 공연으로 이번 공연은 ‘예인, 풍류, 가곡’을 주제로 갈래별 무형유산의 깊이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설을 덧붙인 방식으로 준비했다.30일 첫 공연은 ‘예인의 품격’으로 예술의 절정에 있는 예인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다.김영자(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 명창
완주군 동상면 대아마을의 4계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사진전이 개최된다.연석산미술관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전국 8대 오지이지만 빼어난 풍광과 청정한 자연환경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는 동상골의 4개 마을 중 대아마을의 4계절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전시 ‘동상영상’은 사봉, 대아, 수만, 신월 마을 중 매년 1개 마을을 대상으로 각 마을이 지닌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아 전시를 이루고 이를 널리 알리고자 진행하는 릴레이 형식의 전시다.지난해에는 자연환경 훼손관련 사봉리 밤티마을의 석산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강한 저
파사무용단의 ‘NET.인드라’ 공연이 22일과 23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진행된다.전북문화관광재단 무대작품공연 제작지원 선정작인 이번 작품은 인도 신화에서 날씨와 전쟁을 관장하는 신 ‘인드라’를 주제로 하고 있다.인드라가 들고 다니는 그물이 ‘인드라망’인데, 넓은 그물에 달린 구슬은 서로를 비추고 비추어주는 관계이다.우리는 혼자 사는 것 같지만, 서로가 연결되어 있다.나와 너 그리고 결국 우리는 이 세상을 지탱하는 거대한 그물망 ‘인드라망’
2021 업사이클링 문화예술제(구 아러스나인 패션쇼)가 오는 21일 전주덕진공원 연화교에서 진행된다.‘사람은 버렸으나 자연은 보석으로 바꾸었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환경운동을 문화운동으로 탈바꿈시켜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면서 실천하는 환경문화조직위원회가 진행한다.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소재에 예술적 디자인과 기능을 접목시켜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는 것이다.이는 기존에 폐품을 재생해 다시 사용하는 리사이클과 다른 개념으로, 우리 주변에 업사이클링 사례를 쉽게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오는 19일부터 특별전 ‘백제의 빛, 미륵사 석등’을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은 박물관의‘미륵사지와 고대 불교사원’ 조사사업 중 하나인 창건기 미륵사 석등의 디지털 복원 사업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이다.석등은 부처의 가르침을 상징하는 빛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조형물이자, 사찰안의 어떤 조형물보다 우리 민족의 조형 감각에 기반을 두고 있는 중요한 창조물이다.백제 미륵사는 이러한 석등이 3개 이상 존재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이를 정확히 고
전라북도산림박물관(소장 황상국)은 2022년 1월 9일까지 3개월간 가을 특별기획전 ‘사람, 내려올 때 보이는 꽃’ 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사람을 주제로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용기있는 조형 언어를 가진 현대작가 4인(김승주, 김원, 문민, 장우석)이 초대됐다.전시는 박물관의 산림문화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특별기획전이다.산림과 예술의 조화로 박물관의 대중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인간은 ‘사람 사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자신이 사는 세상을 말한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은 제48회 정기연주회 ‘본(本)Ⅲ, 맥(脈)’을 1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무관중 온라인으로 진행한다.이번 공연은 한국음악의 원형(본)을 전북(맥)에서 찾아가는 본(本) 시리즈 세 번째 무대로, 2019년 ‘본Ⅰ’, 2020년 ‘본Ⅱ - Soul’에 이어 ‘국악의 본향, ‘전라북도’의 저력과 전통예술의 미래를 보여준다는 각오다.왕도의 위엄과 어머니의 자애로움이 흐르는 곳, 넉넉한 풍류와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10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10월에는 전국에서 총 56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이 중 전북은 8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전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리는 무형문화재 종합축제 ‘2021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에서 ‘궁시장’(보유자 박호준), ‘소목장&rs
