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체육회가 하급기관인 일선 경기단체에 대한 영이 먹혀 들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도 체육회 지휘부의 조직 장악 능력이 예전 같지 않게 상당히 떨어진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일선 경기단체에 대한 도 체육회의 통제능력 상실 사례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우선 막바지로 접어든 경기단체 회장 선거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다.도내 48개 경기단체가운데 비교적 규모가 큰 육상경기연맹 회장 선거에서 도 체육회측이 추천한 인물을 연맹측이 거부하고 다른 인물로 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3일 끝난 육상연맹 대의원 총회를 앞두고 도 체육회측은 도내 유력 건설회사 대표를 추천했지만 연맹측은 이를 거부하고 재경인사를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상명하복의 룰이 철저히 통했던 도내 체육계의 관례를 감안하면 일종
전북 여자 바이애슬론의 맏언니격인 동정림(도 체육회)이 20일 개막한 제2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바이애슬론대회에 스프린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지난 15일 폐막한 제23회 회장배 전국바이애슬론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동정림은 이로써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90회 전국 동계체전에서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동정림은 대회 첫날 여자 일반부 스프린트 7.5km에 출전, 24분54초의 기록으로 팀 동료인 김선수(25분31초)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또 회장배 3관왕을 차지한 남자 대학부 이수영(군산대 1년)은 10km에서 1위에 오르며 대학부 최강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또 남자 중등부 이준복(설천중 3년)은 6km에서 18분12초를 기록하며 역시 1위를 차지했
체육인들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 통합 등, 월권 행사에 개탄을 금치 못했다.20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 3층 회의실에서 열린 24차 체육회 이사회 및 제20차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상임위원회 합동회의에 참석한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 이사진들은 이날 단단히 뿔이 났다.발단은 지난 20일 한 일간지가 보도한 기사 때문.이 일간지는 당시 '이연택 회장 내달 퇴임, 체육계 구조조정 급물살'이라는 기사에서 최종학 문체부 체육국장의 "차기 회장이 선출되면 3월부터 대한체육회와 KOC를 분리할 지 논의할 것"이라는 발언을 실었다.이연택 회장은 이날 합동회의에 앞서 모두 발언에서 "문체부가 추진해온 대한체육회와 KOC분리를 포함한 체육단체 구조조정 업무가 최종보고과정에서 폐
오는 2월 임기를 마치는 이연택 대한체육회장(73)이 회장직 연임에 나설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이연택 회장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24차 이사회 및 제20차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상임위원회 합동회의에 참석, 회의를 이끌었다.이날 연임과 관련해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 이 회장은 회의 말미에 "(거취 문제는)그동안의 모든 인생과 양심과 신념에 따라 스스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믿는다.얼마 남지 않는 기간에 소신대로 책임을 다 할 것이다.최종적인 입장도 분명한 시기에 밝힐 것이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취임 당시 대의원들께 말씀드린 것이 있다.체육계 자주와 자율, 자치 확립을 통해 체육의 선진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고, 이것을 임기 4년의 후임에게
눈과 빙판의 장애인동계스포츠 한마당이 열린다.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2월10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와 경상북도 일원에서 '제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지난 9일에 선수 등록을 마친 결과, 이번 대회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전국대회의 이름에 걸맞게 모든 시·도에서 선수단을 파견한다.이에 스키(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 컬링, 빙상 등 총 4개 종목에 총 600여명이 출전하는 규모 있는 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이번 대회에는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을 앞두고 있어 세계적인 선수들의 기량을 감상할 수 있다.또, 지난 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치러졌던 크로스컨트리 좌식부문이 정식종목으로 신설됐다.이 밖에도 이번 대회에서는
고창군청 여자유도팀이 19일 창단했다.선수는 조수희, 주수현 등 4명이며 감독은 도 유도협회 전무이사를 맡고 있는 전영천씨가 맡게 됐다.실업팀인 고창군청 여자 유도팀이 창단함에 따라 도내 여자 유도 발전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신정관기자 jkpen@
