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측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끊임없는 외국어선 불법조업에 해경도 총력 대응으로 응수하면서 쫒고 쫒기는 추격전이 계속되고 있다.군산해경은 최근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현장을 찾았던 서장을 잃었던 아픔을 뒤로하고 다시 단속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군산해양경찰서는 11일 오전 5시40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방 35마일(63㎞)해상에서 무허가 조업 중인 중국어선 A호(135t, 쌍타망, 승선원 19명)를 EEZ 어업법 위반 협의로 검거했다.A호는 지난 8일 중국 산동성 석도항을 출항하여 다음날인 9일 우리측 EEZ에 들어와 해경 경비함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가며 무허가로 조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해경이 EEZ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50여척의 중국어선의 조업상황을 살피던 중
"술집한다고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못해 먹겠네' 유흥업 종사자들이 수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술값이 너무 많이 나왔다' '자신을 무시한다'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주점 업주와 종업원들이 손님들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잇따라 벌어진 것. 전주지법 형사4단독 임형태 판사는 11일 '술값이 너무 많이 나왔다'는 이유로 주점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박모(55)씨와 도모(39)씨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8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들은 별다른 이유없이 시비를 걸어 피해자들을 감금하고 무자비하게 폭행한 점, 종업원이 먼저 공격한 적이 없는데도 먼저 폭행했다고 거짓 진술한 점 등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이들은 지난해
한 50대 남성이 자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유가족들이 "군청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의문을 제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2일 순창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1일 오후 10시30분께 순창군 한 마을 모정에서 A(53)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신고자는 "모정에 밧줄과 의자 등이 놓여 있었고 A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당시 A씨는 목을 매 숨져 있었고,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모정 마루에 쓰여 있었다.이와 관련, 유가족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지역민의 의견을 듣지 않은 순창군청 때문이다"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에 따르면 2009년 10월께 A씨의 이웃주민이 집을 새로 지었다.그러나 집을 짓는 과정에서 A씨의 땅 일부가 포함됐고, 이후
12일 오후 4시30분께 익산시 평화동 한 철탑에서 작업 중이던 A(53)씨가 감전 돼 15m 아래로 추락했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12일 새벽 충남 태안군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사고로 침몰된 어선의 선주가 실종자 가족들과 만나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이날 오후 군산시청에 마련된 해난사고대책본부 사무실을 찾은 침몰 어선의 선주 오수근씨는 "아직도 식구들이 살아서 빨리 구해달라고 외치는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선주 오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30분 충남 태안 신진도항에서 멸치 하역작업을 하고 새벽 1시께 출항을 한 뒤 1시간여 지나 신진도항 10마일 밖 해상에서 화물선이 어선 기관실 중앙을 들이 받으면서 두동강 나면서 침몰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이 사고는 화물선의 2등 항해사의 판단 잘못으로 드러났다.혼자서 운항을 하던 22세의 항해사는 어선을 발견했지만 충분히 충돌을 피할 것으로 보고 경적이나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첫 주말 전주시내 곳곳에는 해방감을 만끽하는 수험생들로 넘쳐났다.특히 영화관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는 쇼핑을 나온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잇따랐으며 상인들도 수험생들을 겨냥한 이벤트를 펼치며 수능특수를 누렸다.12일 전주 객사 걷고싶은 거리에서 나란히 팔짱을 끼고 걷던 기하율(18)양 등 세 명은 “미용실에 갔다가 밥먹으러 나왔다”며 “그동안 고3 생활 때문에 억눌렸던 게 많았는데 이렇게 수능 끝나고 친구들이랑 같이 나오니까 시험결과가 걱정은 되지만, 자유를 찾은 기분이다”고 들떠있었다.수험생 아들과 함께 극장을 찾은 정모(49․여)씨는 “그동안 고생한 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외식을 하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전주작은도서관이 지난 11일 중화산동에 20번째로 문을 열었다.이날 오전 전주시 중화산동 서원노인복지관 내 1층 행복나눔 작은도서관에서 송하진 전주시장과 조지훈 시의회 의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관식이 진행됐다.행복나눔 작은도서관은 210㎡의 규모로 도서 3500권이 소장됐다.개관을 통해 중화산동 주민들의 정보 문화 공간이자 지역사랑방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작은도서관은 평일에 오전 8시30분에서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되며,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문을 연다.이용은 시민이며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1인당 2권의 도서를 14일 동안 대출할 수 있다./김대연기자 eodus@
