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커피를 내리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 갑자기 행복감이 밀려올 때가 있어요. 저도 모르게 ‘아, 좋다!’ 혼잣말이 나올 정도로….” 엄정화(45)는 “서른 중반이 돼서야 행복을 피부로 느꼈다”고 말했다. 1993년 연예계에 데뷔해 ‘하늘만이 허락한 사랑’ ‘배반의 장미’ ‘초대’ ‘포이즌’ ‘다가라’ ‘디스코’ 등 히트곡과 ‘결혼은 미친 짓이다’ ‘싱글즈’ ‘홍반장’ ‘해운대’ &ls
가수 조용필(64)이 히트곡 31곡에 대한 저작권을 27년 만에 되찾았다. 가요계에 따르면, 조용필의 노래 31곡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던 음반사가 지난해 가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이 곡들의 배포권과 복제권을 이전한다는 내용의 공증서류를 접수했다. 가요 관계자는 "작년 9월부터 배포·복제권에 대한 저작권료가 조용필에게 분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31곡 중에는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고추잠자리', '못찾겠다 꾀꼬리' '여행을 떠나요' 등이 포함됐다. 조용필은 1986년 A레코드사의 B회장과 음반 계약을 하면서 방송권과 공연권은 자신이 갖되 배포권과 복
"1년 안에 로또를 두 번이나 맞았어요. 사실 그럴 확률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명한(44) tvN 제작기획총괄국 국장은 KBS에서 함께 넘어온 후배 신원호 PD와 나영석 PD가 친 백투백 홈런에 이가 드러나도록 웃었다. "투수 중 4번타자가 많듯이 하나를 잘하는 사람이 다른 걸 더 잘할 확률이 높다"며 야구광다운 표현으로 후배들을 챙겼다. 신원호 PD의 뿌리는 예능프로그램이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그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향수·복고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1년 뒤인 2013년에는 순간 최고시청률이 14.3%까지 치솟은 '응답하라 1994'로 지상파를
카운터 펀치 한 방이었다. 개그맨 윤형빈(34)이 9일 밤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 설치된 옥타곤에 섰다. 저돌적인 상대방에게 고전하다 1라운드 종료 50여초를 남기고 라이트 훅을 상대의 턱에 꽂았다. 공격하려고 들어서던 일본의 다카야 츠쿠타(23)는 그대로 쓰러졌다. 1라운드 TKO승으로 윤형빈의 종합격투기 데뷔무대가 끝났다. 2011년 7월 일본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여성 격투기 선수 임수정(29)이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불공정 격투로 당한 부상과 수모, 경기 전 윤형빈을 두고 "게이 같다"는 다카야의 발언이 오버랩되는 통쾌한 승리였다. "다니던 학교에서 싸움을 제일 잘했다는 이야기를 부정하지 않겠다." 윤형빈이 옥타곤에 서기까지는 오
정말 서러운 시간이었다. 드림웍스가 ‘슈렉’ ‘쿵푸팬더’ 시리즈를 내놓으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고, 픽사가 ‘토이 스토리’ 시리즈와 ‘월 E’ ‘업’ 등 애니메이션 걸작을 쏟아낼 때 디즈니는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라이언 킹’ 등 옛 영광을 추억하며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했다. 그랬던 디즈니가 돌아왔다. 정말이지 완벽한 승리의 복귀전이다. 디즈니가 이룩한 고전 애니메이션을 넘어 ‘뉴 클래식’을 창조하며 컴백했다. 그 이름 ‘겨울왕국’(감독 크리스 벅&m
박스오피스와 함께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의 열풍이 가요계로 번졌다. 내로라하는 가창력을 뽐내는 여자 가수들이 '겨울왕국' OST 타이틀곡 '렛 잇 고'를 잇따라 커버하면서 재주목 받고 있다. 엠넷 '보이스코리아' 시즌1 우승자인 손승연(21)은 4일 오후 9시께 트위터에 "'렛잇고' 원곡이 너무 좋습니다. 백번은 넘게 들었네요. 그래서 연습해봤어요 많이 들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렛잇고'를 커버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특유의 풍부한 성량으로 폭발적인 고음을 내지르며 이 곡을 능숙하게 소화했다. 이 영상은