코로나19가 여전하다.지난 해 초 처음 발발했을 때만 해도 시간이 가면 사라질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처음 접한 감염 바이러스에 적잖은 혼란이 있었지만 곧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거란 희망이 있었다.과거 사스나 신종플루처럼 말이다.하지만 코로나19는 2년이 가깝게 된 현재도 우리 곁에 그대로 남아 있다.오히려 발발 초기보다 확진자수가 더욱 증가되면서 이제는 ‘위드 코로나’ 시대가 됐다.코로나와 직면한 전북문화계는 그 피해가 만만치 않았다.예술인들은 설 자리를 잃었고 파생산업 역
제20회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지난 3일 폐막했다.올해로 청년을 맞은 소리축제는 코로나19란 외적요인에도 불구하고 20회차의 연륜을 통해 그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였다.모든 공연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엄선된 26개 프로그램에 객석 30%를 오픈해, ‘위드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온오프라인 실험을 도입했다.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접목하면서 축제 본연의 역할 중 하나인 개방성을 높였고,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과감한 행보를 보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소리축제는 올해 성과를 바탕
전주세계소리축제는 29일 개막기자회견을 열고 제20회 소리축제 본격 시작을 알렸다.올해 소리축제는 20년을 기념하는 것과 함께 코로나19를 넘어 새로운 20년을 맞는 의미를 담아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김한 조직위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불가피하게 조촐하게 행사를 하게 됐다”며 “20주년을 맞아 현재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준비를 했다. 더 좋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건넸다.이어 “소리축제와 인연을 맺은 지 10여년이 됐다. 기존에는 다소 일관성이 없
전주세계소리축제 20주년을 기념하는 개막공연은 축제와 얽힌 다양한 사연을 품은 20여 명의 패널들이 무대에 오른다.그동안 소리축제의 무대를 다채롭게 빛내준 예술인들과 축제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가진 평론가, 축제를 만들어 온 사람들, 그리고 ‘무조건 소리축제’를 외치는 ‘찐 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서사와 ‘판소리 확장형 공연’들이 교차한다.20년의 시공을 거뜬히 뛰어넘는 형식 파괴, 장르 파괴의 토크 콘서트 형 기획물이다.예술인들은 소리축제를 통해 어떻게 성장해 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는 올해를 연합회 재창립의 원년으로 삼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우선 연합회 차원에서 제작된 단편영화 ‘화’가 연거푸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이 영화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회장 나아리)와 군산지부, 전주지부, 정읍지부가 의기투합해 제작됐다.연합회 결성 초창기인 1960년대 피아골 등 다수의 영화가 제작되기는 했으나 이후 영화제작에 60여년 동안 손을 놓았던 게 현 상황이다.새롭게 부임한 나아리 지회장을 필두로 각 지부가 공동으로 영화제작에
제14회 전주포토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서학동 예술마을 인근에서 개최된다.올해 행사는 우리 삶의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에 관한 대안으로 실내의 공식공간에 머물지 않고 야외 공간 전시와 연동해 공간적 제약을 없애는 동시에 무한의 공간에서 사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의미를 확장 시키고 있다.행사 공간 역시 전주의 구시가지인 남부시장, 전주역 첫마중길, 서학동 예술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특히 올해는 전주 서학동미술축제인 ‘쿤스트서학&rsq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10월 4일까지 기획전 ‘수묵시색’ 전시를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수묵 작품을 통해 수묵이 갖는 시대정신을 조명하고 동시대 수묵화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각기 다른 독창성을 지닌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담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전시 참여 작가는 송만규, 박종갑, 장지성, 김승호, 탁소연, 이홍규, 박성수, 정미현 등 전북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수묵 세계를 펼쳐 보이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수묵화의 새로운 확장을 보여준다.전시의 핵심 키워드는 ‘시색
추석 연휴가 다가왔다.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명절을 보내게 됐다.지난 해는 코로나가 발생한 첫 해인 만큼 외부 외출은 삼간 채 가족들과 실내에서 소규모로 명절을 지낸 적이 있다.올해도 상황은 비슷하지만 그나마 사정은 나은 편이다.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되 버린 온라인을 통한 문화행사가 눈에 띄게 늘었고, 오프라인 행사 역시 방역을 꼼꼼하게 진행한 채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올해 추석 명절 다양한 문화행사를 미리 알아봤다./편집자주 전북문화관광재단 판소리 댄스컬 판소리 댄스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