전주시는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이상 기후 현상이 빈번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한달정도 앞당겨 동절기 적설에 대비한 준비를 끝마쳤다고 13일 밝혔다.주요 도로 제설 관리대상은 89개노선 293km이며, 주요 교차로 및 이면도로 208개소다.시는 제설에 대비해 제설요원 231명을 비롯해 살포기 등 제설장비 46대를 투입할 예정이다.시는 또 모래주머니 10만개를 확보해 주요도로에 비치 완료했고, 염화칼슘 1천559톤을 확보, 도로 결빙시 신속한 도로소통 및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준비를 마무리 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 제설로 인한 차량의 원활한 소통 및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절기 도로제설작업의 신속성, 기동성 등을 확보해 동절기 제설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 eod
전주시가 사회복지관 2곳에 대한 민간위탁 운영법인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사회복지관은 평화동 영구임대아파드 단지내에 있는 전주종합사회복지관과 학산종합사회복지관 등이다.위탁기간은 다음달 29일부터 3년동안이다.신청자격은 공고일 전일 기준 사회복지법인 또는 비영리 법인으로, 정관상 목적사업 또는 주요사업 내용에 따라 사회복지시설 운영이 가능한 법인이다.또 사회복지관 운영에 따른 운영보조금의 20% 이상을 부담할 수 있는 재정능력이 있어야한다.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복지관 민간위탁 운영법인 공개 모집를 통해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 eodus@
SBS 생활의 달인 출연진들이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지난 10일 생활의 달인 출연자들의 모임 ‘대달인국(회장 이영석)’은 전북도청을 방문해 낯선 이국으로 시집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을 위해 써달라며 불우이웃 성금 280만원을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은 강정달인 이영석 회장, 어묵달인 이규남 부회장, 찹쌀호떡달인 김진호 기획실장, 만두달인 장동이 총무를 비롯해 대달인국 회원 7명이 김승수 정무부지사를 만나 이루어졌다.성금은 수 십 년간 한 분야에 종사하여 열정과 노력으로 달인의 경지에 이른 “대달인국” 회원들의 정성이 모여 이루어진 것으로 ‘아시아이주여성센터’에 지정 기탁되어 이주여성들이
전북지방경찰청 청렴동아리 ‘청렴회’가 ‘청수리’라는 새로운 이름과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나선다.청수리회 회원들은 11일 지방청 내 어울림 휴게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잔존부패관행 청산과 청렴문화 조성에 앞장섰다.이날 회원들은 올 한 해 동안의 청렴동아리 활동을 돌아보고 2012년 향후 활동방안 논의를 하기 위해 모였다.또 최근 잔존부패 관행 청산을 위해 각 기능별 T/F 구성하고 고강도 점검활동을 하고 있는 분위기를 전파해 깨끗한 전북경찰을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청수리는 ‘내부적으로 푸르름을 지켜내서 안팎으로 생활화하여 모범이 되자’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최인철 청수리회 회장은 “경찰조직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길은 깨끗하
전주시는 10일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장애인콜택시 5대를 추가 구입해 내년 1월부터 확대 운행한다고 밝혔다.장애인콜택시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직접 탑승할 수 있도록 경사로형 탑승장치와 휠체어 고정 장치 등을 갖춘 특수차량으로 장애인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장애인관련 사회복지 법인 단체인 (사)전북 곰두리봉사대에 위탁해 운행하고 있다.현재 장애인콜택시는 17대로 지난 2001년도에 도입된 이후 월 평균 4천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콜택시 보유차량 대수가 적어 그동안 원하는 시간대에 이용하지 못해 장애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시 관계자는 “이번 증차로 인해 콜택시 이용이 원활해지고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후에도 연차적으로 확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치러졌다.수능 때면 어김없이 찾아온 한파 때문에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하던 예년과 달리 '수능 한파'가 없던 올 해에는 외투를 벗어 던지고 가벼운 옷차림을 한 수험생들이 많았다.그러나 입실 마감시간을 앞두고 경찰차와 택시 등을 동원해 허겁지겁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과 이색 손팻말을 들고 응원하는 후배들의 모습은 여느 수능 때와 다르지 않았다. 올해 전북지역 수능시험장 앞에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학부모와 선생님, 선·후배들로 붐볐지만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수험생을 격려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 전북교육청 전주지구 제7시험장인 전주고 앞.“시험지 받아들면 긴장 풀리니까 걱정하지 말고. 평소대로 해. 이따보자”