MBC TV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는 제32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전체의 3분의 1이 흘렀고, 극은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주인공 '빛나'(이진)와 전남편 '변태식'(윤희석)의 갈등은 점점 커지고, '빛나'를 향한 '하준'(박윤재)의 사랑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진다. '하준'을 사랑하는 '채리'(조안)는 '빛나'에 대한 질투심으로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 '빛나는 로맨스'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등장인물들 간의 사랑 싸움과 각 집안의 얽히고설킨 과거가 드러나면서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4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
한류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31·박정수)이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와 영원히 이별했다. 8일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에서 이특의 부친(60)과 조부(86), 할머니 천모(80) 여사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기독교식으로 진행됐으며 내내 찬송가가 울려퍼졌다. 이특과 누나 박인영(32)은 엄숙한 표정이었다. 이특은 울음을 참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전날 빈소를 지킨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뒤를 따랐다. 리더 이특과 슬픔을 나누며 오열했다. 멤버들은 별세 소식을 접한 뒤 예정된 스케줄을 일제히 취소하고 이특 곁을 지켰다. 고인들은 지난 6일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이 개봉 20일 만에 800만 관객을 넘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6일 827개 스크린에서 4074회 상영돼 16만5788명이 관람했다. 누적관객은 802만5851명이다. '변호인'의 흥행 속도는 지난해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7번 방의 선물'(감독 이환경)과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가 800만명을 넘어서는 데 걸린 기간보다 5일 빠르다. 추세대로라면 늦어도 이번 주말이면 900만명 이상이 볼 것으로 예상된다. '변호인'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모티브로 삼아 만든 영화로 속물 세무변
가요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가 6일 가수 이승철(48)과 이승철의 앨범을 제작한 백엔터테인먼트가 음악저작물을 무단으로 불법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백엔터테인먼트는 코어콘텐츠미디어가 자체 제작한 MBC TV '에덴의 동쪽' OST '듣고 있나요'와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OST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승인 없이 이승철의 10집 리패키지 앨범에 수록, 판매했다는 것이다. 또 유통사 CJ E&M으로부터 2010년부터 3년간 '듣고 있나요'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의 음원을 단독으로 정산받기도 했다는 주장이다. 코어콘텐츠미디어 변동진 대표는 "형사 고소를 통해 음악저작물을 보호받을
가요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가 6일 가수 이승철(48)과 이승철의 앨범을 제작한 백엔터테인먼트가 음악저작물을 무단으로 불법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백엔터테인먼트는 코어콘텐츠미디어가 자체 제작한 MBC TV '에덴의 동쪽' OST '듣고 있나요'와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OST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승인 없이 이승철의 10집 리패키지 앨범에 수록, 판매했다는 것이다. 또 유통사 CJ E&M으로부터 2010년부터 3년간 '듣고 있나요'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의 음원을 단독으로 정산받기도 했다는 주장이다. 코어콘텐츠미디어 변동진 대표는 "형사 고소를 통해 음악저작
새해 벽두부터 가요계가 후끈 달아올랐다. 겨울 추위가 무색한 걸그룹들의 '섹시 대전'이 한창이다. '걸스데이' '달샤벳' '레인보우' 등 지난해 선정적인 분위기로 주목받은 그룹들이 농도를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 '기대해' '여자대통령'을 통해 성적인 매력을 폴폴 풍긴 '걸스데이'가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섬싱'으로 먼저 치고 나왔다. 프로듀서팀 '이단옆차기'(박장근·마이키)가 프로듀서를 맡은 타이틀곡 '섬싱'으로 1998년 엄정화(45)의 '초대', 2000년 박지윤(32)의 '성인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