태극전사들이 본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오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계전지훈련 연습경기 3차전에서 숭실대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이청용(21. 서울)이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전반 종료 직전에 이근호(24. 대구)가 추가골을 뽑았다.후반전에도 2골이 터졌다.정성훈(30. 부산)이 후반 13분 헤딩골을 성공시켰고, 이근호가 후반 28분 자신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대표팀은 이날 경기에 앞서 2번 연습경기를 가졌고, 15일 광운대전과 16일 고양KB국민은행전에서 연달아 1-1로 비겼다.시즌 종료 후 휴식기를 가졌던 선수들의 컨디션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하지만 3번째 연습경기에서 비로소 4점차 승리를 거뒀고, 이는 선수들이 조
전북도 체육회가 임원들의 임기를 광역 단체장인 도지사의 임기와 같도록 도 체육회 정관을 개정, 체육의 정치예속화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도 체육회는 19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제16차 이사회를 열고, 임기 4년인 이사 등 임원들의 임기를 자치단체장(도지사)와 일치하도록 도 체육회 정관을 개정했다.이렇게 되면 새로 취임하는 도지사가 4년 동안 함께할 이사를 선임, 자신의 체육철학을 펼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도지사 입맛대로 체육계 인사를 선별할 수 있어 편향적인 체육정책이 추진될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특히 정치인인 도지사가 선거과정 등에서 공을 세운 인사를 무더기로 임원에 내정할 수 있어 전북체육이 정치권에 예속화 될 수 있는 여지가 있기도 하다.도 체육회의 최고 의결기관인 대의원총회가 지난해 이
이용대-이효정 조가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세계랭킹 2위 이용대(21)-이효정(28.이상 삼성전기) 조는 18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9 요넥스 코리아 배드민턴슈퍼시리즈 6일째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2위 아누그리타야원 송폰-보라비칫 차이쿤 쿤찰라(태국) 조를 2-0(21-8 21-7)으로 꺾었다.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이 조는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를 이루게 됐다./뉴시스
23살에 이미 A매치 20경기를 소화한 강민수(23. 전북)가 제주도에서 컨디션 호조를 보이고 있다.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강민수는 지난 11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민축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대표팀 동계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강민수는 훈련 첫날인 11일부터 두각을 나타냈다.강민수는 이날 오후 진행된 셔틀런 테스트(20m 왕복달리기) A조(골키퍼 3명, 수비수 7명)에서 1위 김창수(24. 부산)에 이어 2위에 올랐다.허정무 감독(54)은 셔틀런 테스트를 통해 대표선수들이 휴식 기간 동안 체력관리를 얼마나 잘 했는지를 점검했고, 강민수는 2008시즌 종료 후에도 자기관리를 잘 해 왔음을 증명한 것이었다.강민수는 15일 광운대와 연습경기에서는 수비수임에도 골을 터뜨려 눈길을 끌었다.후반전부터 출전한 강
전북도 체육회 이사회가 전북체육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체육전문가와 각계 지도층 인사로 구성된 이사회는 전북 체육 전반에 관한 사항을 논의, 집행하는 최고 집행기관이지만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도 체육회는 19일 오후 5시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제1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이날 이사회에 상정된 안건은 ▲2008년도 사업결과 및 결산 승인 ▲200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제90회 동계체전 출전계획 심의 ▲처무규정 심의 ▲경기단체 임원 인준 심의 ▲정기대의원총회 개최관련 등 6건이다.한마디로 통상적이고 의례적인 안건을 심의하는 것이다.하지만 도 체육회 규정집에는 이사회의 기능에 대해 사무처 업무 전반에 관한 사항을 관장
전북 바이애슬론이 동계체전 4연패 위업 달성에 복병을 만났다.4연패 달성의 최대 분수령인 남자 중등부에서 전북의 맞수인 강원도의 실력이 만만찮기 때문이다.지난 제89회 동계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중등부 최강자에 올랐던 제갈향인(설천고 1년)의 공백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15일 막을 내린 제23회 회장배 전국바이애슬론대회 남중부 단체전에서 이준복과 최두진, 박진용이 출전한 설천중은 1시간11분4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그러나 이날 경기에 설천중의 최대 라이벌인 강원 진부중이 출전하지 않아 진검 승부는 벌이지 못했다.특히 진부중 김선회(3년)는 전날 마감된 개인전과 스프린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오른 실력파로 꼽히고 있다.대회 관계자들은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