전북지방경찰청(청장 강경량)은 10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에 걸쳐 서해안 고속도로 ‘부안 임시휴게소’에서 전북소방본부 및 한국도로공사 부안지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폭설대비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훈련은 고속도로 폭설시를 가상하여 신속한 현장출동, 고립차량 구조, 인접 IC 통제, 차량 우회조치 및 구호활동 등 기관별 완벽한 임무숙지를 위해 진행됐으며, 훈련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현장 대응능력을 배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서해안고속도로순찰대 정정해 대장은 “폭설시를 대비한 가상 상황이지만 훈련 참여기관 전체가 실제상황처럼 진지하게 훈련에 임해 재해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돈독히 해 실제상
전북경찰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수험생들의 일탈을 막고자 청소년 보호 및 선도 캠페인에 나섰다.10일 전주덕진경찰서(서장 양태규)와 완산경찰서(서장 양희기)는 시험을 마친 후 심리적 해방감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탈선 및 비행 예방과 보호를 위해 청소년 선도캠페인을 실시했다.전주덕진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청소년 탈선 예상지역인 전북대학교 구정문 일대에서 청소년 지도위원, 시민경찰위원 등 60여명의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 유해약물 판매행위를 하는 불법영업행위 등을 집중 점검했다.경찰은 또 청소년의 유흥비 마련을 위한 강절도 등을 집중 단속하고 청소년 운집지역을 중점 순찰했다.양태규 경찰서장은 “시험이 끝나고 느슨한 학교생활로 학생들의 탈선행위가 우려되는 만큼
낙태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형법 조항이 여성에게 출산을 강요,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일까. 10일 헌법재판소에서 그 해답을 찾기 위한 공개변론이 열렸다.이 사건 심리는 임신한 김모씨 등의 부탁을 받고 6주된 태아를 낙태시킨 혐의로 기소된 조산사 송모씨가 처벌 근거가 된 형법 270조 1항은 헌법에 위반된다며 지난해 10월 헌법소원을 내면서 시작됐다.송씨를 대리해 대심판정에 선 법무법인 좋은 황종국 변호사는 "해당 조항은 출산을 원하지 않는 여성에게 출산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임부의 신체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 등을 침해해 위헌"이라고 주장했다.또한 "모자보건법상 일부 낙태가 허용됨에도 조산사 등이 낙태를 도와주는 것을 금지하고 처벌하는 것은 결국 위험하고 비위생적이며 비용이 많이 드는 낙태를 하도록 조장하는
범죄행각이 발각되자 모텔업주를 마구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지난달 30일 오전 고물행상 A(50)씨는 고물 등을 훔치기 위해 전주시 우아동의 한 모텔 주차장에 들어갔다.훔칠 물건을 찾기위해 두리번 거리던 A씨는 주차 된 트럭 적재함에서 전기용접기(시가 20만원 상당)를 발견했다.전기용접기를 훔쳐 주차장을 빠져 나오려고 했던 A씨는 이 모텔 업주인 B(53)씨와 맞닥뜨렸고, 당황한 A씨는 B씨를 마구 폭행한 뒤 도망갔다.폭행당한 B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고, A씨의 행동은 주차장 내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A씨는 결국 붙잡혔고, 10일 전주 덕진경찰서는 A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14년 동안 도피 행각을 벌이던 살인범들이 공소시효 1년을 남기고 경찰에 붙잡혔다.전주완산경찰서는 10일 택시기사를 물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김모(34·회사원)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회 선후배 사이로 1997년 10월 28일 김모(당시 52세)씨가 운전 하던 택시에 탄 뒤 흉기로 위협해 현금 10만원을 갈취하고 압박붕대로 손과 발을 묶은 채 물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임실군 신평면 용암리 대치보에 빠뜨려 익사시켰고 증거 인멸을 위해 덕진동 삼성문화회관 주차장에서 택시를 불에 태웠다.시신은 그해 11월 8일 낚시꾼에 의해 발견됐다.이 사건은 당시 전주북부경찰서에서 수사전담반을 설치해 4년여간 수사했지만 검
대립이 끊이지 않았던 전북 전주시내버스 민주노총 노조와 사측이 공식적인 임단협 협상에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10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주 제일여객 노사가 임금과 단체교섭 체결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작성했다.또 노사는 이달 중 지급되지 않은 급여 또는 상여금을 우선 지급하도록 하고, 향후 협의에서 나머지 비용을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앞서 지난 8일 신성여객과 전일여객, 호남고속, 시민여객 등 4개 버스업체도 노사간 기본합의서를 작성했다.노사가 작성한 합의서에는 ▲매주 1회 본교섭 ▲양측의 교섭위원 각각 6인 ▲교섭일 변경시 사전 협의 ▲준법행위 등 쟁의행위 중단 등이 담겨있다.노사간 임단협 협상이 조만간 이뤄지면서, 준법투쟁 등으로 초래됐던 시민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nb
전주시 덕진구는 법률 위반 건축물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건실한 건축행정 문화 조성을 위해 건축물 지도점검에 나선다.이번 점검은 건축민원팀과 농촌지역개발팀 3개반 6명의 점검반을 구성해 241건(건축허가 168건, 사용승인 73건)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주요 점검사항으로는 ▲건축허가 된 설계도서의 위법, 허위설계 여부 ▲부실시공 방지 및 공사감리자의 의무사항 이행여부 ▲건축공사장의 관리 및 안전·품질관리의 적정 이행 여부 ▲설계사용승인에 대한 현장조사·검사 및 확인업무의 적법처리 여부 ▲사용승인 된 건축물의 무단증축, 용도변경 등의 적법 여부 등이다.구는 이번 점검 결과 도로변 자재 적치 등 경미한 사항에 적발된 건축물이 있을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